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키! 키! 키! 컸! 컸! 컸! 컸! 키컸으면! 키컸으면! 키컸으면~!
오프닝 멘트
오프닝 멘트
개그콘서트에서 2007년 6월 24일 ~ 2008년 2월 24일까지 8개월간 방영했던 전 코너.
출연진은 이수근(165cm), 정명훈(168cm), 장도연(174cm, 女).
옛날에 유행했던 쇼 비디오 쟈키의 코너인 '시커먼스'[1]의 음정[2]을 빌려와 키 작은 개그맨의 대명사인 이수근과 정명훈이 나와서 '키컸으면'이란 대사로 바꿔 춤을 췄다. 시커먼스같은 흑인 비하 개그는 아니고, 키 작은 사람들의 고충을 얘기하는 내용이다. 보통 키에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절망한 다음 이 춤을 추는 경우가 많았다. "~해도 난 160."[3]이 주요 포인트. 또한 "~가 너만해."도 있었다.
코너 후반부에는 장도연이 나와서 둘의 처지와 콤플렉스를 더더욱 안습하게 만든다. 거기다 힐까지 신고 나왔으니... 장도연이 작았으면을 외치기도 했다.
가끔씩 김병만(159cm)이나 곽현화(169cm, 女), 성현주(170cm, 女) 등이 나온 적도 있었다. 까메오로 등장한 사람들은 브금이 나오면 꼭 춤을 추면서 들어가야 하는데, 이 때 장도연의 민망한 막춤도 개그 포인트였다.
또한, 코너 후반부에는 "이래서 편집됐습니다!"라는 대사로 시작해서, 이수근과 정명훈 본인들이 진짜로 편집될 만한 재연 연기를 보여준 뒤, 편집될 만한 이유를 밝히며, "~해서 편집됐습니다!"로 끝내는 것도 있었다.
뒤에 발표된 은지원의 "160"에도 이수근의 피처링으로 등장한다.
스타골든벨 특집 때 키컸으면 팀인 이수근, 정명훈, 장도연이 무대에 나오고 그 뒤에 진짜 원조인 장두석&이봉원 원조 시커먼스 팀들의 무대로 합동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사실 코너 나가기 전 키컸으면 팀은 이봉원에게 코너 컨셉을 설명하고 허락을 맡았는데, 사실 이봉원보다 나이나 코미디계의 선배였던 장두석에게는 연락하나 안 하자 약간 섭섭한 감은 있었지만, 조금 늦었지만 장두석에게도 전화를 했고, 기분 좋게 허락했다는 사연이 있었다. 그렇게 스타골든벨 특집 때 함께 합동 공연도 하게 되었다.
종영 후에는 2013년 3월 3일 코미디 40주년 특집에서 다시 한 번 선보이게 된다. 이 날 개콘은 코미디 40주년을 기념하며 역사적인 코미디언들이 등장해 개콘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정명훈과 이수근 대신 황현희와 허경환이 키컸으면을 맡았고,[4] 박지선과 오나미가 예뻤으면을, 김기열과 김대성이 인기 있었으면을,[5] 아빠와 아들의 유민상와 김수영이 말랐으면으로 나온 뒤에 이봉원과 장두석이 진짜 시커먼스로 등장했다. 원조 콤비는 자신들의 치부로 자학 개그를 보였다. 보러 가기.
700회 특집에서 이수근과 정명훈이 첫 등장하다 중간에 허경환이 등장하며 그 다음에는 키 작은 개그맨들이 총출동해서 나왔다.(김대성, 황현희, 박성광, 이문재.) 총 합쳐서 7명이었기 때문에 이 단신이라는 특징을 잘 이용해서 이예림과 함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개그를 펼쳤다. 중간에는 잘 빠진 장신의 남자가 신문으로 얼굴을 가린 채 나오자 다들 부러워했는데 알고 보니 양상국이었다는 개그를 선보였다. 보러 가기.
여기에 나온 유행어는 은지원의 앨범인 Platonic의 "160" 에서 써먹었다. 피쳐링이라곤 하지만 사실상 이수근 곡.
[1] 이봉원과 장두석이 얼굴에 검뎅칠하고 흑인 컨셉으로 노래를 불렀던 코너이다. 후에 인종차별이라는 이유로 폐지된다.[2] 원곡은 Run-D.M.C.의 You Be Illin'이다.[3] "동산 위에 올라서도 160"이 나온 적이 있다. 기사[4] 당시 허경환은 네가지에서 키 작은 남자로 나왔었고, 황현희는 불편한 진실에서 작은 키로 놀림받을 때였다. 입었던 의상도 불편한 진실의 것. 그리고 둘이 자신의 키를 가지고 옥신각신할 때 류근지가 잠깐 지나갔다.[5] 의상은 네가지의 것. 김대성은 정여사 딸인데 가발을 안 쓰면 못 알아본다는 말이 압권. 그래도 김대성은 요즘은 손수 웃기는 코너들도 많아졌으니 사정은 낫지만, 김기열은... 묵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