돌리 역 - 앨리스 잉글러트(Alice Englert) | 루시아 주립 병원의 수습 간호사. 아직 정식 간호사가 아닌 수습 간호사로, 간호사들에 대한 동경이 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도 껌을 씹고 버킷과 함께 래치드의 뒷담화를 하는 등 행실은 그닥 좋지 않은 편. 하노버 박사를 대신하여 혼자 에드먼드의 식사를 전달하러 온 날, 성욕을 다스리려 운동을 하고 있던 그의 몸을 보고 반해버린다. 결국 철창 사이로 손을 뻗어 그에게 수음을 해준다. 본인은 나름 숨긴다고 숨긴 것 같지만 뻥뚫린 지하 감옥에서 그런 짓을 했으니 당연히 경비에게 들켰고 온 병원에 알게모르게 소문이 퍼진다. 래치드는 이에 대해 크게 분노하지만 동생의 성욕을 풀어주긴 해야 했으므로 몰래 동생과 돌리를 욕실에 이어주고 성관계를 하게 하게 한다. 래치드의 도움으로 에드먼드와 관계를 치르고 난 돌리는 더 깊이 사랑에 빠지고, 래치드가 준비한 파티에서 경비를 죽이고 에드먼드와 함께 도망치는 계획을 세운다. 예정대로 에드먼드가 경비를 죽이고 돌리는 총을 챙겨 다른 사람들을 위협한다. 그녀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가오는 그웬돌린을 총으로 쏘고 도망친다. 경찰견을 따돌리기 위해 강물에 뛰어들며 도착한 곳은 낡은 빈 집. 본디 살인자이자 정신병자였던 에드먼드가 오히려 돌리가 무고한 사람을 쐈다며 분노하고, 돌리는 그럼 니가 죽인 경비는 죄가 있었냐며 받아친다. 에드먼드는 경찰의 추격이 두려워 집 안에 무기를 찾아 서성이지만 돌리는 여기서 아무도 모르게 살면 된다고 꿈을 꾸는 등 갈등을 겪는다. 화난 돌리가 침실에 들어갔다가 자기 할머니가 침대 위에 총을 뒀던게 기억이나 뒤져보니 정말 천장에 샷건이 있었고, 둘은 집이 아니라 헛간으로 가 거사를 치르며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일어난 돌리는 닭을 죽이는게 거부감을 보이는 에드먼드를 대신해 닭을 잡는다. 그 닭으로 아침을 만들려는 도중 헛간 밖에서 경찰의 목소리가 들리고, 에드먼드는 자신이 다 계획한 것이고 돌리는 그저 협박받고 납치당한 것으로 하여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자 한다. 예정대로 에드먼드가 먼저 헛간을 나와 돌리는 납치당한 거고 범죄와 관계가 없다고 말하려던 찰나 돌리가 어제 발견한 총을 들고 뛰쳐나와 경찰들을 쏘고, 결국 대응사격에 벌집이 되어 사망한다. 처음에는 그냥 좀 행실이 불량한 간호사 정도였지만 에드먼드와 엮이면서 부터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저지르는 등 막장으로 치닫는다. 그웬돌린을 쏜 일도 에드먼드가 오히려 화를 내고 본인은 아무렇지 않아한다든가, 에드먼드는 닭을 죽이는걸 꺼리지만 본인은 아무렇지 않게 죽인다든지 감정적인 에드먼드와 달리 냉정한 모습을 보인다. 젊은 나이임에도 닭을 잡는 법을 알고 있다든가, 할머니가 침대 위에 총을 숨겨놨다든가 하는 과거를 보면 꽤나 시골에 살았던 모양.
헉 피니건 역 - 찰리 카버(Charlie Carver) | 루시아 주립 병원의 잡역부.
다리오 살바토레 역 - 다니엘 디 토마소(Daniel Di Tomasso) | 래치드의 음모에 꿰여 편지칼로 자살한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