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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21:13:15

동쪽

1. 개요2. 여담

1. 개요

/ East

방위 중 하나. 한자로는 이라고 표기한다. 서쪽의 반대다. 방향을 가리키는 순우리말 '녘' 자를 붙여서 간혹 동녘이라고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동서남북 중 순우리말이 비교적 명확하다. '새'라고 부르며, 샛별, 샛바람 등이 여기서 나왔다.[1] 동쪽이라는 의미로 '새녘'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일본어로는 ひがし(히가시)라고 부른다.

가 뜨는 방향이라서 세계 곳곳에서 태양과 연관짓는다. 조선일본, 오리엔트, 호라즘, 마슈리크 등 모두 태양이 뜬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북쪽이 높음을 상징했다면 동쪽은 시작을 상징했다. 기독교, 특히 가톨릭 고전 건축양식에서는 동쪽이 태양을 상징함과 동시에 예수를 상징한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는 예수의 모습이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태양의 형상과 같다고 보는 셈이다. 이 때문에 예수의 몸을 상징하는 제대도 전통적으로 성당의 동쪽에 두도록 하고 있다. 물론 성당의 입지 상태에 따라 동쪽이 아닌 다른 방향에 제대를 두는 경우도 있다.[2]

2. 여담


[1] 간혹 신라의 수도 서라벌의 '서라'가 이 '새'의 고어형이라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아직 명확히 확인된 바가 없다. '서라벌'이 한때 신라의 국호로 쓰이기도 했던 것을 보아 '서라벌'의 '서라'는 '신라'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서라벌'은 '금성(金城)'으로도 표기되며 '벌'은 '벌판'을 의미하므로 '서라'는 한자 金에 대응되는 '쇠'의 뜻을 지녔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이 또한 가설일 뿐, 정확한 사실은 역사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2] 한국 가톨릭의 총본산인 명동성당의 제대는 성당의 남쪽에 있다.[3] 여담이지만 북북영감은 에서 따 왔다. 원판에서도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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