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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2:33:57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황금만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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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553B648F404E200023.jpg

1. 개요2. 유래3. 패러디4. 기타

1. 개요

바키 시리즈에 나오는 명대사. 인터넷에선 '-기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너무 많은 돈이다'로 패러디된다. 돈에는 무심한 듯하지만 많은 돈에는 신념을 굽히고 고개를 숙인다는 비아냥 섞인 뜻이다.

영어권에서도 'cold hard cash'라는 표현이 있는데, 돈때문에 억지로 신념이나 의지를 꺾고 굴복한다는 뉘앙스가 있다.

2. 유래

존 호너[1]를 모티브로 한 고생물학자가 토쿠가와 미츠나리가 보낸 스카우터를 거절하려다 실패한 과거를 회상하며 내뱉은 명대사.

고생물학자는 어린 시절부터 박물관의 공룡 화석을 보면서 한 가지 의문점을 가졌다.
"왜 쪼개 보지 않는 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표면 밖에 볼 수 없거나, 온갖 첨단장비를 동원해도 확인 불가능한 공룡의 뼈 안이 더 궁금했던 것이다. 결국 그는 젊은 시기부터 여러 번 문전박대를 당하면서도 공룡 화석을 쪼개는 실험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중년에 접어든 나이가 되어서야 간신히 공룡의 화석을 쪼개고 그 안의 연골을 비롯한 척추조직이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로 살아있다는 것을, 그 안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2]

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고생물학자를 찾아온 것이 도쿠가와 미츠나리가 보낸 스카우터. 어디의 누구인지 신분도 안 밝히고 뭘 시킬 건지도 말해주지 않으면서 막대한 거금이 담긴 돈가방을 내놓은 스카우터를 향해 그는
'나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겐가! 나를 모욕할 셈인가!'[원문]
라는 멋있는 대사를 외치려 했으나...
라고, 꾸짖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원문2]
라는 말과 함께 스카우터를 따라 도쿠가와 미츠나리를 만나 미야모토 무사시를 인공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다만, 역사적으로 유명한 검사를 부활시킨다는 야망에 대해 들은 고생물학자는, 돈보다 과학자로서 야심에 불타게 되면서 이 장면 이후로 딱히 돈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3. 패러디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순수한 학문적 성취를 위해 수십년을 매달려온 고생물학자가 성향에 걸맞은 근사한 대사를 하려다가 돈가방을 보고 바로 힘찬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웃음 포인트. 자존심을 버리고 돈을 택하는 모습이 인간적(?)이라는 평이다. 짤이 유명해지고 스트리머 / 유튜버들이 돈이 걸린 미션 등을 해야만 하는 황금만능주의에 복종한 자낳괴 같은 상황에 사용된다. 다만 짤의 유명세에 비해서 원작에서 뭔 일을 하려고 그렇게 큰 돈을 제시한 것인지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4. 기타


[1] 원래 존 호너의 일본어 표기는 ジョン・ホーナー인데, 바키 시리즈의 존 호너는 ジョン・ホナー로 표기된다. 눈 가리고 아웅[2] 실제로도 아주 드물게 공룡 화석을 절단했을 때 연조직이 발견되는 사례가 있긴 하지만 작중 묘사 수준으로 잘 보존되는건 불가능하다.[원문] わたしを金で買おうというのか! 侮辱する気か![원문2] 怒鳴りつけるには余りに多額過ぎた[5] 그와 동시에 예정대로 날려 버릴 생각으로 아르티어스를 데려오라는 조건을 건다.[6] 873만원 정도였다.[7] 박물관에 전시된 화석은 진품이라는 설명이 없는 이상 대부분 레플리카다. 원래 화석을 복제해낸 뒤, 근연종의 생김새로 나머지 뼈를 추론해 나머지 부위의 레플리카를 만들어 조립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