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7:59:06

나르사스

파일:external/www.etobang.com/a87c79d74fabc0e896ca2c09da8d14da_5jCgbctEUdaePnfBGE4.jpg 파일:external/static.anidub.com/%D0%BD%D0%B0%D1%80%D1%81%D0%B0%D1%81%D1%81.jpg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ddd0d1368eed281ddd1abfe0784069ab.jpg
90년대판 애니 2015년판.[1] 2016년판.

1. 소개2. 전개
2.1. 어린 시절2.2. 청년기
3. 능력4. 기타

1. 소개

예술은 영원, 흥망은 한 순간.

아르슬란 전기의 등장인물. 국내 더빙판에서는 2부에서 난데없이 나르시스라고 번역해 버렸다. 1부에선 제대로 나르사스라고 번역하곤... 다만 영어로는 Narsus라고 부르기에 나르사스는 일본 발음이다...나르수스? 나르서스?

파르스 왕국 군사이자 궁정화가(...)로[2] 파로스력 320년 기준 나이 26살. 이름 유래는 5세기 아르메니아 출신의 동로마 제국 장군 나르세스 혹은 3세기말 사산 왕조 왕중왕 나르세스 1세이다.[3] 성우는 오오츠카 호츄(카세트북 1~7권)/시오자와 카네토(극장판, 카세트북 8~9권)[4]/나미카와 다이스케/크리스토퍼 베빈스(2015)/1부에서 백순철, 2부는 이정구.

작품 내 최고의 지장. 다륜이 무력으로 1위라면 나르사스가 지력으로 작품 내 1등. 삼국지로 따지면 제갈량 포지션.[5] 온갖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치밀한 계책으로 작품 내 모든 적을 물리치는 먼치킨으로[6], 작품 내에서 그의 전략을 눈치챈 자는 거의 없으며[7], 패한 적이 절대 없는 사기캐이다. 심지어 아르슬란에게 자기의 머리를 가리키며 "염려 마십시오. 이 안에 군사가 10만 명 정도는 있으니까요."라고 한 적까지 있다.

2. 전개

2.1. 어린 시절

아버지인 테오스는 다이람 지역 샤흐르다란(영주)이자 국왕 안드라고라스 3세와 어릴 적부터 친구라서 그나마 안드라고라스가 믿던 얼마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자 바주르간(귀족)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자트(자유민)로 즉 적자가 아닌 사생아인 셈이다. 그래서 테오스는 정실의 강요를 이기지 못해[8] 나르사스와 나르사스의 어머니를 따로 나가 살게 하면서도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게 도와서 나르사스는 경제적으로 느긋하게 살며 어릴 적부터 원하는 공부를 부족함 없이 할 수 있었다. [9]

나르사스는 어릴 적부터 전략 및 지략 공부에 열심이고 재능도 뛰어났다. 어릴 적에 전략 공부를 하던 터에 선생이 필승의 조건은 "군기와 집념"이라고 하자 나르사스는 필승의 조건은 "제대로 된 보급과 준비"라고 반발하며 반론했다. 이 때문에 선생이니 군략 교육자들에게 찍혔지만 늘 당당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며 어느덧 그도 나이 20살이 넘는 어른이 되어갔고 그런 와중에 아버지의 본처가 양고기를 먹다 식중독으로 죽으면서 비로소 임시이긴 해도 다이람 영주의 후계자가 될 수 있었다. 정식 영주가 되려면 국왕의 허락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10]

2.2. 청년기

그러던 어느 날, 튀르크, 투란, 신두라 3국연합군 50만 대군이 파르스로 쳐들어오면서 안드라고라스는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각 영주들에게 병력을 차출할 것을 명령했다. 나르사스의 아버지 테오스도 충실히 명령을 받아들이며 수만 단위 병력을 보낼 준비를 하며 바쁜 와중에 출전 당일날 집을 나서다가 집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로(...) 허무하게 죽으면서 나르사스가 다이람 영주 대리(국왕의 정식 허락이 있어야지 정식 영주가 되기에)가 되었다. 이때 안드라고라스 3세불알친구이던 테오스가 성격이 비슷해서인지 그의 군사력과 협조를 기대했으나 테오스의 사고사로 영주 대리가 되어 온 나르사스는 그럴 필요없다며 무력이 아닌 지략을 써야한다고 강조하며, 기대했던 군대도 겨우 몇 백명만 끌고 온 것에 격분하여 짐의 명령을 어기느냐고 분노했다.

나르사스는 몇 십만 병력없이 지략으로 적군을 몰아낼 자신이 있다고 말하면서 내가 실패하면 그야말로 내 목을 쳐도 좋다는 각오를 내비쳤지만 안드라고라스나 대다수 마르즈반들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안드라고라스는 딱히 신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패했을 때의 낮짝을 보고 싶다며 나르사스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여러 장군들은 오히려 나르사스가 달아날 것이라고 여겼다. 이전에 파르스군이 전투를 벌여 잡은 신두라군 포로를 풀어주자(물론 멋대로 풀어준 건 아니고 포로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안드라고라스에게 받았다) 이에 다른 마르즈반들이 포로를 풀어줄 건 뭐냐고 반발했고 생사여탈권을 인정했으나 풀어주라고 한 적이 없다며 안드라고라스도 분노하여 나르사스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려 했다. 그러나 나르사스를 믿어준 단 두 사람, 에란 바흐리즈와 마르즈반 다륜이 필사적으로 안드라고라스를 말리면서 끝까지 믿자고 건의하여 겨우 믿기로 한 거였다. 무엇보다 바흐리즈는 "적에게 독을 먹이려면 접시까지 주는 것입니다."라며 의심많은 안드라고라스를 진정시켰다.

그리고 나르사스는 멋지게 3국 연합군을 서로 이간질시켰다. 우선 나르사스는 포로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요구하여 안드라고라스에게 인정을 받은 다음에 이전에 파르스군이 작은 전투를 벌여서 잡은 신두라군 포로들을 밤중에 모두 풀어주었다. 때문에 앞서 말한대로 바흐리즈와 다륜을 제외한 다른 마르즈반들은 분노해 따져들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미리 튀르크 측에는 '신두라가 동맹을 배신하고 파르스와 내통하고 있다. 증거로 1~2일 내에 파르스 내의 신두라 포로들이 모두 석방될 것이다.'라고 했으며 그리고 투란 군에는 '튀르크가 파르스와 내통했다. 조만간에 신두라를 기습하려 할 것이고, 신두라가 파르스와 결탁했다는 주장을 할 것이니 믿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신두라 포로들에게는 '이미 너희 측과 우리는 새 동맹을 맺기로 약조를 끝냈다. 그런데 튀르크와 투란에게 발각당하는 바람에 너희의 뒤를 공격하려 들 것이다. 뒤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라는 헛소문을 퍼뜨렸던 것이다.

에이 설마? 하던 튀르크 군은 포로로 잡혀있던 신두라 군이 정말로 풀려나오자 분노해 신두라 군을 공격했고 투란 군은 그런 튀르크 군을 공격했다. 결국 세 나라는 서로 죽어라 싸웠고 나중에 전투에 느긋하게 끼어든 파르스군은 극소수 사상자를 내고 3국 연합군을 무찔렀고 파르스 기마대는 대륙에서 이름을 떨쳤다. 3국 연합군 50만 대군은 자기들끼리 싸우며 호되게 당했기에 나르사스는 이 지략으로 여러 나라에 이름을 떨치게 되어 나중에 쳐들어오는 투란 군 지장이던 카를룩도 나르사스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이런 대승리를 거둬들였으니 안드라고라스도 화를 거두고 공로를 인정하여 디나르(금화) 1만 냥을 나르사스에게 주고 다이람 지역 샤흐르다란(영주)으로 정식 임명했고, 디비르(궁궐 서기관)로 일하게 하면서 궁궐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때 받은 금화를 휘하 굴람(노예)들에게 나누어주며 풀어줬으나 경제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전혀 없는 노예들은 이 돈을 그냥 실컷 써버린 다음 갈 곳 없다면서 다시 노예로 받아들여달라고 나르사스에게 찾아오면서 그에게 "예전 주인님은 지금 주인님 처럼 우릴 내버리지 않았다고"라고 오히려 나르사스를 원망했고 이로 인해 나르사스는 노예 해방 운운하기전에 그들에게 자립 교육부터 시켜야겠구나 경험을 하게된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토대로 안드라고라스에게 노예해방을 권하지만 당연히 즉석에서 거절당하면서 안드라고라스에게 찍힌다.

거기에 성직자들과 영주들의 비리를 비난하면서 이들에 대한 처벌을 안드라고라스에게 요청하다가 이것도 거부당했다. 되려 성직자들이 자객을 보내 그를 죽이려들었고 무예가 있던 나르사스는 그 자객들을 홀로 몰살시키지만[11], 이에 성직자들은 애꿎은 사람을 마구 죽였다며 나르사스를 비난하며 안드라고라스에게 살인을 저질렀으니 처벌해야 한다고 요청한다. 이걸 빌미로 나르사스는 오히려 자기가 먼저 디비르 자리를 박차고 궁궐을 나갔으며 그 과정에서 안드라고라스에게 남긴 투서가[12] 오히려 안드라고라스를 분노하게 하는 바람에 파르스의 그 누구도 나르사스랑 교제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바슈르 산의 저택에서 그림이나 그리면서 레타크(시동)인 엘람과 같이 은둔하게 된다. 아르슬란의 궁정화가 제의에 설득된 후 아르슬란 일행에 합류하게 되는데 실은 그는 파르스가 망하던 말던 상관치 않으려고 했었다.그걸 짐작한 다륜이 일부러 아르슬란과 같이 칼란 휘하 성을 지나가면서 나르사스가 사는 집으로 왔으니 당연히 칼란 부하들이 나르사스에게 찾아왔기에 이젠 빼도박도 못하고 아르슬란을 돕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이걸 알고 다륜에게 버럭거렸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며 따르게 된 것. 물론 마지못해 따른 점도 있지만 아르슬란에 대한 여러가질 알아보고 질문하여 자신의 바램을 이뤄줄 군주로서 희망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게 된 점도 있다. 만일 나르사스가 아르슬란에게 실망했다면 씹고 따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 뒤에 칼란이 이끄는 추적대, 카샨 성주 후다이르, 신두라, 투란 등 모든 적들을 압도적으로 물리치며 1부 막판엔 3배 병력수를 자랑하는 루시타니아군까지 완파시킨다.

그러나 파르스에 위기일발이 닥치면서 그도 고민한다. 상대가 강력한 사왕 자하크와 마도사들이 이끄는 마수 군대라서 기존의 대적한 상대와 차원이 다르다보니 파르스군이 속수무책으로 개박살나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이를 갈던 튀르크가 기회다 쳐들어오고 동맹인 신두라까지 배신때리고 쳐들어와 페샤와르 성을 차지하고 옛 바다흐샨 공국 지역을 빼앗고 히르메스가 사실상 왕이나 다를 거 없는 미스르의 가면군단, 기스카르가 왕으로 있는 마르얌까지 침공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15권에서는 미스르를 점령한 나바타이가 침공해 와 미스르에 위치한 파르스 영토를 점령하기까지 한다.

15권에서 마르얌을 침공하던 히르메스가 갑자기 자불 성을 공격하자[13] 구원하러 알프리드, 다륜과 같이 지원군을 이끌고 갔다. 여기서 싸우러 나온 히르메스와 일기토를 벌인다. 그러나 히르메스와의 치열한 일기토에서 결국엔 패배하고 그한테 죽게 된다. 이때 그의 나이 겨우 31세였다. 명실상부한 파르스 왕국의 머리라고도 할 수 있는 나르사스의 죽음은 아르슬란과 파르스의 뭇 제장들에게 큰 충격을 주게 된다. 특히 나르사스의 죽음 자체가 예상 못했고 말이 안되는 전개다 보니 팬들도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화인 16권에서 이 전투로 중태에 빠진 알프리드도 죽으면서 머지않아 사랑하는 나르사스를 따라가고 만다. 덤으로 다륜에서 아르슬란 등등까지....원수인 히르메스는 다륜이 고전 끝에 베지만 말이다.

3. 능력

이러한 먼치킨같은 전략 말고도 작품 초반엔 은가면 히르메스와 격돌하고도 밀리지 않은 무예를 보였으며 지략으로 마법사를 살해하는 등 상당한 무력을 보여주지만 작품 중반부로 들어갈수록 전투장면이 사라지고 있다. 다만 나르사스는 다륜처럼 선봉으로 싸우는 게 아니니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14][15] 스스로도 자기 머리를 가리켜 수십만 병력이라고 할 정도로 자뻑이 있고 독설도 퍼붓지만 안 좋은 버릇이 있어 짓궂은 장난을 좀 하는 게 있다. 그런 그의 곁에 10살 밑이자 조트족인 알프리드가 아내라고 늘 붙어 다니고 있다. 덕분에 전 족장 헤이르타슈는 차기 족장을 알프리드와 결혼하는 남성에게 이어 줄 것이라고 생전에 밝혔기에 조트 족에겐 사실상 족장까지 나르사스가 맡은 셈. 물론 그는 기겁하고 거절하며 헤이르타슈의 아들인 메를레인에게 족장을 맡기게끔 했다.[16]

전략 말고도 위에 서술한 대로 보급에 대하여 철저한데 이것에 대하여 아르슬란과 이야기한 게 있다.
어느 용맹한 왕이 있었다. 어느 날, 그 왕은 5만 병력을 이끌고 외국으로 원정을 갔다. 국경에 가로놓인 눈덮인 산을 넘어 전투를 계속하는 동안 식량이 떨어져서 병사들이 굶주림에 시달렸다. 왕은 병사들의 고통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 식사를 병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나르사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 왕에 대하여 어찌 생각하십니까?"라고 아르슬란에게 질문했다. 아르슬란은 나르사스 얼굴이 이 왕에 대하여 무척 부정적인 것을 느꼈지만 솔직하게 좋은 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하면서 경은 그다지 안 좋게 여기는 거 같은데 그것에 대하여 듣고 싶다고 말했다. 나르사스는 그 왕은 왕으로서 자질도 없는 못난이라고 비난하면서 이 왕에게는 두 가지 큰 죄가 있다고 했다. 첫 번째 죄는 5만 병력에 필요한 식량을 사전에 준비하지 않음으로써 병사들을 굶주리게 한 것, 두 번째 죄는 자기 한 사람 몫인 얼마 안 되는 식사를 작은 인원에게 나누어 주어 자기 스스로가 인정 많은 자라는 도취감에 젖었고, 식량을 받은 극소수의 병사 외 많은 병사들이 여전히 굶주린 것에 대한 책임에서 빠져나오려고 했던 것. 아르슬란은 알아듣고 병사들을 굶주리게 할 바에는 아예 전쟁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이해했다. 나르사스는 옳다 말하면서 5만 병력을 지휘할 자격을 가지려면, 5만 병력이 굶주리지 않을 만한 물자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전장에서의 용병이나 무용은 그다음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냉정하게 국익을 생각하며 다른 나라에서 달아난 노예가 파르스로 오면 어찌하겠느냐는 질문을 한 바 있다. 아르슬란은 그 노예를 잘 대우하겠다고 솔직히 이야기했지만, 나르사스는 그런 것이 전쟁에 대한 명분이 될 수도 있다며 그 노예에 대해선 고통 없이 죽여 증거로서 목을 해당 나라에 보내줘 그 나라 노예 정책에 대하여 파르스는 어떤 관여도 하지 않는다를 보여줘야 한다고 한 바 있다.

또한 9권에서는 아르슬란과의 대화에서 "정의로운 사람이 이긴다는 생각은 힘센 사람이 이긴다는 생각보다 훨씬 위험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현실에서는 아무리 정의를 외쳐도 더 강한 힘에 부딪쳐 패배하는 일이 많다는 식으로 이상의 한계와 현실의 문제에 대해 냉정하게 가르쳐 준다.[17]

아울러 9권에서 투란의 가면군단이 파르스와 신두라의 연합군에 의해 전멸당하고, 그들의 시체가 널린 모습을 보며 아르슬란 일행이 "이렇게 되다가는 투란은 완전히 멸망할지도 모른다."라고 우울해하자 "(투란인들이) 굶주리고 가난하다고 해서 다른 나라를 멋대로 침략해서 살육과 약탈을 일삼아도 좋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감상적인 사고는 적당히 해야 합니다."라고 차갑게 일침을 가한다.

이렇게 냉정하고 여러모로 먼치킨이지만 그와 대조적으로 아주 떨어지는 게 있다. 바로 그림 그리기. 본인으로서는 취미이나 정작 실력은 지략과 정반대. 다륜이 이걸 소재로 간간히 놀리곤 하며[18][19] 아르슬란이 자신이 왕이 된 후 그를 궁정화가로 삼겠다고 하자 파르스 예술계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반은 진담으로 반대하기도 했다.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 판에서는 아르슬란이나 자스완트가 그의 그림을 목격하는 장면이 있는데, 효과가 거의 테이저건급(...).[20] 나중에 루시타니아의 병사가 내해의 나르사스가 영주시절 다스린 영지의 어촌에서 마을을 약탈할 때 또 나오는데[21] 여기서도 테이저건급 위력을 발휘했다(...)[22] 히르메스 앞에서 농담조로 나를 천재화가 마니의 부활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지~이랬지만 그 즉시 다륜이 "야! 누가 그러냐!" 반박했다. 덕분에 히르메스도 그림솜씨가 엉망이라는 걸 알고 그 뒤로 나르사스를 늘 엉터리 화가라고 부르며, 처음에 맞붙어서 대결하고 물러날 당시 "잘 있어라, 엉터리 화가, 다시 만날 다음에는 제발 그림 솜씨부터 닦아라."라는 말을 하여 나르사스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히르메스와 다시 만나서 실컷 까주며 이 분풀이를 하지만 이때, 히르메스가 그런 말을 하고 사라지자 분통 터지듯이 "그 녀석 감히 나를 놀렸어, 내 그림 재능까지 그렇게 모욕 줬어!"라는 투로 씩씩거렸는데 다륜은 그 점에 대해서는 동감한다는 듯이 거들지 않고 무시했다(...)

그리고 가짜 히르메스(샤가드)에 관해서도 이 별명을 아느냐 모르느냐로 그 정체를 알아냈다. 당연히 샤가드는 이 별명으로 부르지 않았으나 튀르크 가면군단을 이끌던 진짜가 파르스군 진을 보고 "흥! 엉터리 화가 놈의 간계로군!"이라고 한 마디 한 걸 저게 진짜구나 꿰뚫어 봤다.

2부 시점에선 파르스의 궁정화가란 말을 들으면 울던 아이들이 웃을 정도로(...) 파르스 전역에 그림실력이 잘 알려진 듯하다. 나중에는 아르슬란 16익장 중 한 사람으로 추앙을 받게 된다.[23]

아직 가정은 없지만 작가가 그래도 그도 사내라고 다륜에게 세리카의 여자에 대해 묻거나, 기란에 머무를 당시 가끔 사창가에 가서 여자들과 동침도 하고 즐기던 모습을 보이긴 했다. 물론 되려 이러한 곳에서 입소문이 중요한 정보가 되는 점도 있기에 그걸 노린 바가 클 듯.[24][25]

4. 기타

아라카와 히로무의 코믹스판에서는 4화 말미에 등장. 한량 같은 타입으로 그러져 있으나[26][27] 무시못할 지략을 엿보인다. 예술은 영원하다고 찬양하면서 그의 그림을 디스하는 다륜과 티격태격거리는 초딩 싸움을 보여준다.[28][29][30] 미래의 궁정화가 지위를 대가로 제시한 아르슬란의 도량에 감복하여 충성을 맹세하게 된다.
덧붙여 많은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나르사스의 그림은 작품 중에서는 직접 묘사되지 않을 듯. 그림이라고 할 수 없으니 그릴 자신이 없다 다만 그것을 직접 보았던 아르슬란의 반응과, 다륜의 포풍 디스와, 그림의 좋고 나쁨은 모르고 주군을 보좌할 뿐이라는 엘람이 아르슬란의 궁정화가 발언에 그야말로 개그체 얼굴이 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대단하긴 한 모양(나쁜 의미로).

그밖에 루시타니아군 포로가 나르사스의 그림을 보자 비명지르며 기겁하고 이 때문에 포로가 되는데 고문할 것도 없이 나르사스 그림을 보여준다고 하자 데꿀멍하며 제발 그것만은 하지말아달라고 울며불며 애원하는 위력까지 나와 술술 정보를 털어놓기까지 한다...[31]

원작과는 달리 그림 그리는 장면도 자주 등장하는데, 신드라 원정 중 나르사스의 지략을 경계한 자스완트가 그 모습을 염탐하다가 말 그대로 한참 굳어버렸다(....) 아즈라일이 걱정해서 사냥한 쥐를 줄 정도였다. 전투력이 없는 촌민들이 나르사스 그림으로 루시타니아군 하나를 붙잡고 고통 없는 고문으로 신나게 괴롭힐 정도라면 예술품이 아닌 최주요 무기나 다름없다.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서는 음흉한 계책을 내거나 분노하거나 독설을 내뱉을때 눈이 사악해지는 등 눈이 맛이 가는 연출이 자주 나온다. 다륜이 분노하면 사신의 기세가 된다면 나르사스는 음흉해지면 귀신 또는 악마의 눈매가 된다고 할수 있다. 실제로 15권 속표지에서는 투란군이 아예 나르사스를 악마나 귀신이라고 두려워하는 개그 장면이 있다. 길란 에피소드에서는 해적을 잡을 계책을 내놓을때 사악한 악당 미소를 지으면서 눈이 사악해지며 본격 맛이 갔고 정말 즐거워 보인다고 다륜이 어처구니없어 했고 아즈라일 역시 다륜에게 호응했다.(...)[32]

사복 패션이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판과 아라카와 코믹스판을 베이스로 한 애니판과 차이가 큰데 아라카와 코믹스판에서는 사복 패션이 가슴 트임이 없는 단정한 스타일의 사복이 주로 되나 코믹스판을 베이스로 한 애니판은 사복들이 1기와 2기 둘다 가슴 트임이 심한 노출이 상당한 패션 위주로 되어있다.

여담이지만 모 닌자 만화의 유명 커플링과 일본어 표기가 똑같다(..)

천년전쟁 아이기스 콜라보로 7월 6일부터 7월 20일 점검까지 등장.블랙등급의 전위전술가로 2차각성도 가능.자세한 설명은 항목을 참조.
이름은 미래의 궁정화가 나르사스.


[1] 천년전쟁 아이기스 콜라보에도 사용되었다.각성전과 각성후와 2차각성도 이 일러스트로 고정.[2] 2부에서는 부재상도 겸임한다.[3] 업적이나 지명도, 능력 등을 봤을 때 동로마의 나르세스가 모티브일 확률이 압도적이다. 나르세스는 궁정의 환관으로 있다가 니카 반란을 지략으로 와해시키고 뛰어난 용병술로 고트 전쟁을 종결하는 등 종횡무진한 활약을 보였다. 그에 비해 나르세스 1세는 황위를 찬탈한 것 외에는 특기할 것이 없는 암군이었다. 하지만 샤푸르라던가 호스로 등의 인명을 보아 이쪽도 참고한 건 분명해 보인다. 물론 개연성 상실한 노예해방 같은 걸로 지배층 분열을 이끌어서 알짜 땅을 외세에 빼앗긴거나 왕위계승법상 정당한 계승자를 찬탈한 거 보면 나르세스 1세 같기는 하다.[4] 동 작가의 작품인 은하영웅전설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역을 맡았다.[5] 따지자면 제갈량으로도 부족하다. 제갈량은 몇 번 패한 적이라도 있지, 이건 뭐 거의 예언자 수준이니...[6] 어느 정도냐면, 소문 하나만으로 3개국 연합의 50만 군대를 격파한 적도 있다고 할 정도[7] 딱 1번, 바로 기스카르가 꿰뚫어 본 게 있다. 일부러 병력 수를 줄여서 정보를 누설했지만 기스카르는 그게 함정이라는 걸 알아차리고 일부러 병력을 2배 이상으로 파병하여 나르사스가 혀를 차며 "그 기스카르라는 이도 만만치 않군!"이라고 말했는데 극 중 유일하게 나르사스의 전략이 적에게 뚫린 사례다.[8] 묘사에 따르면 공처가여서 정실을 무서워했다고 한다.[9] 다륜과도 이때 알게 된 걸로 추정되는데 둘이 각각 6, 7세 때 알게 된 소꿉친구로 밝혀졌다.[10] 어째서 첩 태생의 사생아인 나르사스가 영주의 후계자가 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작중에서 언급되는데 아버지가 정실이나 나르사스의 어머니 외의 첩에게서 본 자식들은 모두 딸로 즉 나르사스 말고는 후계자가 될 수 있는 아들이 없었기에 나르사스가 후계자가 될 수밖에 없었다.[11] 단신으로 8명과 붙어서 이겼다.[12] "전하 눈을 뜨고 널리 국정의 실상을 보소서."하고 도발하는 수준으로 던져놓고 사라졌다.[13] 마르얌을 공격 중이던 히르메스와 미스르 잔존 군대가 갑자기 이런 게 억지전개라고 말도 있었지만 사실 드러난 게 히르메스가 처음부터 노리던 건 마르얌이 아닌 파르스였던 게 드러났다. 즉 마르얌 침공은 파르스를 속이던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전략이었던 것. 마르얌 침공도 파르스 침공과 같이 자불 성을 함락하자 물러났고 안 그래도 장 보댕 세력을 견제하던 마르얌과 기스카르는 히르메스 세력이 파르스로 물러난 것만으로 마음놓고 자국 정비를 해야했기에 복수(?)한답시고 파르스로 쳐들어가진 않는다.[14] 아라카와 코믹스에서는 2차 아트로파테네에서 손수 전투하는 장면을 넣어 전투 비중을 늘렸다.[15] 다만 아라카와 코믹스판에서 보댕을 손수 화형시킬 때 난 기이브만큼의 활 솜씨는 없지만 이 정도 거리라면... 하는 걸 보면 활 솜씨는 검보단 아닌 모양이다. 다륜이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능한 올라운더 스타일이라면 나르사스는 근거리에 치중한 지장 스타일이다. 애초에 나르사스의 활 쓰는 장면은 원작에서는 안 나왔고 아라카와 코믹스에서 최초로 선보였다.[16] 아라카와 코믹스판에서는 조트족들이 나르사스를 족장으로 인식해 버리고 나르사스 족장님이라고 부르자 나르사스는 하니와 표정으로 족장 아냐!! 족장 아냐!!라고 연달아서 적극 부정하는 개그를 한다. 이걸 보는 다륜은 친우의 불행(?)이 재밌다듯이 아주 낄낄거리고 엘람은 제대로 분노한다.[17] 이에 대해 아르슬란은 "그러나 정의가 이긴다는 믿음이 있어야 사람들이 정의로운 일을 할 것이 아닌가?"라고 묻자, 나르사스는 "그것은 그저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점잖게 반박한다.[18] 포로로 잡힌 해적에게 나르사스를 가리키며 "이 사람은 그림을 그린 대상의 생명력을 뺏는 마법을 사용한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그 해적은 겁을 먹고 울며불며 모든 걸 털어놓았는데 이걸 본 나르사스는 기분이 침울한 듯이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안 통했다면 나만 개망신당하는 거 아니야?"라고 대꾸했고 알프리드는 위로랍시고 나르사스의 그림솜씨가 도움이 된 거잖아? 이게 위로냐? 비웃는 거지?라고 말하여 나르사스는 더 울적해졌다.[19]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서는 아예 붙들며 시체의 산을 이루는 나르사스의 상상도까지 추가하며 개그 연출이 강해졌다.[20] 자스완트의 경우 아즈라일이 죽은 쥐를 내려놓을 때까지 마비되어 있었다. 이쪽을 무기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무쌍에서는 진짜로 무기로 써먹는다.(...) 이후로도 나르사스 그림 이야기만 나와도 표정이 썩어 들어가거나 속이 메스껍다고 하는 거 보면 후유증도 상당하다(...).[21] 과거 나르사스가 영주이던 시절 촌민들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을 나눠줘서 촌민들이 받아갔다.[22] 그림을 발견한 루시타니아 병사는 보고는 제대로 기절했고 촌민들이 기절한 이 병사를 포박하고 나르사스 그림으로 실컷 고문하며 괴롭혔다. 반면 촌민들은 그림을 보고도 멀쩡한 것으로 모자라 루시타니아 병사를 고문하는 고문도구로 쓰며 괴롭힌 걸 보면 차차 적응하거나 원래 내성이 있는 걸로 보인다.(...)[23] 그리고 독본에 의하면 16익장 멤버에서도 아르슬란의 최측근으로서 다륜과 함께 16익장의 필두로 꼽힌다고 한다.[24]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서는 자스완트가 사기당한 가게에서 다륜과 같이 차 마시며 보거나 알프리드가 나르사스를 찾을 때 구라즈를 비롯한 어민들이 나르사스 경도 사내니까...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아르슬란이 곧 15세가 돼 가는데도 도통 이성이나 연애에 별 관심이 없고 또래 동성친구인 엘람과 같이 사냥하러 나가는 등 아르슬란의 혼사 문제로 군사로서 다륜과 같이 아르슬란을 웃는 얼굴로 배웅한 후에 웃어도 되는 걸까...?하며 다륜과 함께 걱정하기도 했다.[25] 사실 궁정에서 일할 때 의외로 시녀들과 만나서 몇몇과도 스캔들도 있었다고 한다.[26] 90년대 OVA와 비교해서 캐릭터 디자인이 가장 동떨어진 캐릭터중 하나이다. 다만 단명헤어인건 같다. 방향은 반대지만.. 90년대 OVA가 갈색 머리에 조금 짙은 피부에 귀걸이를 했다면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판과 2015년 TVA는 90년대 OVA와 달리 가린 비대칭 머리를 추가했으며 백금발 또는 노란빛이 도는 은발에 보라색 눈을 하고 있으며 피부가 흰편이고 귀걸이를 하지 않았다. 다만 가린 비대칭 머리를 한 캐릭터로서는 가린 머리쪽의 눈을 드러내는 일도 제법 된다. 아르슬란 일행중에서 아르슬란과 유이하게 머리색이 매우 밝은측에 속한다.(다륜과 파랑기스는 흑발 기이브는 보랏빛을 띈 자적발 엘람은 갈색 머리이고 이후 추가된 동료들 머리색을 보면 갈색이거나 흑발이 주를 이룬다.) 다만 원작에서도 나르사스 머리색이 밝다고 묘사된다. 애초에 파르스 국민들 대다수가 동서의 여러 유목 민족이나 인종이 섞여서 혼혈이 많은데다 나르사스 어머니 역시 자유민이었기에 나르사스 역시 혼혈의 영향이 나타나서 그런듯 하다.[27] 작중 언급에 의하면 벌레 하나 못죽일것 같은 샌님 외견이라고 언급된다. 그러나 아라카와 히로무 코믹스에서는 페샤와르에 도착한 후의 목욕 장면을 보면 의외로 상당한 근육질이다.[28] 말그대로 말로 티격태격 거리는데 말싸움이 가히 초딩 싸움이다. 후에 엘람과 알프리드가 티격태격 거리는것과 비슷한 정도.다 큰 어른들 싸움이 어린애들과 동급..[29] 그리고 길란으로 가다가 조트 족과 조우했을때 이 다륜과의 초딩 싸움은 한층 더 진화(?)했는데 다륜이 나르사스에게 이번에는 조트 족 족장이 된다고 낄낄거리며 나르사스를 놀릴때 이에 빡친 나르사스는 그리 생각한다면 나랑 바꾸자며 반박하나 다륜은 여전히 낄낄거리며 난 친우의 행복을 가로채는 사내가 아니라고 딱 자른다. 참고로 나르사스가 족장이 된다고 생각한 조트 족 도적들은 경사로세라고 나르사스에게 험악한 표정으로 들이댔고 다륜이 우리 족장이 된다면 그럼 최강이 된다고 다소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30] 참고로 다륜과 나르사스가 걸핏하면 초딩 싸움을 벌이는데 반대로 각자가 맡고있는 피보호자인 아르슬란과 엘람은 주로 나이답지 않게 어른같이 행동한다. 2015년 TVA 25화 막바지에 다륜과 나르사스가 유치한 초딩 싸움을 할때 아르슬란은 익숙하다듯이 둘이 싸우게 두고 엘람과 어른스럽게 이야기를 한다.[31] 촌민들이 말 그대로 이 포로를 고문 아닌 고문으로 나르사스 그림으로 괴롭혔다.(...) 촌민들은 그림 보고도 문제없이 아주 멀쩡하게 포로를 신나게 괴롭혀대는 씬이 백미의 개그씬이다.[32] 참고로 나르사스를 아르슬란 진영에 영입시킬때 다륜이 지은 악당 웃음과 비슷하다.(...) 친구끼린 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