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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16 21:21:11

넷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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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룰

1. 개요

Netball

스포츠 종목 중 하나. 1895년경에 영국에서 농구를 모방하여 마련되었으며, 첫 공식 경기는 1897년 영국에서 벌어졌다.[1] 영국, 호주, 뉴질랜드,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토바고, 남아공, 말레이시아 등 영연방 국가에서 주로 하는 여성 전용 스포츠였다. 하지만 2022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남성팀 및 남녀 혼성팀 경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북미권에서 먼저 창안된[2] 농구와 흡사해 보이지만 농구가 여성이 하기에는 과격하고 부상이 많으며 개인기에 의존한다고 판단하여, 여성의 약한 신체를 고려하고 신체 접촉을 최소화해서 섬세, 협동, 조화에 초점을 두었다.[3] 따라서 농구와는 달리 드리블이 없고 패스만이 코트를 이동하고 상대 진영으로 돌파하는 유일한 방법이다.[4][5] 또한 코트를 종횡무진할 수 있는 농구와 다르게 선수마다 지정된 구역에서 경기하는 것도 넷볼의 특징이다. 그럼에도 조직적으로 혼연일체가 되어 플레이해야 하므로, 실제 운동량은 농구 못지 않다고 한다.[6]

호주와 뉴질랜드[7] 등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으며 영연방 커먼웰스 게임의 필수 종목 중 하나다. 한국에서도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는 여학생 전용 체육으로 많이 행해지나, 성인 선수들이 대표하여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는 없다. 1963년부터 4년마다 행해지는 넷볼 월드컵만 해도 아시아에서는 영연방 국가들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가 가끔 진출해 경기를 벌인다.

1985년부터 아시아 넷볼 챔피언십이 열리지만 한국과 중국은 아예 나간 적도 없다. 2012년부터 일본은 아시아 넷볼 대회에 참가하지만 여자 농구와 정반대로 최약체로 2018년 아시아 넷볼 대회만 해도 브루나이에게 60-32로 대패하고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아시아 최강은 스리랑카로 아시아 넷볼 챔피언십에서 5번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며 싱가포르가 3번 우승으로 2번째이다.
그밖에 말레이시아가 2번 우승, 홍콩은 1993년 딱 1번 우승해보았다.
2019 넷볼 월드컵 결승전 뉴질랜드[52] vs 호주[51] 경기 하이라이트 (영국 리버풀, 2019년 7월)

2.

경기는 한 팀당 7명으로 구성된 양 팀이 점수제로 승부를 겨룬다.[8] 가로 30.5m x 세로 15.25m 규격의 코트는 균등하게 골 서드-센터 서드-골 서드로 3등분되어 있고[9], 골 서드 양 끝에 백보드가 없는 골대가 있다.[10] 높이 3.05m, 지름 38cm 림 안에 공을 넣으면[11] 1점씩 득점되고 골이 들어가면 양 팀이 번갈아 센터에서 경기를 재개한다. 경기는 미식축구, 필드 하키, 라크로스처럼 15분씩 4쿼터로 진행되며 쿼터당 1회 1분의 작전 타임이 주어진다.

드리블이 허용되지 않고 오직 패스만으로 공을 상대편 골대까지 전진시켜 슛으로 연결하여야 한다. 각 선수는 3초 이상 공을 소유할 수 없으며 슛은 골 서클 안에서만 슈터와 공격수 두 선수에 한해 가능하다. 슛 동작시에는 한 발로 선 채 슛을 해도 되지만 점프는 허용되지 않는다.

공을 가진 상대편에 대한 신체 접촉이 허용되지 않지만, 볼이 오기 전 서로 자리 다툼을 위한 가벼운 몸 싸움은 무방하다. 공을 잡은 채로 걸음을 옮기면 안 되며 볼을 잡고 있는 사람을 수비할 때는 90c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12] 단 슈터에 앞서 상대 수비가 먼저 자리를 잡으면 90cm 이내 접근이 허용되나 팔이 몸에서 떨어져서는 안된다. 프리 패스는 있으나 프리 드로우가 없다.

1명의 주심이 진행과 판정을 주도하는 농구와 달리, 넷볼은 3개의 서드로 나눠진 코트를 두 명의 심판이 관장하는데 양 측의 골 서드 진영에서는 한 명이 심판이 전담 통제를 한다. 영국의 대표적인 구기인 럭비크리켓이 그러하듯 넷볼 역시 심판의 판정에 감독/선수가 절대 복종해야 한다.


[1] 농구가 1891년 고안되어, 공식 경기는 1892년 시작되었으니 생각보다 간격차가 크지 않다.[2] 미국 체육학교와 YMCA에서 근무하던 캐나다계 미국인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최초 고안한 것이다. 헌데 아이러니한건 네이스미스 역시 처음엔 농구를 미식축구와 달리 몸싸움이 없는 안전한 스포츠를 만들고 싶어서 고안하게 되었는데, 지금 농구는 몸싸움이 꽤나 격한 스포츠니 어찌보면 넷볼이 네이스미스의 초기 구상엔 더 적합한 경기라고 볼 수도 있다.[3] 1891년 농구가 미국에서 시작될 때만 해도 당연히 국제적인 규칙 따윈 없었다. 그래서 당시의 농구는 현재의 5명으로 이루어진 소수의 선수가 참여하는 방식이 아닌 때론 수십 명의 집단이 뒤엉켜 행해지는 경우도 꽤 있었다고 하며, 그것을 본 영국 여성 참관단이 아연실색해서 여성을 위해 보다 정적인 넷볼을 구상했다는 후문이 있다.[4] 드리블은 1897년에 예일대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넷볼이 만들어지고 난 뒤 드리블이 등장한 것[5] 하지만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공의 패스 속도와 순간 동작은 엄청나게 빠르다.[6] 게다가, 정규 경기 시간이 여자농구는 40분이지만 넷볼은 60분이다.[7] 양국이 세계 랭킹 1, 2위를 다툰다. 총 17회의 넷볼 월드컵에서 두 국가의 우승이 무려 16번이며, 2000년 이후 호주 3차례(2007-2015), 뉴질랜드 2차례(2003/2019) 우승했다. 최근 자메이카가 두 국가를 위협하는 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영연방 나라 위주라는 한계를 보이고 있기에 세계적으로 농구를 넘기에는 넘사벽이다.[8] 팀당 3인제의 3X3 농구가 있듯이 넷볼에도 축약된 3X3 넷볼 종목이 별도로 있다.[9] 농구 코트보다 가로가 2.5m 길다.[10] 과거 1960-70년대 초등학교 운동회 단골 종목이었던 오재미의 작은 바구니가 연상된다.[11] 농구의 경우, 림의 높이는 같고 지름은 45cm로 넷볼보다 약간 크다.[12] 이러한 이유로, 전문 넷볼 팀은 포지션에 관계 없이 대체로 신장이 좋고 고른 편이다. 농구의 경우, 돌파력이 필요한 가드는 종종 단신 선수가 있는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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