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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0:14:22

라라 로가레

<colbgcolor=#000000><colcolor=#fff> 라라 로가레
Larra Rogare
파일:The Rise of the Dragon.Larra Rogare.jpg
별명 리스의 라라 (Larra of Lys)
직업 / 계급 칠왕국 왕자비
가문 로가레 가문
부모 아버지 리산드로 로가레
배우자 비세리스 2세
자녀 아에곤 4세, 아에몬 타르가르옌, 나에리스 타르가르옌
형제자매 형제 리사로 로가레, 모레도 로가레, 로토 로가레, 로게리오 로가레, 드라코 로가레, 프레도 로가레
자매 리사라 로가레, 마라 로가레
출생 AC 115, 리스
사망 AC 145 (향년 30세), 리스

1. 개요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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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Larra Rogare.jpg
파일:라라 로가레.jpg
얼음과 불의 세계[1] 불과 피[2]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인물.

자유도시 리스의 부유하고 영향력있는 가문 중 하나였던 로가레 가문 출신 여성. 비세리스 2세의 아내로 남편보다 7살 연상이였으며, 은발자안을 지닌 전형적인 발리리아계 미녀였다고 한다.

아에곤 4세, 용기사 아에몬 타르가르옌, 아에곤 4세의 왕비 나에리스 타르가르옌을 차례로 낳았다. 비세리스가 왕자 시절 떠나 왕비는 되지 못했다.

2. 행적

로가레 가문의 당주 리산드로 로가레용들의 춤 당시 리스까지 끌려온 비세리스 왕자를 보호하는 대신 둘을 결혼시켰다. 결혼 당시 19세로 남편보다 7살 연상이었지만 부부 금슬은 매우 좋았다.

로가레 가문은 비세리스 2세가 웨스테로스로 귀환하게 된 것을 계기로 웨스테로스 정계에 진출해보려고 하나 실패한다. 당연하지만 웨스테로스 내에서 외국인들의 정계 입문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라라 역시 웨스테로스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딱히 하려고 하지도 않았다. 고위 발리리아어나 리스, 미르, 티로시, 구 볼란티스 방언에 능했지만, 웨스테로스어는 할 줄 몰랐고 딱히 배우려는 생각도 없어서 대화를 할 때마다 통역이 있어야 했다. 그녀가 웨스테로스의 말도 못하고 자신의 고향 방식의 옷들만 입고 동향 출신 하인들만 두는 등으로 웨스테로스의 관습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점은 사람들에게 좋은 공격거리가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라라는 칠신교의 신들이 아닌 리스의 여러 신을 믿었는데 이로 인해 그녀가 믿는 신 중 하나와 연관되어 그녀가 밤에는 남자가 되어 창관을 돌아다닌다거나, 킹스랜딩에서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에 그녀가 연관되어 있다거나, 고양이들을 조종하고 그녀 본인이 고양이로 변신해 정보를 얻는다는 등의 악질적인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장남 아에곤이 태어났을 때에 칠신교식 세례만이 아닌 리스의 신앙식 세례도 받길 요구한 것도 문제로 삼았다. 이렇듯이 라라 로가레와 로가레 가문은 정치적 처신이 너무 미흡했다.[3]

결국 로가레 가문이 기울어가면서 웨스테로스의 정치계의 견제가 노골적으로 변했다. 이후 언윈 피크의 친위 쿠데타로 자신과 남편 비세리스 왕자, 시숙 아에곤 3세와 동서인 대나에라 벨라리온과 함께 18일간 감금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같이 온 형제들이 체포 및 고문당하고 자신 또한 누명을 써서 재판에 회부되는 등, 웨스테로스에서의 불행과 고생은 끝나지 않았다. 그때마다 남편인 비세리스와 시숙인 아에곤 3세는 어떻게든 라라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다.[4] 하지만 라라는 계속되는 고난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막내이자 고명딸 나에리스를 낳고 1년 뒤에, 남편과 아이들을 남기고 고향으로 돌아가버렸으며 6년 뒤인 30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비세리스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내가 아이들과 자신의 곁을 떠나며 죽자 엄격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며 다시 결혼하지 않았다.

[1] 안고있는 아이는 장남 아에곤 4세.[2] 라라 뒤에 있는 거한은 '그림자' 산도크(Sandoq the Shadow)로 라라의 아버지 리산드로 로가레가 딸에게 내려준 검투사 출신의 호위무사다. 7피트에 가까운 큰 키를 가졌고 언윈 피크의 친위 쿠데타 당시 라라를 체포하려 온 아마우리 피크가 보낸 병사 12명을 상대로 무쌍을 찍었으며, 그들을 모두 죽였다. 라라가 친정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아에곤 3세의 호위무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에곤 3세가 산도크를 대동하고 오자 회의실에 있던 섭정들이 그를 보고 하나같이 겁을 먹을 정도다. 투기장에서 백 번의 승리를 거둔 검투사였지만 음악적 재능 역시 뛰어났다고. 특히 그가 악기로 연주하는 노래는 달콤하면서도 슬펐다고 한다. 그런데 산도크가 복면을 하고 있는 이유는 선천적으로 외모가 기형이라서 얼굴이 끔찍하게 일그러진데다 입술과 혀가 없는 벙어리라서 검은 비단으로 만든 복면으로 가리기 때문이다.[3] 실제로 언윈 피크의 친척이자 측근이었던 버나드 성사는 이방의 여러신을 믿는 리스인에 대한 혐오로 라라에게 누명을 씌어, 그녀의 형제들과 함께 죽인 뒤 비세리스에게 웨스테로스 출신의 새 아내를 얻어주기 위해 아래의 친위쿠데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4] 특히 남편 비세리스는 로가레 가문과 수관이었던 타데우스 로완아에곤 3세대나에라 벨라리온을 독살하고 비세리스와 라라를 새 왕과 왕비로 올리려 했다는 혐의를 받았을 때, 당시 어린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도개교 위에 도끼를 들고 나가 라라를 체포하러 온 사람들한테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고 소리치며 맞설 정도로 아내를 필사적으로 보호했다. 그 모습에 라라를 체포하려 온 군사들마저 당황해할 정도. 아에곤 3세 역시 마에고르 성채에 틀어박혀 농성을 하면서 사실상 감금에 처하면서까지 제수인 라라의 체포를 완강하게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