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16:17:21

남사록

1. 개요2. 내용3. 번역4. 외부 링크

1. 개요

南槎錄. 조선 중기의 문신인 김상헌(金尙憲, 1570~1652)이 선조 34년인 1601년 8월에 안무어사로 제주에 왔을 때 지은 여행일기.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1601년 7월에 제주도에서 발생한 길운절과 소덕유의 모반 사건이 진압된 후, 이에 연루되어 처벌될 것을 염려하던 제주도민들을 위로하고 안심시키기 위하여 당시 왕이었던 선조의 왕명을 받아 제주도로 오게 된 안무어사 김상헌이 1601년 8월부터 1602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제주도에서 겪은 매일의 일상을 기록한 일기이다.

전체적으로 1600년대 초 제주도 지방의 사회상과 경제상황, 풍속, 자연환경 등을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당시 제주 지방의 명승지인 객사, 서귀방호소, 천지연, 동해방호소, 산방굴, 대정현 객사, 대정향교, 송악산, 모슬포 등의 모습을 상세히 기록하였으며, 한라산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한라산을 등반하며 본 천불봉(千佛峯), 영곡(靈谷), 수행굴(修行窟), 칠성대(七星臺), 좌선암(坐禪巖),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 존자암(尊者庵)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일기 중간중간 김정의 제주풍토록, 임제의 남명소승, 최부의 표해록 등을 인용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자연환경을 감상하며 지은 시 80여 수도 수록되어 있다.

1669년 간행된 초간본이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필사본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각각 소장되어 있으며, 탐라지(1653)와 함께 1600년대 당시 제주도의 전반적인 풍속과 사회상 등을 상세히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3. 번역

2008년에 제주문화원에서 현대책 2권으로 번역하여 책으로 발간하였다. 한국고전번역원 고전번역서 서지정보검색 : 남사록(상), 남사록(하)

번역책의 주요 목차는 다음과 같다.

4.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