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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3:36

김형태(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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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김형태
출생 1989년
학력 혜인고등학교 (졸업)
OO대학교 의과대학 (11학번[1] / 의학사)
거주지 서울특별시 오피스텔
직업 진성대학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1년차[2]
별명 초딩
배우 윤선우 (아역: 왕석현)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등장인물인 김형태의 소개 문서.
그런데 어느 날. 그렇게 세상의 전부였던 서리가 사고를 당했다.
병원에서는 코마 상태의 서리에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춤을 접고 공부란 걸 하기 시작했다. 어떻게든 의사가 돼 서리의 눈을 뜨게 해주리라 다짐했다. 그 후 사수 끝에 진짜 덜컥 의대에 합격해버렸다.

13년 후. 서른 살이 된 현재. 형태는 진짜 듬직하고 어른스러운 의사가 돼 있다.
물론 잘 안다. 서리가 깨어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걸. 하지만 혹시나 하는 희망을... 그녀를...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해외긴급 의료단으로 차출된 사이. 기적적으로 깨어난 서리가 병원에서 사라져버리자 패닉에 빠지는데... ||

2. 작중 행적

13년 전 고등학생 시절 틈만 나면 서리에게 결혼하자며 이히리베디히[3]를 외치는 서리바라기였다. 서리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빗길을 뚫고 병원으로 달려가다가 택시에서 내리던 한 여자[스포일러]와 부딪혀 넘어진다.

서리가 코마 상태에 빠진 이후에도 계속해서 서리의 병문안을 갔다. 그러다 서리네 집 앞을 지나가던 어느 날, 서리의 외숙모가 도망치듯 사라지는 걸 발견하곤 서리에게 남은 가족이 없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병원으로 가 병원비가 입금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보호자를 하겠다며 나서는데, 누군가로부터 익명으로 병원비가 입금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서리를 깨어나게 하기 위해 댄스 가수의 꿈을 접고 4수 끝에 의대에 진학해 현재는 레지던트이다. 서리를 자신이 일하는 대학 병원 중환자실로 입실시키기 위해 선배 의사인 강진우에게 계속해서 사정을 하는데, 번번이 거절당하다 해외 파견을 대신 나가주는 조건으로 대학병동의 자리를 알아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2화에서 형태가 해외 파견을 나간 사이 기적적으로 서리가 깨어나게 되고, 서리가 병원에서 몰래 빠져나간 뒤에 한국으로 돌아온 형태는 서리의 병실이 비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서리가 깨어났으나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서리네 집(현 우진의 집)으로 달려가지만, 때마침 우진의 집에 와있던 덕수해범으로부터 서리가 이미 왔다가 다시 갔다는 소식만 듣게 되고 형태는 자신의 명함을 건네주며 다시 서리를 찾으면 반드시 연락을 달라고 부탁한다.

덕수와 해범은 집에서 다시 돌아온 서리를 보고 놀라며 형태의 명함을 주려 하는데, 요구르트를 사다가 돈주머니에 명함을 흘린 것을(...) 깨닫고 경악한다. 누가 자신을 찾았다는 말에 서리도 놀라지만, 의사의 명함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요양병원에서 자신을 찾은 것으로 착각하고 다시 명함을 찾으러 가보겠다는 덕수와 해범을 말리면서 서리와 형태의 재회는 불발된다.

이후 다시 또 만남이 불발되는데, 서리가 부상입은 제니퍼 대신 일일 가사도우미로 형태의 집을 청소해주러 오게 되는데, 서리는 형태의 명패를 보고 내가 아는 초딩 김형태와 이름이 같다며 반가워한다.[5] 서리는 청소를 마치고 형태의 집에서 나오고, 집으로 들어온 형태는 들어가자마자 침대로 가서 잠을 자는데, 돈봉투를 챙겨 나오는 것을 깜빡한 서리가 다시 집으로 들어온다. 형태는 인기척에 잠에서 깨 "누구세요?" 하고 묻지만 서리는 이를 듣지 못하고 다시 집 밖으로 나간다. 대답이 없자 밖으로 나와본 형태는 현관의 슬리퍼가 짝짝이로 놓여져 있는 것을 보고, 과거 서리가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다니던 것을 회상하고 괴로워한다.

이후 계속해서 서리의 요양병원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며 서리의 행방을 찾지만 소식을 알지 못한다.

네 번째 만남이 불발되는 것은 형태의 집 앞. 비가 내리는 날 형태는 집으로 들어가다가 형태의 집을 청소하고 나가려는 제니퍼와 마주치게 된다. 우산을 챙기지 않은 제니퍼에게 우산을 빌려주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가는데, 같은 시각 제니퍼가 우산이 없어 비를 맞을까봐 달려온 서리와 몇 초 차이로 마주치지 못하게 된다.

서리 역시도 중간에 제니퍼에게 김형태라는 이름의 가수가 있냐고 묻기도 하지만 제니퍼가 대신 검색해준 결과 나온 것은 1950년대생(...) 가수 뿐이었다.[6]

그리고 찬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으로 온 서리와 13년만에 드디어 재회하게 된다! 외숙모와 외삼촌이 왜 자신을 버렸느냐고 묻는 서리에게 형태는 두 분이 급하게 해외로 가셨다고 거짓말을 하고, 수미는 어떻게 되었느냐는 물음에는 찾아보겠다며 둘러댄다.

서리의 몸 상태 확인을 위해 병원에 입원시켜 정밀검사를 받게 하겠다고 하고, 서리 주변에 남은 가족과 친지, 친구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검사가 끝나면 당분간 자신의 집에서 지내라고 당연하게 말하지만 우진은 옆에서 “저희랑 저희 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데요.”라고 말한다. 형태는 이젠 자신을 만났으니 더 이상 그 집에 신세 질 이유가 없다고 서리를 설득하지만 형태를 낯설어하는 서리는 우리 집에서 식구들과 지내겠다고 말한다.

서리 대신 입원 수속을 밟으려 하는데, 옆에서 다가온 우진이 서류를 가져가 자신이 보호자니 제가 하겠다고 말한다. 형태는 환자 분하고 관계가 어떻게 되냐는 직원의 말에 남자친구라 답하는 우진을 보며 충격을 받고, 얘기 좀 하자며 우진을 부른다.
김형태: 나 대신, 그동안 우리 서리 돌봐준 거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요. 근데 안 지 얼마나 됐다고, 아니 서리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보호자라고 나서는 겁니까?

공우진: 현재는 제가 우서리씨 보호자 맞습니다.

김형태: 나, 꼴등 밥 먹듯이 하던 놈이었습니다. 근데 왜 내가 4수까지 해서 의사가 된 줄 압니까? 혹시라도 내가 서리를 깨어나게 할 수 있진 않을까. 오직 그 생각 하나로 의사 된 놈입니다, 나. 그렇게 난 15년[7]을 서리만 보고 살았는데, 고작 몇 달 안 당신이, 보호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나보다? 내가 보기엔 당신, 나만큼 서리 몰라.
공우진: 오랫동안 멈춰 있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고. 너무... 서두르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김형태: 무슨 소립니까?

공우진: 그쪽한테는 계속 지켜봐왔을 시간이었겠지만, 서리한테는 멈춰있던 시간이었으니까 아마 그쪽, 낯설거예요. 스스로가 많이 낯설고, 어려웠던 사람이었으니까. 지금 이 상황이, 또 그 사람 혼란스럽게 만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난.'''

김형태: 당신 뭔데 그렇게 담담해? 뭐가 그렇게 여유로운데. 내가 서리한테 어떤 마음인 줄 알고?

공우진: 모릅니다, 무슨 마음인지. 근데, 누구보다 내 마음을 잘 아니까. 얼마 만큼의 마음으로, 어떤 결심으로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 건지 그 누구보다 내 스스로 잘 아니까. 그래서 담담한 겁니다. 확신이 있는 일에는 불안해지지 않는 법이니까.
그리고 왜 서리에게 외삼촌 외숙모에 대해 거짓말 했냐고 묻는 우진에게, "서리, 얼마나 대단한 애였는 지 모르죠? 그 사고만 안 당했어도 이렇게 살 이유가 없는 앤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바이올린이 전부였는데 그 사고때문에 그 마저도 잃었어요.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상처받고 좌절할 일, 지금도 차고 넘쳐요. 굳이... 지금 알리고 싶지 않아요. 최대한 늦출 수 있을 만큼 늦출 겁니다." 하고 말하며 외숙모와 서리가 연락이 닿게 하려던 우진을 고민하게 만든다.

병원 로비에서 제니퍼를 만나고, 제니퍼로부터 식구들이 입원을 해서 왔다는 말을 듣는다. 제니퍼를 따라 다시 서리의 병실로 간 형태는 일전에 짝짝이로 슬리퍼를 벗어두고 간 사람이 서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형태는 콜이 울려서 다시 나가고, 이후 다시 서리의 병실 앞을 찾는데 그곳에서 덕수, 해범이 찾아와 식구들과 함께 즐겁게 웃고 있는 서리를 보고 씁쓸해한다. 그러고는 다시 뒤 돌아 가려는데, 형태를 발견한 서리가 밖으로 나와 뒤에서 형태를 부른다.
우서리: 13년만에 눈 떴을 때 세상에서 제일 낯선 사람이 누구 였는지 아세요? 아니... 알아? 나였어. 내 기억으론, 분명 난 어제까지 열일곱이었는데, 눈 떠보니 서른 살 어른이 돼있더라구. 내가 날 받아들이고, 내가 나한테 적응하는 데 참 오래 걸렸어. 아니 아직도 익숙해져가는 중인 거 같아. 니가 내 친구 형태라는 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사실... 좀... 낯설어. 나한테 시간을 좀 주면 안 될까? 미안해, 형태야. 너 자꾸...낯설어해서. 미안해... 미안해...
다시 밤이 되어 서리의 병실을 찾는데, 이번엔 서리가 잠들어있어서 들어가지 못한다. 우진과 함께 있는 서리를 한참 바라보다가 서리와의 대화를 떠올리고 다시 뒤 돌아 간다.

이후 수술 일정으로 인해 진우선배에게 대신 서리가 검사가 잘 끝났는지 물어봐달라고 부탁을 하고, 진우는 서리를 찾아가 이제라도 깨어나서 다행이라며, 그동안 그놈(형태)이 진짜 애 많이 썼다, 잘해줘야 한다고 서리에게 말한다. 그러나 "큰 사고로 갑자기 친구를 이나 잃고 그 놈도 어린 나이에 보통 충격이 아니었을 텐데..." 라고 수미의 죽음을 간접적으로 말해버리면서 서리는 충격을 받게 된다.

수술 도중 잠시 수술실 밖으로 나온 형태에게 서리가 찾아와 울먹이며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없냐고 묻는다. 그리고 서리의 입에서 "수미..."라는 말이 나오자 형태는 크게 당황한다. 서리는 "분명 큰 사고 아니라고... 수미 괜찮다고... 수미... 어디있어?" 하며 울먹이는데, 형태는 급히 다시 수술실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1] 4수[2] 그런데 명함에는 신경외과 전문의라고 나와있다. 시기를 따져보면 레지던트 1년차가 맞으며 레지던트 과정을 끝내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명함은 소품 오류인 듯.[3] 독일어로 '사랑해' 라는 뜻이다.[스포일러] 형태와 부딪힌 여자가 제니퍼라는 사실이 극후반부에 밝혀진다.[5] 같은 사람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데 그럴만도 한 게 형태의 고등학교 시절 성적은 국어 4점을 받는 정도의 수준이었기 때문에...[6] 이전에도 요양병원에서 서리는 형태의 소식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어쩌면 의사가 아닌 가수로 데뷔했더라면 서리를 더 빨리 찾았을 지도.[7] 작가의 오류인지, 아님 15살 때부터 짝사랑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후자에 가까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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