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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1:32:14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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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 걸작집 6: 뒷골목
伊藤潤二傑作集 6: 路地裏
파일:뒷골목.jpg
<colbgcolor=#000000,#000000><colcolor=#ffffff,#ffffff> 장르 호러
작가 이토 준지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아사히 신문 출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공사
연재처 파일:일본 국기.svg 추가 예정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아사히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공 코믹스
연재 기간 추가 예정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권 (2011. 08. 01.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권 (2018. 08. 25. 完)

1. 개요2. 수록 작품
2.1. 뒷골목2.2. 패션모델2.3. 낙하2.4. 다인실2.5. 여관2.6. 승낙2.7. 흡연모임2.8. 곰팡이2.9. 길 없는 거리2.10. 기억2.11. 아이스크림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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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토 준지 걸작집 시리즈의 6번째 작품.

2. 수록 작품

2.1. 뒷골목[1]

학생인 이시다(CV: 스즈키 유토)는 하숙집을 찾게된다. 하숙집을 확인한 이시다는 하숙집을 마음에 들어한다. 이후 이시다는 옷을 갈아입고 산책을 나가게된다. 산책을 하던 도중 하숙집 옆에 엄청 높은 담을 발견하지만 그냥 지나치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지나치는 이시다를 어떤 남자가 지켜보고있다.

저녁시간 하숙집 주인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이시다는 주인(CV: 도이 미카)의 딸인 시노부(CV: 우에다 세이코)를 만나게 된다. 짤막한 인사를 나눈후 이시다와 하숙집 가족은 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후 시노부가 찾아와 이시다에게 야식을 갖다주며 하숙방에 있는 책장을 써도된다고 말한뒤 방을 나간다. 그렇게 깊은 밤이 찾아오자 이시다는 잘 준비를 하게된다. 그 순간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하숙집까지 들려왔다. 이시다는 창문을 열고 시끄럽다고 얘기하지만 소리는 끊기지 않았다. 이에 상황을 확인하고자 이시다는 창문을 통해 담벼락으로 향한다. 도중에 떨어질뻔했지만 다행히도 담벼락을 잡는데 성공했고 이후 담벼락 뒤를 확인하는데 뒤에는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않았다. 그리고 아이들이 놀던 소리도 순식간에 멈췄다.

다음날 아침 하숙집에서 짐을 풀고있는 이시다에게 시노부가 찾아와 짐 푸는걸 도와주겠다고 한다. 짐을 풀면서 이시다는 어제있었던 일을 시노부에게 말하게 된다. 시노부는 주변에 골목길이 많아서 소리가 크게 들리는것이라고 얘기해준다. 그러다 문득 시노부는 심각한 얼굴을 하면서 어떻게 담벼락 뒤를 확인했냐고 이시다에게 물어보기 시작한다. 이시다는 사실대로 얘기해주었고 시노부는 너무 위험하니까 다시는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시노부는 생명은 소중한 거니까, 그러면 안된다고 덧붙여 말하기까지 했다. 그러자 이시다는 너무 비약하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서로 웃으면서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밤이 되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담벼락 뒤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그 소리는 단순히 노는 소리에서, 시노부를 부르는 소리로 바뀌었는데 그 소리는 매우 섬뜩하여 주인공을 공포에 떨게 하였다.

다음날 아침 이시다는 목소리가 어째서 시노부를 찾는지 의문을 품은 채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누군가가 이시다를 부른다. 그는 이시다가 하숙집에 올때부터 지켜본 남자였다. 그는 10년전 이시다가 머물고있는 하숙집에 머물었던 사람(CV: 모리 노리히사)이었다. 남자는 이시다에게 담벼락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그 담벼락 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었고 거기에는 철문이 있었는데 거기에 어린아이들의 시체가 발견됐었다고 한다. 그리고 철문 옆 벽면에는 사람 형상에 얼룩이 나타난다고 얘기 해주는데 이시다는 농담으로 받아들였다. 남자는 담 내부가 보이는 창문으로 그 광경을 봤다고 했지만 자신이 하숙하고 있는 방에는 담 내부가 보이는 창문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자는 틀림없이 동쪽에 작은 창문이 있다고 말하며 이시다에게 자신이 본 광경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시체가 확인되는 대로 바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한뒤 어디론가 가버린다.

다시 하숙집으로 들어온 이시다는 고민에 빠진다. 남자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파악하기 힘들었고 무엇보다 방 동쪽에는 창문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고민에 빠지던 중 책장이 수상해다 생각한 이시다는 책장을 치우기로 한다. 책장을 치우니 숨겨진 창문을 발견하게 되었고 창문 밑에는 밧줄이 걸려있었다. 밧줄을 통해 담 내부로 들어온 이시다는 사람 모양의 얼룩과 철문을 찾게되었다. 그리고 철문을 열고 내부를 확인하니 진짜 사람의 시체가 있었다. 서둘러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밧줄을 잡고 올라가던중 창문에서 누군가가 이시다를 향해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이시다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창문을 확인하니 창문에는 시노부가 있었다. 시노부는 "역시 내가 우려하던 대로 되고 말았어. 발견했군요, 숨겨두었던 창문을!"이라고 말하며, 이시다에게 자신의 살인 행각을 전부 얘기하게 된다.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CV: 사하라 이오, 칸베 미츠호, 나가시마 미나)과 자신의 아버지(CV: 타마노이 나오키)까지 죽여버렸다고 말한다.

이후 이시다는 기절, 시노부는 이시다를 처리하기 위해 담 내부로 내려왔지만 아까 칼질을 잘못하는 바람에 약해져 있던 밧줄이 잘려버렸다. 충격에 빠진 시노부는 빠져나갈 궁리를 해보지만 빠져나갈 방법이 없었다. 그렇게 날이 저물며, 사람 형상의 얼룩들은 미묘하게 웃는 얼굴을 하며 점점 벽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애니화되는 이토 준지 매니악의 11화 A파트에 수록되었다.

2.2. 패션모델

소이치 시리즈의 일부로 애니메이션 이토 준지 컬렉션 2화의 A파트에서 소개된 에피소드.

2.3. 낙하

주인공의 아내가 앞으로 이 도시에 무시무시한 일이 있을거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한다. 다행히도 아내는 살아남지만 자살 사건 이후로 하늘에서 사람들이 떨어지는 계시를 말하게 되고 실제로 사람들이 하늘에서 떨어져 추락사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추락사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엄청난 공포에 일그러진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추락사하기 전의 사람들은 몽유병에 걸린 것처럼 어느 특정한 언덕으로 향해 하늘로 올라가버리고 만다.

마을 사람들은 이 모든게 주인공의 아내 때문이라며 아내를 건물에서 떨어뜨려 죽이려 하지만 주인공의 아내도 하늘로 올라가버리고 곧 이어 수 많은 사람들이 낙하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영문 모를 낙사를 당했으나, 주인공의 아내만큼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독백으로 막을 내린다.

실체조차 알 수 없는 것에 의해 사람들이 무기력하게 하늘로 올라가 낙하하는 코스믹 호러적인 묘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2.4. 다인실[4]

2.5. 여관[5]

미츠요가 10살일 때, 아버지가 느닷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여관을 차리기로 결심한다. 미츠요의 어머니가 여관은 아무나 하냐면서 뜯어말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혼자서 집을 여관으로 뜯어고치기 시작한다. 집에 페인트로 여관이라고 적고, 집안에 온천이 나올거라면서 마루를 도끼로 쳐서 뜯어낸다. 아내가 온천이 나올리가 없다고 말리지만 그는 꿈 속에 조상님이 나타나서 자신에게 이 곳을 파기만하면 온천물이 콸콸 나온다고 말했다면서 계속해서 마루 바닥을 파고 내려간다. 두달 뒤 여관이라고 쓴 집의 간판을 보고 여행객이 찾아오고 미츠요의 어머니는 여행객에게 여관이 아니라고 하지만 아버지는 여행객들을 안쪽으로 맞이한다. 미츠요의 아버지는 온천이 있다고 여행객들을 자신이 파고 있는 구덩이로 안내하면서 곧 온천물이 터질거라 말하는데 미츠요의 어머니는 마침내 남편에게 바보 같은 짓 좀 그만하라고 화를 내며 말다툼을 하고 그 광경을 바라보던 여행객들은 떠나버린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미츠요의 어머니는 남편을 버리고 미츠요와 함께 집을 나가버리려고 하는데 때마침 온천이 터지고 아버지는 온천물을 뒤집어써 화상을 입은채로 기뻐한다. 미친듯이 웃으며 온천 욕탕을 만들기를 계속하는 미츠요의 아버지를 보던 미츠요의 어머니는 변해버린 남편의 모습과 집에 드나드는 이상한 손님들이 두려워서 얼마 뒤 미츠요를 데리고 집을 나온다.

10년이 지난 뒤 미츠요는 친구인 남주인공에게 이 이야기를 하고, 남주인공은 미츠요에게 아버지를 찾아가 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하지만, 미츠요는 거절한다. 미츠요의 이야기에 흥미가 생긴 남주인공은 혼자서 그곳을 찾아가고, 폐업되었다는 소식을 듣지만 미츠요의 아버지의 근황이 궁금해서 여관을 찾아간다. 이윽고 여관에 도착한 남주인공은 여관의 이름이 지옥탕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고 의아해하며 여관에 들어서고, 화상 자국이 남아있는 미츠요의 아버지에게 여전히 영업중이라는 말을 듣고 안내를 받는다. 그는 온천은 6시부터 이용 가능하고 가운데에 깊은 구멍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한다. 남주인공은 옷을 갈아입고 온천을 갈 준비를 하지만, 이 곳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죄다 이상하게 생긴 사람들 뿐인데다가 옷에서는 곰팡이 냄새가 나고 건물안이 너무 습해서 기분나빠한다. 탕안에 들어가 온천물이 빨간색이라 핏물같다고 혼잣말을 하자 옆에 있는 사람이 지옥에서 솟아나는거니까 당연히 핏물이라고 받아친다. 그 후에 남주인공은 미츠요의 아버지가 말해준 구멍을 혼자 발로 찾아보다가 갑자기 물 속에서 누군가가 튀어나오자 깜짝 놀란다. 깜짝 놀란것도 잠시, 탕 안에 있는 사람들 생김새가 모두 해골처럼 쾡하게 생긴것에 이상함을 느끼는데, 갑자기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온천 구멍에서 나오기 시작한다. 이상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탕속에서 나타나 밖으로 기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남주인공은 미츠요의 아버지가 파낸 건 온천이 아니라 지옥의 입구였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한다. 이윽고 기어나온 사람들은 기괴한 소리를 내면서 고기덩어리 같은 것을 뜯어먹으며 연회를 벌이고, 남주인공은 그 끔찍한 모습을 보다가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정신을 차리자 폐허 속에 쓰러져 있는 걸 깨닫는다. 남주인공은 다시 지옥탕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지만 낡아서 쓰러져가는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온천도 물이 다 말라서 붉은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가운데에 있는 깊은 구멍에서 희뿌연 연기가 가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새어나오고 있었다.

2.6. 승낙

2.7. 흡연모임[6]

한 남학생 무리가 몰래 모여 담배를 피우다 선생에게 걸려 모조리 빼앗긴다. 양담배를 피우냐는 선생의 추궁에 내용물은 국산이라고 둘러대는 나카야. 결국 담배는 압수당하고 학생들도 정학을 당하게 된다.

그 후 청소를 하던 시라이는 친구 곤도에게 나카야네 집에서 하는 흡연모임에 같이 나가자고 꼬신다.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나카야가 주는 담배는 뭔가 특별하다는 시라이의 강력추천에 호기심을 느낀 곤도는 그날 나카야를 따라서 흡연모임에 나간다.

나카야의 집에 모인 여러 학생들은 그가 나눠주는 담배를 받아 피우면서 검은 연기를 뿜어대고, 곤도도 한개피를 받아 피워본다. 하지만 담배는 뭔가 역겹고 불쾌한 맛이 났고 나카야는 자신이 수제로 만든 담배라며 처음에는 이상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한다.

수제 담배란 사실에 캐물은 곤도에게 나카야는 화장터 근처에서 자라는 담뱃잎을 캐다가 만들었다고 하면서 눈과 귀에서까지 검은 연기를 뱉는다. 역겨운 걸 넘어 공포스러운 광경에 곤도는 시라이를 반쯤 억지로 끌고 나온다. 아쉬워하는 시라이에게 그 기괴한 광경을 못 봤냐고 묻지만 그는 전혀 모르겠단 표정이다.

오히려 그렇게 겁이 난다면 담뱃잎을 채취했다는 화장터를 뒤져보자는 시라이를 마지못해 따라간 곤도는 정말로 자생하는 담뱃잎을 발견한다. 겉보기엔 평범한 담뱃닢 모습에 둘은 자신들이 얼마 전 곤도의 할아버지 장례식에 예민해져 과잉반응했다고 넘기지만, 담배를 다시 피운 시라이는 눈에서 검은 연기를 뿜고 곤도는 식은 땀을 흘린다.

같은 시간. 교무실에서 학생들에게 압수한 담배를 피우는 선생 역시 모든 구멍에서 검은 연기를 뿜고 있고 주위 교사들은 불안해하며 지켜본다.

2.8. 곰팡이

어렸을 때 매우 악명이 자자했던 생물교사 로기(CV: 우오 켄)가 주인공 아카사카(CV: 히라카와 다이스케)의 집에 잠깐 살다 소식이 끊겨, 주인공이 돌아와서 그 집을 조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은 그 생물교사를 좋아하지 않았다. 어렸을 때 호되게 체벌을 당했었고 자길 싫어했는데 그가 자란 이후 잘나간다는 소식을 듣고 돌변하여 그에게 살살거렸다는 이유에서였다.

주인공은 그의 형제 세이지(CV: 오카노 코스케)와 함께 집 안 조사에 들어갔다.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곰팡이 냄새가 자욱했다. 대체 집안 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집이 이따위냐고 툴툴대던 주인공의 집안 조사는 그의 형제가 나가고 나서도 계속되었다. 집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곰팡내는 더욱 심해졌고, 곰팡이도 더욱 많이 보였다. 곰팡이가 한 부분으로 이어져 있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거기까지 가보았고, 그가 발견한 것은 매우 커다란 곰팡이들과 한몸이 되어 곰팡이화가 진행된 생물교사와 그의 가족들의 시체였다. 그리고 그 또한 곰팡이화되고 스스로의 얼굴을 벅벅 긁고 있는 장면에서 끝난다.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애니화되는 이토 준지 매니악의 6화 A파트에 수록되었다.

2.9. 길 없는 거리

애니메이션 이토 준지 컬렉션 7화의 B파트에서 언급된 에피소드.

주인공은 한 남학생이 계속해서 자신을 스토킹하며 방안까지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그 남자를 진짜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자 이를 주인공의 친구는 아리스토텔레스(최면이라는 뜻) 당하는 거 아니냐고 하였다. 주인공은 그가 꿈에서 다시 한번 나타나자 너 나한테 아리스토텔레스 하는 거 아니냐고 추궁하였고, 그가 시인하자 주인공은 직접 고백하라고 말하였다. 그러다 갑자기 자신을 칼잡이 잭이라고 밝힌 인물이 나타나 그 학생은 살해당하였다. 이는 비단 꿈에서 일어난 일만이 아니었다.

실제로 그 남학생은 그 시각,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 이후 가족들이 자신 방안에 구멍을 뚫거나 숨어서 몰래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주인공은 그런 가족들을 막기위해 구멍 사이로 보이는 눈을 송곳으로 찌르고 손가락을 부러뜨리지만, 다음날 가족들은 태연하게 안대를 하고 붕대를 한 상태로 모르는 척 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그런 가족들이 무서워 이모가 사는곳으로 가게 되는데, 이모가 살던 마을은 낯선 판잣집들로 꽉 채워져 말 그대로 '길이 없는 마을'이 돼있었다. 마을에 계속해서 끝없이 집과 방만이 지어졌고, 길이 사라져 방과 방을 지나가는게 바로 길이 되어 버린 상태였다. 그런 상황이 되자 사람들은 통행을 위해 자기집 방문을 열어놓을 수밖에 없었고 프라이버시가 사라진 마을이 된다. 사람들은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는 지키기 위해 가면을 쓰고 있는 상태였다.

가면을 쓴 어떤 남자의 도움을 받아 만난 이모는 아예 프라이버시를 버려버려 알몸으로 집안에 구멍을 뚫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즐기고 있었다. 남이 자기 집에 들어와도, 이모는 그에게 살갑게 인사한다. 이모는 주인공에게도 프라이버시를 버리고 알몸이 될 것을 강요하다가 칼을 들고 쫒아오고 주인공은 도망치다가 눈이 수십개 달린 괴인들이 무엇인가를 몰래 지켜보고 있는 모습 등 무서운 장면들을 몇번 마주쳤다. 이를 피해 정신없이 이쪽저쪽으로 도망다니다 자신을 도와줬던 어떤 남자와 마주친다. 그러나 그 남자 역시 과거에 남학생을 죽였던 그 살인마, 칼잡이 잭이었다. 주인공이 그를 알아보고 칼잡이 잭이라고 소리치자, 그의 안색이 대번에 돌변하여 "후후, 그걸 어떻게 알고 있지?"라고 말하며 그녀를 죽이려 들었다.

그러나 주인공의 이모의 칼에 찔려 죽고 주인공은 살아난다. 주인공은 이모에게 이런 곳에서 같이 나가자고 하지만, 이모는 무표정으로 일관한 채 나가는 길을 알려주고 집 안으로 돌아간다. 주인공은 이모가 알려준 길을 따라 거리를 빠져나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2.10. 기억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주인공 리에는 그 얼굴이 진짜 자신의 것인지 항상 두려워한다. 분명 어릴 적 기억엔 자신이 굉장히 못생긴 얼굴이었던 것 같은데 7~14살까지의 기억이 없어진 채 갑자기 아름다운 얼굴이 되었기 때문. 그리고 부모의 대화를 엿듣고 나중에 발견한 못생긴 여자의 사진을 보고 광분해 부모를 죽이려 든다. 사실 리에는 유리코라는 못생긴 이란성 쌍둥이 동생이 있었다. 유리코는 자신의 외모로 인해 매우 주눅들고 어두운 성격이었고 그런 그녀를 부모님은 자주 위로해주었다. 리에는 그런 유리코의 얼굴을 보며 자신도 저렇게 되지않을까 두려움에 시달려 유리코를 죽였던 것. 그 이후 리에는 기억을 잃고 자신의 과거가 유리코였다고 믿어왔던 것이다. 진상을 알게되자 리에는 자신이 유리코를 죽였다는 죄책감보다 자신의 미모가 진짜였다는 것에 더 기뻐한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는 모습을 비추며 끝난다.[11][12]

2.11. 아이스크림 버스

특정한 날마다 아파트 단지에 찾아오는 아이스크림 버스에 관한 이야기다. 아이스크림을 먹은 아이들은 점점 몸이 아이스크림으로 변한다. 나중에는 주인공 소노하라(CV: 오키아유 료타로)의 아들 토모키(CV: 마츠모토 사라)도 아이스크림이 되어버린다. 반쯤 이성을 잃은 채 아이스크림이 된 친구들을 핥아먹는 묘사가 상당히 섬뜩하며 결국 토모키 본인도 아이스크림이 되어 버리며 목이 떨어져 나가버린다.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로 애니화되는 이토 준지 매니악의 2화 B파트에 수록되었으며, 3화 목매는 기구에 등장하는 후지노 테루미가 TV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1] 구번역: 골목길[2] 사실 이 사람이 이와사키를 팔아서(후치의 팬이라고 멋대로 지껄임)까지 후치를 캐스팅 하지 않았으면 이럴일도 없었다. 심지어 여미새라 모리 타마에한테 추잡스럽게 들이대질 않나 후치를 캐스팅을 했으면서도 촬영장에서는 무시하는 등 촬영만 했더라면 모리 타마에를 죽이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3] 제일 먼저 빤쓰런해서 덕분에 애먼 뚱뚱한 친구만 잡아먹혔다.[4] 구번역: 3호실 환자들, 이토 준지 연구 번역명: 상담실[5] 구번역: 지옥탕[6] 구번역, 이토 준지 연구 번역명: 흡연회[7] 성우는 스즈키 쥰타/이승행.[8] 성우는 이이지마 하지메/정의한.[9] 성우는 /김보나로 추정.[10] 성우는 /이다은.[11] 여기서 문 틈 사이로 주인공을 바라보는 부모의 눈빛이 정말로 리에에게 유리코라는 못생긴 쌍둥이가 있었는지, 아니면 주인공이 원래 못생긴 얼굴이었는지를 분간하지 못하게 해 섬뜩함을 준다.[12] 다만 리에가 없는 자리에서 또 사람을 죽인다는 둥의 대화를 하는 것을 보면 유리코라는 쌍둥이가 있었다고 해석하는게 옳아 보인다. 리에는 마지막에 참회는커녕 좋다고 뛰어노는데, 은근히 섬뜩한 장면이다. 이걸 보는 부모 역시 당황해서 저런 눈빛이 나온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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