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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4 22:01:07

델빈 말로리

파일:ESL Delvin Malloy.png

1. 개요2. 행적

1. 개요

Delvin Mallor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성우는 엔 라이텔(Enn Reitel) / 야나다 키요유키.

브리튼 남성 도둑. 스카이림에서 몇 안 되는 허스키한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는 캐릭터이다. 도둑 길드의 술집인 '투박한 술병'에 상주하고 있으며, 여러모로 같은 장소의 벡스와 많이 엮이는 캐릭터. 그리고 리프튼의 은신 스킬 트레이너이기도 하다. 등급은 달인 급이며 델빈으로부터 90등급까지 올릴 수가 있다.

미신 같은 걸 많이 믿는 성격으로 최근 길드에 닥치는 지독한 악운[1]을 누군가의 저주 때문이라고 믿는다. 벡스는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하지만...[스포일러]

본편에 등장하는 '그림자표식'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건물들에 있는 도둑 길드원들이 다른 길드원에게 남기는 표시, 즉 쉐도우마크가 뭔 뜻인지 알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털 만한곳, 털 가치가 없는곳, 길드의 협력처, 길드의 시설물 등과 같은 간략한 정보가 기호로 문 주변에 표시된다.

대부분 칙칙한 대머리 인남캐보다는 스카이림 기준으로 나름(...)미인 축에 속하는 벡스에게 퀘스트를 받는 편이라 인기는 별로 없다. 그러나 도둑 길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중간 퀘스트들은 델빈에게서만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섭외된 NPC들은 모두 퀘스트가 끝나면 "델빈에게 안부 전해 주게." 라는 식으로 말한다. 실제로 벡스가 전문 훔치기 도둑이라면 델빈은 큰 건수를 위해 밑바탕을 깔아놓는 계획자 내지 연줄 관리자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퀘스트를 통해 알 수 있다.

간혹 은신술 특기를 살려 목욕하는 벡스를 훔쳐보기도 하는지 '다시 그랬다간 거길 잘라버리겠다'는 살벌한 편지가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다.[3]

Dragonborn DLC를 설치하면 레이븐 락에 글로버 말로리라는 형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조카도 있는 데, 솔스타임에 사는 그 조카의 정체는 바로...

2. 행적

메인 퀘스트를 통해 몇 가지 아이템을 주워다 델빈에게 팔 수 있다. 이렇게 델빈에게 준 물품은 길드마스터의 자리 뒤편의 장식장과, 마스터의 책상 위에 장식이 된다. 목록과 위치는 다음과 같다.[4]
그 밖에 도둑 길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반복 퀘스트 3가지를 주며 한번에 한개씩 할 수 있다.
벡스의 것을 포함해 반복 퀘스트를 실행하다가 한 도시에서 5번의 반복 퀘스트를 완료하면 델빈이 "어이, 특별한 건수가 있는데 말이야..." 라면서 훔친 물건을 팔 수 있는 장물아비들을 추가시켜주는 특별 퀘스트를 준다. 도둑 길드 또한 퀘스트를 할 때 마다 부유해지며[7]. 모든 도시에서 이 퀘스트를 완료하면 주인공을 위한 길드마스터 취임식도 열어준다.

도둑길드의 연장자로서 스카이림 내에서 길드의 영향력이 약해지고 힘들게 보내온 시간을 오래 겪었다보니 주인공이 대도시의 영향력을 되찾는 퀘스트를 끝내면 평소의 장난기가 없는 진지한 태도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The Guild's at full strength, and we have you to thank for it. We've had our share of dark times, and now they seem like a distant memory. I'm goin' to tell you somethin' you'll never hear me say again, and if you tell anyone I told you, I'll deny it. When you walk through the Guild, don't be ashamed to hold your head high 'cause you're the best damn thief in the place."
"길드는 다시 권위를 되찾았소. 우리 모두는 당신에게 감사한다네. 우리는 어둠의 시대를 겪고 있었지만, 그것도 이제 옛날 기억처럼 느껴지네. 나는 지금부터 당신이 두번은 듣지 못할 말을 당신에게 말하려고 하네. 바로 말하자면 당신이 다른 누구에게 내가 이런 말을 했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걸 부인할거요. 잘 들으시오. 당신이 이 길드를 들릴 때 당신은 머리를 높게 치켜세우고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마시오. 당신은 이곳에서 가장 위대한 도둑이니."[8][9]

다크 브라더후드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아스트리드와 아는 사이고 사실 다크 브라더후드의 암살과정에서 생긴 물건들을 처리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실제로 도둑 길드에서 활동하다가 잠시 다크 브라더후드에서 몇 년 지내기도 했으나 말해줄 수 없는 어떤 이유로 인해 다시 그곳에서 나왔다고. 이후 다크 브라더후드의 성소 리모델링 때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두 군데 모두 가입하고 있으면, "친구를 여러 곳에다 만들고 있구만?" 이라고 흥미롭다는 듯이 말을 걸기도 한다.

5편 스카이림과 동일 시점에 벌어지는 (정확히는 아주 약간 먼저 시점으로 진행되는) 엘더스크롤 레전드 태엽 도시로의 귀환 초반에 잊혀진 영웅의 조력자로서 짧막하게 등장한다.


[1] 대표적으로 시로딜로부터 모피(Fur)를 잔뜩 수송해오고 있다는 상단을 털었는데 알고보니 전나무(Fir) 장작을 수송하던 상단이라 거하게 허탕을 쳤다.[스포일러] 도둑길드 퀘스트를 하고 나면 운이라는 것 역시 녹터널과 에본미어 너머의 선대 나이팅게일들의 축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브린욜프는 이후 "늙은 델빈 영감이 저주라고 말했을때 모두가 비웃었는데, 비웃음 당할 자들은 우리였군."이라며 델빈만을 꼽으며 자조하지만, 어떻게 보면 델빈과 벡스 둘 다 맞았다.[3] 델빈 역시 벡스에게 '나에게 기회를 좀 달라고. 며칠 전에 더지가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 읽는 거 보고 네가 얼굴 붉히는 거 봤어. 너도 감정이 메마른건 아니라는거잖아.'라며 매달리는 편지를 썼다.[4] 참고로 여러 개를 모아 한 번에 줄 때는 되도록 순서대로 주자. 나중에 얻은 것을 먼저 줘버리면 스크립트가 꼬이는 일이 있다.[5] 만일 버그가 떠버렸다면 루팅을 하지 말고 콘솔창을 열고 Setstage THLarceny 80을 입력해 퀘스트를 활성화시키고, 다시 player.additem 1994f 1 을 입력해 팔머의 왼쪽 눈을 불러오면 된다.[6] 벡스의 The Sweep Job 임무를 같은 도시에서 수행한다면 날로 먹는 것도 가능하다. Sweep Job의 목표인 귀중품 3개를 훔치면 100% 확률로 해당 귀중품 3개의 가치가 500골드를 초과하기 때문에....[7] 길드 전용 연금술사, 대장장이 등이 추가되고 장물아비들이 보유한 골드량이 늘어난다. 소소하지만 인테리어도 조금씩 바뀐다.[8] 존칭 구분이 힘든 영어의 번역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마다 주관적이겠지만, 저 대사를 듣는 도바킨은 녹터널의 챔피언 나이팅게일이며 도둑길드의 길드마스터 상태다. 스카이림 전국의 대도시 공략에 성공한 길드마스터에게 반말로 잘했다고 칭찬하는건 아닐뿐더러, 델빈도 장난기 많은 평소보다 진중한 어조로 얘기한다.[9] 특별 퀘스트로 관련하여 종종 버그가 있는데, 마지막 특별 퀘스트를 끝내고 보고하러 가면 마치 모든 특별 퀘스트 한 번에 끝낸 것처럼 전 특별 퀘스트들의 완료 보고 대사들이 나온다. 하지만 이미 다 끝난걸로 인식하기 때문에 각 대사를 누를 때마다 한 번만 말한다면서 5번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