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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08:03:40

랏소 베어

랏소에서 넘어옴
랏소 베어
Lotso Bear
파일:랏소 베어.png
본명 끌어안기 곰 랏소
Lots-o'-Huggin' Bear
등장 작품 토이 스토리 3
성우
[[미국|]][[틀:국기|]][[틀:국기|]]네드 비티[1]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김진태[2]

[[일본|]][[틀:국기|]][[틀:국기|]]카츠베 노부유키

1. 개요2. 작중 행적
2.1. 진실2.2. 결말
3. 평가4.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www.pixartalk.com/buzzlotsowoody.jpg
Welcome to Sunnyside, folks.
“햇빛마을[3]에 온 걸 환영하네. 친구들.”
토이 스토리 3에 등장하는 인형.

모티브는 1980년대에 인기를 끈 곰인형 시리즈인 케어 베어로 추정된다. 픽사에서 영화 개봉 전 바이럴 마케팅으로 랏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장난감인 것처럼 연출한 광고를 만들었다. #

2. 작중 행적

딸기 향이 나는 곰인형으로, 친절하고 따뜻한 성격을 가진 햇빛마을 탁아소의 지도자. 탁아소에 온 앤디의 장난감들을 열렬하게 환영하고, 식구로 맞아주며 그들이 앤디와의 시절보다 훨씬 행복하게 지내게 해준다. 랏소의 친절함과 자기들과 놀아줄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장난감들은 이곳에 남기로 하지만, 하루빨리 앤디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우디는 탁아소를 혼자 빠져나가다가 보니의 눈에 띄어 그녀의 집에 가게 된다. 이후 우디는 보니의 장난감들이 햇빛마을을 두려워하는 걸 알게 되는데...

2.1.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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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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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내용상 반동인물이긴 하나 악인은 아닌 경우
니모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 도리를 찾아서, 소울, 엘리멘탈은 메인 빌런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논외로 친다.
}}}}}}}}}

파일:Not_So_Fast.png
Sunnyside is a place of ruin and despair, ruled by an evil bear who smells of strawberries...!
프릭클팬츠: 햇빛마을은 절망과 고통만이 있는 곳이야. 딸기 냄새가 나는 사악한 곰이 그곳을 통치하고 있지...!

Lotso?
우디: 랏소를 말하는거야?

He may seem plush and huggable on the outside, but inside, he’s a monster!
버터컵: 겉으로는 친절하고 좋게 보이지만, 사실은 괴물이야!
{{{#!folding 더빙판(보기 · 닫기)

프릭클팬츠: ...햇빛마을은 절망과 고통만이 있는 곳이야. 딸기 냄새가 나는 사악한 곰이 그 마을을 다스리고 있지.

우디: 누구, 랏소?

버터컵: 겉으로는 너무나 친절하고 마음좋게 보이지만, 속은 아주 무서운 괴물이야.}}}
사실은 토이 스토리 3의 악당이자 흑막이며 최종 보스로 드러나게 된다.

그는 과거 빅 베이비, 처클스와 함께 '데이지'라는 여자아이의 장난감이었고 셋 중에서 특히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어느 날 데이지가 셋을 들고 멀리 놀러나갔다가 데이지가 잠들었는데, 데이지의 부모가 집으로 돌아갈 때 실수로 이들을 깜빡 잊잊어서 두고 갔다. 랏소는 빅 베이비한테 "내 마음은 데이지한테"(My heart belongs to Daisy)라는 목걸이[4]를 만들어주며 데이지를 기다리지만 그녀는 돌아와주지 않았고 아무 소용이 없었다. 랏소는 이에 포기하지 않았고 데이지의 집으로 걸어가기로 한다. 시간이 흐른 후 겨우 집에 왔더니 데이지는 랏소를 대신할 또다른 랏소 인형을 마련한 뒤였고[5] 그 모습을 보고 데이지가 자신을 일부러 버린 것이라는 생각에 망연자실하며 실망감과 배신감타락한다. 그리곤 처클스, 빅 베이비를 끌고 가면서 데이지에게 우린 버림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고, 셋이서 정처없이 떠돌다가 햇빛마을 탁아소를 발견해 힘센 빅 베이비를 내세워 독재자로 군림하며 장난감들을 노예로 부려먹는다. 처클스는 완전히 고장이 나서 버려질 뻔한 것을 보니가 주워준 덕분에 간신히 탈출할 수 있던 것이다.

성격도 포악해져 애벌레방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부서지는 장난감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패거리들하고만 장난감들을 얌전히 가지고 노는 철든 아이들의 나비방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즐긴다. 이러한 부조리를 애벌레방 아이들도 갖고 놀 장난감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정당화한다.

게다가 자기에게 반항하면 놀이터 모래상자에 가두거나 부숴뜨려 죽이는 벌을 내리고, 패거리들을 동원해 탈출하려는 장난감들이 없는지 밤낮으로 감시하고 있다.[6] 어떠한 기준으로 누구를 나비방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고 누구는 장난감을 얌전히 다루기엔 너무 어린 애벌레방에서 시달리게 하는지는 불명.[7]

버즈가 몰래 패거리의 대화를 듣다 걸려서 잡혀오자 새 장난감들을 이렇게 취급하면 안 된다며 묶인 버즈를 풀어준다. 버즈는 자신과 친구들을 나비방으로 옮겨달라는 부탁을 하자 랏소는 알았다며 버즈를 회유하려고 든다. 버즈는 친구들을 데려오려는 찰나 랏소는 너만 옮겨주는 거지 다른 장난감들은 애벌레방에 있어야한다고 한다. 하지만 버즈가 자신의 친구들을 버릴 수 없다며 이를 거절하자, 랏소는 본색을 드러내 버즈의 시스템을 리셋하고 앤디의 모든 장난감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맡긴다.[8]

우디가 탁아소에 돌아온 뒤 버즈를 스페인어 모드로 바꿔놓고 동료들과 함께 감시망을 뚫고 탈출에 성공하기 일보직전인 순간에 나타나 부하 스트레치와 함께 탈출로를 차단한다.

파일:1000019027.jpg
{{{#!folding 대사(보기 · 닫기)
I didn't throw you away. Your kid did. Ain't one kid ever loved a toy, really. Chew on that when you're at the dump.
랏소: 너희들을 버린 건 내가 아니야. 너희들 주인이지. 장난감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이가 있을 거 같아? 쓰레기 더미 속에서 잘 되새겨 봐.
Wait! What about Daisy?
우디: 잠깐! 그럼 데이지는?
I don't know what you're talking about.
랏소: 무슨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군.
Daisy. You used to do everything with her.
우디: 데이지. 넌 늘 그 애와 함께였잖아?
Yeah. Then she threw us out.
랏소: 그래. 그러고 나선 우릴 버렸어.
No. She lost you.
우디: 아니. 널 잃어버렸던 거야.
She replaced us!
랏소: 우릴 아예 새걸로 바꿨다고!
She replaced you, and if you couldn't have her, then no one could! You lied to Big Baby, and you've been lying ever since!
우디: 바꾼 건 너 하나뿐었어! 네가 못 돌아가니까 아무도 못 돌아가게 막은 거잖아! 빅 베이비도 속이고, 그 이후로도 넌 계속 거짓말만 해왔지!

(우디가 처클스가 준 목걸이를 보여주자, 빅 베이비가 놀란 표정으로 옹알거린다.)

Where'd you get that?
랏소: 그거 어디서 난거야?
She loved you, Lotso.
우디: 그앤 널 사랑했어, 랏소.
She never loved me!
랏소: 그앤 날 사랑한 적 없어!
As much as any kid ever loved a toy!
우디: 장난감을 사랑하는 다른 아이들만큼이나 널 아꼈어!

(우디가 목걸이를 던져주자, 그것을 주운 빅 베이비가 훌쩍인다.)

Mama...
빅 베이비: (목걸이를 보고 훌쩍이며)엄마...
What? You want your mommy back? She never loved you! Don't be such a baby!!
랏소: 뭐야, 엄마가 다시 보고싶은 게냐? 걘 널 사랑한 적 없어! 애새끼처럼 굴지 마!!

(빅 베이비가 들고있는 목걸이를 랏소가 지팡이로 부숴버린다.)

Push 'em in! ALL OF 'EM!
랏소: 처넣어버려! 전부 다!
This is what happens when you DUMMIES try to THINK! WE'RE ALL JUST TRASH, WAITING TO BE THROWN AWAY!! THAT'S ALL A TOY IS!!!
랏소: 너희 같은 머저리들이 잔머리를 굴리면 이런 식으로 끝나는거야! 우린 모두 다 그저 버려지길 기다리는 쓰레기일 뿐이라고!! 장난감들은 다 그래!!!
더빙판(보기 · 닫기)

랏소: 너희를 버린 건 내가 아니야. 너희들 주인이지. 장난감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애가 있을까? 쓰레기 더미 위에서 생각해 봐.
우디: 잠깐! 데이지는 어땠지?
랏소: ...무슨 소리 하는 건지 모르겠다.
우디: 데이지, 늘 너와 함께 같이했던 애를 몰라?
랏소: 그래, 하지만 우릴 버렸어.
우디: 아니야, 널 잃어버렸어.
랏소: 우리 대신 딴 인형을 샀어!
우디: 바꾼 건 너 하나뿐, 네가 못 돌아가니 다른 애들도 막았지! 빅 베이비도 속이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어!
랏소: 그거 어디서 났어?
우디: 데이지는 널 사랑했어.
랏소: 날 사랑한 적이 없어!
우디: 널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어!
빅 베이비: 엄마...
랏소: 아니 뭐야? 엄마한테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걘 널 사랑 안 했어!! 어린애처럼 굴지 말란 말이야!!!
랏소:다 쳐 넣어! 모두 다!
랏소: 너희 같은 바보들이 머리를 쓰면 요 꼴을 당하게 돼!! 우린 모두 다 버려지길 기다리는 쓰레기일 뿐이야!! 그게 장난감이라고!!!
}}}
처클스를 통해 목걸이를 받아온 우디가 진실을 밝히자 분노한 랏소는 우디가 준 목걸이를 바로 지팡이로 내리찍어 박살낸 뒤 지팡이로 빅 베이비를 폭행해서 부하들을 당황시킨다. 그리곤 완전히 본색을 드러내어 장난감이란 그저 잠깐 놀다가 버려지는 쓰레기에 불과하다란 망언까지 퍼부어대고, 이를 들은 부하들은 충성심을 잃고 표정이 변해간다.[9] 직후 분노한 빅 베이비가 랏소를 쓰레기통에 냅다 던져서 이대로 랏소는 몰락하나 싶었지만, 랏소는 물귀신 작전으로 우디 일행을 같이 끌어들인다.

이후 일행이 쓰레기장에 빠져 파쇄기에 갈릴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우디에게 구조되고, 컨베이어 벨트가 소각로로 이어지자 랏소는 비상 정지 스위치로 향하기 위해 우디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우디 일행의 도움으로 컨베이어 벨트에서 벗어나지만...

파일:Lotso0009.png
Where's your kid now, sheriff?!
지금 네 주인은 어디 있지, 보안관?!
사실 자기만 혼자 탈출하기 위해 우디에게 협력한 척을 한 것이었다. 게다가 본인이 안전해진 상황에서 충분히 비상 정지 스위치를 작동시키고 모두를 빠져나갈 수 있었음에도 우디를 포함한 모든 일행을 죽게 내버려두고 도망간다. 이렇게 우디 일행을 농락한 뒤 경례하고 줄행랑을 치는 모습은 비열함의 극치를 보여준다.[10]

2.2. 결말

파일:자업자득.jpg
청소차 기사: 우와, 나도 어렸을 적에 이런 인형이 있었는데! (냄새를 맡고) 딸기 냄새네?

하지만 외계인 삼총사의 활약으로 장난감들이 전부 구출되자 랏소는 몰래 도망치려고 하다가[11] 사람 앞에서는 움직일 수 없다는 장난감 법에 따라 누워있다가 한 쓰레기차 운전자에게 발견되어 트럭 범퍼에 대(大)자로 묶여 장식물 신세가 되어버린다.[12] 이때 옆에 묶여있던 개구리 인형이 랏소를 보고 "어이 친구! (벌레 안 들어가게)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게 좋을 거야!"[13]라며 비웃는 것이 압권이다.[14]

이 장면의 모티브는 십자가형으로 추정된다. 십자가에 매달린 것처럼 트럭에 사지가 묶여서 시간이 흐를수록 고참 장난감들처럼 달리는 트럭 범퍼로 날아오는 벌레랑 먼지를 뒤집어 쓸테고 하루하루마다 망가져서 넝마가 되고 말테니, 장난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완전히 망가지기 전까지 영원히 지속되는 고통을 동반하는 죽음보다도 더더욱 끔찍한 고문인 것이다.[15] 장난감들 사이에서 독재자로 군림하면서 신참 장난감을 못 살게 굴었지만,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자신보다 먼저 트럭 범퍼에 묶인 고참 장난감들에 비웃음을 당하는 동시에 벌레와 먼지나 뒤집어 쓰는 신세가 된 것을 생각하면 매우 아이러니배드엔딩인 셈.

3. 평가

(더빙판)
햄: 근데, 곰탱이 랏소는 어디 갔지?

슬링키: 맞아! 옆구리 좀 터뜨려놓고 싶은데![16]

우디: 잊어버려, 얘들아. 그럴 가치조차도 없어.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넘어서 역대 픽사 작품의 빌런들 중에서도 신드롬, 찰스 먼츠, 마일즈 액셀러로드, 에르네스토 델라크루즈와 더불어 가장 극악무도한 악역이자 그와 동시에 토이 스토리의 빌런들 중에서 가장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 악역이다. 해당 악역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던 탓인지 시드 필립스스팅키 피트가 양반으로 보일 정도이며[17] 후속작의 빌런 포지션인 캐릭터가 완벽하게 묻혀버릴 정도다. 물론 나중에 갱생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되는 것도 있지만.[18] 과거사를 보면 데이지가 랏소를 버린 모습으로 나오는데, 사실은 버린 게 아니라 잃어버린 거였고 잘못한 점은 하나도 없었다. 게다가 랏소는 다시 집으로 돌아가 예전처럼 따뜻한 삶을 누릴 여지도 충분했는데, 무작정 보는 눈만을 믿고 그 기회를 차버렸으며, 우디가 돌아가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19] 지적을 했을 정도이니 사실상 현 상황이 된 데에는 랏소의 탓이 더 크다. 이후에 햇빛마을에 들어가 폭군이 되어 일을 벌여놨으니 이미 우디의 안티테제이자 괴물일 뿐이다.[20][21] 랏소가 오해해서 생긴 일이지만 랏소는 마지막까지도 오해를 전혀 풀지 않았다.

심지어 작중 후반부에서 빅 베이비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은 그의 부하들조차 곧바로 손절하게 만들 만큼 질이 나쁘다. 랏소에게 빅 베이비는 사실상 태어난 그 순간부터 한순간도 빠지지 않고 함께한 동료이자 가족이었고, 데이지의 나들이에서 낙오당한 뒤 온갖 고생을 할 때도 언제나 빅 베이비와 처클즈가 함께 있었다. 그쯤 되면 가족애에 더해 전우애까지 생겨서 처클즈와 빅 베이비를 제 목숨보다 더 아낄 법도 한데, 처클즈에게는 얼마나 악독하게 굴었으면 아예 도망쳐 버렸고, 그나마 남은 빅 베이비도 무력을 보충해 주는 도구로 취급했다. 빅 베이비를 이렇게 대하는데 나머지 부하들도 동등한 인격체나 동료로 대하지 않고 자신의 악행을 대신할 노예나 다름없게 취급할 것은 뻔하다.[22] 그 뒤 데이지를 잊지 못한 빅 베이비가 우디가 던진 팬던트를 보고 그들의 뜻에 동요하자, 그럼에도 빅 베이비에게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다가 역으로 당한 것. 이 때문에 최후반부에서 자신을 구해준 우디 일행을 배신한 것과 더불어 이 장면이 랏소의 악독함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장면으로 꼽힌다.[23]

물론 어떻게 보면 업의 등장 빌런과 유사하게 전형적인 타락형 악당이기도 하다. 데이지가 객관적으로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해도 본인 입장에서는 자신을 버렸다는 절망감을 결정적으로 안겨준 것은 분명하고 그 때문에 장난감의 사랑이라는 가치를 없애게 만든 주변 환경 탓도 있긴 했다. 랏소 본인이 부하들의 지지를 얻게 된 것도 함께하던 빅 베이비가 측근이 되어준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는 지옥같은 저연령방에서 시련을 받아야만 하는 구조였기 때문이었다. 인형을 두 방에 균등하게 나누어야 하는 유치원 구조상 누군가는 저연령 방에 들어가 독박을 써야 하는 상황이니 자연스레 계급과 차별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24] 문제는 랏소가 애초부터 진심으로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행동한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자긴 좋은 방을 독점하고 다른 장난감들을 이용하면서 다른 장난감들에게 감금과 학대를 가한 것은 당연히 빼도박도 못할 독재자이기 때문. 이로 인해 애꿎은 장난감들이 쓰레기장으로 버려지는 비극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특히 최후에 갱생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은혜를 원수로 갚았다는 점에서 보면 역대 토이 스토리 모든 시리즈를 전부 통틀어서 모든 장난감 캐릭터들 중 가장 악랄한 장난감 말종이며[25] 지금까지 나온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모든 악역들 중 가장 비참한 방식의 최후를 맞이했다.[26]

4. 기타



[1] 1년 후 랭고에서도 최종보스 캐릭터를 맡았다.[2] 에전에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제임스 P. 설리반, 쿠스코? 쿠스코!에서 파차를 맡았다.[3] 더빙판 기준. 원판은 써니사이드[4] 이후 랏소가 악해지면서 이 목걸이를 던져버리지만 처클스가 몰래 보관한다.[5] 굉장히 희귀한 유니크 아이템인지라 어디에서도 더 이상 똑같은 제품을 구하기가 힘든 우디와 달리 버즈처럼 신제품이 많아서 새로운 걸 사기가 쉬웠던 듯하다.[6] 특히 랏소의 측근인 원숭이 인형 몽키가 밤마다 CCTV로 감시하고 있고, 낮에는 사람들이 있기에 장난감 입장에선 움직이기 매우 곤란하다. 우디가 첫 번째 탈출을 비교적 손쉽게 성공했던 이유는 지붕에 연이 있던 것과 바람이 원하는 방향으로 불어줬던 것 등(그조차도 막판에 돌풍이 몰아치는 바람에 공중으로 솟구쳐서 낙사할 뻔한다.) 운이 매우 좋았던 데다 낮이라서 랏소 일당의 감시가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이다.[7] 일단 작중에서 확인된 사실은 새로 들어온 장난감들은 모두 애벌레방으로 보낸다는 것. 하지만 켄이 데려온 바비나 버즈를 자기네들 방에 머물게 해주는 것으로 보아 랏소 본인의 마음에 들거나 자신의 부하들이 원한다면 새로 들어온 장난감이라도 나비방에 머물게 해주는 듯.[8] 이 점은 랏소에게 효과적이었는데, 앤디의 장난감들의 대장인 우디도 없고 부대장인 버즈조차 적이 된 탓에 우디가 다시 오기 전까지 그들을 이끌어줄 존재가 없어져서 장난감들은 절망에 빠진다.[9] 특히 뒤에서 우디 일행을 포위했던 스트레치의 표정을 보면, 처음엔 사악한 표정을 짓다가 켄이 랏소를 비난할 때부터 동요하고, 랏소가 명령을 내리자 억지로 명령에 따르는 표정을 짓고 있다. 같이 있던 트위치와 스파크스도 랏소가 빅 베이비를 폭행하는 모습을 보자 깜짝 놀란다.[10] 원래는 랏소가 갱생하여 스위치를 누르는 전개로 계획되었지만, 랏소를 전작의 빌런들과 그의 부하들이랑 다르게 동정의 여지조차 없는 극악무도한 악당으로 만들기 위해 현재의 스토리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구출받은 뒤 바로 잘못을 깨닫고 갱생하는 것보단, 끝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악당으로 남는 모습이 더 현실적이라 볼 수 있다.[11] 이때 햄은 곰탱이 랏소를 찾고 있었고, 한술 더 떠 악에 받친 슬링키는 옆구리를 그냥 확 터트려 버리고 싶다고 말하지만 우디는 저놈은 그럴 가치조차도 없는 놈이니 그냥 잊어버리자면서 넌덜머리가 난 표정으로 제지한다.[12] 한편 랏소가 묶인 채로 차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 나오는 BGM 역시 우스꽝스러운지라 골계미가 제대로 느껴지는 건 덤이다.[13] 이 말을 상세하게 풀어서 쓴다면 "여기 묶이면 도망칠 수도 없고, 살려달라 외쳐도 아무도 도와줄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나면 자기들처럼 넝마가 될 터이니, 그냥 체념하고 최소한 입에 벌레라도 들어가지 않게 해라."란 뜻이다. 어떻게 본다면 동정과 조롱을 동시에 한 것.[14] 이들은 시계 방향으로 회색 도깨비, 개구리, 고양이 인형이다.[15] 실제 십자가형도 죽을 때까지 기나긴 고통을 선사하는 형벌이다.[16] 물론 슬링키의 소원보다 더하게, 쓰레기차 앞에 묶여서 하루하루 넝마가 되어가는 심판을 받았다.[17] 시드는 아빠의 가정폭력 때문에 포악해졌다는 설이 존재하고, 포악하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장난감들 입장에서나 그렇지, 인간의 눈에는 그냥 독특한 취미를 가진 아이 정도로만 보인다. 애초에 시드의 모티브가 장난감 개조가 취미였던 픽사 직원이며, 특히 미국의 덕후계에서는 각종 완구의 커스터마이징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기에 그냥 될성부른 떡잎이라 보는 견해도 있다. 그나마 시드가 하는 행동 중 정말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게 한나의 장난감을 뺏어서 개조한 일인데, 분명히 잘못된 일이기는 하지만 그 나이대의 아이가 동생을 괴롭히는 건 흔한 일이다. 또한 피트는 악했지만 그래도 랏소처럼 주동적이고 조직적이진 않은 점과 거의 40년동안 상자속에 쳐박혀서 다른 장난감들이 팔려가는것을 구경만 한 체 외롭게 살면서 애정결핍이 되었다는 점이 존재한다. 거기다 스팅키 피트도 자신의 새 주인을 좋아하게 되어 개심했다는 후일담이 있고 설령 그 새 주인이 나중에 앤디마냥 성장하게 되면 벼룩시장에 경매되서 다른 주인과 행복하게 살고 있거나 탁아소에 위탁되는 삶을 맞이했을 것이다.[18] 랏소와는 달리 다른 장난감들을 박대하거나 장난감과 주인의 관계를 불신하고 혐오하지는 않았으며 주인을 만나서 사랑받는 것이 목적인지라 악당보다는 반동인물에 가깝다.[19] 상술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과거에 함께 한 빅 베이비와 처클스를 거짓말까지 하며 억지로 끌고 가버린다. 그 과정에서 얼마 후 빅 베이비는 눈을 다쳐 한쪽 눈을 살짝 감은 상태로 지내야 했고 옷까지 잃어버리게 된다.[20] 주인이 제일 아끼는 장난감이었다는 것, 장난감을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다는 것과 1,2편의 우디 행적을 보면 랏소와 비슷한 점이 있는데 1편의 우디도 버즈한테 밀려나서 버즈한테 열등감을 품기도 하고 앤디가 자기가 없다는 것도 모르고 두고 가자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해서 자신감을 잃기도 했으며 2편에서는 망가진 자신을 두고 간 탓에 앤디에게 쓰레기로 버려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1편에서 버즈와 함께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열등감을 이겨내고 2편에서는 버즈와 친구들의 설득으로 불안감을 떨쳐내고 마지막까지 앤디 곁에 있으려고 노력도 했던 것에 비해 랏소는 자기를 대신한 장난감에 대한 열등감과 버려진 것이라는 피해망상 때문에 옆에 있던 친구들의 말도 무시하며 친구들을 버렸고 아무 죄없는 장난감들을 짓밟기까지 했다. 게다가 우디는 1편에서 버즈에게 열등감을 가져서 문제를 일으키긴 했지만 이것도 그냥 놀려먹거나 잠깐 앤디의 눈에 안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생긴 말썽으로 인한 사고 정도지 랏소처럼 폭군으로 행동한 것은 아니었고 2편에서의 불안감도 제시와 불스아이가 창고에 갇힐 것을 염려한 것도 크며 다른 장난감들을 짓밟는 짓도 하지 않았다.[21] 여담이지만 실제로 토이 스토리 1편을 구상할 때 우디의 초기 컨셉 때는 지금의 랏소와 비슷하게 장난감 식구들을 막 대하는 독재자 같은 모습으로 가려다가 이후 수정해서 지금의 든든한 장난감들의 리더라는 캐릭터성으로 자리잡았다는 걸 생각하면 더욱 아이러니하다.[22] 심지어 CCTV를 담당하는 원숭이 장난감 같이 햇빛마을 탈출을 감시하는 장난감들은 랏소 때문에 밤에 쉬지도 못하고 노동착취를 당한 셈이다.[23] 거기다가 랏소가 빅 베이비를 폭행한 후 자신의 부하들에게 "우린 곧 버려지길 기다리는 쓰레기일 뿐이다!"라는 망언을 날리는데, 부하들 입장에서는 안 그래도 자신의 가족과도 같은 빅 베이비조차 주인을 그리워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행사했는데 자기들조차 랏소에게 이용을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않는 것은 충분하며, 이들 또한 랏소의 독재에 가담하긴 했지만, 그저 장난감으로서 아이들과 놀고 싶어하는 마음이라도 있을텐데, 정작 랏소가 자기들에게도 '언젠가는 버려질 쓰레기' 취급하니 손절을 안 하는게 이상할 정도다.[24] 이후 켄과 바비가 리더가 된 유치원에서는 이전처럼 한 팀에게만 떠넘기는 부조리가 없음은 물론, 모두의 응원과 함께 팀마다 교대로 저연령방에 들어가 근무하는 것으로 나온다.[25] 오죽하면 다들 분노할 때 우디는 아예 복수할 가치조차 없는 놈이라며 어찌보면 제일 경멸과 혐오를 드러냈다.[26] 시드 필립스는 장난감 공포증이 생기긴 했지만 쓰레기차 운전수가 되어 멀쩡하게 성장했으며, 그의 애완견 스커드는 자칫하면 로드킬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운 좋게 살아남았으니 필립스 일가에서 계속 키워졌을 것이다. 알 맥휘긴은 사라진(도망친) 장난감 때문에 계약이 취소되어서 손해를 보긴 했지만 사업이 쫄딱 망하지는 않았으며, 신형 버즈와 저그 황제는 때아닌 부자상봉이 이루어져 공놀이를 하는 등 다시 훈훈해진 사이가 되었고, 스팅키 피트는 새 주인 에이미가 장난감 메이크업을 좋아해서 얼굴에 물감이 많이 묻긴 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해졌다. 후속작의 반동인물도 좋은 새 주인을 만나 사랑받게 되었다. 반면 랏소는 저들과 달리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완전히 찢어져 망가질 때까지 쓰레기 수거차 보닛에 묶인 채 벌레와 먼지, 악천후를 고스란히 뒤집어쓰게 되었다.[27] 특히 다이소 국내 매장이나 쿠팡에서 검색하면 굿즈들을 많이 볼 수 있다.[28] 스커드는 장난감이 아니라 살아있는 (불테리어), 즉 유기생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