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도라에몽의 학습만화. 맨 뒷장을 보면 원작자 이름 및 저작권 정보를 정확하게 적어놨기 때문에 해적판은 절대 아니다.[1] 다만 비슷한 시기에 팡팡에서 도라에몽이 연재된 것을 보면 아마 국민서관 측이 팡팡(대원씨아이)과는 별개로 라이센스를 따와서 출판한 것 같다. 2002년 개정판부터 원 명칭인 도라에몽으로 바뀌었다.2. 특징
도라에몽의 몇몇 에피소드를 활용해서 15권 분량으로 구성하였다. 내용과 이름 등만 현지화한 도라에몽과는 달리 그림까지 현지화한 것이 특징. 게다가 도라에몽뿐만 아니라 나머지 인물들도 개명되었다(진구→궁금이, 이슬이→초롱이, 비실이→떠벌이, 퉁퉁이→덩치). 이는 2002년 개정판에서도 마찬가지였다.보고 따라 그린 동짜몽과는 달리 원판 그림을 기본으로 일부만 현지화했다.(미야모토 무사시 에피소드라든가..) 에피소드에 따라 당시에는 한국에 아직 정발되지 않았던 장편의 일부 장면을 훨씬 먼저 따와서 넣은 부분도 있었다.
내용은 큰 에피소드 2~3개 정도에, 흔히 학습만화에 있는 정보를 적어놓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몇 가지 예시에 도라에몽 원작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또한 정보 내용이 거의 일본 관련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예를 들면 태양빛 자동차가 일본 것이 예시로 적혀 있다.)
물론 내용 자체는 거의 비슷하긴 한데, 큰 에피소드들이 전부 오리지널이다. 오리지널 에피소드들은 작가가 아닌 다른 사람이 그려서 그림체가 원본에 비해 많이 엉성하지만 내용은 가장 책 주제에 부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물 대탐험에선 아문센,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등 역사적 인물들이 나오고 지도 대탐험에선 김정호[2]의 일대기를 그리거나 발명발견 대탐험에선 각종 물건의 발명을 다루는 식이다. 나머지 에피소드들은 도라에몽 본편의 만화들 중 가장 책 내용에 부합하는 걸 가져와서 부연 설명을 첨하는 식이었다.
3. 기타
- 도라에몽 극장판인 노비타의 태양왕전설에서는 티오 왕자가 도라에몽을 도라몽이라고 불렀다(...).
[1] 책 첫 부분에도 '해당 캐릭터의 원래 이름은 도라에몽이지만 아동 독자가 읽기 쉽도록 도라몽이라고 바꿔 내게 되었다'라고 밝히고 있다.[2] 진구 일행이 학교에서 동네 지도를 그리는 숙제를 받자 도라몽에게 찾아가 가장 유명한 지도제작가인 김정호를 찾아간다는 내용. 이 에피소드에서 김정호는 "뭐? 지도를 쉽게 그리는 방법? 그런 게 있다면 내가 배우고 싶다."라는 명언을 남긴다. 이후 실제 인물이 그랬듯이 온 구역을 발로 뛰며 지도를 그리는 모습에 벙찐 일행들이 결국은 김정호처럼 온 동네를 돌아다녀 지도를 그리는 걸로 마무리. 다른 에피소드는 그래도 인물들이 도라에몽 특유의 만화체로 그려졌는데 이 에피소드의 김정호는 조선시대의 초상화처럼 그려져 이질감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