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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20:19:24

나에게는 전우가 있었다

Ich hatt' einen Kameraden에서 넘어옴
Der gute Kamerad (그 좋은 전우)
Ich hatt' einen Kameraden (나에게는 전우가 있었다네)

1. 개요2. 종류3. 가사

1. 개요

원곡과 독일어영어 가사
한국어 가사
독일의 군가이자 군 장송곡. 루트비히 울 랜드가 1809년에 작사, 프리드리히 실러가 1825년에 스위스 민속음악을 기반으로 작곡했다. 가사는 친했던 전우가 전사하여 그를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원 제목은 Der gute Kamerad이나, 원 제목보다 별칭이자 가사 첫 문단인 Ich hatt' eine Kameraden이 더 유명하다.

보통 서양권에는 별도로 지정된 군 장송곡이 없으며,[1] 장송 및 추모를 위한 나팔곡(Bugle call)을 공식 지정하여 쓴다.[2] 반면, 독일은 매우 특이하게 나팔곡인 아닌 노래 자체를 공식 장송곡으로 지정하였다. 프로이센 문화를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위 영상 0:44부터 프랑스군[3] - 영국군[4] - 독일군[5] 순으로 장송곡을 연주하는데, 프랑스와 영국은 나팔곡인 반면, 독일 장송곡만 노래인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6]

동양의 묵념곡[7]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것이 서양의 공식 장송곡이다. 차이점은 동양은 묵념곡 연주시 전 인원 묵념 자세를 취하는 반면, 서양은 민간인은 기립, 제복 공무원은 거수경례를 한다는 점이다. Der gute Kamerad 역시 연주시 민간인은 기립, 제복 공무원은 거수경례를 한다.
공식 행사에서 연주된 Der gute Kamerad

2. 종류

반주. 브루노 간츠 추모 영상이다.
한국어 가사가 있는 영상들
국방군 크로아티아 군단의 군가
칠레[8]에서도 쓰는 듯 하다.

3. 가사

독일어 번역(한국어)
1절 Ich hatt' einen Kameraden,
Einen bessern findst du mit.
Die Trommel schlug zum Streite,
Er ging an meiner Seite
Im gleichen Schritt und Tritt.
나에게는 전우가 있었네,
더할나위 없이 친했던 친구가.
북소리는 개전을 알렸고,
나의 곁에서서 함께 걸었지.
같은 발걸음과 걸음걸이로.
2절 Eine Kugel kam geflogen
Gilt's mir oder gilt es dir?
Ihn hat es weggerissen,
Er liegt vor minen Füßen.
Als wär's ein Stück von mir.
총알 한발이 이리로 날아왔네.
목표는 나였을까, 너였을까?
곧 그는 쓰러지고 말았고,
내 발 앞에 누웠다네,
마치 나의 일부인 것처럼.
3절 Will mir die Hand noch reichen,
Derweil ich eben lad'
Kann dir die Hand nicht geben
Bleib du im ew'gen Leben.
Mein guter Kamerad!
그는 내게 손을 뻗었지만,
서둘러 장전하기 바빠서
나는 손을 내밀지 못했네.
그저 영혼이 되어 편히 쉬기를 바랄 뿐이네,
나의 좋은 전우여!


[1] 유명해서 자주 쓰이는 곡은 많다. Amazing Grace가 대표적. 그러나 공식 장송곡은 아니다.[2] 미국의 경우 'Taps', 영국의 경우 'Last Post', 프랑스의 경우 'Sonnerie aux morts' 등등[3] 'Sonnerie aux morts' 나팔곡 연주[4] 'Last Post' 나팔곡 연주[5] Der gute Kamerad 곡 연주[6] 그래서 프랑스군과 영국군은 짧은 나팔로 음 4개 안으로 연주하는 반면, 독일은 노래 하나를 연주해야 하기에 독보적으로 트럼펫으로 여러 음을 연주한다.[7]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8] 칠레는 예로부터 친독일(정확히는 친프로이센 왕국) 국가여서 군기부터 시작하여 무기, 군복, 군가 등, 군에 관한 거의 모든 면에서 독일(프로이센)의 것을 차용해왔다. 당장 영상 썸네일 오른쪽 장병의 군복을 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