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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여자 이야기 (1994) The Story of Two Women | |
<colbgcolor=#f8b99b><colcolor=#000> 감독 | 이정국 |
각본 | 유상욱 |
각색 | 이정국, 시네마 영상 |
기획 | 시네마 영상 |
제작 | 박태환 |
주연 | 김서라, 윤유선 |
촬영 | 최찬규 |
조명 | 이승구 |
편집 | 김현 |
음악 | 이승구 |
미술 | 김유준 |
제작사 | 고려영화㈜ |
개봉일 | 1994년 4월 22일 |
개봉관 | 단성사, 씨네하우스 |
관람인원 | 19,88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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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정국 감독의 1994년 개봉 영화. 질곡과 회한의 삶을 살아오면서도 희생하고 용서하는 끈끈하고 인간적인 정(情)을 놓지 않았던 이 땅의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5.18 민주화운동을 최초로 다룬 영화 《부활의 노래》로 데뷔해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정국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이다.
1992년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인 유상욱의 〈두 여자의 제비뽑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완성되었다. 특히 이정국 감독이 어린 시절을 보낸 전라남도 보성으로 무대를 옮기고 자전적인 요소를 많이 녹여냈다.
본처(김서라), 후처(윤유선), 시누이(남수정)가 한 방에서 술을 마시면서 넋두리를 하다가 아리랑을 부르며 춤을 추고 이내 서러움에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은 무려 7분 10초에 달하는 롱테이크 신으로 촬영되었다.
대종상에서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지만 흥행은 실패했는데, 이정국 감독은 이후 박신양, 최진실 주연의 멜로물 《편지》로 초대박을 터뜨렸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영순(김서라)은 결혼한지 6년지 되어도 아이를 갖지 못하고, 시어머니(김복희)와 시누이(남수정)는 후처를 들여야 한다고 성화다. 전쟁통에 홀로 남은 동생 현규를 공부시키기 위해 경자(윤유선)는 후처로 들어온다. 남편(정동환)을 둘러싸고 두 여자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지만 차츰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 두 여자는 친구가 된다. 어느날 남편에게 매를 맞다[1] 뛰쳐나간 현규가 철길에서 열차에 치여 죽게 되자 경자는 삶의 희망을 잃게 된다. 빚을 갚기 위해 외항선을 탔던 남편이 죽고 나서 두 여자는 남자 없는 집안을 꾸려 나가게 된다. 경자에 대한 사랑이 담긴 남편의 일기장을 본 영순은 질투심을 느끼지만 이를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한다.한편 이런 사실을 모르는 채 동생까지 잃고 시댁에 대한 모든 정이 떨어진 경자는 결혼 때부터 계속 접근해 오던 달중(김재성)을 따라 야반도주를 한다. 혼자 남은 영순은 시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며 경자가 남긴 어린 아들 상민을 정성으로 기르지만 무거운 빚더미를 짊어진 채 힘겨운 생활을 한다. 경자는 노름꾼인 달중과 순탄치 못하고 결국 선창가 술집을 전전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영순은 경자를 찾아 집으로 데려오지만 아들 상민은 자기를 버린 친엄마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엇나가던 상민은 극적으로 경자와 화해를 하고 상민은 대학생이 되어 도시로 간다. 오랜만에 집으로 내려온 상민과 경자가 영순의 생일상을 차려주던 날, 영순은 간직하고 있던 남편의 일기장을 경자에게 전해준다. 두 여인은 바닷가 언덕 위에 올라 남편이 죽었던 바다를 바라보며 옛일을 회상한다.
4. 수상
- 1994년
- 제32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 · 각본상(이정국·유상욱) · 여우조연상(남수정) · 촬영상(최찬규) · 신인감독상(이정국) · 신인여우상(윤유선) (총 6개 부문)
- 제1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김서라) · 신인감독상(이정국)
[1] 경자가 자신의 아들을 낳자 태도를 완전히 바꿔 고등학교 진학시험 공부를 하던 현규에게 주제넘지 말고 일이나 하라고 구박하며 몰아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