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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9:04:28

내비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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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내비치는 세계
[ruby(透, ruby=す)]き[ruby(通, ruby=とお)]る[ruby(世界, ruby=せかい)][1] | Transparent World
파일:내비치는_세계.jpg

1. 개요2. 상세3. 사용자
3.1. 유사 기술
4. 관련 문서

1. 개요

도(道)를 궁구하는 이가 도달하는 곳은 '언제나 동일하다'.
설령 시대가 변해도, 설령 그 곳에 이르기까지의 노정이 달라도 '반드시 같은 곳에 도달하지'.
츠기쿠니 요리이치

만화 귀멸의 칼날에서 나오는 개념. 일종의 투시 능력이다.

아카자무의 최고의 경지라 정의내리고 추구해 왔으며, 카마도 탄지로의 아버지 카마도 탄쥬로는 그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탄쥬로의 언급을 보면 전집중 호흡의 연장으로 습득이 가능한 경지로 보이며, 실제로 전집중 호흡 사용자들만이 습득에 성공했다.[2]

물론 무술이란게 그렇듯이 오직 호흡으로만 도달할 수 있는 경지라고 못박히지는 않았으며, 아카자는 호흡을 쓰지 않고 독자적인 무술을 연마해 다다르고자 했다. 내비치는 세계의 시초인 요리이치도 도를 추구하는 자들은 결국 같은 경지에 도달한다는 만류귀종식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만 도깨비만이 도달할 수 있다고 한 아카자의 발언만큼은 틀렸으며,[3] 재생에 의지하며 오래 살아 감각이 둔해진 도깨비 중에서 이 경지에 도달한 이는 없었다.[4][5]

2. 상세

파일:내비치는_세계_코쿠시보우1.png
파일:내비치는_세계_코쿠시보우2.png
중요한건 올바른 호흡과 올바른 움직임.
최소한의 동작으로 최대한의 힘을 끌어내는 거란다.
그렇게 하면, 점점 머릿속이 투명해져.{{{#!wiki style="height: 0.5em;"
}}}(중략)
많은 것들을 다 외우고 흡수한 후에는 불필요한 것들을 깎아내는 거야.
그 동작에 필요한 것만 남겨두고 닫는거지.
그러다보면 결국, 온몸의 혈관과 근육을 열고 닫는걸 눈을 깜빡이듯 빠르고 쉽게 할 수 있게 돼.

그때, 광명이 비추고 길이 펼쳐져.
머릿속이 투명해지면 '내비치는 세계'가 보이기 시작해.
근데 이건 힘이 닿는 한, 발버둥 치고 괴로워했기에 비로소 도달한 '영역'이야.
카마도 탄쥬로
아버지가 가르쳐준 '내비치는 세계'에 들어간 순간, 동작 예측과 공격 회피 속도가 현격하게 올라간다.
상대방의 폐의 움직임, 혈관의 흐름과 수축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고, 자신의 근육 수축도 보다 빠르고 선명하게 알 수 있다.
아마도 아카자가 탐지하고 있을 '투기(鬪氣)'를 닫아놓은 상태로 목을 노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wiki style="height: 0.5em;"
}}}(중략)
아버지가 말씀하긴 게 이거였구나. 이게 바로 내비치는 세계.

뭐지? 기이하다.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
아니, 동작이 느리게 보이는건가?
카마도 탄지로



내비치는 세계에 이르면 자신과 상대의 모든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상대와 자신의 근육, 혈관, 피의 흐름 등을 꿰뚫어볼 수 있다. 맹인이었던 교메이에게도 맥동이 확실한 상을 이루어서 보인다. 내비치는 세계란 이름도 몸 속이 내비쳐보인다는 의미.

극한의 집중상태로 인해 체감시간이 극도로 길어져서, 탄지로는 내비치는 세계에 들어서자마자 반점을 발현한 토미오카 기유아카자의 움직임이 느리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의 근육의 움직임과 피의 흐름을 보아 공격을 미리 예측할 수 있고, 본인의 신체 또한 완전히 제어하여 불필요한 움직임이나 소모가 없이 최적의 동작을 보인다. 공격/회피의 정밀도와 위력이 올라가며 살기나 투기도 사라진다. 살기나 투기를 읽는 상대에게는 동물이 아니라 식물처럼 느껴지는 모양.

코쿠시보의 사용확인 및 그에 촉발된 교메이와 무이치로의 각성으로 미루어 짐작해보아 본디 일정수준 이상의 실력자[6]들이 어떤 일을 계기로 당연히 깨닫는 힘으로 보인다.

탄지로는 아버지와의 일, 교메이와 무이치로는 내비치는 세계를 구사하는 코쿠시보를 보고 습득했다. 명확히 어떤 경지인가를 알 수 있다면 습득 난이도가 내려가는 듯.[7] 물론 이 경지에 오른 사람들 전부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탄지로의 경우 대대로 해의 호흡을 이어받은 집안의 사람이었고 교메이는 귀살대 최강자이자 호흡도 모르고 단련도 아예 안 된 시절부터 도깨비를 밤 내내 맨손으로 때려죽일 수준의 완력에 더해 현재는 극한으로 단련된 육체의 소유자, 무이치로는 해의 호흡의 검사의 핏줄이자 어린 나이에 주에 오른 천재인 등 재능이 남다른 사람이라고 언급된다.

다만 내비치는 세계도 만능은 아니라서[8] 쓴다고 모든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무이치로는 코쿠시보의 공격을 완전히 피하지 못해서 목이 잘릴 걸 다리로 대신했고, 탄지로도 무잔의 공격속도가 워낙 빨라서 제대로 사용도 못하고 오른쪽 눈을 잃는다. 능숙했던 코쿠시보도 예외는 아닌지라 교메이와 사네미의 틈새 없는 연격에 귀와 기모노가 베였고, 내비치는 세계에 들어온 교메이가 피의 흐름조차 조작해서 페이크를 걸자 피하지 못했다.[9] 내비치는 세계의 숙련도나 경지가 높을수록 공격에 당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건 맞지만 피격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건 아니라는 것. 아예 맞지 않는 수준이 되려면 타고나야 한다.

그 외에도 코쿠시보가 작중 내비치는 세계를 통해서 히메지마 교메이의 나이가 27세 정도인 것을 추측해내고 토키토 무이치로가 자신의 후손임을 간파해냈던 것을 보면[10] 내비치는 세계가 완숙의 경지에 오르면 관찰하는 대상의 세포 발달 정보, DNA의 유사성 정도까지 꿰뚫어 볼 수 있는 듯하다.[11]

쉽게 말해서 원피스의 견문색 패기보다 더 유용한 기술인 셈이다.

3. 사용자

요리이치 : "뼈의 방향이나 근육의 수축, 피의 흐름을 자세히 보면 돼요."[12]
미치카츠 : 요리이치에겐 생물의 몸이 투명하게 비쳐 보인다는 걸 이해하기까지 시간이 한참 걸렸다.
▶ 츠기쿠니 형제의 대화 中

3.1. 유사 기술

내비치는 세계와 비슷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경지가 낮거나 디메리트가 존재하는 등, 격이 낮은 것으로 묘사된다.
파일:파괴살 나침.jpg
술식전개 · 파괴살 「나침」
파일:공간식각.jpg
짐승의 호흡 제7형 「공간식각」
파일:Equinoctial_Vermilion_Eye.png
꽃의 호흡 종형 「피안주안」
파일:2기10화보면움짤.gif파일:2기10화보면움짤2.gif
악보를 활용한 전투 장면

4. 관련 문서




[1] 직역하면 투명한 세계. 신체가 투명하게 보일 정도로 상대를 꿰뚫어 보는 능력에 잘 어울리는 작명이다.[2] 전집중 호흡에는 감각이 확장된다는 특성이 있다. 어떤 식으로든 감각을 확장하면 내비치는 세계에 도달할 수도 있다.[3] 사실 전국시대 이후로 최종국면 이전까지 귀살대원 중 내비치는 세계 사용자가 일절 없었으며, 아카자 본인이 알고 있던 유일한 내비치는 세계 사용자는 상현의 1이었던 만큼 전국 시대는 겪어보지도 못한 아카자가 저렇게 착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4] 도깨비 중 유일한 내비치는 세계 사용자인 코쿠시보는 인간 시절에 이를 익혀 유지시켰을 가능성이 높으며, 본인도 예민한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어지간한 공격은 피하거나 막는 등 유효타를 내주지 않는 전투방식을 고집한다.[5] 무이치로가 굣코를 향해 너무 오래 살아 감각이 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이와도 연관이 있을지도. 무잔도 오래살다보니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조차 모르게 되었다고 한 바 있다.[6] 단, 그 일정수준 이상의 실력이 무섭도록 높아 황금세대라 불리는 현 지주들도 작품 후반부에 가서도 일부만 사용했다.[7] 코쿠시보도 교메이와 무이치로의 각성에 놀라거나 감탄하지는 않았다.[8] 감각과 기술력은 극도로 강화되지만 신체능력에는 변화가 없다.[9] 물론 코쿠시보가 내비치는 세계의 숙련자인만큼 교메이와 무이치로에게 도합 3번의 공격을 받은 후 그 둘이 내비치는 세계를 쓴다는 걸 완전히 파악한 탓에 교메이도 무이치로도 더 이상 내비치는 세계를 통한 트릭키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10] 내비치는 세계를 사용하기 전에는 그저 익숙한 느낌이 드는 수준에 불과했으나 사용 후에는 확실하게 자신의 후손임을 간파했다.[11] 당연한 말이지만 세계관 최강자인 츠기쿠니 요리이치는 상술된 능력들을 누구보다 능숙하게 사용 가능하다[12] 아무리 무사 집안의 자식이라지만 요리이치가 15~16세기의 전국시대 사람인걸 고려하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해부학 지식이다. 참고로 이 시기 서양에서는 피렌체 공화국의 한 예술가가 인체 해부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었다.[13] 날 때 부터 이를 가지고 있던지라 이런 시야를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있었고, 아내인 우타가 알려주고 나서야 자신의 시야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자각했다.[14] 투기를 감지하는 아카자와 살기를 감지하는 이노스케의 언행에서 힌트를 얻고 발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15] 탄지로와의 대결에서 아카자가 '지금껏 투기가 없는 생물은 본 적이 없다'라고 했는데, 과거 아카자와 싸운 코쿠시보는 굳이 투기를 숨기는 방식으로 나침을 공략하지 않았던 모양. 투기 조절은 내비치는 세계의 응용 중 하나에 불과하다.[16] 이 기술을 30초도 안 될 정도로 짧게 썼음에도 불구하고 한 쪽 눈을 실명했다. 거기에 다른 한쪽 눈이 실명되지 않은 이유도 마지막에 한쪽 눈을 감았기 때문이지 계속해서 뜨고 있었다면 양쪽 눈이 전부 실명했을 것이다.[17] 원문은 보면(譜面)이 맞으나, 정발본에서는 악보로 번역했다. 보면대를 보면 알다시피 둘은 같은 의미다.[18] 텐겐이 보면을 완성시키기 전에는 규타로와 대치하며 왼손을 잃었지만 악보를 완성한 후에는 왼손을 잃기 전보다도 훨씬 선전하며 규타로와 호각을 이루었다. 하지만 이는 다르게 말한다면 왼손 절단이라는 패널티까지 감안해야 할 정도로 악보는 만드는데 있어서 오래 걸린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상대가 규타로가 아닌 윗 상현들이였다면 왼손 절단 이상의 더 큰 부상까지 생겨야 악보를 완성하거나 아예 악보를 완성하기도 전에 죽을 가능성도 컸을 것이다. 물론 이건 1대1, 혹은 탄지로 일행처럼 전투력이 낮은 대원들과 협력할 때의 경우고, 다른 주들과 협공한다면, 더 안정적으로 악보를 만들 수 있을거다. 아예 다른 주들에게 싸움을 전부 맡기고 본인은 악보를 만드는데만 집중할 수도 있겠지만, 텐겐 성격상 같이 싸우면 싸웠지 다른 주들에게 싸움을 떠넘길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