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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t-Risk Survivor위험한 일을 했는데 죽지도 않아 수상 자격에 못 미치나 경의의 의미로 뽑힌 사례를 모은 문서다. 1998년부터 선정되었으며, 2011~2013, 2015, 2021, 2023년에는 선정되지 않았다.
2. 목록
☆: 스펀지 방송○: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송
평점은 백분율로 바뀌었으며, 2009년 이후 사례의 평점이 없어졌다.
- 1998년 1위(90%) Lawn Chair Larry: 래리 월터스.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 □(2020년 5월 17일)
로스앤젤레스에 살던 이 남성은 평소에 비행기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하늘로 날고 싶어 했고, 1982년에 꿈을 이루려 했다. 그는 아주 안락한 피크닉 의자에다가 직경 1미터 크기의 헬륨 풍선 45개를 매달고 샌드위치와 캔 맥주, 권총을 들고서 소파에다 자기 몸을 묶었다. 그가 신호를 하자 친구들은 피크닉 의자를 땅에다 매어 놓은 줄을 풀어 주었다. 그러나 피크닉 의자는 그의 희망과 달리 지상 30미터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상승하여 5천 미터 고도까지 올라갔고, 겁에 질려 몸이 굳은 월터스는 당초 계획과 달리 권총으로 풍선에 총알을 쏘지도 못했다. 그래서 그는 로스앤젤레스 공항 레이더가 포착했을 때까지 꽤나 오래 세찬 바람에 맞으며 구름 사이에서 떠돌아다녔다.
마침내 용기를 내어 풍선 몇 개를 터뜨리다가 하도 몸이 굳어 권총을 놓쳤지만 지상에 부상 없이 서서히 겨우 내려왔는데, 하필 터진 풍선의 줄들이 고압선에 걸린 통에 롱비치 전역에 20분 간 정전 사태를 불렀다. 착륙하자마자 그를 체포한 경찰이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하고 앉아 있을 수는 없잖소". 물론 미국 연방항공청은 결코 그 사건을 재미있게 보지 않았고, 이 가상한 노력(?)으로써 래리는 1,500달러[1]의 벌금을 물고 텍사스 댈러스의 'Bonehead Club(또라이 클럽)'에서 상을 받았다. 알루미늄 피크닉 의자를 그의 팬인 동네 아이들에게 선심 쓰듯 준 뒤에 트럭 운전을 그만두었고, 이따금씩 강연 요청이 왔는데 아주 기뻐하며 집을 나서 자기개발을 주제로 강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토록 목숨을 건 비행을 했으면서도 많은 돈을 못 벌었고, 독신으로 지냈다. 1993년 10월 6일, 숲으로 도보 여행을 한 그는 향년 44세의 나이에 총으로 자살했다. 그로부터 약 5년 뒤, 다윈 장려상(?) 제정 후에 상을 받았다. 그의 유명한 알루미늄 피크닉 의자는 1990년대에 그것을 받은 소년 제리가 어른이 된 20년 뒤에 스미소니언 재단에 기부했고, 2014년에는 산디에고 스페이스 앤 에어 박물관에 전시했다.
그나마 살아서 내려와서 운이 아주 좋았는데, 일본인 스즈키 요시카즈와 브라질의 어떤 신부는 래리 월터스와 같은 시도를 했으나 요시카즈는 1992년 11월 그 시도 후에 아무 소식이 없고, 신부는 2008년 그 시도 후에 시추 플랫폼에서 하반신만 남은 시체로 발견되었다.[2]
그 사건은 Mythbusters에서 2003년 시즌 1 에피소드 3 때 다시 실험한 바도 있고(피실험자는 아담 새비지), 2012년 EBS 영어 교재와 2015년 9급 교육행정직 영어 기출문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2차 실기시험의 주제로도 나왔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에서도 한 사례로 나왔다.
- 2001년 8위(73%) Life's a Gas: 신원 미상. (1월 28일, 일본)[3]
자살하려고 프로판 가스통을 자기 아파트로 가져와 마개를 열고 기다렸다. 의식을 잃었으나 4시간 뒤에 되찾고 자살 시도를 잊은 채로 그대로 담배를 피워 폭발로 그의 얼굴은 불에 탔고, 아파트 벽은 날아갔다.
- 2004년 14위(72%) White Russians: 어느 병사들. (6월 11일, 러시아 시베리아)
병사들이 하바롭스크 기지에서 탈륨을 오남용한 사건. 자세한 건 관련 문서에서 볼 것.
- 2008년 1위(91%) Bench Press: 셴(41). (8월 6일, 홍콩)
8월 6일 비오는 날 한밤 중, 홍콩의 41세 독신 남성 셴은 란톈 공원에 있는 윗몸 일으키기용 벤치에 구멍이 잔뜩 뚫려 있음을 알고 성적 만족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발기해 보니 벤치의 구멍에서 빠지지 않자 당황했고, 그에게서 전화를 받아서 경찰은 출동하였고, 그 뒤에 의사들도 출동했는데, 도무지 빠지지 않았는지 벤치를 자르고 셴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로부터 4시간 뒤, 셴은 벤치에서 나왔다. 혈류 부족으로 영 좋지 않은 부분을 잘라야 됐을 정도로 큰 해를 입었을 수도 있다.
- 2014년 4위 Turbine-ator: 아담. (5월, 엘살바도르)
어느 산 폭포 사이에 있는 물가에서 수영하다가 바위에서 하류로 다이빙해 떠올랐다. 그런데 하류가 갑자기 빨라지자 좁은 터널로 빨려감을 깨닫고 터널 가장자리를 잡고 물 밖으로 나왔다. 터널은 수력 발전소와 이어졌다.
- 2017년 1위 $#!t A Brick...: 신원 미상(20). (1987년 6월 이전)
그 남성은 직장 통증에 호소하며 응급실에 도착했다. 방사선으로 촬영했는데 직장 아래쪽에서 불투과성 물질이 나타났고, 위쪽에서는 구형 방사선투과성 물질이 나타났다. 그 남성은 친구와 장난했다고 했는데, 남성은 콘크리트 혼합물을 섞고 엎드려서 발을 벽에 대었고, 남성의 친구는 깔때기로 직장에 부었다고 했다. 콘크리트 덩어리는 전신 마취 상태로 사고 없이 빼내었는데, 사실 콘크리트는 탁구공을 찾으려고 한 것이었다.
- 2020년
- 1위 Wine For The Road: 레이바일(39). (5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머데스토)
와인 탱커 트럭 뒤쪽에 올라서 트럭이 도로에서 달리는 와중에 배수구로 와인을 마셨다. 유튜브 뉴스 영상. - 2위 Surre-al Snapchat: 신원 불명. (9월 19일, 잉글랜드 서리)
스냅챗을 찍고자 움직이는 차에서 떨어져 영국 시간 1시 30분자로 고속도로 M25의 실시간 차선으로 넘어졌다. 운 좋게 현장에서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았고, 서리 교통 경찰관들은 트위터로 해당 여성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자연법에 따라 누구도 체포되지 않았다.
2020년 목록에 있지만 2022년에 수상하였다.
- 2021년 No Shame But: 신원 미상. (12월, 영국)
군용품을 수집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 6 cm x 17 cm 크기의 조각에 미끄러져 엉덩이에 포탄이 박혔는데 스스로 빼지 못하자 안전을 생각해 글로스터셔 로열 병원에 가서 설명했다. BBC에서는 폭탄 처리반이 병원에 불려 갔지만 도착하기 전에 포탄이 빠졌으며 그 포탄은 불발탄이어서 사람들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환자는 퇴원했으며, 완전히 회복한 듯하다.
2021년 목록에 있지만 2022년 3월에 수상하였다.
[1] 한화 약 2,035,335원이다.[2] 이 사람은 실제 다윈상을 수상했는데, 복지단체를 위한 기부금 모금이라는 좋은 일을 하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사건이라 욕을 먹었다.[3] 비슷하게 나온 ○(위기의 바보들 37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