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동 묘지
Necropolis직역하자면 죽은 자들의 도시.
본디 그리스에서 대규모 묘지를 뜻하는 단어로, 당시 거주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네크로폴리스라는 이름의 공동묘지를 마련해두었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그러나 죽은 자들의 도시라는 그 이름 덕분에 판타지 등에서는 언데드와 연관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유명한 것은 역시 HOMM과 워크래프트 시리즈.
- 이집트 : 지금도 옛 무덤가들에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집트 정부 측은 문화재가 될 수 있는 무덤에 이렇게 사는 걸 인정하지 않아 사실상 불법거주로 전기나 수도도 없고 당연히 빈민들이 주로 살고 있다.
- 카타콤 : 초기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해 이미 자신들이 만든 지하 비밀 공동묘지로 들어가 마을을 형성하기도 했다.
- 지린성 지안시: 태왕릉, 장군총, 통구 고분군 등. 고구려의 옛 수도였던 국내성이 있던 곳으로 무수히 많은 고구려 무덤과 유적지가 분포한다. 특히, 거대한 규모의 돌무지무덤인 태왕릉과 장군총, 그 주변의 광개토왕릉비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 경상북도 경주시 : 대릉원, 서악동 고분군 등. 신라의 천년 도읍이었던 경주의 특성상 무수히 많은 유적지와 고분군들이 위치해있다. 그 덕분에, 굳이 땅을 파고 들어가지 않더라도 시내 곳곳에 엄청난 크기의 고분이 언덕처럼 솟아 있다. 학교 안에 고분이 있는 곳도 있다.
- 부산광역시 아미동 비석마을 :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의 숫자가 부산에 원래 부산에 살던 사람보다 더 많을 정도로 몰려 들어오다보니 늦게 피난 온 사람들이 살 곳이 없어지자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일본인 공동묘지까지 들어가서 판자촌을 구성하고 살았다. 그게 현재까지 정착돼서 마을이 이루어진 곳.
2. 작품
2.1. 판타지 소설
김상현의 판타지 소설. 제목이 네크로폴리스이긴 하지만 '죽은 자의 도시'라는 의미만은 아니고, 1부 네크로멘서와 2부 메트로폴리스를 합친 제목이다. 일단은 이계진입물이지만 방향이 반대다. 주인공이 원래 판타지 세계의 인물이고 네크로멘서라는 인물과 얽히면서 평행세계인 우리 세계로 추방당하는 내용.작가의 전작인 탐그루와 은근히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 예를 들어 이 작품도 우리 세계 쪽 주인공은 프로게이머다. 다만 탐그루에서처럼 방송에 나와 경기를 하는 밝은 모습이 아니라 온라인 게임의 작업장을 돌리는 사람들. 이 작품이 쓰여지던 2002년경에는 널리 알려진 모습은 아니었다.
1부 4권까지만 출간되고 연중되었다.
2.2. 일본 소설
온다 리쿠의 장편 소설. 이쪽은 그냥 '죽은 자의 도시'라는 의미로 네크로폴리스를 제목으로 쓰고 있다. 미스터리와 판타지, 호러가 복잡하게 섞여 있는 내용.가상의 나라 V.파를 배경으로, 원래 그곳에서 매년 벌어지는 '죽은 자들이 돌아와 가족, 친지들과 재회하는' 축제에 어느 날 갑자기 '피투성이 잭'이라는 연쇄살인범의 범행으로 추정되는 일련의 살인사건이 벌어져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
2.3. 온라인 게임
2001년 7월부터 시험 서비스하던 액션 3D 온라인 게임.여러 버그가 많았으며, 알게모르게 서비스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