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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18:41:01

니가 가라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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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매체

1. 개요

수많은 명대사를 낳은 영화 《친구》의 명대사 중 하나.

극 중에서 동수(장동건 분)가 준석(유오성 분)에게 하는 대사이다. 두 등장인물은 어릴 적에는 죽마고우였으나 서로 다른 조직에 들어가게 되면서 적이 된다. 두 조직 간의 다툼이 격화되면서 준석이 그래도 친구였던 동수를 위하는 마음에 하와이로 잠시 피신해 있기를 권유하지만, 동수는 이를 거부하며 하는 대사가 바로 이것이다.
준석: 마이 컸네. 동수.
동수: 원래 키는 내가 더 컷다 아이가? 니 시다바리 할 때부터.
준석: 간단하게 말하께.
동수: 복잡하게 말해도 된다.
(중략)
준석: 오늘이 우리 아버지 제사다. 친구로서 마지막 부탁이 있어서 왔다.
동수: 부탁해라.
준석: 하와이로 가라. 거기 좀 가 있으면 안 되겠나? 조금만 세월이 지나모 다 잊고 잘 지낼 수 있을 기다. 준비는 내가 해줄게.
동수: ......니가 가라. 하와이.
결국 준석의 청을 거부한 동수는 나가자마자 준석의 부하들에게 비극적으로 살해당한다.[1]

2. 특징


동남 방언 중 특히 부울경 쪽에서 '블루베리 스무디'를 니가 가라 하와이와 같은 억양으로 말한다는 것이 화제가 되었다.

이승만 시 공모전 세로드립 사건에서 문제가 된 두 시 중 영시는 세로드립으로 읽었을 때 NIGAGARAHAWAII로 읽혔다. 이는 이승만4.19 혁명 이후 하와이로 망명[2]한 것을 풍자한 것이다. 친구의 다른 명대사인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까지 함께 붙여서 "독재 고마해라. 마이 해무따 아이가. 니가 가라 하와이"로 풍자되기도 한다. 이승만은 하와이에서 말년을 보내다 생을 마감했다.

스포츠에서는 대륙별 대항전이나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걸려있는 풀리그에서 안정권의 순위에 있는 팀들이 그렇지 않은 팀들에게 덜미를 잡혀 진출 여부가 불투명할 때 팬들 사이에서 하와이 대신에 대륙 별 대항전 이름이나 포스트시즌을 붙여 쓰기도 한다.[3] 토너먼트제 역시 다음 라운드 진출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두 팀 모두 서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양보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졸전을 펼쳤을 때도 사용하기도 한다.

3. 매체

그대 이제 짐을 내려놓으소서
세계적인 지도자, 이승만이시여

위인이시여, 그대는 민주주의 국가를 위해 노력했고
그대의 생각에 바탕을 둔 그대의 유산이었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의 이름은 더럽혀지고
올바른 목소리는 이유를 막론하고 검열 될 수밖에 없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의 이름은 지금도 살아있음을

그대의 백성들은 그대가 세운 이상 아래에서 번성하고
그대의 이상을 소중히 지켜오고 있으니

우리 빚을 지닐 터이니
그대 편히 잠드소서}}}

- To the Promised Land(약속의 땅으로) 아카이브
이 역시 세로로 읽어보면 NIGAGARAHAWAII로 이승만이 하야 이후 하와이로 망명한 것을 풍자한 것이다.


[1] 사실 준석은 그냥 적당히 병원행 만들라고만 지시했는데 멋대로 죽여버린 것.[2] 사실상 축출.[3] ex)니가 가라 챔스[4] 이승만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Syngman Rhee라 썼다.[5] 본동사 flourish를 진행형이 아닌 원형 그대로 사용한 것이 거의 유일한 문법적 오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