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실리균 Clostridioides difficile | |
학명 | Clostridioides difficile (Hall & O'Toole, 1935) Lawson & Rainey, 2016 |
분류 | |
<colbgcolor=#bff4ff><colcolor=#000> 역 | 세균 |
미분류 | 그람 양성균 |
문 | 후벽균문(Firmicutes) |
강 | 클로스트리디움강(Clostridia) |
목 | 클로스트리디움목(Clostridiales) |
과 | 펩토스트렙토콕쿠스과(Peptostreptococcaceae) |
속 |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속(Clostridioides) |
종 | 디피실리균(C. diffic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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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흔히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Clostridium difficile)로[1] 주로 불렸던 디피실리균은 아포를 형성하는 그람 양성 간균의 일종이다.2. 특징
이전에는 클로스트리디움속으로 분류되었던 만큼 많은 특징을 클로스트리디움속의 세균들과 공유한다. 기본적으로 그람 양성 다형성 간균이며, 내부의 아포를 통해 위에서도 생존 가능하다. 하지만 혐기성 세균이기 때문에 산소에는 취약하며, 따라서 배양 시 무산소 조건의 혈액 한천배지에서 배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추가적으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등과 같은 온실가스를 고정할 수 있는 세균이기에 관련 연구가 다수 존재하나, 병원균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 균주를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실이 많지는 않다.3. 독소 및 병리
디피실리균이 병을 일으키는 과정 |
디피실리균이 연관된 질병으로는 가막성 대장염(pseudomembraneous colitis)과 항생제로 인한 설사, 장염 등이 있다.[2] 디피실리균은 평상시 사람의 장내에서 생활하다가 과도한 광범위 항생제(세팔로스포린, 플루오로퀴놀론, 암피실린 등) 투여로 인해 다른 장내 상재균이 사멸됐을 때 문제를 일으킨다. 생존 경쟁을 해야 할 다른 세균들이 사라지면 디피실리균은 그 수를 크게 늘리며 장독소(enterotoxin)인 독소 A나 세포 독소(cytotoxin)인 독소 B 등을 분비한다.
4. 치료
분변 이식(fecal transplantation)이라는 특이한 치료 방법이 존재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다른 건강한 사람의 변에서 각종 균류만을 추출해 디피실리균으로 인한 질병에 걸린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이다. 정상인의 분변에 있는 정상세균총이 환자에게 들어가며 디피실리균의 증식을 억제하여 상당히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심지어 2013년에는 항생제를 이용하는 것보다도 훨씬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 그러나 2019년 메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분변 이식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가 나왔다. 이는 분변 내에 포함되어 있던 항생제 내성 세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FDA에서는 이후 분변 치료에 대한 경고를 내리기도 했다. #[1] 라틴어 발음으로는 디피킬레.[2] 때때로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와 같은 위산분비 억제제의 장기복용으로 인해 감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항생제로 인한 감염은 상재균 배제의 결과라면 이쪽은 디피실리균이 위산에서 덜 죽고 장내로 보다 많이 유입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