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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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
당초 개막전 선발투수로 예고되었으나 가벼운 부상으로 개막전 등판이 불발되었다. 이로서 다니엘 리오스의 5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 타이 도전에 실패하게 되었다. 대체 선수로 유네스키 마야가 등판하였다.4월 5일 일요일 롯데전의 선발로 예정되었으나, 4월 4일 토요일 롯데전이 우천연기 됨에 따라 당일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던 장원준이 등판하며 니퍼트의 등판은 다시 한 번 연기되었다.
4월 10일 금요일 엘지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하였다. 부상 이후 가볍게 등판한 경기라 몸풀기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4월 18일은 자기 성과 거의 스펠링이 비슷한 마크 리퍼트[1] 주한 미국대사의 시구일이어서 시구를 지도해주기도 했다.
2.2. 5월
5월 20일 삼성 라이온즈의 알프레도 피가로와의 빅매치가 있었지만 김태형 감독의 배려 차원에서 하루만 건너뛰기로 했다. 이는 전날인 19일에 원래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기에, 이미 몸을 다 푼 상태였던 니퍼트를 연일 던지게 하는 것보단 5일을 충분히 쉰 유네스키 마야가 먼저 던진 후 다음날인 21일에 던지는 것이 더 낫다고 본 김태형 감독의 뜻이었다. 따라서 20일 선발이 마야로 바뀌었고, 결과는...충격적인 대패 후 바로 다음 날에 선발등판을 했다. 그동안 삼성에게 워낙 강했던지라 두산팬들은 안심하고 어제의 대패를 설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삼성팬들은 불안해하고 있었는데... 전혀 예상 못한 결과가 나와버렸다.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QS 달성에도 실패하고, 결국 2012년 8월 18일 이후 무려 1,007일 만에 삼성전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두산팬들에게 더 충격이었던 건 2015시즌 니퍼트의 첫 패가 삼성전에서 기록되어 버린 것.
다음 경기인 5월 27 마산 NC전에서도 5⅔이닝 7실점 6자책으로 패를 기록하자 두산 스태프들이 원인을 분석했다. 그가 갑자기 부진한 이유는 팔 각도가 내려갔기 때문이다.
2.3. 6월
하지만 6월 2일 잠실 KIA와의 홈경기에서도 4⅓이닝 동안 11안타 8실점 8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팬들은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것 같아서 걱정 중이다.더욱이 6월 7일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2번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와 승부하던 도중 어깨를 부여잡으면서 통증을 호소하였고 결국 강판되었다. 니퍼트의 나이가 어느새 만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든 점, 시즌 초반에 110구를 넘기는 투구를 여러 번 보여준 점, 아픈 부위가 어깨라는 점 등에서 두산 팬들 및 관계자들의 많은 걱정을 샀다. 일단 강판 후에 통증이 없어졌다고 한다. 다음날, 6월 8일 정밀검사 결과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밝혀졌다. 수술&물리치료나 약물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보강 운동이 필요하다고 진단되었다. 니퍼트는 6월 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고, 6월 17일 캐치볼을 실시하였다.
2.4. 7월
7월 15일 김태형 감독에 따르면 불펜피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였다고 하며, 어깨가 조금 무거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구단에서는 2군 경기에 한두차례 투입해 본 후 1군으로 복귀시킬것으로 보인다.7월 16일 80% 정도의 힘으로 던져 불펜피칭 45구를 소화했다. 구단 관계자는 통증이 없고 몸상태도 괜찮은 것 같다고 평했다.
7월 20일 12:30 잠실 야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참가하였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어 라이브 피칭 43구를 소화하였고, 불펜 피칭까지 합하면 이 날 65구를 던졌다.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7월 23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라이브 피칭 30구를 소화하였다. 피칭 후 선수 본인은 "몸 상태와 피칭 내용 모두 좋고,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7월 26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2이닝 3K 무실점을 기록하였다.[2]
7월 29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리는 화성 히어로즈와의 퓨처스 경기에 등판하여 최종 점검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우천순연 됨에 따라 불펜 피칭으로 대체하였다. 38구를 소화했으며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8월 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할 것이 유력하다. 김태형 감독은 몸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발등판과 구원등판을 결정할 것이라고 하였다.
7월 30일, 김태형 감독이 니퍼트를 내일(31일) 불펜으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 "니퍼트, 내일 불펜투수로 복귀" 그리고 8월 2일 역시 불펜으로 등판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7월 31일, 드디어 니퍼트가 잠실구장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7회 초 2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이현호의 뒤를 이어 불펜으로 등장한 니퍼트는 단 1구 만에 박찬도를 뜬공 아웃시키며 불을 껐다. 8회 초에도 등판한 니퍼트는 선두타자 이흥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지만, 다음 김상수를 병살 처리하며 주자를 순삭시킨 후 구자욱까지 뜬공 처리시키며 이닝을 끝냈다. 여기까지인 줄 알았지만, 9회초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뜬공 처리하며 다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는가 했는데... 이어지는 나바로에게 좌익수 쪽 2루타[3]를 허용한 후, 최형우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고 이재우와 교체되었다. 최종 결과는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 26구를 던졌다. 1점을 허용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복귀전이었다고 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부상 후 복귀전이기 때문에, 애초에 부상 전의 위력적인 피칭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어쨌든 경기 후 통증이 없기 때문에 부상은 거의 회복한 것으로 보이고, 이제 남은 건 이틀 뒤 한번 더 구원 등판하면서 감을 찾으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인 8월 1일, 김태형 감독이 더이상 구원 등판은 없고, 다음주부터 바로 선발로 뛴다고 밝혔다.
2.5. 8월
8월 5일 울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한다. 삼성에 워낙 강해서 묻혀진 감이 있는데, 사실 니퍼트도 진정한 로나쌩이다. 통산 방어율이 1점대이고, 올시즌도 한경기 나와서 승리를 챙긴 바가 있어서, 피칭이 기대가 될 듯 싶다.예정대로 5일에 선발등판한 그는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선방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불펜이 그의 승리를 날려먹으면서 N/D행.
8월 1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우천 순연되면서 다음날인 12일로 미뤄졌다.
12일 선발투수로 나온 니퍼트는 그야말로 철저히 공략당했다. 최종 성적은 3.1이닝 6피안타 7실점. 시즌 4패 째(3승). 일단 최고구속은 153km/h로 이전과 다름없었지만, 제구가 문제였다. 가운데로 몰린 공이 많이 나오면서 KIA 타자들이 비교적 쉽게 쳐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특히 2회말 나지완에게 맞은 솔로포는 변화구가 정확히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맞은 홈런이었다. 3.1이닝은 부상으로 인해 0.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간 지난 6월 7일 목동 넥센전을 제외하면 시즌 최소 이닝이다.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저하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된다. 어쨌든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진 두산과 함께 가겠지만, 앞으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재계약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 현재까지 3승밖에 거두지 못한 니퍼트이므로, 앞으로 각성을 하지 않는 이상 외인 투수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대기록은 세우기 힘들 듯 하다. 물론, 결과는 시즌 끝나봐야 안다. 일부에서는 작년에 무리하게 니퍼트를 당겨쓰다가 그 폐해가 올해 나타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세우고 있다.
18일(화요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하여 4이닝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3회까진 아주 완벽한 모습으로 사자킬러 명성을 되찾아가던 니퍼트였지만, 4회에만 4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니퍼트에게 허벅지 통증이 찾아왔고, 결국 4회가 마지막 이닝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니퍼트가 내려간 후 두산 불펜들은 또 불을 질렀다. 부상의 수렁에서 겨우겨우 벗어난 니퍼트에게 또다시 부상이 찾아왔다는 점에서 두산에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한용덕 투수코치에 따르면 니퍼트 공백을 최소 열흘 이상이라고 보았다.
니퍼트를 불펜으로 돌릴 수 있다는 기사가 떴다. 두산 마운드 승부수, 니퍼트 구원활용 변수는
2.6. 9월
부상 이후 꾸준히 몸관리를 해온 니퍼트가 9월 8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드디어 1군 엔트리에 등록이 되었다!9월 9일 허준혁과 진야곱의 뒤를 이어 등판했고 병살로 이닝을 종료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듯 싶었지만 결국 4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9월 13일 6이닝을 마치고 내려간 장원준의 뒤를 이어 등판. 동점 상황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7회에 터진 홍성흔과 박건우의 적시타로 아주 오랜만에 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4]
9월 20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9월 26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해 삼성킬러 다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2.7. 10월
2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시즌 막판에 보여준 좋은 모습과 위력적인 구위에 힘입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되었지만 사실상 두산 구단에서는 2015년이 니퍼트와 함께하는 마지막 해라 생각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려 했다고 한다.
그런데...
3. 포스트시즌
2015 플레이오프 1차전 DAILY MVP | 2015 플레이오프 4차전 DAILY MVP |
2015 플레이오프 시리즈 MVP | 2015 한국시리즈 2차전 DAILY MVP |
3.1. 준플레이오프
10월 10일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하였다. 팀은 10회말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3.2. 플레이오프
10월 18일 마산에서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NC 타선을 꽁꽁 묶으며 완봉승을 기록했다! PS에서 외인투수의 완봉승은 KBO 통산 세 번째이다. 덕분에 투수들이 휴식한 것도 팀의 상승세에 한 몫 하였다.10월 23일 잠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이자 장소만 바꾼 1차전의 리턴매치에서는 해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얻어냈다.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5차전까지 내리 잡아내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니퍼트는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되었다.
3.3. 한국시리즈
10월 27일 한국시리즈 2차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덤으로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무실점 신기록까지...[5]사실 니퍼트가 포스트시즌에서 30이닝 가까이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년 전에도 28이닝 13실점을 기록했으나 올시즌만큼 압도적이지는 못 했다. 그때의 한을 이번 시즌에 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월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회 주자 둘을 남긴 유희관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유희관의 승계주자를 1명 불러들이고,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지만 9회 1아웃까지 추가 실점 없이 삼성 타선을 막으며 니퍼트는 덕아웃으로 돌아갈때 두산팬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공을 관중석에 던졌다. 뒤이어 등판한 이현승이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지면서 14년만의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번 포스트시즌을 니퍼트 시리즈로 만들었다. 또한 5차전에서 2.1이닝을 책임지면서 자신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26.2이닝으로 늘렸다. 불운했던 15시즌을 떨치고 일어난, 니느님이라는 호칭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부활의 가을이었다.
PS 최종 성적 - 5경기 3승 32.1이닝 15안타 2홈런 2실점 2자책점 ERA 0.56 WAR 2.62[6]
4. 시즌 후
2004년에 결혼했던 미국인 아내[7]와 지난해 이혼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만난 한국인 여자친구와 곧 결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웨딩 화보 촬영 현장도 공개됐다. 니퍼트의 키가 2m를 넘는데 여자친구도 니퍼트의 턱까지 키가 닿는 것을 보니 장신의 여성으로 추정된다.[8] 두산 팬들은 한국인 아내까지 얻은 만큼 니퍼트가 두산을 떠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아예 귀화 가능성까지 논해졌다.[9]2015년 양준혁 재단 자선 경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알려졌다. 국내 선수가 주축이 되어 열리는 자선경기에 외국인 선수로 참여하는 것은 니퍼트가 유일하다.
양준혁 자선야구 경기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출장하였다!! 수비에서도 나이스 캐치와 보살을 기록하며 나지완보다 낫다는 평을 들었다.
다만, 2015년에 부상 때문에 페넌트레이스에 자주 출전하지 못한 것 때문에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니퍼트 본인은 포스트시즌 때의 활약상을 인정해 달라는 분위기였고, 프런트에서는 시즌 부진을 이유로 계속 주저하였다. 결국 줄다리기 끝에 2016년 1월 6일에 30만 달러가 삭감된 연봉 120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그리고 이 결정은 신의 한 수가 된다.[10]
[1] 니퍼트는 Nippert, 리퍼트는 Lippert[2] 직구 최고구속은 148km[3] 좌익수 정진호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2루타가 되었다.[4] KBO 리그에서의 개인 첫 구원승이다.[5] 24.1이닝 무실점 종전기록은 유희관의 20.2이닝[6] 참고로 시즌 WAR이 0.86이다.[7] 캐리 웨스트는 1978년생으로, 니퍼트보다 세 살 연상이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혼 시점은 불분명.[8] 다만 힐 높이가 한뼘인 것으로 보아 모델급의 초장신은 아닌 듯 하다.[9] 귀화를 한다면 한국인이 되기 때문에 외국인 TO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10] 2015 시즌 WAR은 불과 0.86이었으나 16시즌 WAR은 5.97로 급증하였다. 즉 단순히 말해 니퍼트를 포기했을때 6승 정도가 줄어드는 결과를 부를 수 있었단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