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에곤 1세의 여동생이자 왕비
<colbgcolor=#000000><colcolor=#fff> 라에니스 타르가르옌 Rhaenys Targaryen | |
직업 / 계급 | 칠왕국 왕비 |
가문 | 타르가르옌 가문 |
부모 | 아버지 아에리온 타르가르옌, 어머니 발라에나 벨라리온 |
배우자 | 아에곤 1세 |
형제자매 | 오빠 아에곤 1세, 언니 비세니아 타르가르옌 |
자녀 | 아에니스 1세 |
드래곤 | 메락세스 |
출생 | BC 26?, 드래곤스톤 |
사망 | AC 10 (향년 36?세), 헬홀트 |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등장인물. 아에곤 1세의 여동생이자 아내로 비세니아 타르가르옌과 마찬가지로 칠왕국의 초대 왕비이다. 아에곤 1세가 가장 사랑했던 아내이며 그의 장남 아에니스 1세를 낳았다.
용감하다 못해 독한 성격의 언니 비세니아와 달리 가냘프고 여성스러웠으며, 장난기와 호기심이 많았고 음악과 춤과 시를 좋아했다.[1] 다만 드래곤은 언니보다 훨씬 잘 탔다고 한다. 타고다녔던 드래곤은 메락세스. 나는 것을 매우 좋아해서 드래곤도 잘 탔지만[2] 실제 무력은 언니보다 떨어졌다고 한다.
주변에 가수와 시인들을 두고 노래와 찬사를 듣는 걸 즐겼다고 한다. 다만 단순히 노래만 좋아한게 아니라 이들을 고용해 프로파간다용으로 아에곤 1세와 타르가르옌 왕조를 찬양하는 노래를 왕국 곳곳에 퍼지게 했다고 한다. 어쨌든 이때문에 주변에 잘생긴 남자들을 두고 바람을 피운다는 추문은 몰래, 그리고 상당히 널리 퍼져 있었다. 정복자 아에곤이 라에니스와 열흘을 보내면 어쩌다가 비세니아한테도 한 번 갈 만큼 숱한 밤을 남편과 보냈지만[3] 남편이 오지 않는 밤마다 침대를 데워줄 다른 남자를 끌어들였다는 말이 돌았다.
본인의 외교 및 행정능력도 아에곤과 비세니아처럼 상당히 뛰어났다. 왕국의 통합을 위해 스타크 가문과 아린 가문 등 여러 가문들의 결혼을 주선한 것도 라에니스. 또한 평민들을 상당히 아꼈으며, 특히 아에곤에게 여러가지 조언으로 여성 인권을 향상시켰다. 대표적으로 강철 군도의 납치혼 풍습을 금지시켰고, 남편이 아내를 일곱번 이상 때리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었다. 이에 대한 사연이 있는데, 어느 남자가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100번이나 때리다가 죽게 만들었다. 맞아죽은 여자의 형제들이 항소하자 남편은 충실하지 못한 아내를 때리는 것은 칠신께서 남편에게 준 정당한 권리라고 항변했다. 그러자 라에니스는, 이방인신을 뺀 칠신의 여섯번까지는 때려도 되지만[4] 그 이상은 어긋난다며 형제들이 남자를 94번 때릴 수 있게 해주었다(...).
아에곤의 정복이 끝난 후의 제1차 도르네 전쟁에 참전했는데 도르네 정복이 실패할 때, 그녀의 드래곤인 메락세스는 헬홀트 공략전에서 울레르 가문의 거대한 스콜피언 쇠뇌에 맞아 숨을 거둔다. 공식적으로는 라에니스도 이 때 함께 숨을 거두었다. 그런데 라에니스가 추락 이후 숨이 붙어 있는 상태로 지하 감옥으로 끌려가서 도르네인들에게 고문당하면서 천천히 고통받으면서 사망했다는 끔찍한 소문도 돌았다.
라에니스의 죽음은 아에곤과 비세니아 모두에게 큰 충격이자 슬픔이 되었고[5], 두 사람 모두 누이의 복수를 위해 도르네를 무자비하게 공격하여 막심한 피해를 주었다.
훗날 도르네에서 평화협정을 맺으러 올 때 드래곤 메락세스의 유골은 킹스 랜딩에 반환되었지만 그녀의 유골은 행방이 불분명하다. 원래 아에곤 1세는 평화협정을 맺을 생각이 없었으나 사절단 대표인 데리아의 편지를 전달 받고선 손에서 피가 날 때까지 손을 꽉 쥐었다는 증언이 있는데, 이 편지의 내용을 추측 하는 것 중 하나가 라에니스가 추락했을 때 심각한 부상을 입고 숨만 겨우 붙어 있는 상태로 도르네의 인질로 비밀리에 살아있었고, 아에곤이 평화협정을 맺어준다면 라에니스를 죽여서 그 고통을 끝내주겠다는 내용이 아니었나 하는 것.
이후 타르가르옌 왕가는 마에고르 1세를 제외하면 라에니스와 아에곤 1세의 후손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5대손인 바엘라 타르가르옌이 벨라리온 가문의 가주가 된 알린 벨라리온과 결혼하였으며 8대손인 아에곤 4세의 딸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마론 마르텔과 정략결혼해서, 도르네의 대공비가 되었고 11대손인 아에곤 5세의 막내딸 라엘레 타르가르옌이 오르문드 바라테온과 결혼하면서 현재 벨라리온 가문, 마르텔 가문, 바라테온 가문까지 전부 라에니스의 후손이다.
2. 재해리스 1세의 손녀, 아에몬의 딸
자세한 내용은 라에니스 타르가르옌(아에몬의 딸) 문서 참고하십시오.3.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딸
자세한 내용은 라에니스 타르가르옌(라에가르의 딸) 문서 참고하십시오.[1] 때문에 수많은 가수, 시인, 배우, 인형사들을 후원했다고 한다.[2] 드래곤을 타고 비행한 시간이 아에곤 1세와 비세니아가 비행한 시간을 합친 것보다 더 길었다고 한다. 한번은 죽기 전에 메락세스를 타고 일몰해를 건너 서쪽 너머에 어떤 땅이 있는지 보고 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3] 참고로 이 편애에 대한 부분은 사실이다.[4] 이방인 신을 뺀 이유는 그가 죽음의 상징이기 때문일 듯. 이방인 신이 아내를 때려도 된다고 허락했다 하면 그건 그 자체로 남편이 아내를 때려서 죽여도 된다는 소리가 되어 버린다.[5] 둘 다 같은 남편을 공유한 사이이기도 하다는 걸 생각해 보면 비세니아 입장에서 아내로서 자기보다 더 총애받은 라에니스는 연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메리아 마르텔 사후 도르네가 평화 협정을 제시하자 '항복 없이는 평화도 없다'라고 완고하게 거부한 걸 보면 자매로서는 사이가 나름대로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