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뉴 클리어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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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어클로 | 마나둠 | 크샤트리라 | |
신세괴 | |||
비서스=스타프로스트/서포트 카드 | |||
관련 카드 | 뉴 클리어 월드 | 기성상 |
1. 개요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25주년 특별영상 캡처본 Yu-Gi-Oh! CARD GAME THE CHRONICLES "기성상의 빛 비서스" |
누군가에 의해 '감정'을 빼앗긴 남자, 비서스.
그는 행성을 넘는 먼 길을 여행하고, 그 곳에서 만난 다양한 종족의 주민들과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협력하며 이 세계의 진실로 다가간다.
그 종착점에는 무엇이 기다릴 것인가...
그는 행성을 넘는 먼 길을 여행하고, 그 곳에서 만난 다양한 종족의 주민들과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협력하며 이 세계의 진실로 다가간다.
그 종착점에는 무엇이 기다릴 것인가...
11기 부스터 팩 배틀 오브 카오스부터 시작하여 11기 중후반 ~ 12기를 망라하는, 뉴 클리어 월드(신세괴)와 관련된 카드군의 일러스트 및 설정을 정리한 문서.
주의: 본 문서에 작성된 내용은 현 시점에서 공개된 공식 스토리와 설정을 기반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향후 밸류어블 북 등 설정집이 출시하여 공식 설정과 스토리가 전부 공개되면 추가 및 수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따라서 과도한 추측성 내용의 스토리 작성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
1.1. 등장 세력
카드군 | 주요 종족 | 세괴 | 특징 |
스케어클로 | 야수족 | 사세괴=라이포비아 | 링크 소환 |
티아라멘츠 | 물족 | 일세괴=페를레이노 | 융합 소환 |
크샤트리라 | 사이킥족 | 육세괴=파라이조스 | 엑시즈 소환 |
마나둠 | 천사족 | 오세괴=칼라리움 | 싱크로 소환 |
비서스 | 천사족 | 신세괴=암리타라 | 자괴 시너지 |
베다 | 전사족 | ? | 자괴 시너지 |
2. 서장 : 신세괴
뉴 클리어 월드 |
모든 것을 감싸는 칠흑 같은 공간에, 탄생이라고도 끝이라고도 할 수 없는 반짝임이 작렬했다.
초록 · 파랑 · 빨강... 수많은 성상을 거쳐 빛을 더해가는 별들 중, 하늘색의 작은 반짝임이 신성이 되어 녹색 별에 쏟아져 내렸다.
3. 제1장 : 사세괴=라이포비아
사세괴=라이포비아 | 스케어클로 라이히하트 |
그곳은 공포가 형성된 짐승, 스케어클로가 사는 녹색 세계. 서로의 공포의 결집된 힘을 부딪쳐 패자는 굴복할 뿐이다.
공포를 다스리는 왕 라이히하트는, 짐승들을 진화시키기 위해 싸우게 했다.
비서스=스타프로스트 |
그런 행성에, 하늘색 광구가 떨어진다.
거기서 나타난 것은 별의 빛을 품은 이형의 오른팔의 남자였다.
스케어클로 노바 |
눈에 빛은 없고 자아가 있는지도 모를 괴상한 남자의 목적을, 라이히하트는 본능적으로 감지한다.
목적은 나다. 라고.
스케어클로 트라이히하트 |
자주 나타난 붉은 첨병과는 격이 다르다. 그날 손에 쥔 '공포'를 잃지 않으려고 왕은 공포의 집합체로 모습을 바꿔 남자에게 싸움을 걸었다.
스케어클로 스크래시 |
치열한 싸움끝에 왕은 남자의 오른팔에 빛나는 별 중 하나가 된다. 그리고 감정 중 하나를 되찾은 남자의 눈에는 의지의 빛이 켜졌다.
남자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봤다.
첫번째, 누군가의 손에 의해 몇개의 감정이 나뉘어진 것.
두번째, 헤어진 존재가 근원인 감정에 의해 폭주하고 있다는 것.
세번째, 이름은 비서스라는 것.
스케어클로 얼터너티브 |
짐승들은 진정한 자신을 되찾기 위해 다음 세계로 떠나는 새로운 왕의 여정을 축하했다.
4. 제2장 : 일세괴=페를레이노
스케어클로 스트래들 | 스케어클로 라이트하트 |
다음 세계를 찾는 비서스. 안쪽에서 목소리가 울린다.
남자의 자아가 불완전한 탓인지 사라졌을 라이히하트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일세괴=페를레이노 |
그에게 인도된 곳은 바다와 진주로 둘러싸인 푸른 세상 페를레이노.
티아라멘츠 메타노이즈 |
그곳에 사는 인어 티아라멘츠는 주인과 같은 얼굴을 한 비서스의 출현에 경계한다.
이 세계에서 라이포비아와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그 모습을 묻는 비서스.
그에 대해, 주인은 불사가 되기 위해 '진주'를 원한다고 인어들은 대답했다.
티아라멘츠 레이노하트 |
그러나 그 독백은 주인인 '슬픔'의 분신 레이노하트에게는 배신일 뿐이다.
티아라멘츠 카레이드하트 |
갑자기 비서스 앞에 나타난 주인은 자신의 모습을 이형으로 바꾸고 인어들을 세뇌, 교묘한 연계로 비서스를 공격한다.
공격 속에서 인어를 돕기 위해 궁리하는 비서스에게 라이히는 '공포'의 힘은 세뇌에서 기인한다. 슬픔에 부딪히라고 말했다.
티아라멘츠 키토칼로스 |
인어의 공주 키토칼로스의 '슬픔'은 '공포'로 상쇄되었고,
티아라멘츠 사리크 | 티아라멘츠 크라임 |
세뇌가 풀린 그녀의 일격에 레이노하트는 쓰러졌다.
티아라멘츠 그리프 | 티아라멘츠 루루칼로스 |
레이노하트가 가진 힘은 일단은 비서스 일행에게 계승되었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았다.
티아라멘츠 하트비츠 |
비서스가 손을 댄 그때, 붉은 섬광과 함께 레이노하트가 사라진다.
티아라멘츠 스크림 |
섬광의 정체는 붉은 무인군단, 크샤트리라의 정예 유니콘.
그 정예들이 레이노하트를 빼앗아가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던 것이다.
이들에게 레이노하트를 넘겨서는 안된다고 판단하고, 비서스는 유니콘을 추적한다.
5. 제3장 : 육세괴=파라이조스
디클라인 스케어클로 | 크샤트리라 샹그릴라 |
유니콘을 쫓은 끝에는, 라이포비아를 공격하는 크샤트리라의 붉은 별 샹그릴라의 모습이 있었다.
크샤트리라 버스 |
라이히하트의 비통한 바람도 있는 만큼, 포격을 뚫고 돌입한 라이포비아는 예전 모습도 없을 정도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스케어클로 트윈소우 |
짐승들과 협력해서 침략자를 격파하고, 흡수함으로써 파워업을 노리는 비서스였지만 물량을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크샤트리라 프리페어 |
빼앗긴 레이노하트가 어떻게 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두 사람 앞에 레이노하트가 담긴 기계를 안은 유니콘과 함께 누군가가 내려섰다.
크샤트리라 라이즈하트 |
비서스 앞에 나타난 남자야말로 '분노'하는 분신 라이즈하트였으며 진정한 비서스는 자기라고 단언한다.
크샤트리라 오버랩 | 크샤트리라 파피야스 | 크샤트리라 어라이즈하트 |
그리고는 분신체끼리는 이뤄질 수 없는 일체화를 기계의 힘으로 가능하게 한 그는 레이노하트의 것을 끌어들여 급격히 진화한다.
육세괴=파라이조스 |
라이즈하트는 손에 넣은 힘으로 샹그릴라의 침공을 완료해 붉은 세계 파라이조스를 드러낸다.
스케어클로 디팡 |
무인의 갑옷에 몸을 감싸 비서스와 동질의 힘을 얻은 어라이즈하트는 라이히하트도 흡수.
트리비카르마 |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비서스였지만, 라이히하트가 남긴 말에 따라 별 자체의 힘을 빼앗기를 시도한다.
크샤트리라 빅뱅 |
그리고 '분노', '슬픔', '공포'가 오른팔에 모여들어, '비서스'에게 승리와 파멸을 가져올 힘을 준 것이었다.
6. 제4장 : 오세괴=칼라리움
크샤트리라 아크스트라 |
감정으로 인해 정신이 불안정해진 비서스를, 라이즈하트는 스스로 융합함으로써 폭주시킨다.
비셔스=아스트라우드 |
그 결과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린 파괴자 '비셔스'가 탄생.
스스로 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러나 그 정신의 깊은 곳에는 파괴충동을 억제하려는 무언가가 있었다.
오세괴=칼라리움 | 마나둠 리움하트 |
그것은 리움하트. 비서스도 알지 못한 정신 속에 잠들어있는 도원향 칼라리움의 수호자였다.
마나둠 이매진 |
도원향의 대목에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방시키고 기쁨으로 감싼 자그마한 에너지체, '마나둠'으로 거듭나게하는 힘이 있다.
마나둠 앱시전 |
비셔스의 파괴충동으로 인해 정신세계가 붕괴일로를 걷는 가운데, '마나둠'들은 소멸할 각오로 대목에서 분리, 남겨진 에너지를 맡긴다.
마나둠 프라임하트 |
그 힘으로 수호자는 프라임하트로 진화하여 비셔스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일어섰다.
마나둠 브레이크하트 | 마나둠 리프레이밍 |
기이하게도 라이즈하트가 행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비셔스와 일체화시킴으로써 본래의 비서스를 되찾으려는 프라임하트.
결사의 일격으로 비셔스의 폭주는 진정되고 그 결과, 상냥한 수호자는 소멸했다.
식무변세괴 |
그러나 거듭된 부하의 결과인지 세계는 균열의 빛을 잃기 시작한다.
정신의 붕괴가 시작된 것이다.
무너져가는 세계 속에서 비서스는 최후의 선택을 강요받는 것이었다.
7. 제5장 : 신세괴=암리타라
프라임하트의 결사의 일격으로 비서스의 폭주는 멈췄지만, 정신세계는 붕괴일로를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 비서스는 자신에게 물었다.'공포', '슬픔', '분노', '기쁨'이란 무엇인가? 세상을 집어삼킬 정도로 커져버린 이 힘은 도대체?
그 물음에 답은 나오지 않고, 정신의 붕괴는 계속 진행되었다.
감정을 되찾으면 다시 세계를 부술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대로 사라져야하는게 아닐까.
자문자답을 계속하는 비서스에게 울리는 소리가 있었다.
"여기까지 와서 사라지고 싶지 않다."
"아름다운 세계를 부순 채로 있는 것은 슬프다."
"전부 사라져버려라..."
분신들의 목소리다. 비록 독립적이지만 자신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함께 싸운, 무엇보다도 자신과 동료의 상실을 두려워하는 '공포'.
도원향의 빛 덕분에 폭주로부터 눈을 뜬 '슬픔'.
그리고 진정되어 더욱 파괴를 바라고 있는 '분노'....
각각의 강한 생각은 있지만, 끝없이 부풀어 오르는 이 격정은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닐 것이다.
어두운 결정을 내리려는 비서스에게 또 하나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주눅 들지 마, 부술 각오를 가져"
자신을 구해준 '기쁨'의 소리다. 도원향에서의 음의 감정과 계속 마주해 온 남자는 더욱 계속해서 말한다.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힘으로 바꿔라. 새로운 자신을 만들기 위해 나약한 자신을 부수는 것이다.
세괴동심 |
그 말에 비서스는, 다시 분신들과 한마음으로 결정했다.
남아 있는 약간의 힘으로 빛나는 구 4개를 건드리면, 4개의 감정이 흘러들어온다.
넘쳐흐르는 강한 생각과 맹렬한 힘이지만, 거기에 불안은 없다.
이번에야말로 세계를 부수고, 새로운 세계를 내 손으로 만들려고 하는 '분노'를 가라앉히려고,
비서스는 '공포', '슬픔', '기쁨'과 함께 묻는다.
왜 '비서스'가 되려하는가.
그에 '분노'는 '놈'을 이기기에는 네놈들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놈이라는게 대체 누구를 가르키는 것인가...
새로운 의문에 대답하지 않고 분노는 그 힘을 약화시켜가는 이 저항에 의미가 없음을 깨달은 것이다.
나를 꺾었으니 다시는 패배하지마라. 만약 진다면 다음에야말로 자신이 비서스로서 싸울것이라 선언하고, '분노'는 비서스의 안으로 돌아갔다.
의문을 품으면서도 그 말을 받아들이는 비서스.
허망한 눈을 하고 있던 남자는 확실한 자신을 되찾은 것이었다.
비서스=암리타라 | 신세괴=암리타라 |
부활한 비서스는 정신세계에서 현실로 의식을 돌렸고,
상처받은 세계를 재구축해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내자는 생각이, 하나의 물의 별을 형성했다.
...'암리타라'. 자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반짝임을 그는 그렇게 이름붙여 그 물의 별로 향한다.
신세괴성겁 | 별이 가득한 신세괴 |
'라이포비아'의 자연, '페를레이노'의 물, 그리고 '파라이조스'의 기계가 뒤섞인 세계의 중심에는 아름다운 '칼라리움'의 큰 나무가 서있다.
그리고 그 앞에 내려온 비서스를 스케어클로, 티아라멘츠, 크샤트리라 3종족의 대표가 맞이한다.
자신들의 주인과 하나된 그를 새로운 왕으로 인정한 것이다.
싸움은 수습되었지만 아직 모든 세계를 둘러본 것은 아니고, '분노'의 말도 걱정이다.
비서스는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결심하는 것이었다.
로카 삼사라 | 베다=카란타 |
어딘지도 모르는 이공간에서 비서스의 투쟁의 자초지종을 목격하는 남자의 모습이 있었다.
모든 것을 알고자 하는 그 이름은 '베다'.
비서스의 동향을 끝없는 긴 시간동안 따라붙어 비서스조차 모를 일들을 되짚어보며 남자는 생각한다.
허무로 시작해서, 어떨 때는 두려움에, 어떨 때는 슬퍼하고, 어떨 때는 분노하며, 어떨 때는 기뻐서 기운이 솟았다.
초록, 푸름, 붉음, 노랑... 색마다 각기 다른 발전을 이뤄내, 혼잡했던 물도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
내 손으로 갈라지게 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될 줄은 예상도 못했다.
드디어 여기까지 올라간 것이다. 그 힘을 한번 시험해보고 싶다...라고.
물의 별의 탄생을 계기로 마침내 남자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8. 제6장 : 샤르브 사르가
세괴만가 |
베다는 먼저 '칼라리움'의 큰 나무를 공격했다.
베다에서 강렬한 빛이 뿜어져나오고, 큰 나무도 '암리타라'의 대지도 순식간에 무너져간다.
되찾은 것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주눅들지않고, 비서스들은 싸움에 임한다.
세괴찬가 | 마나둠 트릴로스크타 |
진화한 비서스가 대검을 휘둘렀고, 세 종족의 힘으로 진화를 이룬 인어 '트릴로스크타'도 그 뒤를 이었다.
비서스와 베다의 투쟁은 시간이 갈수록 격렬해져 갔고, 이러다 물의 별이 부서질 우려도 생겨났다...
별을 지키기 위해 우주로 투쟁의 장을 옮기기로 결단한 비서스.
그러나 그 투쟁의 격렬함은 더욱 확대되어가, 비서스의 대검과 베다의 3개의 창이 어우러져 일격일격을 거듭할수록 다른 별을 부술 수 있을 정도의 충격파가 발생한다.
비서스의 성장을 실감한 베다는 겁없는 미소를 짓고,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는 비서스.
샤르브 사르가 |
막상막하로 보여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싸움의 와중 베다는 자신의 오의 중 하나를 발동했다.
그리고 몇 번이나 발동해온 그 기술에 의해, 비서스는 다시 순수한 신성이 된다...
9. 제7장 : 기성상
비서스=삼사라 |
눈을 뜬 비서스였지만, 그 모습은 지금까지와는 또 달랐다.
예전에 휘둘렀던 주먹의 모습은 없지만, 힘찬 눈동자로 하늘을 쏘아보자, 그 손에 쥐어지는 것은 날씬한 검....
변해버린 것이 있는가 하면,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지금까지 쌓아 온 생각의 일부분을 가슴에,
어딘가 낯익은 황폐한 별을 나아가는 비서스.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공포'의 왕이었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시선을 주고받은 채 왕은 또 이렇게 됐냐며 한숨을 쉬었다.
또의 의미를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는가. 그건 당사자들도 모른다.
지금은 그저 검을 섞을 뿐.
싸움중, 왕 안에 없던 기억이 떠올랐다.
과거 흔들렸던 주먹의 감촉... 허망한 눈동자, 작은 자신.
한순간이긴 했지만 승부를 가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무기가 바뀌어도 또 졌다... '또'...?
애초에 이 칼솜씨는 내가 가르친 것이었다고 중얼거리는 왕에게 비서스는 손을 내민다.
기성상 |
이번에는 둘이서 함께 싸우자.
예전에 느꼈던 두려움은 이제 없다. 심지어 맑기까지 한 자신이 있다.
그런 자신에게 놀란 왕은 뻗은 손에 대해 '그것도 나쁘지 않지'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10. 평가
밸류어블 북 EX3 발매 전에는 주인공인 비서스=스타프로스트가 무쌍에 가까운 행적을 보임에도[1] 딱히 스토리가 설명되지 않는 점, 비서스 본인도 별다른 감정 표현이 없음에도 무자비하게 수장을 박살내버리는 흡사 사이다 주인공 같은 행적, 관련 일러스트의 미묘한 퀄리티 등이 겹쳐 한일 공통으로 네타 캐릭터로 통한다.좌측 또는 우측에서 미묘한 표정과 어설픈 포즈로 상황을 바라보는 구도가 이상하리만치 많아서 이 부분만 잘라서 적당한 일러스트에 합성하는 방식으로 자주 쓰인다.[2] 여행하면서 등장하는 카드들이 매우 강력하여 마치 밸런스를 파괴하는 만악의 근원인 것처럼 취급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본 내에서는 반어법적으로 "비 님"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POTE 이후의 카드들의 밸런스 문제로 인해 까이는 유디아스 벨갸가 밈이 된 것과 비슷하다.
성능 외에도 딱히 스토리 자체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한 편. 정확히 말하면 "스토리라고 할 만한 것이 있긴 한가?"라는 평가가 많다. 소환법을 각각 배당받은 여러 세계를 넘어다니고, 다른 차원에 주인공의 분신들이 있으며 그 분신 중 하나의 힘을 흡수해 동행한다는 점까지 더하여 OCG 오리지널 스토리의 아크파이브라는 평가까지 있을 정도.
이런 악평을 받는 이유는 대체로 비서스의 비중이 너무 크며, 티아라멘츠를 제외하면 다른 세괴 내의 등장인물들이 드물고[3], 주인공인 비서스에게만 집중하자니 효과 몬스터라 플레이버 텍스트가 없어 어떤 캐릭터인지 설명도 안 됐는데 감정 표현도 약한 먼치킨이라는 문제가 겹쳐 전개가 급격히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위기감이 전혀 없다. 밸류어블 북이나 마스터즈 가이드를 통해 스토리가 풀리면 그나마 좀 평가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애초에 비서스의 캐릭터성 자체가 호평받기 쉽지 않다 보니 평가가 한동안 좋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밸류어블 북 EX3에서 설정이 공개되고 나서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훨씬 간단하면서 나름대로 재미있는 스토리라는 평이 우세해졌다. 초반에 무쌍에 가까운 행적을 보이는 것은 애초에 여기에 등장하는 주요 적대 인물들인 하트 몬스터부터가 비셔스의 일부가 떨어져나온 분신들이라 이들을 상대로는 무쌍을 찍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 되어 개연성이 충족된 덕에, 그리고 하술하겠지만 의외로 그렇게까지 무쌍은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해소되었다. 무심한 듯 하나하나 터는 사이다물처럼 보였던 건 정말로 감정을 잃은 상태라서 그랬다는 의외의 반전이 드러났으며, 사세괴를 떠난 이후부턴 그렇게 무쌍을 찍는 상황도 커녕 오히려 밀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전개가 생각보다 드라마틱했다는 것도 밝혀졌다. 카레이드하트 전에서는 다른 티아라멘츠를 세뇌해 인질 및 병사로서 이용당하고 있어 해제시키기 전까지 함부로 싸우지 못해 수세에 몰렸고, 어라이즈하트는 세 가지 세괴의 힘을 가지고 있기에 정면승부에서 힘이 부치자 '하트의 힘을 흡수한다는 것은 세괴를 흡수하는 것'이라는 발상의 확장까지 다다라서야 간신히 이겼다. 게다가 비셔스로 폭주해서 이성을 잃었음에도 프라임하트의 동귀어진으로 또 다시 패배를 겪게 되었다. 여기까지만으로도 카드만 보고 예상되었던 것에 비하면 꽤나 스펙터클한 전개.
거기에 밸류어블 북 EX4에서 공개된 마나둠 이후의 스토리는 기존의 심플한 스토리에서 남겼던 떡밥을 총망라해 꽤나 디테일한 스토리를 짜냈다. 루프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남과 동시에 라이즈하트가 품고 있던 진의가 밝혀지면서 캐릭터에 나름 생동감도 불어넣어졌다.
단, 여전히 유희왕 카드 스토리치고 생각보다 재밌다는 정도일 뿐 고평가할 정도의 스토리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감정을 잃어버리고 다시 깨닫는 플롯이 생각보다는 짜임새가 있으나 결국 ARC-V가 떠오르는 점이 크게 틀린 평가도 아니며, 무엇보다 기존에 고평가를 받았던 성유물이나 낙인처럼 여러 세력과 등장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들어가지 않아 그렇게 깊게 파고들 건덕지가 없다는 감상이 많다. 하지만 디테일한 요소까지 접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오히려 스토리 진입장벽을 낮추는 셈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기성상으로 마무리되었으나 여전히 떡밥은 존재하는데 각 세괴들이 상징하는 감정들이 단순히 비서스의 감정이 흩어졌으니 그렇게 구성되는 것이 당연하다 여겨지는 것과 "하트" 몬스터들의 기원은 설명이 되었지만 세괴마다 존재하는 인물들이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하트와 함께 생겨난 것인지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았으며 최후반부에 등장한 베다와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없기에 향후 추가되는 스토리에서 주목할 여지가 존재한다. 아직 이세괴, 삼세괴가 남아있기 때문에 적어도 2개의 관련 카드군이 남아있기에, 스토리 진행에 따라서 기성상이 마무리가 아니라 그저 중도지점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일단 TCG판 에이지 오브 오버로드 소개 페이지에서는 세괴 스토리가 이제 페이즈 2에 돌입했다고 설명되었다.
[1] 스케어클로 트라이히하트는 그냥 한주먹으로 털어버렸고, 티아라멘츠 카레이드하트는 키토칼로스와의 협공으로 쓰러트렸지만 밀리는 모습은 없었고, 크샤트리라 어라이즈하트는 스케어클로의 힘을 빼앗겼음에도 결국 혼자서 박살내버렸다. 마나둠 프라임하트에게는 졌지만 폭주 상태라 이성이 없었을 것이고, 프라임하트도 동귀어진을 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서스가 약하다고 보긴 힘들다.[2] 이 경우, 드래그마티즘의 알버스의 낙윤이 놀라는 표정이 같이 합성되는 경우도 많다.[3] 원주민이 두세 명씩 등장하지만, 실질적인 극은 비서스와 각 세괴마다 한 명씩 있는 하트들을 통해서만 이끌어간다. 그나마 티아라멘츠에서 티아라멘츠 키토칼로스가 활약한 정도. 반면 듀얼 터미널의 경우는 밸류어블 북과 마스터 가이드를 통해 느리게나마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었고, 1부는 딱히 주인공이라 할 만한 인물이 없는 상태에서 한번에 대량의 세력들이 나오는 것으로 빌드업을 쌓다가 이들이 듀터 세계관에 뭉쳐 타락, 백화, 협력, 암약 등의 다종다양한 행보를 걷는 삼국지와 비슷한 군상극으로서 성공했다. 그에 반해 비서스는 같이 시작하는 동료도 없었을 뿐더러, 도중에 합류하는 동료로서 라이트하트가 있었지만 어라이즈하트에게 흡수되면서 사라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