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명 |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 |
시작 | 2007년 6월 17일 |
종영 | 2007년 12월 30일 |
출연자 | 김원효, 이광섭[1], 곽한구, 양상국[2] |
[clearfix]
1. 개요
개그콘서트에 나왔었던 코너. 오프닝 멘트는 "이 사건은 2007년 X월 X일(당시 방영분), 곽한구의 ○○사건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2. 구성
그놈 목소리를 패러디해서 만들었으며, 협박 · 유괴범 역으로 주로 나오는 범인 곽한구가 전화로 협박을 하는데, 형사 김원효가 동문서답 하거나 질문에 맞지 않는 대답을[3] 해서 의뢰인(또는 후배) 이광섭과 범인이 둘 다 답답함을 느낀다. 처음에는 범인과 이광섭이 암이 발병하는 모습으로 끝났지만, 회차가 진행되면서 끝나기 일보 직전에 김원효가 범인에게 시원하게 돌직구를 내던지며 이광섭의 암을 치료해주고 끝나는 것으로 마무리 씬이 변경되었다. 김원효가 이전에 참여했던 진상 소방서, 잠복근무 등과 유사하게 "엉뚱 공무원" 캐릭터를 맡아 대사의 펀치라인을 날린다.개콘 400회 특집 때는 유재석이 유반장으로 특별출연했다. 남긴 명대사는 "도망치게 헬기 보내달라고 해. 내가 타보고 싶어서 그래!"
코너 후기에는 곽한구의 부하로 당시 신인이었던 양상국이 나왔는데, 그 전에는 곽한구가 일방적으로 김원효에게 당하는 구도였다면 이번에는 중간에 대신 전화를 받는 양상국이 김원효와 호각을 이룰 정도로 답답한 모습을 보여서 실질적인 대결 구도를 김원효 vs 양상국으로 몰고 가기도... 아닌 게 아니라 그 동안 일방적으로 곽한구를 구워삶던 김원효가 도리어 양상국한테 전화를 끊기자[4] "이거 승부욕 생기는데?"라고 할 정도였다.
물론 곽한구 또한 양상국 때문에 속이 뒤집히는데, 어느 정도냐 하면 양상국이 뻘소리를 내뱉고서 전화를 끊어버리자 옆에 있던 곽한구가 김원효한테 당한 것 이상으로 답답해했고, 심지어는 치명적인 삽질로 인해 일을 망쳐놓기까지 한다.(...) 예를 들어 인질극 때가 양상국이 결혼하는 날이었고, 하객 수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곽한구가 잡아놓은 인질들을 하객으로 대신 내보내려고 했다.
명대사 겸 유행어는 "어때? 땡기지? 입질이 슬슬 오나, 이제?"
2007년 12월 30일 방송분을 끝으로 종영되었다.[5] 이 코너로 김원효는 2007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이 코너의 후속격인 내 인생에 작업 걸었네(김원효가 김지민에게 작업을 건다는 내용)가 나왔지만, 전작에 비해 인기가 없던 터라 8주만에 종영되었다.
그 뒤 2009년에 곽한구가 정말로 자동차 절도 사건을 일으키면서 1년 전 종영된 범죄의 재구성과 함께 '예언 코너'로 재조명 받은 코너. 사실, 마지막회 때, 김원효가 곽한구에게 '너 새 코너 짤 때 범인 짜지마라, 범인 짰다가 나중에 진짜 범인 된다'라고 말한 것도 있다. 또한 범죄의 재구성의 2006년 8월 말 방송분에서도 '차량절도'가 주제였기도 했다.
3. 사건 목록
방영일 | 사건명 | 비고 |
2007년 6월 17일 | 인질 폭탄테러범 사건 | 이 회차에서만 유일하게 정명훈이 등장한다. |
2007년 6월 24일 | 개콘물산 이광섭 사장 납치사건 | 이 회차부터 이광섭이 출연한다. |
2007년 7월 1일 | 조직폭력배 이권개입 사건 | |
2007년 7월 8일 | 전직 매니저의 인기가수 이광섭 협박 사건 | 400회 특집으로 유재석이 특별출연하였다. |
2007년 7월 15일 | 전직 조직폭력배 협박 사건 | |
2007년 7월 22일 | 곽한구 탈옥 사건 | |
2007년 7월 29일 | 사채업자 곽한구의 채무자 협박 사건 | 이 회차부터 마지막에 김원효가 곽한구에게 돌직구를 날린 후 전화를 끊는다. |
2007년 8월 5일 | 부동산 재개발업자 곽한구의 지역주민 협박 사건 | |
2007년 8월 12일 | 곽한구의 이광섭 아내 김미숙씨 스토킹 사건 | |
2007년 8월 19일 | 자해공갈 사건 | |
2007년 8월 26일 | 조직폭력배 곽한구의 포장마차 자릿세 갈취 사건 | HD로 방송되는 첫 회차. |
2007년 9월 2일 | 축구경기 승부조작 사건 | |
2007년 9월 9일 | 나이트클럽 경영권 탈취 · 협박 사건[6] | 이때 초반에 전화기와 수화기의 전화선이 빠져 있는데, 이걸 모르고 그대로 진행했으며, 중간에 교체하는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
2007년 9월 16일 | 정치인 뇌물공여사건의 증인 협박 사건 | |
2007년 9월 23일 | 문화재 도난 · 협박 사건 | |
2007년 9월 30일 | 조직폭력배 곽한구의 전직 금고털이범 협박 사건 | 양상국이 첫 출연하며, 처음에 이광섭이 못 여는 문이 없었다고 하자 김원효 曰 "이 남대문 좀 열어줘요." |
2007년 10월 7일 | 은행강도 | 김원효가 특수부대 ISO 출신이었다는게 드러난다. 근데 ISO의 약자가 입질이 슬슬 오나? 이다. |
2007년 10월 14일 | 산업스파이 곽한구의 협박 사건 | |
2007년 10월 21일 | 영화감독 이광 협박 사건[7] | |
2007년 10월 28일 | 조직폭력배 두목 곽한구 수사과정 | 김원효와 곽한구가 처음으로 대면한 회차이며,[8] 이광섭이 동료 형사로 등장한다. |
2007년 11월 4일 | 인질 협박 사건 | |
2007년 11월 11일 | 김원효 형사 납치 감금 사건 | 10월 28일과 마찬가지로 이광섭이 동료 형사로 등장하였으며, 기절했다 깨어난 김원효가 책상에 엎드려 있는 이광섭을 곽한구의 부하인 줄 알고 두들겨 패다가 곽한구에게 전화가 왔고, 김원효가 "내가 네 부하 지금 묵사발로 만들어 내고 있어!"라고 하자 곽한구는 그 방안에는 당신하고 이형사 둘 뿐이라고 답했고, 그제야 맞는 사람이 이광섭임을 안 김원효는 다시 의자에 앉아서 기절한 척 했다. |
2007년 11월 18일 | 취객상대 술값 바가지 사건 | 처음에 곽한구의 전화를 받고 "안녕하십니까? 입질 텔레콤입니다. 잘생긴 형사와 화끈한 협박전화를 원하면 1번 버튼을 눌러주십시오."라며 음성안내 멘트를 성대모사 했다. |
2007년 11월 25일 | 학교급식 납품업자 곽한구의 재계약 협박 사건[9] | 근데 급식의 종류가 오무라이스, 햄버거 등이다.(...) 김원효 曰 케첩이 빠졌잖아! |
2007년 12월 2일 | 사이비 무속인의 협박 사건[10] | |
2007년 12월 9일 | 밀수업자 곽한구의 수입명품업자 협박 사건[11] | 곽한구는 하와이로 도피 중이었고, 김원효가 위치추적기로 추적해서 잡겠다고 경고했는데 곽한구가 자신이 하와이에 있음을 밝히자 국제전화 처음 받아본다고 좋아라 한다(...). |
2007년 12월 16일 | 목욕탕 인질 협박 사건 | 양상국이 기자로 등장하며, 처음에 김원효가 "남탕이에요, 여탕이에요?" 라고 물었는데 이광섭이 "남탕이죠." 라고 대답하니 김원효 曰 에이, 괜히 왔네... |
2007년 12월 23일 | 꼬마요정 엘프의 루돌프 납치 사건(...) | 이광섭이 산타, 곽한구가 엘프로 등장한다. 마지막에 곽한구가 루돌프 돌려주겠다고 한 뒤 전화를 끊은 후 김원효가 경찰서로 대리 루돌프 양상국을 불러서 썰매를 끌게 했는데 양상국은 "이거 스틱이네요?" 라며 당황하고 김원효가 "예?"라고 황당해하자 양상국 曰 "저는 오토밖에 못 몰아요." |
2007년 12월 30일 (마지막 화) | 김원효 형사 반장 진급 기념 수사과정 교육 | 이광섭이 부하형사로 등장하며, 마지막 부분에서 출연진 전원이 큰절을 한다. 여담으로 양상국은 존재감이 없었으며, 마지막에 등장하자마자 텅 빈 책상을 치우는 스태프에게 김형사 어디 갔냐고 물었는데 스태프가 "이거나 치워"라고 하자 같이 책상을 치우는 것을 끝으로 6개월간 방영되어왔던 코너는 막을 내렸다. |
[1] 2회 때부터 출연. 1회 때는 정명훈이 출연했다.[2] 후반부에 출연.[3] 가령 김원효가 곽한구의 전화를 받자마자 "너 범인이지?"라고 묻자 당연히 곽한구는 "제가 범인이라고 순순히 애기할 것 같습니까?"라고 대답했고, 그러자 "그래? 미안한데 범인한테 전화오기로 했거든, 일단 끊자."라고 응수했고, 이에 의뢰인한테 혼나서 침울해졌을 때 곽한구가 전화해서 지금 장난치냐고 일갈하자 "나 지금 장난칠 기분 아니거든. 나중에 전화해라."하고 다짜고짜 끊어버린 적도 있다(…). 또한 400회 특집에 반장으로 특별출연한 유재석이 어떻게 했길래 의뢰인이 화가 났냐고 야단칠 때 곽한구에게 전화가 오자 김원효가 "지금 분위기 안 좋으니까 문자로 해."라고 하고 끊었다. 그 직후 또다시 전화가 올때 "야! 문자로 하라잖아 문자로!" 라며 한술 더 뜨는 유재석은 덤 자해공갈사건 편에선 곽한구가 온갖 아픈 척을 하며 협박하자 "저기요, 아프시면 병원에 전화하세요~."라며 장난전화 취급하고 끊으려 했었다. 가만 들어 보면 말이 되는 것도 없지 않은 것이 탈옥범으로 나온 곽한구와 통화중에 "나도 꿈이 있던 놈이야. 누구한테도 방해받지 않는 내 공간이 가지고 싶었다고... 삼시 세 끼 꼬박꼬박 챙겨먹고 누워서 다리 뻗고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 "그게 감옥이야! 너 왜 꿈을 포기하고 나왔어?"[4] 양상국이 처음에는 그럴 듯하게 사투리로 잘 통화하다가 갑자기 순박한 말투로 김원효를 역관광태운다. 참고로 이 순박한 말투가 다소 어색한 서울말인데 약 4년 후의 어떤 코너에서 재활용된다.[5] 이 날에는 까다로운 변선생도 마지막 방송을 했다.[6] 정확히는 나이트클럽에 불법 양주를 유통시키라고 협박한 것.[7] 정확히는 형사와 조폭 사이를 그린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곽한구가 영화의 내용 자기 일과 비슷하다며 저작권료를 요구한 것.[8] 하지만 얼마 못 가 다시 이전처럼 전화로 대화하였다. 그리고 그 전에 이광섭에게 끌려오는 곽한구가 "이봐, 내 발(네 발)로 가면 될 거 야냐!"라고 화를 내자 김원효가 "두 발이다."라고 하는 것도 볼거리.[9] 즉, 부실급식 사건.[10] 정확히는 이광섭의 컴퓨터 학원이 잘되게 해주겠다면서 굿을 벌이고는 굿값으로 1억을 요구한 것.[11] 정확히는 가짜 명품을 진짜 명품으로 둔갑시켜 팔라고 협박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