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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1:00

드라이버(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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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 개요2. 시리즈 구성
2.1. Driver: Parallel Lines
2.1.1. 줄거리2.1.2. 정발2.1.3. 여담
3. 관련 영상4. 여담

1. 개요

리플렉션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하고 유비소프트에서 발매/프로듀스한 샌드박스 액션 게임 시리즈.

2. 시리즈 구성


3, 4번째 시리즈는 Grand Theft Auto 시리즈처럼 총을 쏘거나 자동차를 뺏는 짓을 할 수 있지만 나머지 시리즈는 제목답게 운전에만 치중되어 있어서 플레이 중에 총을 쓰지 않고 자동차 운전이 주를 이룬다.

아무리 3편부터 GTA와 비슷하다 해도, 1, 2편은 초보 입장에선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차가 잘 미끄러지고, 역주행만 해도 경찰이 쫓아오는데, 그 때 차에 박히는 대미지가 장난이 아니라(차에 대미지를 받으면 대미지 게이지가 차는데, 게이지가 다 찬 상태에서 못 빠져나오면 게임 오버다.) 빠듯한 미션시간에 경찰이 오면 답이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3편이전 시민은 그냥 텍스처만 있고, 차를 내리고 싶다면 차를 완전 정지 시킨 후에만 내릴 수 있는데, 이 차중 브레이크가 좋은 차가 없다시피 해 제동거리도 긴 편이었다.

3번째 시리즈인 Driv3r는 3개국의 3개 도시(프랑스/니스, 미국/마이애미, 터키/이스탄불)를 오가는 스케일로 잠깐 화제가 된 적이 있으나 그놈의 뭔가 나사빠진 게임성 때문에 GTA 킬러가 되지 못하고 번번히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5번째 시리즈는 1, 2번째 시리즈처럼 총을 쓰지 않고 운전만 하는 걸로 회귀했으나 게임성을 키워서 비교적 평은 좋은 편. 독특하게도 2인칭 시점 게임이라는 기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

2.1. Driver: Parallel Lines



2006년에 '자막 한국어화'로 정식발매된 PS2 게임으로서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게임이다. 흔한 소재가 아니냐 싶을 수 있으나 타 게임과 차별화된 포인트는 바로 1970년대 뉴욕과 2000년대 뉴욕을 동시에 체험 가능하다는 것이다. 엔딩을 보고 나면, 두 시대를 쉽게 전환하여 돌아다녀볼 수 있다.

2.1.1. 줄거리

1978년 20살의 주인공 TK[2]가 범죄조직에 가입했다가 타 조직원들이 막내 TK에게 죄를 덮어씌워서 무려 28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후, 게임 출시년도인 2006년에 출소한 48세의 영웅 TK가 과거 조직원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제거하며 복수하는 스토리다.

포르노 사업으로 성공한 조직원의 포르노 가게에 차로 분노의 돌진을 하여 냅다 들이받으며 쳐들어가 총격전을 벌이고 폭탄 설치하고 나오는 등의 미션이 있고, 최종 보스는 마피아 보스가 된 조직원이다. 헬기 타고 도망가는 보스를 '드라이버'답게 미칠듯한 추격전을 벌이며 격추시켜야 한다. 그야말로 잃을 게 없다 포스의 주인공에게는 오직 복수만이 유일한 목표이며 28년을 기다린 복수의 끝판답게 모든 것을 내던진 격렬하고 화끈한 전투가 펼쳐진다. 영상 7분 50초에 'Kill Corrigan!'이란 자막이 뜨며 헬기와 최후의 배틀이 펼쳐진다. 하지만 정작 이를 갈며 기다린 '28년의 복수'를 모두 끝마친 엔딩씬에서는 환희보다는 '현자타임'처럼 목표가 달성된 뒤의 허무함과 공허함이 느껴진다. 주인공 표정에서도 기쁨보다는 쓸쓸함과 허망함이 더 묻어난다.


2.1.2. 정발

오픈월드 게임의 최강자 GTA는 2013년 Grand Theft Auto V에 이르러서야 '자막 한글화'로 발매가 되었고, PS2에서는 한글화는 커녕, 정발조차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도 GTA와 비슷한 드라이버가 한글화로 발매되어 '꿩 대신 닭'이라고 GTA를 하고 싶은 게이머들의 욕구를 달래줬었다. 하지만 대놓고 '악당'이 주인공으로서 극한의 자유도를 추구하는 GTA에 비해선, 드라이버의 중년의 꽃미남 영웅 TK는 선역 캐릭터에 가까운지라 시민을 대상으로 막장 행위를 하긴 힘들어, GTA에 비해선 제한적인 오픈월드에 스토리를 중시하기에 GTA를 하고 싶은 게이머들의 욕구를 완벽히 채워주진 못했다.

PS2에 '불멸의 명작' Grand Theft Auto III가 한글판으로 정발되었다면 대박쳤을 텐데, 마이너한 게임들도 한글판으로 발매되며 비디오 게임 시장의 황금기였던 PS2 시절에 정작 PS2의 최고 베스트 셀러인 GTA 3가 한글화는 커녕, 정발조차 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많다.[3] 2011년에도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이 벌어질 정도였기에 2000년대 초반 PS2 시절엔 GTA 정발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한 시절이었다. 그리하여 순화된 GTA인 드라이버를 '꿩 대신 닭'으로 즐기며 GTA를 하고 싶은 간절한 욕구를 달랬던 트라우마 때문인지 GTA 5보다 '전설의 시작'이자 심플한 GTA 3가 더 낫다는 마니아들도 있다.

2.1.3. 여담

당시 발행된 '월간 플스'에 공략이 실렸다. 20살의 TK는 말총머리를 찰랑거리고 다니고 옷도 좀 촌스러웠으나, 중년영웅 TK는 세련된 자켓에 간지나는 포스라, 잡지에서는 TK가 감옥에서 나오니 더 세련돼졌다며 칭찬했다.

1978년 스토리가 1부라면, 감옥에서의 생활은 패싱되고 2006년으로 바로 워프하여 후반부인 2부가 시작된다. 1부가 끝나고 2부로 바뀌는 영상이다.



메뉴얼의 TK 캐릭터 설명에 이렇게 나와있다.
그는 서부 출신이지만 고향이 너무 지긋지긋했습니다. TK는 뉴욕시로 갈 예정입니다.
뉴욕시 외에는 가고싶은 곳이 없고 그곳만이 TK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그는 뉴욕시에서 유일하게 잘하는 운전으로 떼돈을 벌고자 합니다.

이 게임 소개에서는 70년대에는 낭만이 있었다고 한다. 막 먹고 마시고 춤추고 낭만이 있었다며 70년대 뉴욕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시였다고 찬양하는데, 당시 2006년엔 로버트 드니로의 택시 드라이버 30주년 기념판이 나온 해였다. 감독이나 배우들은 물론, 심지어 당시 뉴욕시장의 인터뷰까지 수록될 정도로 공들여 만든 호화판이었다. 이 영화의 촬영감독이었던 마이클 채프먼의 인터뷰에서는그 당시 타임스 스퀘어는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거기에 줄지어있던 극장에서 수백편의 영화를 보며 영화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하는데, 42번가의 싸구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싸구려 바에서 먹고 마실 수 있었다며 그때가 그립다고 한다. 이제 그런게 없다면서 안타깝다고 했다.

1978년의 TK가 자동차를 몰 때 자주 흘러나오는 곡이 바로 The Damned - Smash it up이다. 노래가 지금 들어도 세련되니, 그냥 현대가수가 70년대풍으로 새로 만든 거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실제 70년대 곡이 맞다. 왜 미국을 '자유의 나라'라고 하는지 이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면 알 수 있다. 많이 개방된 21세기 한국에서도 받아들이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파격적인 자유'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3. 관련 영상



4. 여담




[1] PC-DVD 지원. XBOX 360 버전이 XBOX ONE 하위호환 지원작이나, 한국에선 DL판이 안나온 관계로 정발 패키지 구매 필요. 패키지를 구매하면 윈도우10에서는 실행오류가 생긴다. 한글 자판 인식 문제로 GTA 5처럼 자동으로 한영 변환해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해결법은 단순한데, 그냥 키보드 언어를 영어로 설치해 바꾸면 해결된다.[2] TK는 The Kid의 약자이며 본명은 불명.[3] 당시 조이온에서 GTA 3 국내 정식 유통을 시도하다가 영등위에 의해 영구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4] 놀랍게도 이 캐릭터가 와치독 시리즈의 에이든 피어스 원안으로 추정되는데, 개발비화에 따르면 와치독은 원래 드라이버 시리즈의 신작으로 기획된 게임이었고 애초 프리프로덕션 당시의 제목도 드라이버: 넥서스였다고 한다.[5] 한 예로 Dick Tanner가 있는데 이름이 말 그대로 "거시기 태닝하는 놈"(...).[6] 정확히는 3편인 DRIV3R을 PS2로 하다 욕하는 장면인데, 당시 DRIV3R는 GTA 3를 의식한 나머지 따라만 했지, 버그 천지여서 많이 까였는데, 경쟁사 락스타는 이걸 보고는 두번 깐 것.[7] 매드독 녹음실 잠입미션.[8] 드라이버 2 GBA판인 경우 사람이 아타리를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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