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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련 출신 군인으로 코브라 부대의 멤버. 코드네임은 "심연의 비애"를 뜻한다. 영매 능력이 뛰어나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 3의 등장인물로 게임 내에 등장하는 가공의 특수부대 코브라 부대의 일원.
MGS3에서는 이미 사망한 인물로, 전쟁터에서 '슬픔'을 찾아낸 병사. 초능력과 영매 능력을 가졌으며, 그 능력을 이용해 죽은 자의 영혼과 대화하여 전황을 파악한다고도 한다. 더 보스와는 가장 좋은 파트너이자 연인이었으며[1], 종전 후에는 조국인 소련군에 들어가지만, 미군측에 선 보스와 적대 관계가 되어버리고 결국엔 더 보스의 손에 의해 스스로 죽음을 맞이한다. 이때 나이는 50대 초중반으로, 더 보스와는 10살 연상의 연인.
2. 보스전
슬프다.
슬퍼...
슬픔이 몰려와...
너도 슬픔 중의 하나...
난 '더 소로우'다.
너와 마찬가지로 슬픔에 가득 차 있다.
이 세상은 슬픔 뿐...
전쟁은 죽음을 낳고,
죽음은 슬픔을 낳는다.
전달되지 않아. 살아있는 자들에겐. 들리지 않아.
그들의 목소리가.
하지만 너는 알아야만 해
죽은 이는 결코 침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네가 죽인 이들의 슬픔을 넌 알아야 해.
슬퍼...
슬픔이 몰려와...
너도 슬픔 중의 하나...
난 '더 소로우'다.
너와 마찬가지로 슬픔에 가득 차 있다.
이 세상은 슬픔 뿐...
전쟁은 죽음을 낳고,
죽음은 슬픔을 낳는다.
전달되지 않아. 살아있는 자들에겐. 들리지 않아.
그들의 목소리가.
하지만 너는 알아야만 해
죽은 이는 결코 침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네가 죽인 이들의 슬픔을 넌 알아야 해.
게임상에서는 이미 고인이기 때문에 이벤트 신 등에서 유령으로 슬쩍슬쩍 등장하며[2], 후반에 스네이크가 감옥에서 탈출한 뒤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보스전은 그냥 어딘가의 강[3]을 더 소로우를 따라 걷는 것뿐이지만 자신이 죽였던 병사들이 등장한다. 이 때 죽었던 병사들은 자신이 그때까지 플레이하며 죽인 방식으로 나온다.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상당히 호러스러운 장면이 연출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개그도 이런 개그가 없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패턴은 다음과 같다.
- 일반적으로 살해한 경우 : 평범한 좀비 워크로 다가온다.
- CQC에서 목을 딴 경우 : 목에서 피를 뿜으며 좀비 워크로 다가오면서 "목이...내 목이..."라고 울부짖는다.
- 가랑이나 항문을 쏘아 죽인 경우 : 가랑이나 항문을 손으로 부여잡으며 지나간다[4]
- 백린 수류탄이나 횃불 등으로 태워죽인 경우 : 불에 타며 괴로워하며 걸어온다.
- 적병의 시체를 독수리가 뜯어먹은 경우 : 독수리에게 쪼이면서 다가오면서 "나를 먹었지!"라고 외친다
- 잡지를 보고 있는 병사를 죽인 경우 : 잡지를 들고 '다음호를 보고 싶어어'라며 걸어온다.
- 죠니를 비롯한 적병에게 썩은 음식이나 독을 먹여 복통으로 죽인 경우 : 휴지를 들고 강을 엄청난 속도로 뛰어간다.
- 라이코프 소령을 살해한 경우 : 팬티바람으로 고간을 가리면서 애처로운 스텝으로 다가온다.[5]
- 더 퓨리를 죽였을 경우 : 온몸에 불이 붙은 채 고통받고 있다.
- 더 피어를 죽인 경우 : 스네이크를 향해 두 다리와 두 팔로 기어온다.
- 디 엔드를 죽인 경우 : 디 엔드가 수면에 둥둥 뜬 채 흘러간다. 만약 보스전에서 디 엔드의 앵무새를 어떤 방식으로든[6] 죽였다면 앵무새가 "오지-쨩! 오지-쨩!"("할아버지! 할아버지!")[7] 하며 그의 주위를 빙빙 돈다.
- 더 페인을 죽인 경우 : 상반신이 벌로 뒤덮인 채로 다가온다.
이 시점까지 한 명도 죽이지 않았다면 병사들의 유령도 나오지 않지만, 만약 학살 플레이를 했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수의 원혼들에게 쫓기게 된다[8]. 다만 코브라 부대원들은 스태미너 킬로 쓰러뜨려도 어차피 자폭해 죽기 때문에 무조건 나온다.
사실 여기저기서 알게 모르게 등장하며 깨알같은 개그를 남기는데, 데스한테 영향이라도 받은 것인지 주요 인물이 죽을 때가 되면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꼴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메탈기어 솔리드 4에서도 스크리밍 맨티스전 후 사이코 맨티스와 같이 출연해서 더블 크로스 헛소리 개그를 선보인다.[9]
이미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HP나 스태미너가 존재하지 않으며, 평범한 공격은 아예 통하지 않는다. 공략법은 소로우의 말대로 '죽은 자들의 슬픔을 아는 것.' 즉, 죽는 것이다. 스네이크의 HP가 전부 소모되면 죽는데, 여기서 소생약을 먹으면 현실로 돌아올 수 있다. 타임어택을 노릴 경우 마취 손수건을 세 번 휘두르면 스네이크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자는데, 이걸 이용해서 강물에 익사해 버리는 게 가장 빠르다.
다른 보스들의 스태미너 킬 특전에 해당하는 전용 위장복을 얻기 위해서는 도중에 죽지 않고 강을 끝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끝까지 가면 소로우의 시체가 물에 떠 있고, 소로우의 유령이 그 위에서 「이제 돌아가라」 라고 말하는데, 더 다가가서 소로우의 시체와 닿으면 강제로 즉사하게 된다. 여기서 마찬가지로 소생약을 먹으면 현실로 돌아오며, 이후 EVA에게서 장비를 되돌려받을 때 위장복 'SPIRIT'가 추가돼있다. (자동 입수) [10] 이 위장복은 발소리를 크게 줄여주고 CQC로 적을 구속해 목을 조르면 적의 기력을 흡수해 스태미너를 회복할 수 있다. 발소리 소거와 스태미너 회복 둘 다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 활용도가 높지만 뛰는 경우에는 낮은 확률이지만 적에게 소리가 노출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아날로그 스틱을 적게 기울여서 빠르게 걷는 정도로는 들키지 않으므로 이 위장복을 입고 있으면 굳이 전술보행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3. 기타
더 보스가 낳은 아이의 아버지. 즉, 오셀롯의 아버지이다.[1] 더 보스의 또 다른 코드 네임은 '더 조이'. 기쁨과 슬픔으로 페어를 이루었다고 한다.[2] 강물 속에서 나온 후에는 물 위에 공중부양 되어 서있다.[3] 삼도천이나 스틱스를 연상시킨다.[4] 이때의 대사가 압권이다. "구실도 못하게시리!", "이 아픔을 알겠냐!".[5] 태워 죽였을 경우 조금 그을린 상태로 나온다.[6] 잡아먹는 것도 포함.[7] 북미판에서는 "Grandpa!" "Grandpa!".[8] 게다가 보스전이 꽤 호러스러운 연출이라 끝나기까지 이 소름끼치는 공포영화를 계속 봐야한다.[9] 이 개그는 진동이 안 되는 패드 한정으로, 진동 패드를 쓰면 "전사의 영혼은...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라는 진지한 대사가 나온다.[10] 단, 이 때 살상용 무기를 들고 있었다면 끝까지 다가가도 입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