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본 | 한국 | |
제목 | <colbgcolor=white><colcolor=black> 난키 시라하마 미스터리 투어 | <colbgcolor=white><colcolor=black> 하얀 모래 해변의 미스터리 |
회차 | TVA 236-237화 | 4기 23-24화 |
방송 시기 | 2001.06.04. 2001.06.11. | 2006.06.14. 2006.06.15. |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의 2부작 에피소드. 오리지널 에피소드 시리즈 중 하나인 미스터리 투어 편의 첫 에피소드로,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초를 배경으로 한다. '난키(南紀)'는 와카야마를 가리키는 전통적인 이름이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용의자 및 피해자
이들은 모두 나니와 의대[1] 4학년생으로 간사이벤을 구사한다. 이 중 타츠히코, 마도카, 카나코는 미술 동아리 소속.- 신조 마키(21) / 신마리(22)
대학생. 퀸카라고 알려져 있으며 부잣집 자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 비용은 전부 그녀가 댔다고 한다. 성우는 아사이 하루미 / 김현심 - 유라 타츠히코(21) / 김유현(22)
대학생. 원래 마키와 사귀었으나 그녀의 사치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질려 헤어지고 현재는 마도카와 사귀는 중.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2] / 최한 - 미츠이 마도카(21) / 임창아(22)
대학생. 마돈나이며, 타츠히코와 사귀는 중. 마키와 다르게 돈은 없지만 순수한 성격이라고 한다. 성우는 마에다 코노미.[3] / 류점희 - 미야하라 카나코(21) / 이하나(22)
대학생. 원래는 의대에 갈 성적이 안 되었지만 마키의 도움을 받아 입학할 수 있었다. 그 때문에 한동안 마키에게 심부름꾼으로 부려지던 신세였다. 성우는 마에다 유키에 / 이계윤.[4] - 후지 코타(21) / 남순철(22)
대학생. 전자기기에 박식한 얼리 어답터로 디지털 카메라와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 그러나 해부학 실습 때 기절을 한 흑역사가 있으며 이를 마키에게 까발려지자 부끄러워 한다. 성우는 마스오카 타로 / 신용우.
2.3. 사건 담당 경찰
- 오우라 형사 / 오우석 형사
와카야마 현경 형사. 산단베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수사 담당자. 사건의 제1발견자였던 모리 코고로, 관할서 형사인 안자이 형사와 함께 공동수사를 개시한다. 성우는 / 타나카 마사히코 / 이상범 - 안자이 형사 / 안도경 형사
와카야마현 시라라하마히가시 경찰서 형사. 산단베키 사건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우라 형사와 모리 코고로와 함께 관계자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는다. 성우는 이시이 코지 / 최재익
3. 관련 배경
와카야마현 니시무로군 시라하마초의 여러 관광지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시라하마역(白浜駅) - JR 서일본 키세이 본선의 역. 란이 이곳의 기념품숍에서 매실 열쇠고리를 샀다.
- 미나카타 구마구스 기념관(南方熊楠記念館) - 와카야마 출신의 식물학자 미나카타 구마구스를 기념하는 박물관. 코고로 일행은 시라하마에 도착해 우선 이곳을 구경하고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 시라라하마(白良浜) - 기이 반도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석영 재질의 새하얀 모래로 유명하다. 코고로 일행은 여기서 용의자 그룹과 처음 만났으며, 다음날 사건 당시에는 유라 타츠히코가 여기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 산단베키(三段壁) - 와카야마 3대 관광지 중 하나인 암벽. 사건 당시에는 미츠이 마도카가 여기서 그림을 그렸다고 하며, 신조 마키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 센조지키(千畳敷) - 산단베키 인근의 다다미 모양의 암반 지대. 코고로 일행은 이곳에서 석양을 감상하고 마키와 재회했다.
- 엔게츠섬(円月島) - 동그란 달 모양의 구멍이 뚫린 바위섬으로 이 구멍을 통해 보이는 석양이 유명하다. 사건 당시에는 미야하라 카나코가 이 근방의 마린팰리스유적[5]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하며, 인근의 산쇼 신사에서 마키의 렌터카가 발견되었다.
- 토레토레 시장(とれとれ市場) - 서일본 최대의 수산시장. 코고로 일행은 마키의 추천으로 이곳을 방문해 각종 횟감을 구경하고 전통주를 샀다.
- 어드벤처 월드(アドベンチャーワールド) - 아쿠아리움으로 유명한 테마파크. 코고로 일행은 사건 당시 이곳을 구경하고 있었다.
국내판에서는 시리하마역→백항역, 미나카타구마구스기념관→남대웅식물기념관, 시라라하마→하얀 모래 해변, 산단베키→삼단벽, 센조지키→천겹언덕, 엔게츠섬→원월도, 토레토레시장→만물시장으로 가공의 지명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4. 줄거리
경품 추첨에 당첨되어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에 여행을 온 코난과 코고로, 란 일행. 먼저 시라하마역에 도착한 일행은 시라하마 이곳저곳을 관광한 후 점심을 먹고 하얀 모래로 유명한 시라라하마 해변을 찾는다.그곳에서 한 대학생 무리와 만나는데, 그들은 나니와 의대 학생들인 마키, 타츠히코, 마도카, 카나코, 코타 5인조였다. 이들은 부잣집 아가씨인 마키의 지원을 받아 사생(寫生) 여행을 왔는데, 겉으로는 친해 보이지만 왠지 이면에 복잡한 인간관계가 도사린 듯하다. 마키는 코고로 일행의 상세한 일정을 물어보고 헤어진다.
그날 저녁 센조지키(千畳敷)에서 일몰을 구경한 코고로 일행은 마키와 재회한다. 마키는 술을 좋아하는 코고로에게 전통주로 유명한 토레토레 어시장을 추천하고 교통편을 알려준 뒤 다시 헤어진다.
다음날 아침 10시경, 어시장 구경을 마친 코고로 일행은 다음 목적지인 어드벤처 월드를 가기 위해 시라하마역 버스 터미널을 들른다. 란은 잠깐 짬을 내어 전날부터 눈독을 들였던 매실 열쇠고리[6]를 사가는데, 그때 터미널 앞을 지나는 마키의 모습을 본다. 코고로가 아는 척하자 목례로 답하는 그녀. 그때 코난은 자신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고, 수상한 인물이 산단베키행 버스를 타는 걸 목격한다.
이후 어드벤처 월드에 도착한 코고로 일행은 돌고래 쇼 등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번에는 코타와 재회한다. 코타는 마찬가지로 돌고래 쇼를 보고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남기고 있었다. 그때 코타에게 마도카가 다급한 전화를 걸어온다. 마키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는 것이 아닌가.
마도카는 산단베키에서 홀로 그림을 그리다가 수풀 속에서 칼에 찔려 죽은 마키의 시체를 발견했다고 한다. 서둘러 이동하는 코타와 코고로 일행. 코고로는 강도 살인으로 추리하지만, 코난은 사건 현장의 여러 단서를 보고 범인이 면식범임을 짐작한다.
5. 사건 경위
5.1. 피해자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이름 | <colbgcolor=white><colcolor=black>신조 마키 (신마리) |
나이 | 21 (22) |
신분 | 의대생 |
사인 | 척살 |
혐의 | 협박죄, 살인미수 |
5.2. 범인 및 범행 동기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이름 | <colbgcolor=white><colcolor=black>미야하라 카나코 (이하나) |
나이 | 21 (22) |
신분 | 의대생 |
살해 인원수 | 1명 |
동기 | 협박으로부터의 탈출 |
죄목 | 살인, 업무방해, 절도 |
사실 카나코는 의대에 들어갈 성적이 아니었으나 마키 아버지에게 부탁해 그의 도움으로 부정입학을 했다. 그리하여 카나코는 늘 마키에게 협박당함은 물론 시녀 노릇을 해야 했으며 자신이 언제나 퇴출당할 수 있다는 생각 아래 살았다. 이제 그 노릇이 지긋지긋해져서 마키를 죽인 것인데, 사건 이전에도 언제까지 이래야 하냐면서 마키와 갈등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 산단베키에서 살해당할 뻔한 사람은 마도카였고, 마키는 마도카가 자신의 연인이었던 유라 타츠히코를 빼앗아갔다는 생각에 죽이려고 계획했고 카나코를 공범으로 사용했다. 즉 이번 일이 제대로 되었다면 피해자는 마도카였고, 범인은 마키가 되고 카나코는 공범이 되었어야 했다. 마키의 주머니에서 장갑이 나온 것도 범행에 이용하려는 것이었다. 원래 계획은 마키는 미리 마도카가 있는 곳에서 대기하고 카나코는 역으로 가서 알리바이를 증명할 때 마도카를 죽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카나코가 알리바이를 가로채 막았으니 카나코가 아니었으면 마도카는 죽을 뻔했고 천만 다행이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마도카는 죽었을 것이다. 이 건에 대해서는 정상참작은 될 듯.
코난 일행이 시라라하마에서 본 마키는 마키로 변장한 카나코였고, 그 이전에 마키를 살해하고 마키인 척 행동하던 것. 그러나 변장하는 과정에서 마키의 화장품을 사용했는데, 립스틱에 카나코의 타액이 남은 것이 그녀가 범인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되었다.
사실 카나코가 이렇게 행동한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 원치 않게 살인의 공범이 되는 것도 모자라, 만약 마도카의 살해범이 동아리 부원 중에 있는 것이 밝혀진다면 마키 행세를 하느라고 그 시간대에 목격되지 않은 카나코가 살인 누명을 쓸 가능성이 있다.
5.3. 범행 트릭
- 마키의 마도카 살해 트릭
시라라하마에서 코고로 일행과 마주친 마키는 일순 당황하는 듯했지만 곧 코고로 일행의 일정을 알아내어 자신의 알리바이 공작에 이용했다.
동아리원들을 각각의 장소에 내려준 마키는 카나코를 내려준 엔게츠섬으로 다시 가서 카나코를 태우고 자기 모습으로 변장시켰다. 그리고 오전 9시 30분경, 자신은 마도카가 있는 산단베키에 내리고[7] 카나코는 렌터카를 운전해 시라하마역으로 가서 오전 10시경 코고로 일행에게 목격되게 한다. 그 시간에 맞추어 마키가 마도카를 살해하면 알리바이 공작이 완성된다. 마키의 주머니에서 면장갑이 발견된 건 이 때문으로, 아마도 목을 졸라 살해하려 했던 듯. 하지만...
- 카나코의 마키 살해 트릭
풀숲에서 대기하고 있던 마키를 카나코는 기습하여 칼로 찔러 역으로 살해한다. 그리고 칼과 마키의 지갑을 회수하여 강도 살인으로 보이게 만들고, 시라하마역으로 가서 코고로 일행에게 목격된 뒤, 다시 엔게츠섬으로 돌아가서 근처의 신사에 렌터카를 버려두고 복귀한다. 일부러 그림이 안 그려진다는 핑계로 엔게츠섬을 나와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돌아다닌 것은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서. 이후 범행 추정 시각이 너무 늘어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12시즈음 일부러 마키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그림을 그리고 있던 마도카에게 발견되게 하였다.
- 카나코가 범인인 결정적 증거
카나코가 마키로 변장할 때 의복류는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마키의 립스틱만큼은 파리에서 산 명품이었기에 구하기가 어려웠고 마키의 것을 쓰게 되었다. 그 때문에 마키의 립스틱에 카나코의 타액이 남게 되었고, 카나코의 입술에도 제대로 지워지지 않은 립스틱 자국이 미세하게 남아 있어 덜미를 잡혔다.
- 코타의 외도
범행과는 별개로 코타도 거짓말을 했다. 코타의 손등에는 어드벤처 월드의 스탬프 자국이 있었는데, 중간에 나갔다가 재입장한 손님에게 찍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코타가 알리바이로 제출한 어트랙션 사진도 조작된 것으로 당일 출근하지 않았던 돌고래쇼 공연자가 찍혀 있었다. 이는 코타가 어드벤처 월드를 중간에 이탈했음을 의미했다.
코타는 사실 동아리원들 몰래 마도카와 사귀고 있었다. 코난은 이를 마도카가 맘에 들어하던 매실 열쇠고리가 마도카의 이젤에 걸려 있었던 것, 그리고 살인 현장으로 이동할 때 코타가 마도카가 있던 곳을 정확히 알고 있던 것으로부터 추리했다. 시라하마역에서 코난이 목격한 수상한 인물은 코타였으며, 마도카에게 선물할 매실 열쇠고리를 사러 왔다가 코고로 일행을 보고 자리를 피한 것이었다.
한편 마도카의 남자친구인 타츠히코도 사실 마도카를 만나려고 사건 당시 산단베키에 왔었고, 마도카에게 시라라하마의 하얀 모래가 든 병을 선물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마도카와 함께 있는 코타를 목격하고 둘의 외도를 알게 되고 모래병을 바닥에 던지고 돌아왔다.
6. 후일담
사건 이후, 코난 일행이 집에 가기 위해 신칸센을 타려고 할 때 코난이 피로를 호소하던 코고로의 입 안에 엄청 신 매실장아찌맛 알사탕을 넣는다. 코고로는 알사탕의 신맛에 눈이 깨겠다며 놀라고, 추리 실력도 같이 깨달라는 코난의 디스로 에피소드가 끝난다.7. 여담
- 작중 등장한 의대생 그룹의 행적이 상당히 막장스럽다(...). 정리하자면
1.마도카는 타츠히코와 사귀고 있으면서 몰래 코타를 만나는 양다리를 걸쳤다.
2.코타는 마도카가 타츠히코와 사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를 만났다.
3.타츠히코는 양다리 사실을 알고도 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카나코는 의대에 부정입학했으며, 교수의 딸인 마키한테 시녀처럼 이용당하다가 협박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 그녀의 살인계획을 이용해서 마키를 살해했다.
5.마키는 카나코를 시녀처럼 이용했으며 마도카가 타츠히코를 빼앗아갔다는 이유로 질투해서 카나코를 이용해서 마도카를 살해하려고 했다가 역으로 본인이 카나코한테 살해당했다.
2.코타는 마도카가 타츠히코와 사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를 만났다.
3.타츠히코는 양다리 사실을 알고도 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4.카나코는 의대에 부정입학했으며, 교수의 딸인 마키한테 시녀처럼 이용당하다가 협박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 그녀의 살인계획을 이용해서 마키를 살해했다.
5.마키는 카나코를 시녀처럼 이용했으며 마도카가 타츠히코를 빼앗아갔다는 이유로 질투해서 카나코를 이용해서 마도카를 살해하려고 했다가 역으로 본인이 카나코한테 살해당했다.
- 작중에서 코난이 한 엄마와 아이를 보고 깨닫는 장면이 나온다. 집가서 공부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안 할 것이 뻔히 보이는 아이를 통해 마키와 범행을 약속했지만 약속을 어긴 카나코와 마키의 공범관계를 알아차렸고,[8] 엄마의 음료수를 마시는 입술을 통해 범인이 피해자의 화장품을 사용해서 립스틱에 범인의 타액이 남아있을 것을 추리하였다.
[1] 현실의 오사카대 의학부인 듯.[2] 후에 아야노코지 후미마로, 오키야 스바루를 맡는다.[3] 원래는 아오니 프로덕션 소속이었으며 현재는 프리로 활동하나 애니쪽 활동은 거의 하지 않는다.[4] 당시 본명인 이명선으로 활동하고 있었다.[5] 가공의 지명이다.[6] 와카야마의 특산품이 매실이다. 이름은 슷파군, 한국판은 짠돌이.[7] 참고로 마도카가 산단베키에 간 것은 인적 드문 곳을 찾는 마도카에게 마키가 직접 추천해준 것인데 사실은 살해하기 쉽게 일부러 사람이 없는 곳을 골랐을 가능성이 높다.[8] 사실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해석을 해야 해서 팬들한테서는 "아이가 놀이기구를 한 번만 더 타겠다고 한 게 사건과 대체 무슨 연관이 있냐"라는 반응이 나왔다(...). 그걸 보고 약속을 어길 거라고 생각해서 둘의 관계하고 연관을 짓는 추리를 하다니 진짜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