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판 명칭 | Domri Rade | |
한글판 명칭 | 돔리 라데 | |
마나비용 | {1}{R}{G} | |
유형 | 전설적 플레인즈워커 — 돔리 | |
+1: 당신의 서고 맨 위의 카드를 본다. 만약 그 카드가 생물 카드라면 당신은 그 카드를 공개하고 손으로 가져갈 수 있다. -2: 당신이 조종하는 생물 한 개와 다른 생물 한 개를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들은 서로 싸운다. -7: 당신은 "당신이 조종하는 생물들은 이단공격, 돌진, 방호 및 신속 능력을 가진다."라는 능력을 가진 휘장을 얻는다. | ||
충성도 | 3 | |
수록세트 | 희귀도 | |
충돌의 관문 | 미식레어 | |
Modern Masters 2017 | 미식레어 |
1. 개요
라브니카로의 귀환 블록에서 등장한 그룰 부족 소속의 뉴페이스 플레인즈워커. 스토리에서부터 엄청난 야망이나, 지식 사명감과 책임감을 지닌 캐릭터는 아니며, 그냥 친구들이랑 놀다가 의식 한번으로 플레인즈워커로 각성한 어린애.각성부터 스스로 사랑하는 동생을 엿먹인 충격이라던가, 자신보다 미칠듯이 강한 적과 싸우다가 이기고서 각성한 것이 아니라 자질을 알아본 스승 샤먼에 의해 샤먼이 되기 위한 의식의 과정으로 생매장을 당했다가 겁먹어서 각성했다. 일러스트도 꼬맹이 같아서 귀엽다. 그렇게 플레인즈워커로 각성하고 나서는 니콜 볼라스와 접촉하여 격노한 보르보리그모스마저도 물리치고 그룰의 새로운 길드장이 된 뒤 라브니카를 박살내고 다니며 깽판을 치고 다니다 니콜 볼라스가 라브니카를 침략하자 그를 섬기겠다고 자원하지만, 볼라스는 그냥 영생자로 스파크를 빨아먹어 버리고 사망하며 출연 끝.
2. 능력
신출내기라는 설정에 별 것 없는 스토리와는 달리 성능은 확실하다. 우선 발동비용부터가 3마나로 플레인즈워커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첫 번째 능력은 확률적이긴 하지만 추가 드로우다. 기본적으로 녹/적의 경우 드로우와는 거리가 좀 먼 조합인데,[1] 그런 컬러 조합에서 조건부로라도 드로우를 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강력한 능력이다. 청색이 섞인 플커였다면 이뭐병이었겠지만
두번째 능력도 끝내준다. "싸운다"는 키워드를 사용하는 투기장 결투[2]의 능력을 집중마법 버전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투기장 결투는 생물을 요구하는 조건부 디나이얼이라는 역할 하나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손에서 놀 일이 많은 반면, 돔리 라데는 +1만으로도 강력한 카드라 절대 손에서 놀 일이 없으며, 본인이 생물을 뽑아주기까지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훌륭한 능력이다. 게다가 돔리는 그룰이다! 기본적으로 생물의 스펙 자체가 뛰어난 색인데다, 펌핑으로 더 큰 생물을 더 빨리 꺼낼 수 있으며, 그룰 특유의 혈기 능력으로 이를 뻥튀기할 수까지 있다!! 가령 상대한테 7/7 생물 둘이 있고 내 전장에는 진 그룰 참(...)이 손과 전장에 하나씩 있다고 가정한다면, 광란전사로 공격 → 손의 광란전사의 혈기 능력으로 7/7 하나를 죽이고, 다음 메인단에 돔리의 능력으로 8/1로 남아있는 광란전사와 상대의 또다른 7/7을 싸움붙여서 동귀어진이 가능하다.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덱에 넣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덱에 들어가면 꼭 필요할 때 일방적인 이득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사기급 능력인 것이다. 다만 스택 쌓고 날아오는 인스턴트 디나이얼은 주의.
궁극기 또한 3마나 플커인데도 불구하고 게임을 집어삼키는 강력한 능력. (지울 수 없는) 휘장의 형태로, 내 모든 생물들에게 방호로 디나이얼 내성을 주고 + 이단공격으로 피해 증폭과 전투 우위를 얹어주며 + 돌진으로 공격력 낭비 없이 플레이어도 두들길 수 있게 해 주고 + 신속으로 내자마자 이런 짓을 모조리 가능하게 해준다. 모든 생물이 초고급 번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3마나 플커라고는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능력이며, +1이 적녹색 드로우라 계속 사용하게 되는 좋은 능력이다보니 쓰기도 쉽다. 굳이 궁을 쓰는 데에 방해되는 점이라면 "-2로 생물 찍으면서 빠르게 달릴까? 아니면 대놓고 궁극기 노릴까?"의 판단 문제 정도.
여기에 추가로 WOTC에서는 당시 스탠다드 전후에서 돔리와 조합이 될 수 있는 강력한 돔리 서폿팅 카드들을 쏟아내며 더욱 지원을 해주었다. 우선 그룰 길드의 능력인 혈기부터가 그렇고, 테로스에서 등장한 키워드인 권능 및 테로스의 신들만 해도 생물이 부여마법 역할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시너지가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 점술 대지 및 크루픽스의 군마까지.
결론적으로 본인이 70정도의 성능이라면 환경으로 25정도를 더 해서 95점 짜리 성능이 된 초 강력한 플레인즈워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일러 공개 때부터 돔리의 성능이 과연 정말 좋은건가? 하는 문제가, 충돌의 관문의 세트 이름 번역 오류와 함께 최고의 논란거리가 되었었다. 동시에 공개된 정의의 투사 기디온의 저성능은 거의 언급조차 안될 정도로(...). 굉장히 고평가될 여지도 물론 있지만, 처음 4~5턴 안에 승패가 갈리는 빠른 어그로 덱에서 3턴에 생물을 꺼내서 때리는 대신 얘를 내리고 한가롭게 드로우를 할 여유가 있느냐?? 특히 당시 적색덱이면 당연히 3턴이면 3/3 보로스 심판자 뽑아서 4턴 지옥의 기수, 5턴 천둥아가리 지옥룡이랑 같이 달려야지 왜 얘를 쓰냐? 라는 말도 많았고, 특히나 간접적인 참고 대상이 될 수 있었던 카드로서 당시 스탠다드에 있던 동마나 플커였던 사자무리 집결자 아자니가 생물을 굉장히 강력하게 만들어줘서 초반에는 매우 고평가되었던 데에 반해 결국 은빛 칼날의 성기사에게 밀려서 채용율이 크게 떨어진 전례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또 +1 능력 자체가 MTG에서 여태껏 없었던 새로운 매커니즘이라 직접 사용해보지 않으면 그 성능을 확실히 알 수 없는 능력이었기 때문에 스포일러 전에는 이런 저런 성능에 대한 논란들이 많았었다.
물론 실제로는 굴려보니까 능력 3개 모두 논란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그냥 좋은 능력들이었고, 발매 일주일만에 스탠다드 우승덱이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성능 논란을 종식시킨다.
3. 주요 덱[3]
성능 자체는 두말할것이 없는 고성능 플레인즈워커지만, 어찌됐건 들어갈 수 있는 덱은 그룰 컬러여야 하고 + 극단적인 생물 위주의 덱이어야 하며 + 초반을 노리는 비트 덱이 아닐 것이라는 조건들을 만족해야한다. 덕분에 결국 RG 컬러의 미드레인지 계열의 덱에서 돔리가 중심이 되도록 덱을 구성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플레인즈워커이다. 물론 비트 덱이라도 생물 견제에 특화된 덱을 상대할때 뒷심을 위해 사이드보드에 넣는 경우도 많기는 했다.3.1. 스탠다드
3.1.1. 충돌의 관문 - 군마 등장 이전
이시기의 주요 덱들은 그룰, 나야, 준드 덱. 다 색 조합만 좀 다르지 RG 칼라의 강력한 생물들을 다수 사용하여 돔리로 드로우한다는 동일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그리하여 일단 최초의 우승덱이자 이후로도 로테아웃 될 때까지 계속 보게 될 덱이 바로 돔리 그룰. 사용하는 생물진은 변화가 있긴 하나, 공통적으로 돔리를 중심으로 하여, 돔리로 뽑을 30장에 가까운 다수의 생물들을 사용하는 덱이다. 당연히 지옥의 기수나 산지의 사냥꾼, 천둥아가리 지옥룡 같은 현재 스탠다드 환경 내에서 가장 강력한 생물들을 사용하는것은 물론이며, RG 컬러인 만큼 수목 엘프 같은 마나부스터들도 들어간다. 정말 카드가 없었던 초기 그룰 덱은 꼭 필요할 때 +1/+1 카운터 쌓인 걸로 공격을 가야 할지 마나를 뽑아야 할지 고통의 선택을 강요하던 나선의 현자[4]도 마나부스터로 사용했었다. 시기를 막론하고 반드시 4장씩 사용된 카드는 단연 돔리의 동반자 진 그룰참이 있다. 4마나 4/4 돌진에다 혈기는 2마나 +4/+4 버프라니 안 쓸 이유가 없는 카드. 고성능 위니인 부싯돌발굽 멧돼지도 로테아웃 전까진 4장씩 거의 확정적으로 들어갔다. 그 외에는 뭐 보로스 심판자도 쓰고, 큰엄니 야수도 쓰고 등등..
나야 미드레인지는 여기에 백색을 터치해서 복원의 천사 + 큰엄니 야수의 콤보까지 노린 덱이다. 나야인 만큼 셀레스냐나 보로스의 강력한 생물들도 가져와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전자는 부흥의 목소리가 있고, 후자는 전장의 영도자 아우렐리아가 있었다.
준드 헤이스트는 그룰 컬러 조합에 흑색을 섞은 버전으로, 흑색의 디나이얼을 차용하여 수월하게 생물을 찍거나 흑색이 포함된 신속 생물을 사용하는 덱이었다. 대표적으로 팔켄라스가의 화족이 있으며, 여기에 천둥아가리 지옥룡과 같은 그룰 컬러 내의 신속 생물들 또한 함께 사용하여 돔리 덱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빠른 형태의 덱이었다.
이 시기 이렇게 강력한 어그로 덱인 RG 칼라 덱들이 돔리로 추가 드로우까지 가능해지자, 특히 가장 피해를 본건 흑색 덱이었다. 가뜩이나 생물진 레벨이 딸리는 걸 1:1 교환을 하는 디나이얼로 커버하는데, 돔리 때문에 1:1 교환을 했는데도 카드 수에서 손해를 보는 상황이 도래한 것. 흑색에서 플커 제거가 쉽게 돼서 돔리를 지울 수가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도저히 이길 수가 없다면서 분통을 터뜨릴 정도로 멸망하고 말았다. 이를 반영한 것인지 이후 테로스에서는 흑색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지식의 강탈을 재판하였고, 아스포델의 회색 상인이라는 사기 커먼을 만들어 밀어주고, 돔리 등 플레인즈워커들을 잡을 수 있도록 영웅의 몰락까지[5] 만들어 주었다.
3.1.2. 신들의 피조물에서 크루픽스의 군마가 등장한 이후
테로스에서는 권능 생물과 점술 대지를 주더니, 신들의 피조물에서는 돔리와 가히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미친 카드이자 현재는 돔리 없이도 모던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크루픽스의 군마가 등장한다! 군마로 서고 맨 위의 카드를 보고, 대지면 군마의 능력으로 바로 플레이해서 간접적으로 핸드 +1, 그렇게 서고 맨 위의 대지를 제거하면 돔리로 생물을 뽑을 확률도 올라가고, 그렇게 뽑고 나면 RG칼라가 한턴에 매턴 마나지불 및 카드 소모없이 2장 추가 드로우를 하는 사기적인 조합이 완성된다.그래서 이 시기 사용된 덱은 RG 디보션과 준드, 그리고 크루픽스의 군마가 추가된 스탠다드 최종형 그룰인 그룰 몬스터즈.
이 시기에는 점술 대지와 크루픽스의 군마 등으로 카드를 대규모로 뽑을 수 있었기 때문에, 돔리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30장 가량의 극단적인 생물 중심 덱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 즉 미지움 박격포와 같은 다종다양한 번에 더해 다른 플레인즈워커까지 넣을 거 다 넣고 덱을 만들 수 있었다.
RG 디보션은 제나고스에서 서술.
준드는 준드가 언제나 그렇듯이, RG 칼라에 흑색 멀티 칼라 크리쳐들과 디나이얼이 추가 된 형태. 갑작스런 부패, 꿰뚫어 죽이기, 영웅의 몰락 등 흑색의 풍부한 디나이얼에다가 준드 컬러의 생물 + 돔리를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크루픽스의 군마가 추가된 스탠다드 최종형 돔리 그룰덱으로, 이 시기의 이 덱에는 괴수화 메카니즘을 사용하는 생물들이 많았기 때문에 앞선 돔리 그룰과 구분하여 그룰 몬스터즈라는 이름이 붙었다. 돔리 중심 덱이 다 그렇듯 돔리가 4장, 돔리의 소울메이트인 크루픽스의 군마와 진 그룰 참이 4장씩, 2마나 4점 생물 번에다가 과부하로 매스도 칠 수 있는 미지움 박격포가 3~4장 채용되는 것이 고정이었다. 나머지는 물론 전대의 그룰이 사용하던 생물들 중 이니스트라드에서 로테이션 아웃되거나 애매해서 도태된 것들을 테로스와 매직 2014의 생물들로 교체한 것이었는데, 수목 엘프 대신 엘프 신비주의자, 나선의 현자 대신 숲속의 여인상, 부싯돌발굽 멧돼지 대신 청소부 점액괴물, 천둥아가리 지옥룡 대신 폭풍숨결 용, 큰엄니 야수 대신 녹단색으로 매스를 칠 수 있는 강력한 괴수화 히드라인 세상을 삼키는 포루크라노스를 넣는 것. 이런 그룰 몬스터즈 덱은 이 시기 티어 1 덱으로 활약하다가, 타르커 블록이 나오고 돔리가 로테이션 아웃되면서 그 수명을 다했다.
3.2. 모던
모던에서는 안 쓴다. 물론 성능 자체가 나쁘지 않다보니 부화 주머니 덱에서 한장 넣고 우승하거나 성적이 나오거나 하는 덱이 다수 있기는 한데, 사실 그 부화 주머니 덱에서도 생물 많이 쓰니 한장 정도 넣어봤다 수준이고... 애초에, 돔리 라데는 전술했듯 미드레인지 덱 구성을 강제하는 카드인데, 이런 건 스탠다드에서야 가능했지 모던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모던에서 그룰 컬러를 포함하는 건 Zoo와 준드 뿐인데, 전자는 1~2마나 생물 위주의 어그로라 돔리는 못 쓰고, 준드는 이미 다컨님이 있는데다 타르커의 칸에서는 황금 송곳니 타시구르까지 나왔기 때문에 돔리는 드로우 수단으로도 좋은 선택이 못 된다. 그렇다고 RG로 미드레인지를 만들 여력은 되는가? 미드레인지가 3턴에 돔리를 내놓고 카드를 뽑기 시작할 때 같은 색의 RG 트론은 Karn Liberated가 나온다.결국 스탠다드에서의 성능에도 불구하고 모던에서는 현재까지는 ?????이라, 후대 초월자 나르셋에 대한 성능 논란때 일부 스탠다드 유저들이 저거 모던급 아닌가? 라던 때에 돔리가 모던에서 잘 나가는줄 아느냐고 반박을 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아무리 성능이 좋더라도 환경 내에 그보다 더 상위호환의 카드가 있다면 쓰이지 않는다는 MTG의 당연한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주는 카드.
[1] 캔트립 말고는 드로가 아예 없다고 봐야 하는 백색보다는 낫지만, 적색의 드로란 보통 한장을 뽑고 한장을 버리는 루팅이거나 추방한 뒤 그 턴 내에만 발동할 수 있는 형태이다. 녹색은 카드를 뽑기 위해 생물을 요구하거나, 무덤에 충분한 생물이 있어야 하거나, 희생을 하는 등 생물과 관련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하물며 두 색이 조합된 경우엔?[2] 충돌의 관문에서 등장한 {R}{G} 순간마법. 내가 조종하는 생물 하나를 다른 생물 하나와 싸우도록 할 수 있다. (두 생물은 각자 자기 공격력만큼의 피해를 서로에게 입힌다.)[3] 메인에 2장 이상 들어간 2회 이상의 스탠다드 우승 덱들만 서술[4] 시믹 조합 소속의 {1}{G} 1/2 엘프 드루이드 생물. 진화 능력으로 자기보다 공격력이나 방어력이 높은 생물이 내 조종 하에 전장에 들어올 때마다 +1/+1 카운터를 얻을 수 있으며, 탭하는 것으로 자기가 가진 +1/+1 카운터의 수만큼 {G}를 얻을 수 있다.[5] 해당 항목 참조. 백색의 단일 디나이얼은 말할 필요가 없고, 청색도 카운터/바운스로 우회하지만 역시 모든 형태의 지속물을 제거할 수가 있으며, 적색은 마법물체와 대지를, 녹색은 마법물체와 부여마법을 지울 수 있는데 흑색은 오직 생물만 지울 수 있다면서 "플레인즈워커도 살아있는 거니까 흑색이 지울 수 있다!"는 설정 하에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