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헌트 DUCK HUNT | |
개발 / 유통 | 닌텐도 |
플랫폼 | 패밀리컴퓨터 |
장르 | 건슈팅 |
플레이 인원수 | 1~2명 |
발매일 | 1984년 4월 21일 1985년 10월 18일[1] 1987년 8월 15일 |
판매량 | 2831만 장 (2014. 12. 31.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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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닌텐도에서 1984년 4월 21일에 패미컴용으로 내놓은 건슈팅 게임. 국내에도 현대에서 컴보이라는 이름으로 북미판 패미컴을 정발했을 당시에 재퍼(총)와 함께 정발했다.
건슈팅이라는 장르와 가정용 재퍼를 본격적으로 널리 알린 게임이다. 광선 센서와 타이밍을 이용하는 게임이라 지연과 잔상시간이 짧은 아날로그 CRT TV/모니터에서만 정상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것은 재퍼 항목 참조.
국내에서는 현대 컴보이로 정식 발매되었으며, 위쪽이 슈퍼 마리오, 아래쪽이 덕 헌트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다. TV 케이블에 연결하기만 해도 플레이 자체가 쉽고, 별도의 전용 건을 지급했다.
2. 설명
푸드덕대며 날아다니는 한 마리 또는 두 마리의 청둥오리(모드 선택 가능)를 쏴서 잡는 방식으로, 한 마리 모드의 경우에는 패드로 오리를 조종할 수 있다. 이걸로 사냥꾼 vs 오리의 2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반대로 한쪽으로 오리를 몰아주고 쉽게 점수를 올리는 용도로도 쓸 수 있는데 심지어 이건 메뉴얼에도 나와 있다고 한다. 스테이지가 올라갈수록 오리의 속도가 빨라져서 잡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오리를 잡는 것 이외에도 날아가는 원반 두 개를 맞추는 '클레이 슈팅' 모드도 탑재.
아케이드판과 닌텐도판의 차이가 좀 있는데, 닌텐도 판은 보너스 게임이 없지만, 스테이지 클리어에 필요한 요구사항만 충족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다. 아케이드판은 잔기 4개가 기본으로 주어지며, 표적을 명중시켜야 하는 요구치는 12이며, 하나라도 놓치면, 잔기가 바로 줄어든다. 닌텐도 판은 10스테이지 까지는 요구량이 6이지만, 11스테이지 부터는 요구량이 7로 늘어나며, 20을 넘기게 되면 요구량이 최대치인 10을 요구하므로, 갈수록 난이도가 힘들어진다.
오리를 한 마리도 맞추지 못해 사냥에 실패하면 사냥개가 킥킥대며 비웃는다. 이게 꽤 짜증나서 개를 막 쏴대는 경우가 있었는데 AVGN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이를 훌륭히 보여주었다. 1985년에 아케이드 버전으로 나온 닌텐도 Vs. 시스템 전용판에서는 보너스 게임이 있는데 거기에서는 개를 쏠 수 있다. 개를 쏘면 보너스 게임이 종료된다.[2]
이후 2014년에 Wii U로 버추얼 콘솔 타이틀로 출시되었다. 재퍼의 기능은 Wii 리모컨의 적외선 포인터 기능을 통해 구현했으며, 가리키는 위치가 화면 상에 커서로 나타나기 때문에 원작보다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3]
3. 흥행
당시엔 상당히 인기 있던 게임으로 판매량은 2,830만 장이었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에 이어 패밀리 컴퓨터 게임 판매량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실제로 재퍼를 통해 NES를 장난감임을 강조했고, 재퍼를 통해 작동하는 이 게임 또한 아타리 쇼크를 맞은 북미 비디오 게임 시장을 살린 구세주라고 볼 수 있다.[4] 이러한 인기의 영향인지 1988년 11월에 북미에선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와 합본판이 나오기도 했다.4. 기타
- 갤러그와 비슷하게 100레벨을 넘기면 게임이 깨지는 버그가 있다. #. 괴기하게도 레벨 표기는 0으로 되어 있고, 오리의 속도는 순간이동을 하는 것마냥 엄청나게 빨라서 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에 심지어 오리가 화면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실패 판정이 뜨며 아무 이유없이 개가 비웃는다. 다만 완전하게 게임이 깨지는 킬스크린은 아닌 모양인지 에뮬레이터로 조작해서 어떻게든 나오는 오리를 쏘면 다음 레벨인 1레벨로 다시 넘어갈 수 있다. 현실에서 광선총인 재퍼를 사용하고 있어도 가능한데, AVGN의 주변기기 편에서도 나왔던 전구 쏘기 묘수[5]를 사용하면 킬스크린이란 명색에 맞지 않게 허무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 GT 카운트다운에서 선정한 짜증나는 게임 캐릭터 TOP 10에서 사냥개가 9위에 올랐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카라짐 패치 이후 이스터 에그로 이 게임이 들어갔다. 잡았든 못 잡았든 개 대신 보물 고블린이 나온다.
- 2017년 9월 15일 Stress Level Zero 사에서 나온 호러 VR 게임 덕 시즌의 모티브가 되었다.
- 재퍼가 필요한 게임이라서 그런지 인기 있는 게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패미컴 복각판이 발매되었을 땐 NES/일본판 모두 수록되지 않았다.
- 현재에도 생산되는 패미클론들이 기본 탑재하는 경우가 많으나, 재퍼가 없기 때문에 온전히 즐길 수는 없다. 재퍼가 있는 몇몇 제품(게임박스 등)도 CRT가 없는 LCD시대에는 무용지물. 이렇게 30년이 흐른 뒤, 이 게임은 80년대 게이머의 추억으로만 남는 듯 했는데...[6]
자세한 내용은 덕헌트(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5. 관련 문서
[1] 런칭 타이틀, 슈퍼 마리오브라더스와 합본팩으로 된 버전이 나오기도 했다.[2] 총을 맞았을 때 얼굴이 까매지고 인상을 쓰며 떨어진다. 종료 후엔 왼발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집은 상태로 중앙 가까이까지 이동한 뒤 "아야!! 나 말고 오리를 쏴!!"/"아야!! 오리를 쏘세요, 저 말고요!!"(Ouch!! Shoot the Ducks, Not Me!!)라는 대사를 띄우며 7번 멍멍거린다.[3] 마찬가지로 재퍼를 사용하는 와일드 건맨, 호건즈 앨리도 동일한 방식으로 구현되었다.[4] 다만 몇몇 가게에서는 패밀리 컴퓨터에 번들로 끼워주는 경우도 있었다.[5] 재퍼의 원리는 격발 시 화면에 1프레임 동안 적 히트박스는 하얗게, 나머지는 검게 표시하고 총구가 하얀 빛을 가리키는 지를 판독하는데, 이걸 이용해서 전구 같은 밝은 광원에다 대고 재퍼를 쏘면 항상 히트로 판정한다.[6] 사실 2006년 발매된 '처음 만나는 Wii'라는 Wii 입문용 소프트웨어에 이 오리사냥이 들어 있다. Wii의 진보된 환경을 사용해 오리쏘기 말고도 깡통쏘기, 과녁맞추기 등의 게임도 할 수 있다. 다만 사냥개는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