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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04

나루토/비판/완결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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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결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3. 다방향의 재해석4. 작가의 무책임한 발언5. 나루토 신시대 프로젝트6. 여담7. 관련 문서

1. 개요

나루토/비판 문서의 하위 문서. 원작 완결 독자들의 반응 및 평가, 작가의 인터뷰, 후속 극장판 및 만화에 대한 비판을 모아둔 문서이다.

2. 결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결말을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 독자들은 '차라리 열린 결말을 내놓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고 한다.

종가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가문의 속박을 뛰어넘는다는 네지는 죽음으로써 히나타에게 도움이 되어 속박되었다. 그리고 나루토가 네지에게 약속한 휴우가 종가 분가 문제의 해결은 나루토와 후속작인 루토에서도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1] 게다가 작가를 투영한 나루토는 자기가 겪어온 인생을 자식에게 대물림하며 이야기가 끝났다.

몇몇 사람들은 나루토 결말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충격을 받은 일부 팬들은 "내 마음속에서 나루토는 00(대부분 페인전이나 사스케vs이타치 전때. 더 심하면 1부)에서 끝났어", '나루토는 결말이 나지 않았다' 혹은 '스토리를 신경 쓰지 말자'는 마음을 가슴에 품고 조용히 덕질을 하고 있다. 맥거핀화한 떡밥들은 수두룩하며 휴우가 일족의 분가 문제 같은 여러 병폐가 구체적으로 해결된 모습도 나오지 않고, 가장 중요한 주제는 산화한 지 오래고, 최후의 에필로그랍시고 나온 건 커플링이 이루어지게 된 납득가는 상황 설명도 없이 다짜고짜 결혼시켜 놓고 막장 드라마처럼 단순히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같은 식으로 이야기가 끝났다. 일각에선 키시모토가 캐릭터들을 굳이 결혼시켜 아이를 낳은 이유에 대해 2세대를 만들어 수입원을 갖고 있기 위함이라 추측한다.[2] 키시모토는 보루토 1화에서 나뭇잎 마을이 파괴되는 모습 등 자극적으로 시작하라 했다. 그래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본다고. 이처럼 키시모토는 본인 작품의 스토리 개연성에 그다지 관심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전개에 다수 팬들은 나루토에 대한 애정과 뒷목의 뻐근해짐이 비례하고 있다. 이 와중에 키시모토는 카카시에 대해서 '결혼시키는 게 좋다면 시키겠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내뱉어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3. 다방향의 재해석

결말까진 시궁창이었지만 뒤에 나온 에필로그에서 컷의 상징성을 가지고 재해석한 의견도 있었다. 나루토의 결말에 대한 다른 생각. 키시모토의 또 하나의 의도

작가 스스로가 노력파인데도 재능을 긍정하는 전개를 대놓고 내세우고, 특히 호카게들도 대대로 뭔가 비틀어져 있어서 악당보다 더 악당 같이 보이는 것도 의심스럽다. 더욱이 예토전생 이야기 때 참조하기 위해 1부를 다시 꼼꼼히 봤다는 말, 마지막 컷에 현대를 상징하는 도시를 지탱하는 듯한 호카게 바위들의 절묘한 위치, 마지막 컷에 춤추는 나뭇잎에 불이 타오른다는 말은 나뭇잎이 불타 없어진다는 부정적인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것 등이 결정적으로 미심쩍다.

애초에 나루토의 목표는 증오의 연쇄 청산, 이해와 공감을 통해 소외받는 이가 없는 세상일 텐데, 에필로그에 들어서까지 병폐가 해결되는 장면이 전혀 없다. 완결 후 후속으로 나온 나루토 더 라스트 무비와 보루토 더 무비도 증오의 연쇄 청산이나 구원과는 거리가 멀다. 심지어 아들놈이 자기처럼 외로움 타도 바쁘다고 내팽개치며 독자들 예상을 깨트렸으니 말 다했다. 결말에선 적어도 이런 문제점이 다 청산되거나, 이전과는 크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처음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 애초에 나루토의 주제는 닌자시스템에 의해 지속되는 피해를 붕괴시키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지, 닌자 시스템의 문제점을 묻어버리고 끝내는 것이 아니었다.

그 외에도 완결의 장면은 사실 나루토가 무한 츠쿠요미에 걸려 보게 된 환상이라는 우스갯소리의 만화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워낙 막장이다보니 차라리 모든 게 무한 츠쿠요미이길 바라는 독자들도 많이 있었다.

4. 작가의 무책임한 발언

완결 후 작가가 인터뷰와 행사에서 꺼낸 발언은 논란이 되었다. @ 인터뷰 루머 관련

도대체 필터링을 하고 발언하는지가 궁금할 정도로 말을 막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독자들은 저 작가 입을 막아야한다고 대동단결하고 있을정도.
『페인편』이후 중요한 스토리상 문제로써 나루토가 적을 "자신과 같은 인간"으로 파악하고 그냥 때려 죽이고 매듭지는 것과는 다른 방식을 찾기로 했습니다.『이해하는 것』을 믿는 나루토가 간단히 상대를 죽이게 할 수 없어서 "예토전생"이라는 본래 죽은 인간을 좀비로써 부활시키는 고행이 나왔습니다. 제 속에서 예토전생은『부활』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죽은 캐릭터입니다. #
켄도 코바야시: "전쟁에서 네지가 사망했다, 그것은 왜일까요?"
키시모토 마사시: "음, 꽤 오래전부터 히로인을 히나타로 결정해서, 나루토와 히나타가 가까워지는 요소를 원했어요. 페인전에서 히나타가 휙 등장해서 고백한 장면도 있지만 이번에는 나루토가 의식적으로 히나타에 옆에 있어줘서 기뻐, 라고 말하게 하고 싶었죠. 그 근처에 있어서 아무래도 네지는...뭐, 말하자면..."
켄도 코바야시: "이른바 그 견인차라는..."
키시모토 마사시: "음, 그렇군요. 큐피트 같은 역할이 되라고 하는 것으로. 그, 사망하게(웃음)..."

사쿠라와 사스케에 대해서는 잡지 인터뷰만 해도 싫어한다고 말할 때도 있고 좋아한다고 말할 때도 있는 등 뒤죽박죽이라 작가가 캐릭터 욕해놓고 뒷수습으로 립서비스한다는 말이나 그만큼 캐릭터에게 애착이 있다는 말이겠지만 말을 너무 가볍게 한다는 반응 등이 나왔다. 사쿠라에 관해선 히로인, 여주인공이라고 계속 지칭하다가 완결 후 히로인으로 그린 적 없다고 한다든가 더 라스트 시사회에선 사쿠라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면서 아침 드라마급 막장 외전 연재를 보여주고 보루토 무대 인사에서는 사스케와 사쿠라 사이를 건드려 보고 싶어진다는 말까지 그냥 이젠 아무 말도 하지 말라며 가만히 좀 있어달라는 반응이다.
재밌는 건 이런 발언들이 전부 완결 후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연달아 터졌다는 것이다. 나중에는 작가가 문제 발언을 안하면 심심하다는 말까지 나왔다.[6]

여기까지만 보면 가장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부분 중 하나는 자기 작품 주인공(오너캐)에게 과몰입한 게 아닐까 싶다.[7] 특정 캐릭터를 편애하여, 특히 주인공 나루토를 띄워주기 위해 윤리관이나 작품의 개연성을 내다버렸음을 나타내는 이런 발언들은 원래부터 원작에 불만이 있었던 팬들은 물론 그럭저럭 원작 전개에 납득했던 팬들, 장기연재에 지쳤을 작가를 걱정하며 관대하게 지켜보던 팬들에게마저 공분을 샀다. 이것은 프로 의식이 심각하게 결여된 망언이며 만화가로서 자신이 만들어낸 작품에 대한 모독이고 또한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를 좋아해주는 독자들에 대한 모욕이다.

물론 작가도 나름 구상한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는 것은 당연할 것이고 캐릭터 구상의 계기도 사생활에서 나온 소재 등의 여러 이유가 있고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다만 당시의 막장 완결로 어지간한 독자들은 전부 정신에 큰 충격을 받았고 막장 완결로 말이 많았던 때에 하필이면 시사회에서 팬들도 있는 자리에 직접 남들이 들으면 오해하고도 남을 말을 구체적인 설명 없이 입에 내뱉은 것이 문제였다. 애초에 시사회라서 작가가 일일이 질문에 대비한 것도 아니라 물어보는 질문에 머리 있는 그대로 말한 것 뿐이니 어찌 보면 피해갈 수 없는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2015년 점프 페스타에서는 사쿠라와 사스케도 좋아한다, 네지에 대한 이야기를 더 그리고 싶다고 말했으나 이 자리에서조차 아슬아슬한 발언을 하는 바람에 같이 행사를 진행했던 성우 중 나루토의 성우로부터 "키시모토 선생님은 더 이상 말하지 마세요"라고 제지당했다고 한다. 이런 무책임한 발언들은 작가로서의 실력 이전에 키시모토 마사시 본인의 정신상태 문제다. 혹자는 소년 점프TV 도쿄 때문에 나루토라는 작품에 시달리느라 이골이 나고 정이 떨어져서 일부러 작품을 망가뜨리고 인터뷰에서 일부러 실언을 하여 인기를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2015년 7월 28일 보루토 극장판 완성 피로 시사회에서 한 말에 따르면 본편 연재 종료 이후에 푹 쉬고 싶었지만 외전 연재랑 극장판 제작까지 포함해서 엄청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한다. 심지어 신혼 여행조차도 이 시기에 간신히 갔을 정도고 아들은 어느새 보루토만큼 자랐다고 한다. 얼마나 바빴는지 보루토의 성우인 산페이 유코가 보루토 극장판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싶다고 말하자 "이제 쉬게 해주세요."라고 말했을 정도. 이에 작중 등장인물 우즈마키 보루토에 대한 오해와 함께 이런저런 어른의 사정이 있었던 작가를 미친 듯이 깐 사람들도 사과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러나 8월 7일 보루토 극장판 무대 인사에서 사스케와 결혼한 것에 사쿠라의 성우가 기뻐하자 "아까부터 들떠 있습니다만, 사스케와 사쿠라가 어떻게 될지…아직 모르는데요? 행복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깐 건드려 보고 싶어지네요." 라며 또 한번 개드립을 쳐서 또 까이는 중이다(...). 다만 이건 농담조로 말한 발언이라서 그렇게까지 파장이 있진 않았다. #

후에 리와 텐텐이 전 부부 사이였다는 설정을 2017년에 공개한 적 있었다는 게 밝혀지며#(1번과 2번째 9번 스레의 이미지 참조) 예전 네지 큐피드 발언과 합해 제3반에 대한 대우가 너무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체적으로 알콩달콩 잘 사는 나루토와 친구들과 비하면 전사한 네지, 닌자생명이 끝나고 가정 없이 지내는 가이, 결혼했다가 얼마 안 가 이혼한 리와 텐텐까지 후일담 중에서 가장 뒷맛이 씁쓸한 편이다. 독자들은 애초에 이혼했다는 설정이 필요했는지, 애초에 나루토 세계관에도 이혼이란 개념이 존재했다는 것, 메탈의 친권이 아버지인 리 쪽에 있다는 건 텐텐이 여러 결격 사유가 있었다는 뜻이 아닌지(물론 적성이 체술이니 아이가 선택했을 수도 있지만), 정말 키시카게는 제3반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거구나 등등 여러모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8] 편애캐와 상대적인 혐오캐, 비하캐들에 대한 대우랑 성의가 너무 차이난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생각해 보면 나루토 세대의 선생님들도 애초 본편에서 맺어진 아스마와 쿠레나이 커플을 빼면 다 독신이다. 카카시 결혼 질문에 심드렁했다는 건 오래 전 이야기고 이루카조차도 제자인 나루토 결혼도 축하해 주고 감격에 젖는데 별다른 결격사유나 비혼주의 같은 게 다뤄지지 않았음에도 그냥 혼자 지낸다. 본인이 확고히 애정하는 몇몇 캐릭터들을 빼면 인터뷰에서 말이 오락가락하는 것도 그렇고 귀찮아서 대충 하는 게 역력하다. 다만 이설정은 키시모토와 상관없이 스튜디오 피에로가 자기멋대로 추가한 오리지널 설정일 수도 있다. 해당 설정이 공개된 곳은 키시모토의 작업실이 아닌 스튜디오 피에로의 본사였다. 키시모토는 나루토 관련 미디어믹스에 거의 참여하지 않으며, 피에로는 원작 왜곡과 캐릭터 편파로 유명하다.

5. 나루토 신시대 프로젝트

극장판 THE LAST의 정보가 떴을 무렵 짤막하게 언급된 프로젝트로 처음엔 별로 팬들에겐 눈에 띄지 않고 단순히 원작 완결 이후 더 라스트 극장판 홍보용 광고를 부풀린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당시에는 용두사미로 완결된 만화의 비판과 비난이 팬덤에서는 절정에 달해있었고 갑작스럽게 나온 더 라스트에 대한 관심이 주 얘깃거리였다.

이 프로젝트에 관심 있던 몇몇 사람들도 오히려 '원작이 안 그래도 개차반으로 완결되어 정신없는데 이건 또 뭐냐' 부정적인 의식만 있었던 것이 대부분. 게다가 거의 발표된 작품 대부분이 원작을 잇는 막장의 연속이다. 다행스럽게도 가장 최근에 나온 보루토 극장판이 닌자대전에서 완결까지의 3년 넘는 시간에서야 거둔 유종의 미를 평가받았다.

5.1. THE LAST: 나루토 더 무비

완결 기념으로 나루토와 히나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를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은 작가도 처음부터 주제를 사랑으로 극장판으로 만들 생각은 없었으나 제작사인 스튜디오 피에로 측에서 먼저 시나리오를 짜와서 제안했다고 한다.

극장판의 적이 오오츠츠키 가문의 후예라는 정보가 불만을 낳고 있다. 후반에 느닷없이 등장한 카구야편이 워낙 평가가 좋지 않아 아예 등장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소리까지 듣는 상황에서 극장판 공개와 함께 카구야 출연 자체가 이를 위해 추가된 것으로 보이자 극장판으로 벌어보기 위해 원작을 포기했다는 등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그 극장판으로부터 또 몇 년 후의 이야기인 최종화 700화에서는 그저 에필로그 형식으로 모두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식의 이야기로 진행되며 나루토가 꿈을 이루었다는 점을 보여준 걸 제외하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떡밥을 남겨둔 채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극장판이 개봉된 후 여러 사전 정보마저 상당수가 훼이크 혹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지나갔으며 원작 수습은 커녕 의문과 모순만을 낳아 결과적으로 극장판 평가는 상당히 좋지 않다.[9]

5.2. 외전

보루토 극장판 기념으로 연재하게 된 나루토 외전에서도 연재 초기에 사라다가 사실 카린 딸이라는 막장 전개로 갈 뻔한 낚시를 보여주어서 욕을 많이 먹었다.

그리고 오로치마루는 닌자 만화 나루토에 복제인간을 등장시키며 좀비 아포칼립스물로 장르를 바꾸었던 예토전생에 이어 또 괴상한짓을 벌인다

외전에서 세계관 최강자급 닌자 둘이 겨우 닌자 보구 몇 개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파워 밸런스 붕괴란 이야기가 나왔다.이후 나루토는 오래된 평화로운 삶 때문에 실력이 약간 녹슨 데다가 신의 능력을 제대로 모른 상태에서 방심하고 있다가 당했을 뿐이고, 사스케의 경우엔 동력이 약해졌다고 나오긴 한다. [10]

하지만 예전에 하시라마가 수리검으로 할복해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데다가 야히코 역시 겨우 수리검 하나에 죽었단 것을 알아두자. 그리고 후반부에 엄청난 스케일에 술법들이 판치는 와중에도 기폭찰로 자폭특공을 하는등 스사노오나 미수화 같이 챠크라 갑옷 비스무리한 것 없이 닌구들을 맨몸으로 맞으면 데미지를 받긴한다. 나루토 세계관 배틀은 블리치 같이 스펙 차이가 난다고 공격을 대놓고 맞아줘도 되는건 아니다. 그래도 이러한걸 감암해도 외전에 파워 밸런스는 너무 엉망이다.

5.2.1. 외전 총평

무리한 전개로 진행되었고 원작을 용두사미로 이끈 후반부의 막장은 어디 가지를 않는데다 결국 캐릭터 간에 파워 밸런스마저 무너뜨린 더 악화된 작품이었다. 마지막 700+10화는 훈훈한 결말로 끝나도 그 화에서도 여러 문제점으로 비판이 터져나왔다.

사쿠라가 끌려갈 때도 나루토가 순신의 술은 어디다 뒀는지 멀뚱멀뚱 구경만 하는 것이나 사쿠라를 납치한 우치하 짝퉁이 사쿠라 앞에 드러누워서 자신의 치료를 요구하는 행위 등등 이해할 수 없는 장면들이 여럿 나왔다.

윗 문단에서 상술했듯 오로치마루야쿠시 카부토의 속죄 없는 결말 역시 비난받는다. 최악의 전범인 카부토가 처벌도 없이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나, 그 인간한테 아이들을 맡길 생각을 하는 나루토나.

주인공 나루토와 동기들의 자식들도 비판받고 있다. 이번엔 자식들로 스토리를 더 연장하는 것도 무리하게 끌다 더 악화시키는 게 아니냐는 걱정에, 또 그런 자식들을 부모들 성격, 외모를 섞어놓은 별다른 개성 없는 디자인과 성격이 반감을 불러일으켜 까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이노시카쵸(이노진, 시카다이, 쵸쵸) 같이 일족 전통 복장이나 머리 모양을 갖춘 캐릭터는 어쩔 수 없다만 그래도 까는 안티들도 있다.

6. 여담

상술했듯이 나루토의 완결 전후에 팬덤은 거의 총체적 난국이었다. 완결 이후 작가의 각종 충격적인 발언과 나루토 외전에서도 원작 후반과는 다른 의미에서의 주말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자극적인 막장 스토리텔링을 선사해서 작가인 키시모토 마사시에 대한 여론까지 여러모로 격하된 적도 있었다.

장기연재로 인해 가족과의 시간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는 점에 동정을 보내는 팬들도 있다. 인기 있는 작품은 억지로라도 늘려서 단물까지 빨아먹는 일본의 장기연재 시스템 때문이라는 것. 15년 동안 이어졌던 본편 연재가 끝나고 나서도 더 라스트, 외전 연재 등으로 끌려다니는 작가의 모습을 보며 '이제 작가를 좀 내버려두라'는 의견도 많은 편이다. 이는 거의 팬, 안티를 가리지 않는 공통의견. 그렇게 늘어지는 장기연재에 시달린 후에도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는 등 만화가 의식을 아직 잃어버린 것은 아니라는 호의적인 시선도 있었으나 사무라이 8: 하치마루전이 온갖 문제점으로 비판받고 이런 시선도 많이 사라졌다.

다만 시야를 전세계로 넓혀도 혈통 및 인맥 중시 문제는 일본 창작물만의 클리셰가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옛날부터 흔하게 쓰인 클리셰다. 서양의 대표적인 신화인 그리스 로마 신화만 해도 영웅들 대부분이 부모 중 최소 한 사람은 신이거나 왕가인 것이 기본이며,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출생의 비밀에 관한 신화나 작품들이 흔하다. 이처럼 타고난 혈통 클리셰는 매우 흔한 클리셰인데 나루토가 혈통으로 유독 많이 비판 받는건 여러번 언급했지만 노력의 천재라는 표현이 나오는 등 혈통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다가 사실 어느 일족 출신이었거나 환생이었다는 설정이 나와 다른 등장인물들은 범접할 수 없는 힘을 얻으면서 노력이라는 주제를 다 말아먹은 것에 있다. 차라리 다른 만화처럼 아예 처음부터 주인공이 뭔가 특별한 존재였다는 설정을 넣는다거나,물론 다른 의미로 특별했다 보니 마을 단위로 왕따를 당하긴 했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처럼 '재능이 모든 것을 좌우하긴 하지만, 그 재능을 갈고 닦는 노력도 필요하다.'라는 입체적인 시나리오로 갔더라면 비판이 적었을 것이다.[11]

7. 관련 문서



[1]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부 해소되어 휴우가 히아시가 하나비와 보루토 히마와리를 수련시키는 동안, 나루토와 대화하면서 히나타에 대한 안부를 묻는 장면이 있다.[2] 또 이들의 결혼 날짜는 각각 다를 가능성이 높은데도 2세가 전부 동갑이라 동기라는 엄청난 우연도 겹친다.[3] 작가 자신의 역량부족을 캐릭터에게 떠넘기는 것 같아서 실망하는 리뷰도 있다. #[4] 그래도 사스케를 자기 쌍둥이 동생(키시모토 세이시) 및 편집자를 투영해서 만들었다고 밝혔고, 작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디자인에 신경 써 줬던 걸 생각하면 애증에 가까운 것 같다. 아니면 말바꾸기의 일환일 수도 있고.[5] 이 부분에 있어선 말이 안 되는 게, 사쿠라는 안티가 많은 거지 결코 인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사쿠라는 원작에서 진행한 전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처음에 5위를 했고 종합적으론 6위를 했으며 나루코레에서 실시한 여자캐릭터 전원 인기투표에선 부정투표를 뚫고 1위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캐릭터다.[6] 일본 본토는 물론이고 양덕들까지 작가가 최고의 트롤러라면서 작가의 말을 꼬박꼬박 번역해보며 즐기는 층이 생겼다.[7] 일부 독자들의 경우 주인공 나루토뿐만이 아니라 마사시의 포지션(주인공계, 혹은 형계. 마사시는 일단 형제가 있는데 그중 자기가 형이다)에 놓인 캐들이 주로 편애를 받고, 인기 견제대상이 되는 캐들을 작가가 의식적으로 경계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특히 카카시가 이쪽으로 꽤 지적을 받는다. 게다가 작중 배경에 맞지 않게 주인공에게 살인(범죄)를 안 시키겠다는 일념하에 목숨을 경시하는 고인능욕 전개를 펼치는 점을 보면 정말 오너캐 과몰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8] 노력의 천재라 하면 개천에서 용 난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하는 것인데 작가가 리의 캐릭터성을 이혼 한 번으로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이트 가이한테 캐릭터성이 붕괴되는 황당한 설정이 붙지 않았다는 것이나 아직 키시모토에 의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팬들이 허탈해하고 있다.[9] 흥행 성적은 역대 극장판 중 가장 호조이나 원작 완결 직후라는 점과 마지막 극장판이라는 홍보, 그리고 극장판 중 최초로 원작 내용과 이어진다는 흥행 요소가 겹친 상황에 비하면 기대만큼의 페이스는 아니라는 평가.[10] 사실 동력 좀 약해졌다고 당했다는 것도 말은 안된다. 사륜안을 아예 못쓸 정도였다면 모를까 삼구옥은 유지했고, 차크라 소비가 심하다는 윤회안도 사용할 수 있는 상태였다. 이는 만화경, 윤회안 등의 최고 사기 눈깔이 없으면 세계관 최강자의 기본 실력이 외전 한정 빌런만도 못한다는 얘기다. 신의 만화경이 스사노오 같이 강력한 동술을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11] 반면, 원피스의 경우에는 애초에 노력이라는 요소에 집착하지 않았고,(그렇다고 해서 무시하지도 않았다.) 그저, 노력은 노력대로, 재능은 재능대로 강해지면 된다는 식의 유연한 시나리오였다 보니, 사람사람 열매 모델 니카에 대한 호불호는 있었을지언정, 나루토만큼의 비판은 받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원피스가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회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이 니카 열매의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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