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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05:51:46

등충

鄧忠
? ~ 264년[1]

1. 개요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무장이자 등애의 아들.

2. 정사 삼국지

256년등애가 단곡에서 강유를 크게 격파하면서 진서장군이 되었을 때 혜당정후로 봉해짐에 따라 아버지의 식읍 5백호를 받았다.

263년 겨울 10월, 촉을 정벌할 때에 등애를 따라 음평의 샛길을 넘어 강유관에 도착해 마막의 항복을 받아 제갈첨과 싸울 때 등충은 등애의 명령으로 적의 오른편에서 출격했으며, 적의 왼편에서 출격한 사찬과 함께 촉군과 싸웠지만 전세가 불리해 퇴각했다. 사찬과 함께 돌아와서 적을 공격할 수 없다고 했다가 등애가 이 싸움에 모든 것이 걸려있어 불가능한 것이 있겠냐고 화를 내면서 목을 베려고 하자 사찬과 함께 급히 돌아가 다시 싸워 촉군을 격파해 제갈첨, 제갈상, 장준, 이구 등을 전사시켜 면죽관을 점령했다.

유선이 사자를 보내 항복하면서 촉나라가 멸망했는데, 종회사마소에게 등애가 모반을 계획한다고 모함하면서 사마소는 그 말을 믿고 위관을 보내면서 등애와 함께 체포된다. 하지만 종회가 모반을 꾀하다가 죽자 사건의 진상이 들킬까봐 두려운 위관이 보낸 전속에게 등애와 함께 죽게 된다. 등애, 등충 뿐만 아니라 낙양에 있는 등애의 다른 두 아들들도 모두 살해되었다고 한다.

267년엔 의랑(議郞) 단작이, 273년에는 번건사마염에게 등애의 억울함을 호소하여 등애의 명예가 회복되었고 등애의 장손 등랑을 낭중으로 삼았다. 장손이라고 하는 걸로 봐서 등충의 아들일 확률이 높다.

덩샤오핑의 55대 조상이다.

3. 삼국지연의

하얀 얼굴에 붉은 입술을 가진 장수로 등장한다.

256년에 아버지 등애를 따라 종군해 강유와의 단기접전에서 활약한다. 또한 무성산에 도착하자 등애의 명령으로 사찬과 함께 각기 5천 명의 군사를 거느려 단곡에서 매복했는데, 무성산에서 등애에게 패한 강유가 상규를 공격하기 위해 단곡으로 오게 되자 사찬과 함께 강유가 이끄는 군사를 공격해 이 공으로 정후로 봉해졌다.

촉 정벌 때도 참전해 많은 공을 세우면서도 제갈량의 목상을 보고 도망치는 모습을 보였으며, 최후는 다른 점이 없다.

4. 미디어 믹스

4.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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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9, 10,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709.jpg
삼국지 12, 13, 14

강유와의 일 대 일 대결에서 활약한 것 덕분인지 무력이 80을 넘어가며 아버지빨도 조금 받은지라 무력이 높은 무장이 적은 후반부에 전투에선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다. 삼국지 4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4/무력 86/지력 68/정치력 47. 분투, 돌진, 충차를 가지고 있으며 노병계와 궁기병계 병법은 병법 숙련도만 있고 병법은 없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70/무력 82/지력 66/정치력 51/매력 66에 특기가 9개이며(농업, 징병, 화시, 일제, 기습, 반목, 지리, 기염, 역공) 전투에선 화시, 일제, 내정으로는 징병이 있어서 여러모로 전투쪽으로 도움이 되는 인재다.

삼국지 11에서는 일단 무력이 85에 창 적성이 S에다 창장이란 좋은 특기를 가지고 있어 에이스로 활약할 수 있는 완소장수이다. 능력치는 통솔력 72/무력 85/지력 69/정치력 55/매력 71.

삼국지 12에서는 살아남은 자신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원본에선 짤렸으나 PK에서는 등장했다. 역시나 미청년으로 묘사된 일러스트인데 오른손에 검을 쥐고 서있다. 능력치는 통솔력 76/무력 86/지력 69/정치력 55에 전법마저 쓸 만한 복병이다. 병종은 기병.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삼국지 12 때와 같으며 특기는 훈련 4, 순찰 2, 일기 4. 전수특기는 훈련이며 전법은 역경강화.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2, 무력 85, 지력 68, 정치 53, 매력 67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이 4, 무력과 지력이 각각 1, 정치력이 2 하락했다. 개성은 장구, 산전, PK에서는 보좌 개성이 추가되었고 주의는 아버지와 같은 패도, 정책은 장사강화 Lv 4, 진형은 어린, 장사, 전법은 분전, 고무, 진정,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4.2. 진삼국무쌍 시리즈

후반기 시나리오가 편입된 6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주로 무쌍무장인 아버지 등애의 부장으로 많이 출전하며 이때는 별 비중없는 클론 무장이나 7 맹장전에서는 종회의 난과 관련해서 비중이 좀 생겼다. 여기서 문앙 동생인 문호와 많이 엮여서 등장하며 이 둘을 구하는 것이 IF 만족 조건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IF 시나리오중 하나인 상용방위전에서 고전 중인 무장으로 등장하는데, 구원에 성공하면 아버지에게 구원을 감사하는 클론답지 않은 특수대사를 날린다. 역시 아버지가 무쌍무장이라 비중버프를 받는다.

4.3. 삼국전투기

검각 전투(7)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까만 모자를 쓴 청년. 아버지 캐릭터를 따라 실베스타 스탤론의 아들인 세이지 스탤론으로 추정된다. 혹은 아버지 등애의 패러디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일 수도 있다. 클리프행어에서 스탤론이 비슷한 모양의 모자를 쓰고 나오는 장면도 나오기 때문. 다만 정작 얼굴은 안 닮게 그려져서 신빙성은 좀 떨어지는 가설이다. 검각 전투 (10)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으며, 소개컷에서는 짤막하게 등애의 아들이며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라고 서술되어 있다.

검각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사찬, 전속과 더불어 음평 산행 직전에 처음 등장했으며, 다른 장수들과 함께 음평 산길을 넘었다. 마막의 항복 덕에 강유관에서 한숨 돌린 이후에는 산에서 내려와 다른 위군과 함께 공격을 가했으며, 제갈첨이 부성을 버리고 면죽으로 퇴각한 이후에는 등애의 명으로 사찬과 함께 면죽 공략에 나선다. 처음에는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못 해보고 돌아와서 사찬과 함께 등애에게 죽을 뻔 했지만, 등충은 어차피 죽는다면 전장에서 죽게 해 달라고 말하여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얻었고, 2번째 시도에서는 면죽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했다.

성도 전투 편에서는 아버지 등애가 체포되면서 같이 체포되는 신세가 되었다. 이후 종회의 반란이 일어나며 등애와 함께 풀려났지만, 성도로 향하던 중 전속에게 부자가 같이 살해당하며 생을 마감했다.


[1] 부친 등애가 264년에 사망한 후 단작의 상소에서 나이가 70으로 반올림되어 언급된 것을 보아 190년대 후반생으로 여겨지고, 등충은 그에 따라 220년대생으로 보인다. 부친과 대립했던 종회와 비슷한 연배일 수도 있고, 사망 당시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