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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6 16:30:17

독보건곤

1. 개요2. 등장 문파
2.1. 노가살수문(路家殺手門)2.2. 무쌍류(無雙流)2.3. 천상회(天上會)2.4. 포호산장(抱虎山莊)2.5. 금우두부(金牛頭府)2.6. 대복보(大伏堡)2.7. 표향령(飄香令)2.8. 철모방(鐵矛幇)2.9. 귀왕곡(鬼王谷)2.10. 모용세가(慕容世家)2.11. 남궁세가(南宮世家)2.12. 소림사(少林寺)2.13. 삼환교(三環敎)2.14. 칠성도문(七星刀門)2.15. 신응문(神鷹門)2.16. 광풍회(狂風會)2.17. 혈령방(血靈幇)2.18. 홍루사(紅淚寺)2.19. 기타
3. 오류4. 평가5. 기타

1. 개요

이번 작품은 무협의 영원한 테마인 '복수(復讐)'를 주제로 했다. 사실 '복수'만큼 무협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도 없지만, 또한 이것만큼 쓰기 힘든 것도 없다. 너무나 많은 소설에 너무나 자주 등장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다른 소설의 모방이나 아류(亞流)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주기 쉽기 때문일 것이다. - 저자서문 中

용대운의 무협소설. 2부 총 6권 완결.

노독행이라는 인물의 복수극을 중심으로 그의 우정, 사랑, 마초성 등등(...)을 담고 있다.

주요 키워드는 복수. 주인공인 노독행의 전반적인 일대기가 사기 열전의 오자서의 플롯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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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 문파

이하 등장하는 대부분의 문파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노독행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멸문(滅門)시킨다(...).

2.1. 노가살수문(路家殺手門)

산서성 철각령 인근에 위치한 무림세가로 세력은 특별히 크지 않지만, 내실이 탄탄하여 오랫동안 강북에서 이름을 떨쳐왔다.
천상회의 회주인 사마일련과 깊은 친분을 유지하다 천상회의 내분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천상회의 습격을 받아[1] 일가 전원이 사망한 다음 멸문된다. 주인공인 노독행이 태어난 곳이며 모든 복수의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2.2. 무쌍류(無雙流)

체력이 남아 있는 한, 어느 때고 무쌍류의 필살무예를 펼칠 수 있다.
그리고 필살무예를 펼칠 수 있는 한, 누구도 무쌍류를 당해낼 수는 없는 것이다.

오로지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만을 생각하는 초실전주의(超實戰主義) 무예만을 추구하는 전설속의 문파. 천 년을 이어오는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무쌍류의 전승자는 자신의 무예를 완성하면 강호로 출도해서 당대의 초고수들과 비무를 해야 한다. 전승자는 다른 이에게 무쌍류의 모든 것을 전수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다.

무쌍류의 기원은 소림사 무예에서 시작되었는데, 천여 년 전 희대의 귀재이자 소림사 방장의 직전제자였던 임잔몽이 스스로 소림사에서 나와 만든 것이다. 이는 임잔몽이 소림사에 있을 당시 임잔몽과 그에게 필적할 만한 천재이자 동기였던 백옥봉과의 무공의 해석에 따른 갈등에서 시작되는데 소림사에 있을 당시 임잔몽은 무예란 적을 쓰러뜨리는 데에 그 근원을 둔다고 보고, 어떤 상황 어떤 상대라도 순식간에 쓰러뜨려야 하며 거기에 이르기 위해서는 쓸데없는 허식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동문인 백옥봉의 소림사 무예는 모든 무공의 근원이 되는 만큼 장중하고 품위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정면으로 상충되었다. 이것은 누가 옳고 누가 그른 문제가 아니라 둘 다 각자의 입장에서 옳은 주장이었다. 여기서 스승인 각원상인은 백옥봉의 손을 들어주는데[2], 이 역시 임잔몽이 틀린 것이 아니라 소림사가 가진 불문(佛門)으로서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백옥봉의 길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임잔몽은 자신의 길, 무도(武道)를 증명하기 위해 소림사를 나와[3] 하나의 초실전주의 문파를 만들게 된다. 사실 무쌍류라는 이름은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처절하고 강력한 전승자들의 무공에 두려움과 경이감을 담아 사람들이 무쌍류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그대로 굳어진 것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무쌍류의 모든 전승자는 그들의 무도와 정면으로 상충되는 소림사의 무예를 집대성한 자, 즉 소림무예의 총아인 오뢰결인(五雷決印)을 터득한 자와 겨루어야 한다는 철칙이 생기기도 했다.
독보건곤에 있어서 복수와 더불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또다른 한 축이기도 하다. 독보건곤에 등장하는 무림 고수들은 노독행의 복수를 막기 위한 것도 있지만 무쌍류의 인물과 싸워 이겨서 자신의 무공을 증명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본인 무쌍류 천년의 역사에 오점을 남겼는데 본인도 고통스러워하며 울부짖듯이 노독행에게 고백한다. 평상시 얼음장같은 냉정과 무심함과 달리 말을 잇지 못할정도. 다만 본인도 무쌍류의 후예는 절대로 패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패했다. 그러므로 내가 무쌍류의 후예일리는 없다며 이유를 설명한다. 애초 독고무정은 전대 계승자인 연철산에게서 무쌍류의 진정한 후계자가 아닌 명맥이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한 연결고리에 불과했던 것. 실제로 연철산은 독고무정에게 무쌍류 무예의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결코 혼자서는 터득할 수 없으며 반드시 누군가에 의해 전수를 받아야만 가능한 기본기만[4] 전수한 채로 죽었다. 복수심때문에 스승의 유언을 깨고[5] 미숙한 무쌍류의 무예[6]로 복수전을 펼쳤다 패배한 것이 독고무정이 무쌍류의 역사에 오점을 남겼다 발언의 진실이다. 그러나 독고무정 본인도 자신이 무슨 무예를 익혔다고 밝히지 않았고 이후 동방유야도 독고무정이 익힌 무술이 무쌍류임을 눈치채지 못한 듯하다.[7]
"무쌍류 천 년 역사에 패배란 없어."
작품의 주인공.

2.3. 천상회(天上會)

강북의 크고 작은 13개 문파가 연합하여 세운 강북 무림의 최고 세력.

역대 천상회에서 회주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 인물들이지만, 반대로 너무나 강했기에 회주에 의해 제거된 인물들. 천상회에서는 그들을 죽이는 대신 깊은 심처에 유폐하고 단 한 가지의 명(命)을 수행하면 자유를 줄 것을 공언했다. 개중에는 당대의 천상회주보다 훨씬 강했던 이들도 부지기수다.

2.4. 포호산장(抱虎山莊)

자타가 공인하는 강남 제일 문파로 강북의 천상회, 강남의 금우두부와 함께 천하 무림을 삼분하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두각을 드러내는 것은 포호산장이며 가장 많은 고수와 세력을 자랑한다. 포호산장의 독주를 막을만한 세력으로는 천상회와 금우두부, 모용세가가 거론되지만, 어느 곳이든 단독으로는 절대 포호산장을 이겨내지 못한다.

2.5. 금우두부(金牛頭府)

강북의 천상회, 강남의 포호산장과 함께 천하를 삼분하고 있는 강남의 강자. 일단 정파에 가까운 천상회, 정사중립에 가까운 포호산장에 대비되는 사파 계열 문파이다.
당대의 천하제일마(天下第一魔)인 금마 위혼이 의형제 여덟과 함께 창설했으며 포호산장과 함께 강남의 양대 세력으로 군림하고 있다.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외부 행보를 꺼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강남에서의 영향력이 시시각각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6. 대복보(大伏堡)

북만주 일대에서 가장 큰 세력으로 명성을 떨치는 문파.
황금공자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홍초혜 엽동을 두고 다투다가 노독행과 휘말려 멸문당한다.

2.7. 표향령(飄香令)


강북을 제패한 천상회에 대항해서 싸우는 결사조직. 그 인원은 고작해야 열 명도 되지 않지만, 개개인의 능력이 출중하고 종적이 신비로워 천상회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실 담세악, 조향령과 동일인물. 노독행을 이용한 차도살인지계로 금우두부를 몰살시키고 모용세가도 공격하려다 들통나서 역관광 당한다.

2.8. 철모방(鐵矛幇)

강북에 있으면서도 천상회의 휘하로 들어가지 않은 극소수 방파 중 하나.

2.9. 귀왕곡(鬼王谷)

태행산의 심처에 위치한 계곡으로 가까이 다가간 이는 누구도 살아날 수 없다고하는 수수께끼의 장소.

2.10. 모용세가(慕容世家)

세워진 지는 거의 삼백 년이 넘었고, 그 동안 배출된 절정고수는 수백 명에 이른다고 하는 강력한 무림세가.
둔계의 남쪽에 본가가 위치하고 있으며, 강남의 명가 남궁세가만이 유일하게 모용세가에 비길 수 있다고할 정도로 막강한 세력을 자랑한다.

2.11. 남궁세가(南宮世家)

2.12. 소림사(少林寺)

2.13. 삼환교(三環敎)

관중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문파이며 천상회 다음으로 많은 고수를 거느리고 있다.

2.14. 칠성도문(七星刀門)

단 일곱 명으로 문파를 이루고 있지만 그 개개인이 모두 절정 도객이라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확고한 위치를 세운 문파.


2.15. 신응문(神鷹門)

하삭(河朔) 일대에서 가장 강대한 문파.

2.16. 광풍회(狂風會)

하남일대에서 쟁쟁한 위명을 떨치고 있는 방회.

2.17. 혈령방(血靈幇)

회하(淮河) 일대를 지배하고 있으며 강북에서도 손꼽히는 방회 중 하나.

2.18. 홍루사(紅淚寺)

포호산장에 대항하고 있는 몇 안되는 문파 중 하나.
운남성과 귀주성 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문파로 서장의 최고 세력인 천룡사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한다. 최근 포호산장의 공세적인 입장때문에 열세에 몰려 있으나, 주지 마애혈불은 항복할 의사가 전혀 없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2.19. 기타

3. 오류

4. 평가

복수를 메인 테마로 하는 전형적인 무협소설이지만, 단편적인 복수극에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이는 노독행의 캐릭터성과도 연결되는데 노독행이 강호에 등장한 것은 자신의 가문이 멸문된 것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또한 무쌍류가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노독행이 자신의 가문인 노가살수문에 행해진 혈겁에 대해 조양홍과 천상회, 서문세령에게 혈채를 받아내는 과정은 언뜻 정당해 보이지만 그 자신도 타인의 복수를 유발한다는 모순을 지닌다. 당장 조양홍이 노가살수문에 원한을 품게된 것도 자신이 어린 나이에 자초한 일이었고, 귀왕곡에서의 일도 그로서는 피할 수 있는 입장이었지만 자신의 뜻을 관철함으로서 소곡주인 풍조산의 복수를 유발했다. 다만 그로 인해 그 자신도 죽을 고비를 넘기는 고생을 수도 없이 했지만, 노독행은 자신이 복수를 위해 처절한 행도를 걷는 만큼 타인의 복수에 대해서도 존중을 해주며 그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조금의 불만도 내비치지 않는다.

실제로 노독행의 모습은 초반부의 냉혹하기 그지없는 마치 악마와도 같은 모습만 보여 냉혈무정(冷血無情)이라는 별호까지 얻지만, 방립동을 만나고 모용추수를 만나면서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찾아간다. 처음에는 피도 눈물도 두려움도 모른 채 오로지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 살인기계였던 그가 방립동을 만나면서 점차 타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이후에도 노독행은 여전히 복수가 주목적인 것은 변함없지만 점차 복수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고민도 하게 된다. 결국 서문세령을 처단하면서 말하는 독백에서 더 이상 복수만을 위해 살진 않겠다고 하며 노독행은 이전의 자신과는 다른 존재로 각성하게 된다.[17]

주인공의 성격이 굉장히 마초적이면서 과묵하고 일직선이다. 이러한 성격은 복수라는 주제와 맞물려서 이야기의 전개가 매우 빠르게 이루어진다. 거기다 주인공 자체도 무지막지하게 강하기 때문에 '고난→파워업→승리'처럼 전개가 늘어지지도 않는다. 한 번 출도하고 나서 그냥 무지막지하게 패죽이면서 진행한다. 거기에는 타협도 없고 술수도 없다. 상대방이 음모를 꾸미면 그냥 힘으로 박살내버린다. 어찌 보면 단순한 원 패턴이지만, 주인공의 독특한 성격과 처절한 원한, 복수, 스피디한 전개가 맞물려 독자에게 통쾌한 쾌감을 선사한다. 마무리도 여운이 남는 식으로 잘 마무리한 것도 특징.

단점은 전반적으로 작중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비슷비슷하다는 점이다. 쉽게 말하자면 '원 패턴'. 작중에서 노독행은 무수히 많은 적들을 쓰러뜨리지만, 이들과의 인연이 희박한 경우도 많고 싸움에 별 의미가 없는 적들도 상당히 많이 나와서 전투를 좀 줄이는 것이 좋았을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노독행 자신은 말 그대로 복수를 한다면서 무작정 치고 나가는 것 뿐이고, 굉장히 과격한 성향을 가진 반면 상당히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도 보여준다. 적들이 알아서 복수를 위해서 '대주는' 느낌도 많이 나는데 이는 노독행 개인은 복수를 위해 행동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노독행이 익힌 무쌍류가 적들의 무림고수로서 자존심을 자극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작중 적들은 노독행의 복수를 막기 위해서나 혹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서 그에게 싸움을 걸기도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자신의 무공에 긍지를 가진 자라면 무쌍류를 꺾은 자라는 타이틀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도 많다. 즉, 노독행에게 있어서 복수뿐 아니라 무쌍류라는 것 또한 그를 상징하는 캐릭터성이기도 한 것이다. 그런 점[18]에서는 아카기 시게루와도 비슷한 캐릭터.

5. 기타

복수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작가의 전작인 탈명검과 비슷하지만 그 방향이 조금 다르다. 탈명검의 복수는 잃어버린 자신의 인생을 되찾기 위한 행보라면, 독보건곤의 복수는 단순한 보복 그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탈명검의 주인공 임무정과 독보건곤의 주인공인 노독행 모두 복수를 원한다는 것은 같지만, 임무정은 옛 여인을 찾고, 자신의 혈육을 돌아보며 비애에 잠기고, 전인이라 할 수 있는 유대두를 아끼는 등 자신의 삶을 되찾고 행복한 미래를 찾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노독행은 단순한 복수 그 자체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나중의 일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서문세령을 죽이고 나서는 미래의 삶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복수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됐기에 나타난 행동이라 임무정의 그것과는 방향이 다르다.

따라서 복수라는 색채의 강렬함은 탈명검이 독보건곤에 비해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무쌍류라는 무공을 사용하는데, 보고 난 후 사람들의 주 소감은 "어깨로 쳐서 사람 죽이는 놈".참으로 아돌 크리스틴이 연상되는 소감이다(...). 저 어깨로 쳐서 사람 죽인다는 것이 농담이 아닌 게 정말로 어깨로 치면 전신의 뼈가 바스러지고 전신 심맥이 터져 죽는다. 웬만한 고수들도 저 어깨치기에 즉사하고 정말 작중 손가락에 꼽히는 강자야만 비로소 승부가 된다. 물론 무쌍류 비전이 나오는 순간 끔살이다.

앞부분에 나오는 시구 때문에 표절 논쟁에 휩싸이기도 했다.
보스와의 절망적 대결앞에 순식간에 1:1 상황을 만들어 주는등 용대운 테이스트도 가득한 편.

왠지 만화 수라의 문의 영향을 받은 듯한 느낌이 든다. 중국 문파의 이름으로는 거의 안 쓰이는 라는 이름이 들어간 점이나 무쌍류의 전투방식이 무기를 안 가리는 점이긴 하나 공수상태의 인체의 모든 것을 사용하는 점 등... 억지로 말한다면 하드코어화한 수라의 문이라고 해도 될 정도...
사실 독보건곤 안에서 챕터마다 또는 중요한 대목마다 나와 무쌍류를 정의하는 "무쌍류 비전 총요" 의 내용 대부분은 팔극권 의 주요 가르침과 매우 유사하다. 전사를 기본으로 하며 전신 모든 곳을 무기로 쓰지만 주 공격은 강력한 몸통치기인 점, 슬격술, 주격(팔꿈치)등등 기술의 특징에 더불어 "각여라사요여찬" 등은 팔극권의 내용이다.


[1] 기존 파벌과 반역파가 붙어서 반역파가 이겼고 기존 파벌과 친분이 있던 노가살수문도 여기에 말려든 것이다.[2] 정확히는 어떤 무공의 기수초식(자세)에 대한 사소한 논쟁이 불씨가 되었다. 백옥봉은 이 자세를 잡는 초식을 위엄을 보이기 위해 장중하고 동작은 크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임잔몽은 실전에 맞게 동작은 작고 간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3] 그렇다고 딱히 임잔몽이 소림사나 백옥봉에게 원한을 품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나올 때가 되니 나온 것 뿐이며 사부인 각원대사 또한 두 제자 중 한 사람이 떠나게 된 것을 아쉬워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오래 전부터 이렇게 될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4] 아마도 노독행이 처음에 독고무정으로부터 당한, 수련을 빙자한 그것들. 오히려 노독행은 진짜 무공이라 할 만한 것들은 거의 독학으로 익혔다. 물론 독고무정이 무쌍류의 기본은 잡아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5] 복수전에 실패한 이후 독고무정은 스승의 무덤을 찾아 북해로 돌아온 독고무정은 제일 먼저 연철산의 무덤을 찾아가 이틀동안 무덤에서 통곡하며 자신의 행위를 반성한 이후 스승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진정한 무쌍류의 후계자를 찾아나선다.[6] 본인도 무쌍류를 익히루록 미숙함을 어렴풋이 깨닫고 공허심을 느꼈으나 비명횡사한 친부에 대한 복수를 위해 그냥 하산해버린다.[7] 아마도 독고무정은 다른 무쌍류 전인들과는 달리 무쌍류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복수를 위한 것이라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다른 이들과는 싸우지 않고 오직 동방유아에게만 도전했고 또, 자신의 이름과 유파도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밝히지 않은 듯.[8] 욕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단순한 농담이었을 뿐인데 자신은 팔을 하나 잃었다. 게다가 노독행의 처벌을 노일환에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9] 이정도 활약한 인물은 소설 전체를 통틀어도 10명이 안 된다.[10] 예시: 와 X발 이게 안 죽네[11] 하지만 그는 위선자로 한가지 비밀이 있는데 바로 며느리인 모용추수에게 음심을 품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들과 결혼한 며느리를 보고 그녀에게 빠져서 모용추수를 아들인 동방립과도 떨어뜨리고 그녀에게 접근하는 사람은 전부 제거하였고 모용추수는 사실상 감금하여 새장 속의 새로 만들었다. 단지 천하제일인이라는 체면 때문에 그녀를 건드리지 않았을 뿐 모용추수가 불행하게 되는데 가장 큰 일조를 한 두 사람(다른 한 명은 바로 그녀의 아버지다.)이다.[12] "자네는 아주 강인한 인물일세. 게다가 젊지. 젊다는 건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는 거야. 그걸 잊지 말게."[13] 노독행이 죽인 인물들 중에서는 몇 안되는 복수와 무관계한 인물로 본인도 무쌍류와 관련하여 싸워보길 원하였다. 까마득하게 먼 사조인 백옥봉을 언급했다.[14] 마차를 타고 도망치는 선남선녀 앞에 나타나는 괴이한 인물들[15] 시아버지인 동방유아가 죽은 아내와 며느리가 닮았다는 이유로 이 여자를 사랑했다. 아들의 아내이기 때문에 육체적인 관계를 가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며느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받는 등의 지나친 관심을 보였고, 애초에 결혼 또한 아버지 모용태릉의 야심으로 인한 정략결혼이었기 때문이다.[16] 별호가 겹칠 수도 있지만 사실상 전자는 단 한 번 등장하기 때문에 착오인 듯[17] 노독행에게는 노가살수문의 죽은 사람들이(이들은 노독행에게 복수를 맡기기 위해 노독행을 살리고 전원 사망했다.) 계속 환영으로 보이는데 이 환영들은 노독행에게 복수심이 사그라드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중에 가면 노독행조차도 이 환영에 대해 반항한다. 즉, 노독행의 마음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18] 주인공이지만 세계관 최강자다보니 전투시에는 노독행 본인보다는 그에게 도전하는 자들의 심리가 우선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