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권유자 라야 Rya the Scout | |
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구부정한 곱사등이같은 자세에 음침해 보이는 우울한 외모와는 달리 상냥하고 마음씨 따뜻한 아가씨이다. 틈새의 땅 각지를 돌아다니며 화산관에 등용될 만한 인재를 찾는 일을 맡고 있다.2. 작중 행적
호수의 리에니에의 한 건물 안에 위치. 자신의 목걸이를 빼앗겼다며 되찾아 달라고 하는데, 바로 앞에 있는 망원경을 통해 북서쪽의 작은 오두막을 찾아가면 된다.[1][2] 새우 삶는 오두막 축복 바로 옆에서 새우[3]를 삶고 있는 새우 불량배에게서 목걸이를 구해 돌려주면[4][5]자신은 화산관의 주인 타니스를 섬기고 있다며 화산관의 초대장을 준다.이후 플레이어가 알터 고원에 진입하면 앞에 나타나 화산관까지 워프시켜 준다. 알터 고원에 처음 진입한 경로가 덱타스 대승강기를 작동시킨 것이면 라야는 대승강기 난간 바로 앞에 있고, 옛 유적 절벽 광산을 뚫고 올라오거나 레아 루카리아 최하층의 납치하는 소녀 인형을 통하여 나왔다면 '황금나무를 향한 언덕' 축복 옆 '루크스의 폐허'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 폐허쪽 위치는 미리 알지 못하면 찾기도 힘들 정도로 외진 곳이라서 여기에 있는 줄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해당 이벤트를 진행했든 안 했든 화산관에 도달하고 객실의 문을 열면 객실 안으로 이동한다. 이후 재방문하면 자취를 감춘다.
==# 정체 #==
권유자 조라야스
Zorayas the Scout
화산관 NPC 침입 이벤트를 두 번 정도 성공한 뒤 다시 객실쪽에 들르면 다른 객실에서 뱀 아인 모습을 하며 플레이어를 맞이하는데, 자신이 실수로 사람 모습으로 변장하지 않고 타인에게 뱀 모습을 보인 것에 당황하지만 그럼에도 평소와 같은 태도로 자신을 대해주는 빛바랜 자에게 고마워하며 자신의 정체를 알려준다. 라야라는 이름은 가명으로 본명은 조라야스. 화산관의 주인 타니스는 딸[6]로서 취급하지만, 라이커드가 사람을 잡아먹고 뱉어낸 뱀인간들 중 하나다. 개중에 언어능력이나 마술에 대한 학습능력이 뛰어나 타니스에게 권유자이자 딸로서 특별한 취급을 받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어머니가 자신의 뱀 모습을 오로지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것이라 말해 뱀 모습 자체에 긍지를 가지고 있지만 차별받는 시선을 싫어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타니스에게 얘기하면 자신에게 과분한 착한 딸이니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재조우시 옆방에서 뱀의 형상을 한 것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으니 조사해달라며 화산관 안의 비밀문에 대한 힌트를 준다. 비밀문을 통해 화산관 뒷편에 진입하면 그녀에게 화산관의 진실을 알려줄 수 있으며,[7] 이 사실을 알려주면 어머니 타니스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하면서 자신은 정말로 은총을 받고 태어난 것이냐고 괴로워 한다.
이후 에이그레이 성당에 있는 신의 살갗의 귀인을 잡고 '뱀의 양막'을 획득하여 이것을 건네주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깨닫고 화산관 밖 탑으로 가출해 은둔해있다. 타니스는 조라야스가 한동안 안 보였다 싶더니 역시 출생을 조사하고 있었냐며 한탄하고, 화산관의 타니스가 아닌 한 아이의 어머니로서 부디 딸이 원치 않는 진실에 괴로워하고 있으면 이 약을 먹여달라 부탁하며 빛바랜 자에게 '망각의 비약'을 건넨다. 자신도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어머니로서 딸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다고 착잡해 한다.
가출한 위치는 뱀의 양막을 얻은 곳에서 기둥승강기를 타고 진행해서 납치하는 소녀를 지나 용암을 건너서 다리 밑의 작은 방이다. 혹은 똑같은 곳에서 시작하여 옆방으로 나가 승강기(숏컷)를 타고 올라가서 왼쪽에 창문에 달린 밧줄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금방 찾을수있다.
가출한 조라야스를 찾으면, 조라야스는 자신이 은총을 받고 태어난 아이가 아니라 끔찍한 의식에서 창조된 부산물이라며 부디 자신을 죽여서 저주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부탁한다. 여기서 죽일지, 그대로 내버려 둘지, 혹은 망각의 약을 전해줄지 선택할 수 있다. 죽이면 그 자리에서 탈리스만:디디카의 화[효과]를 드랍한다.[9]
조라야스를 죽이지 않고 라이커드를 처치한 후 그녀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면, 조라야스는 부탁과 다르게 자신을 죽여주지 않는 빛바랜 자를 보고 '당신은 상냥하고 엄격한 사람'이라는 말을 한다. 이때가 망각의 약을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약을 사용하지 않은 채로 자리를 떠난 뒤 다시 돌아오면 그녀는 이미 디디카의 화와 함께 편지를 남긴 채 사라져 있다.
서툰 글로 적힌 편지.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화산관의 타니스의 딸로써
언젠가 어머니의 뜻을 잇기 위해.
안녕히,
언제나 착하고 매우 엄격한
나의 영웅님.
망각의 비약을 건넬 시 라이커드 처치 이후 모두가 떠난 화산관에서 그간의 기억을 잊은 상태로 홀로 지내게 된다. 이 상태에서 스토리를 좀 더 진행하면 있던 자리에 디디카의 화를 남기고 사라진다.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화산관의 타니스의 딸로써
언젠가 어머니의 뜻을 잇기 위해.
안녕히,
언제나 착하고 매우 엄격한
나의 영웅님.
가출한 이후, 망각의 비약을 건네 받기 전에 라이커드를 이미 처치하고 타니스가 화산관을 비우면 망각의 비약은 받지 못한 채로 퀘스트를 이어나가게 된다. 그러나 1.04 패치 이후로 타니스가 앉아있던 의자에서 망각의 비약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라이커드 방에 있던 타니스를 처치한 이후에도 얻을 수 있다.
만약 화산관 이벤트를 시작하고 진행하지 않은 상태로 라이커드 격파시 그대로 증발한다.
이 이벤트에서 망각의 약을 조라야스에게 주지 않고 계속 소지한다면 후에 금가면 경 관련 이벤트에서 콜린에게 대신 전해줄 수 있다.
3. 기타
- 디디카의 화를 소지하고 있어 출생의 대한 추측이 다양하다. 출시초에는 수많은 이형을 낳았다는 디디카의 설정대로 뱀이 된 라이커드와 디디카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취급받았지만 뱀인간의 뼛가루 툴팁에는 신을 먹는 큰 뱀이 라이커드를 잡아먹고 뱀인간들을 낳았다는 설정이 나와 디디카와의 정확한 관계는 알 수 없다. 때문에 라이커드가 디디카를 잡아먹고 뱀인간으로 낳은 자식이 조라야스이고, 조라야스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깨닫고 죽여달라고 부탁하는 것 또한 온갖 불의와 간통을 저질렀던 디디카 시절 전생이 기억나서라는 프롬뇌도 있다.#
- 한결같이 순수하고 친절한 인물로 엘든 링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NPC들 중 하나이다. 특히 변장 상태의 음침한 외형이 조라야스의 본래 모습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성격과 묘한 시너지를 일으켜서 귀엽다고 평하기도 한다. 본모습인 뱀의 형체에 대해서도 징그럽다기보다는 어딘가 맹해 보이는 것이 귀엽다는 말이 많다.[10]
- 동포를 거리낌 없이 헤치는 주인공을 영웅으로 부르는 등 뒤틀린 도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이는 조라야스를 교육한 타니스의 사상이기도 하다. 이와 반대되게 베르나르는 화산관 소속임에도 처음부터 모독의 결말은 비참한 죽음이라고 말해주고, 디아로스는 피의 길을 걷는 것이 영웅이라는 타니스의 말에 현혹되어 화산관에 몸담았다가 모순점을 깨닫고 빠져나왔으며, 유노 호슬로는 아예 처음부터 손에 피를 묻히는 일이 영웅이 아님을 알았기에 화산관의 제의를 거절했지만 조라야스는 어린 시절부터 타니스에게서 자랐기에 그녀의 사상이 뇌리에 박힌 것으로 보인다.
- 구부정한 자세 때문에 알기 힘들지만 플레이어 캐릭터와 동일한 모델을 사용해 라야의 얼굴 역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의태의 영향인지 라야의 외모는 다소 부자연스러우며, 정황상 라야의 목걸이에 그려진 여성을 엇비슷하게 따라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팬아트에서는 주로 맹한 표정을 한 거북목으로 등장할 때가 잦으며 빛바랜 자가 등을 펴게 한다던가 거북목이 오기 쉬운 학생이나 대학원생으로 연결하는 등의 개그성 2차 창작 소개거리가 된다.
-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불량배나 타니스, 라이커드와 엮인다. 실제 게임 모델링은 퀭한 인상이지만, 특유의 성격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대개 귀엽게 그려지는 편. 순수한 성격인지라 청소년 쯤 되는 본래의 나이가 아닌 꼬꼬마로 그려지는 경우도 많다. 그외에도 마이너하게 라단이나 라니하고도 엮이는데 라단은 라야하고 재미있게 놀아주는 작은아빠의 이미지라면 반대로 라니는 라야를 귀찮아하는 고모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 뱀 모습도 은근히 귀여워서 인기가 많으며, 조라야스가 화산관에서 사라진 직후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조라야스와 꼬마 백금인, 꼬마 항아리의 모험을 다루는 2차 창작도 있다. 플레이어가 만났던 NPC들은 물론 온갖 기괴하고 흉악한 몬스터들이 하나같이 귀엽게 그려져 있어 게임 분위기와 한없이 동떨어진 치유계 분위기가 일품.
[1] 망원경 사용 중에도 추가로 줌을 하지 않으면 오두막의 렌더링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오두막을 찾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허다하다.[2] 여담으로 실수로든 고의로든 초면부터 라야를 때릴 경우 보호막 마법 때문에 피해가 전혀 안 들어가는 걸 볼 수 있다. 로데리카와 비슷하게 중요 NPC중 하나라 일종의 플롯 아머를 추가해놓은 케이스. 이러면 '저는 당신의 적이 아닙니다'라면서 제발 진정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면서 상호작용이 잠시 막히는데, 조금 기다리다보면 '드디어 진정해주셨다니 기쁘다'라고 라야가 안도하면서 다시 대화가 가능해진다. 피해를 주지 않고 그냥 주변에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라야랑 몸이 닿아도 똑같은 반응이 나오니 주의.[3] 삶는 솥 안의 내용물이나 삶은 새우 아이템의 플레이버 텍스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실 새우가 아니라 가재다. 주변 호수에 서식하는 가재를 삶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4] 1000룬에 구매하거나 살해 보상으로 획득. 살해시 철장갑과 철가면을 드랍한다. 바로 살해한 경우 방울을 드랍하지 않기 때문에 물리 경감률 상승 소모품인 삶은 새우와 삶은 게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살해 시 대변 먹는 자 퀘스트에 필요한 모판의 저주 입수 개수가 하나 줄어들어 해당 엔딩 분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남은 필드 입수 모판을 전부 회수해야 한다.[5] 어떻게 얻어냈느냐에 상관없이, 라야는 빛바랜 자가 용감하고 동포와 칼을 맞대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 강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워준다. 물론 불량배에게 1000룬 뜯긴 플레이어 입장이라면 들을 때 기분이 미묘하겠지만...[6] 다만 타니스가 라야를 진심으로 아끼는 것과 별개로 라야가 타니스의 친딸인지는 확실히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선 밑에 후술.[7] 화산관은 황금 나무에 저항하는 영웅들이 모이는 근사하고 고풍스런 저택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끔찍한 고문과 처형, 각종 의식 등이 자행된 아수라장이 펼쳐져 있다. 또한, 조라야스와 똑같은 뱀인간이 여럿 존재하는 것은 조라야스의 뱀 모습은 그녀만이 가진 특별한 은총 같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한다.[효과] 받는 데미지가 커진다. 다크 소울 시리즈의 재앙의 반지와 같은 역할.[9] 라야를 죽이면 "고마워요, 나의 영웅"이라는 감사 인사를 하며 사망하는데, 망각의 비약을 먹여 기억을 잃게 한 후에 죽여도 똑같은 대사가 나오는 옥에 티가 있다.[10] 외형적인 면에서 보면 엘든 링의 뱀인간 자체가 여태껏 프롬 게임에서 등장했던 수인형 뱀들 중에서도 귀여운 측에 속한다. 특유의 동그란 눈이 그런 인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