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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10:39:56

다크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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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pawn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주적 세력. 타락한 옛 신의 화신인 아크데몬이 이끄는 죽음의 세력이다. 처음 등장은 페렐덴의 지하에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하여 드워프들의 12개의 왕국 중 10개를 파괴하고 지상으로 올라왔다.[1] 고대 테빈터 제국의 마법사들이 창조주의 영역인 황금도시와 황금 옥좌를 탐내다가 창조주의 분노를 샀고, 그로 인해 타락하여 변질된 것이 최초의 다크스폰[2] 이라고 하며, 이로 인하여 모든 마법사들은 악마들과 계약할 수 있는 존재로 간주되어 챈트리(Chantry) 교단의 감시를 받게 되었다. 비공식 유저 번역에서는 '어둠의 피조물'이라고 번역했다.

이들을 막기 위해 그레이 워든이 결성되어 오랫동안 다크스폰과 그들이 이끄는 블라이트(Blight)(대재앙)를 막아내었으며, 400년 전 4차 블라이트에서 아크데몬이 죽고 대패하여 사라진 줄 알았지만, 다시금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실 다크스폰 자체는 처음 발생했을 때 이후 늘 존재한다. 브루드마더가 있기 때문이다. 다크스폰은 타 종족의 여성을 납치한 뒤 다크스폰의 인육과 다크스폰이 게워낸 토사물을 강제로 먹여 여성을 다크스폰의 피로 오염시킨다. 이 과정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면 여성은 끔찍한 형태의 거대한 살덩어리인 브루드 마더로 변화하여 다크스폰을 낳는 생산기계가 되고, 이렇게 다크스폰은 수를 불린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 지하대로를 탐험하다 보면 브루드 마더 1개체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한번에 20~50명 남짓한 다크스폰을 출산하고, 일생 동안 다크스폰을 천 명 남짓 생산한다고 한다. 다만 아크데몬이 없으면 지상으로는 나오지 않고 지하에 모여있을 뿐이다. 그래서 블라이트(Blight) 상태가 아니더라도 드워프들은 항상 다크스폰에게 침입을 받는다. '결사의 군단(Legion of Dead)'이 다크스폰들과 대치하면서 드워프의 도시 오자마가 공격받는 것을 막고 있다. 게임 상에서 "그녀가 드워프의 귀감이라고?" 퀘스트를 하다보면 만날 수 있는 칼돌이라고 하는 결사의 군단 소속 드워프는 회색 감시자에게 "당신들은 대재앙이 두려울지 모르겠지만 우리에겐 일상이다. 오히려 지상에서 대재앙이 일어난다면 자신들에게는 휴식이다."라는 뭔가 묘하게 느껴질 발언을 한다.

다크스폰들이 고대신들을 꼬드겨서 전쟁을 일으킨다고 알려져있으며, 다크스폰들은 고대 신의 부름에 유혹당하는 것에 열망을 느끼며 그들을 찾아 지하를 배회하고, 마침내 고대신을 찾아냈을 때 블라이트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4번째 블라이트가 있었고 용의 시대, 즉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시대에선 5번째 블라이트다. 그리고 고대신은 총 7개체가 있음으로 오리진 종료시 남은 고대신은 2개체. 즉 앞으로 블라이트가 최소 2번 남아있다.

5번째 블라이트는 가장 빠르게 종결된 특이사례이다. 퍼렐던의 영웅이 있었기 때문에 페렐던을 멸망시키지도 못하고 아크데몬이 데네림 공방전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아크데몬이 지상에 나타난 시점을 기준으로 블라이트라고 가정한다면 대략 일주일도 걸리지 않고 제압당한 꼴이 된다.

확장인 어웨이크닝에서는 다크스폰이 자아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아를 가진 채로 태어난 다크스폰 아키텍트(드래곤 에이지)는 오랜기간의 연구 끝에 그레이 워든이 다크스폰의 피를 마셔서 고대신의 부름을 들을 수 있듯, 다크스폰도 그레이워든의 피를 마셔서 고대신의 부름에서 차단되어 자아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 이렇게 자아를 되찾은 다크스폰은 제자라 불리는데, 남들과 대화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물론 그레이워든의 신고식과 마찬가지로 높은 확률로 미쳐버리게 된다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아키텍트는 이 연구로 고대 신을 본래대로 되돌리고자 고대신을 찾았다가 실패해 블라이트를 시작하게[3] 되었다. 어웨이크닝에서 어느 쪽으로 가든 자아를 회복하는 방법을 아는 다크스폰이 남아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후속작에서 나올 것이다.

그리고 어웨이크닝 확장팩에서 아키텍트의 전령으로 온 다크스폰을 잘 구슬리면 우군(동료가 아닌, NPC 조력자)으로 삼을 수도 있다. 물론 다른 이들은 당연히 반대하지만 그레이 워든에게는 징집의 권한이 있다. 후에 의식을 무사히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된 이 전령은 나중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곤란한 사람들을 구원하는 정의의 용사가 된다는 에필로그가 나온다.

헌데, 코덱스 상으로는 블라이트의 원인이 저렇게 알려졌지만, 소설에 의하면 다크스폰이 고대신을 찾는 게 아니라 고대신이 다크스폰들을 부르는 것이라고 한다. 즉 지금까지 게임에서 지상의 종족들이 알던 내용은 오류이고 고대신이 다크스폰들을 불러온다는 게 진실. 오리진의 DLC 다크스폰 크로니클에서도 플레이어가 헐록 분대장을 조작하게 되는데 아크데몬의 목소리(!)를 따라 움직이게 된다. 정확히는 다크스폰 입장에선 너무나도 감미로운 노랫소리라고. 위의 아키텍트와 대립하는 '더 마더'가 그와 맞서는 이유가 아크데몬이 불러주는 완벽한 노랫소리를 다시 듣겠다고 + 이성을 얻고 보니 자신의 추악한 모습에 절망해서이다.

게임에선 위대한 파티에 휙휙 쓸려나가는 잡몹들로 많이 나오지만 실제론 굉장히 강력하다고 나온다. 이들에게 대항하는 그레이 워든이 정예 중 정예만을 뽑는 이유는 입단시험도 있지만 다크스폰에 싸우려면 그 정도는 돼야하기 때문이다.[4] 실제로 설정에서도 그렇고 드래곤 에이지 2에서도 언급되는 사실이지만, 다크스폰은 아크데몬이 등장해서 블라이트가 진행될 때는 평상시완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져서 큰 무리를 이룬다. 드래곤에이지 오리진에서 상대했던 다크스폰들은 평상시보다 많이 강해진 상태였다. 그래서 2에서 퍼렐던의 영웅의 업적이 언급되면 주변인물들이 '헐 그게 인간임?' 하고 경탄해준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시절만 하더라도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오크를 연상시키는 우악스럽고 무지막지한 생물체들이었으나 드래곤 에이지 2에서는 블라이트가 끝나서 그런지 약화되어 스콜피온처럼 차려입은 특촬물 전투원A들로 변해버렸다. 달려오는 폼도 어딘가 방정맞아서 안쓰러울 정도. 등장하는 다크스폰도 매우 간소화되어 비명괴물은커녕 젠록까지 삭제. 플레이어들은 죽자사자 달려드는 헐록들만 주구장창 썰어야 한다. 가끔 오우거나 밀사들도 등장하지만 전작의 위용에 비해 매우 약화되었다. 블라이트가 끝났으니 약해지는게 맞는데...그래도 게이머 입장에선 아쉽다. 사실 2에서는 얼굴 보는 것조차 훨씬 힘들어졌다. 극초반부와 지하 대로, 그리고 Legacy DLC 정도에서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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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자마외에도 테다스 북부에 칼 샤록이라는 드워프 도시도 살아 남았다. 단지 지상으로 통하는 통로가 사라져 수세기간 잊혀졌다가 재발견되었다.[2] 그리고 이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이 바로 드래곤 에이지 2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 등장하는 악역인 코르피우스[3] 그러니까 아크데몬 우서미엘의 각성과 블라이트 사태의 원인이 바로 이놈인 것.[4] 헐록 한 마리가 잘 훈련받은 분대 하나와 맞먹는다. 한 마리가![5] 정확히는 해당 종족의 여성을 브루드 마더로 변형시키면 해당 다크스폰이 태어난다. 다만 게임 본편에는 드워프와 인간이 변한 브루드마더만 나왔다. 엘프나 쿠나리가 변한 브루드마더도 외모가 비슷한지 아님 다른지는 불명이다.[6] 또 블라이트 기간에만 등장하는 다크스폰도 있다. 간단한 예로 젠록 마법사(사자)는 블라이트 기간에만 모습을 보인다.[7] 2편에 나오는 사자들의 모습을 보면 엘프가 변이된 경우도 있는 듯 하다.[8] 게임을 할때는 그냥 지나치는 부분인데 젠록 사자도 있다. 젠록, 즉 드워프의 변종이 마법을 쓴다는 것이다. 이 점으로 미루어보건대 드워프가 마법을 쓰지 못하는 것은 선천적인 문제 이외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