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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7 21:44:27

논병아리

논병아리
Little grebe, Helldiver
파일:Tachybaptus ruficollis.jpg
학명 Tachybaptus ruficollis
Pallas, 176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논병아리목(Podicipediformes)
논병아리과(Podicipedidae)
알락부리논병아리족(Podilymbini)
논병아리속(Tachybaptus)
논병아리(T. ruficoll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파일:논병아리 여름.jpg
여름(번식깃)

파일:논병아리 겨울.jpg
겨울(비번식깃)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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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논병아리목 논병아리과에 속하는 조류. 이름에 병아리가 들어가지만 닭과는 같은 조류라는 것 빼고는 상목 단위에서 다르며 닭보다는 홍학에 가까운 종이다.

2. 상세

몸길이는 26 cm 남짓 하다. 깃털색은 여름철에는 위쪽이 광택이 있는 회갈색이고 아래쪽은 흰색이며, 목 옆은 붉은색이다. 겨울철에는 위쪽이 어두운 갈색이고 목 옆은 연한 갈색이다. 날개는 짧으며 꼬리털은 없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머리와 부리가 만나는 지점에 흰색 무늬가 있다. 다리는 어두운 회색이며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1] 울음소리는 이렇거나 더 높은 음을 짧게 낸다. 평소에는 과묵한 편이다.

하천, 호수, 저수지 등에서 20~30마리 정도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한국에서는 겨울철새이며, 10월에 찾아와서 이듬해 봄이 되면 번식지인 북쪽으로 날아간다. 물 속으로 잠수하여 물고기, 수생곤충,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자기 몸의 털을 뽑아서 먹는 습관이 있는데, 소화되지 않는 물질을 토해내기 위해서다.[2]

갈대나 긴 물풀이 우거진 물 위에 물풀, 갈개, 연잎 등으로 화산 모양의 둥지를 지어 한 번에 알 3~6개를 낳는다.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는데 새끼는 20~25일 만에 부화한다. 새끼는 부화하자마자 헤엄을 치며 어미를 따라다니고, 모성애가 엄청난 것도 있으나, 안전을 위해서 어미가 등에 태우고 다니기도 한다. 새끼는 한 달 반~석 달 동안 양육된 후 독립한다.

경계심이 엄청나, 멀리 있을 때 번식기가 아니여도 보일 때마다 사람 눈치를 보며 물 속으로 잠수해버린다.

논병아리과를 부르는 영어 명칭은 Grebe. 그런데 이명 중에 헬다이버(Helldiver)라는 무시무시한 게 있다. 잠수해서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붙은 이름인 듯한데 귀여운 외양과 괴리가 심한 요소. 여기서 이름을 따온 SB2C 헬다이버, 헬다이버즈 등과 더욱 대조된다.

근연종으로는 뿔논병아리가 있으나 족 단위에서 다른 종이다.

[1] 이 물갈퀴들을 이용하여 포식자가 나타났을 때 물을 박차고 뛸 수 있다. 물닭도 발의 형태는 조금 다르지만 할 수 있다.[2] 이를 펠릿(Pellet)이라고 하는데, 물총새부엉이 등, 소화되지 않은 뼈나 털 등을 위에서 압축시키고 작은 덩어리 상태로 토해낸다. 이는 토해낸 새가 주식으로 하는 먹이나 주 서식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