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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3:20:29

드로그바(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able width=500px><table align=center><table bordercolor=#63c900,#1b4d28><bgcolor=#63c900,#1b4d28><color=#373a3c,#dddddd>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부서진 섬 종족들 ||
나이트본  |  높은산 타우렌  |  드로그바  |  발라리아르  |  토리그니르

1. 개요2. 주요 인물

1. 개요

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Drogbar_concept.jpg파일:external/hydra-media.cursecdn.com/Drogbar_in_Highmountain.jpg
컨셉아트 인게임 모습

Drogbar.드록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부서진 섬 높은산의 토착 종족이다. 몸의 일부가 바위로 되어 있고, 타우렌과 맞먹는 거대한 덩치를 가졌다. 축구 잘할 것 같은 종족 야만적인 외모와 달리 영리하고[1] 솜씨 좋은 인간형 생명체로, 혈거생활을 하며 대지와 바위를 다루는 원시적인 주술 문화를 가지고 있다. 잘아타스의 대사로 미루어볼 때 원래는 티탄이 창조한 생명체였던 것으로 보이나 트로그처럼 잘못 만들어진 종족인 것 같다. 또한 대지수호자 넬타리온의 노예들이었으며, 고블린들이 만든 아다만티움 갑옷을 데스윙의 가죽 위에 박아넣는 일도 이들이 한 것이라고 한다. 고대의 전쟁넬타리온이 타락하여 죽음의 위상 데스윙이 된 후, 높은산 타우렌의 족장이었던 훌른 하이마운틴과 손을 잡고 데스윙을 몰아내 자유를 찾았다.[2] 이때 사용된 것이 창조의 근원 중 하나인 카즈고로스의 망치.

이후 높은산 타우렌들과 수천 년 동안 평화롭게 공존했으나, 불타는 군단이 출현한 직후 그들의 지도자인 지저왕 다르그룰(Dargrul the Underking)이 연합을 깨고 높은산 타우렌들이 보호하던 카즈고로스의 망치를 훔치고 높은산 타우렌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코믹스에서 묘사된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높은산의 대부족장 울란의 부름을 받고 높은산의 세 타우렌 부족장과 다르그룰이 천둥토템에 모이게 되는데, 이때 울란이 예언에 따라 카즈고로스의 망치를 외부인들에게 주려고 하자 오랫동안 망치를 수호해 온 높은산의 종족이 아닌 외부인에게 망치를 넘긴다는 것에 반발한 다르그룰이 울란을 살해하고 그 자리에 있던 망치를 빼앗았다. 다르그룰은 불타는 군단 침략자와 외부인들을 물리치기 위해 망치를 사용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잘 지내던 타우렌들을 공격한 것에 반발한 이도 있는데, 나바로그(Navarrogg)는 자신의 무리인 돌어둠 부족(Stonedark Tribe)을 이끌고 높은산 타우렌과 합류해 다르그룰과 대립하고 있다. 동맹이 깨지기 전부터 돌어둠 부족과 나바로그는 타우렌들에게 말이 통하는 드로그바라고 인정받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높은산 지하 동굴은 드로그바의 영역으로, 이곳에 드로그바 거주구역이나 시장, 투기장 등을 볼 수 있다. 그 중 수도 역할을 하는 곳은 넬타리온의 둥지. 높은산 퀘스트 라인의 종착지로 5인 인스턴트 던전으로 구현됐다. 이름 그대로 데스윙이 타락하기 전 머물렀던 곳으로 플레이어는 높은산 타우렌들을 돕고 다르그룰이 훔친 창조의 근원을 되찾기 위해 이곳을 공격하게 된다. 돌어둠 부족 중 일부는 여기서 강제 노역을 당하고 있다.[3]

이후 용군단에서도 자랄레크 동굴에서 니펜이 고용한 용병으로 등장한다.

묘사를 보면 타락하기 전의 넬타리온에게 학대에 가까운 취급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넬타리온이 지키던 카즈고로스의 망치에 가까이 다가가기만 해도 잡아먹히곤 했다고. 그러다보니 검은용군단이라면 치를 떤다.

호젠처럼 드로그바 외의 다른 종족을 호칭하는 고유 명사가 있는데, 부서진 섬 밖에서 온 외부 종족들을 '샨 로니르' , 높은산 타우렌들을 '로니르'로 칭한다.[4] 모욕을 주려는 언사로는 '카르쿤'을 쓰고, 친근한 표현으론 '브룰'을 붙여 불러주며, 공성브룰, 생선브룰처럼 직업 옆에 '브룰'이 붙는 경우도 있다. 이 브룰은 현실의 브로(Bro)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된다. 주먹인사를 해달라고 계속 주먹을 내밀고 돌아다니는 드로그바도 있다.

달팽이는 드로그바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들은 달팽이를 키워 식량으로 삼거나 애완동물로 기르거나 놀이에 사용한다. 드로그바의 야영지와 거주지에는 마치 현실의 석기시대 조개 무덤처럼 먹고 남은 달팽이 껍질 무덤이 곳곳에 존재하는 걸 볼 수 있다. 규모가 큰 거주지에는 달팽이 경주장이 있고, 마치 경마처럼 달팽이에게 돈을 거는 드로그바들도 보인다. 로암에서도 달팽이 경주나 사육을 하고 있고, 달팽이 물가 문제로 로암을 떠나 아즈카헤트 시장까지 온 드로그바도 둘 있는 등 땔래야 땔 수 없는 사이.
달팽이 외에도 버섯이나 생선을 식재료로 사용한다. 드로그바의 낚시 방법은 맨손낚시인데 마치 연어를 사냥하는 것처럼 손으로 물 밖으로 쳐 날려 버린다. 드로그바가 점령한 낚시터 여기저기에 물고기가 펄떡거리고 있는 걸 보면 솜씨가 꽤 괜찮은 듯. 투박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보석 세공에 조예가 깊은 종족이라 보석 세공 퀘스트로 돌어둠 부족 출신 보석세공 대가 NPC를 달라란으로 데려오는 퀘스트가 있다.

돌어둠 부족 드로그바들을 보면 어쩐지 사슬을 당기거나 아령을 들거나 데드리프트를 하는 등 열심히 헬스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용군단에서도 이 컨셉은 그대로 유지되어 자랄레크 동굴에서는 역기를 드는 드로그바를 찾아볼 수 있다.

아즈카헤트에서도 드로그바를 볼 수 있는데, 원래 자랄레크 동굴에서 살던 드로그바들인데 새로운 달팽이 판매 루트를 찾으러 아즈카헤트에 와서 네루비안들에게 달팽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자랄레크 동굴에선 경주 때문에 빠른 달팽이만 팔리는데, 아즈카헤트에선 새로운 형태로 달팽이를 팔 수 있을까 싶어 기대하고 온 거라고 한다.

2. 주요 인물


[1] WOW에서 보통 이런 외모의 종족들은 말투가 무식한(...) 편인데 오우거라든지 드로그바들의 대사는 호전적이면서도 꽤나 이지적으로 들린다.[2] 퀘스트 중 살필 수 있는 과거의 기억을 보면 이 당시 드로그바의 우두머리였던 비늘파멸자 이그룰은 그 훌른 하이마운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친우였던 듯.[3] 깨알 같은 만담이 아주 볼만하다. 넬타리온의 둥지 항목 참조[4] 전역퀘 중 로니르 사냥꾼이라는 단일 개체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오로지 높은산 타우렌들을 납치해서 감금 시키고 있고 유저에게 로니르에게 굽신거리는 놈들이라 말한다.[5] 당연하겠지만 드로그바의 영향력인지 그가 사라지면서 석화는 자동적으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