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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4 16:47:49

김하성/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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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개요2. 오프시즌~스프링캠프3. 정규시즌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10월
4. 포스트 시즌5. 시즌 후6. 시즌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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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하성메이저리그 진출 두 번째 시즌인 2022년을 정리한 문서이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C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오프시즌~스프링캠프

1월 31일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MLB 선수노조가 직장폐쇄 기간 동안 해외리그에 참가하려는 선수들을 지지한다 밝히면서 류현진 뿐만 아니라 김광현, 김하성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KBO 리그로 임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 하지만 이 부분은 어렵다는 유권해석이 있었고 MLB시즌도 정상 개막하는 걸로 결정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1]

내셔널 리그에 지명타자 도입이 확정되어 전 시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하성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게 되었다.

3월 15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수술이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 이와 관련해 파드리스 단장이 김하성에게 기회가 더 돌아갈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3월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2출루를 기록한 뒤 교체되었다. 타격폼을 수정한 모양인지 원래의 레그킥 모션이 줄고 배트 스피드가 현저히 빨라졌다.

3월 2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안타를 치며 주전 유격수 기용 가능성을 키웠다. #

4월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4월 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 3점홈런과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타율도 종전 0.320에서 0.345(29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3. 정규시즌

3.1. 4월

4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8번타자로 선발출전하여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무난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팀은 끝내기 패배했다.

2경기 결장 이후 4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3루타로 기록했다. 상대가 바깥쪽 승부를 고집하자 그것을 노려 바깥쪽 152km 포심을 받아쳤다. 그리고 외야에서 펜스 플레이를 실수한 사이 3루에 안착했다. 2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고 팀도 10:5 승리를 거뒀다.

4월 1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유격수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석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1안타도 내야안타로 타구질이 좋았던 편이 아니라서 아직 좀더 지켜봐야할것으로 보인다.

4월 13일에는 대수비로 교체출장하였고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틀 연속 결장 후 4월 16일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5회말 시즌 첫 타점을 올리는 적시타로 출루한 후, 매니 마차도의 텍사스성 안타를 놓치지 않고 전력질주하여 역전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수비도 여전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은 2:5로 재역전패했다.

다음 날 8회 대타로 출전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다.

4월 18일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출장해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4월 20일 시즌 첫 홈런을 가동했다.

4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이로써 김하성은 MLB 통산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추신수(218개), 강정호(46개), 최희섭(40개), 이대호(14개), 박병호(12개)의 뒤를 이어 빅리그에서 두자릿수 홈런을 친 6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작년 시즌과 타율은 비슷하나, 그럭저럭 괜찮은 타출갭과 비약적으로 상승한 장타율 덕분에 OPS는 지난 시즌보다 좋다. 메이저 리그도 투고타저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김하성의 OPS+는 125로, 리그 평균보다 좋은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타출장 1/3/4 슬래시라인이 야스마니 그랜달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드립을 치기도.

4월 28일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해 타율이 종전 .194에서 .250으로 아주 껑충 뛰었다.

4월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동점 홈런을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율은 .273, OPS는 .862에서 .941로 크게 올랐다. 고교 1년 후배 박효준과의 만남은 박효준이 4월 22일 AAA로 내려가면서 성사되지 못했다.

4월 3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올 시즌 김하성의 타순 중 제일 높은 타순이다. 김하성의 최근 타격감이 얼마나 좋은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한국시각 5월 1일 자로 타출장 .277/.370/.574 OPS .944로 비록 54타석의 스몰샘플이긴 하나 작년과 같은 사람이 맞는가 싶을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안타들이 거의 다 장타였고, 순장타율이 0.3에 달하는 그야말로 장타머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기대를 끌어모으는 중이다.[2]

4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사사구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6 48 13 3 1 3 13 10 7 10 0 1 0.271 0.364 0.563 0.927

플래툰 경쟁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타격이 폭발하면서 감독에게도 충분한 어필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4월에 타율 .220 .291 .300 1홈런으로 타격이 부재했던 걸 생각하면 상당한 성장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스포츠 선수에게 항상 기복은 따라다니는 만큼 이 성적이 꾸준하리라 장담할순 없겠지만 주목할만한 성적인건 확실하다. 컨택, 선구, 장타 3박자 모두 안되었던 21시즌과 달리 낮은 변화구를 그대로 컨택해 담장 근처까지 보낼정도로 컨택능력과 장타력이 절정에 달했으며, 영입 당시 파드리스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수비 실력또한 작년의 리그 상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만 간다면 4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이 혜자로 보이는 수준.

3.2. 5월

5월 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월 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장해 4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했으며 뒤이은 더블헤더 2차전 6번타자 유격수로 출장해 2타수 1안타 3볼넷으로 한경기 4출루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 날까지의 슬래시라인은 .259/.368/.517을 기록하면서 70여 타석이라는 적지 않은 샘플에도 OPS가 0.9에 육박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5월 8일 마이애미 말린스 4연전을 끝내면서 4경기동안 13타수 무안타, 2 볼넷, 5 삼진을 기록했다. 덩달아 타율도 .211, OPS는 .748로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OPS+ 는 125를 기록하면서 리그 평균 이상은 쳐주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5월 10일 샌디에이고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조시 로하스를 복귀시키기 위해 DFA 시킨 세르히오 알칸타라를 클레임을 걸어 영입했는데, 마이너에서도 백업 선수였던 관계로[3] 김하성의 백업으로 쓰려는 모양.

5월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로 출전 해 5타수 3안타 3타점 1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의 역전승에 기여를 했다.

5월 1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차전에서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월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차전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8회초 2루타를 때려내었으나 3루로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런다운에 걸려 도루자를 기록하였다. 이후 11회까지 이어진 연장전에서 역전타이자 결승타인 적시 2루타를 쳐내어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호스머의 타석에서 브레이브스 유격수 스완슨의 송구실책으로 3루로 진루하였고, 이후 프로파의 땅볼 타구를 받아낸 2루수의 야수선택으로 홈에서 승부. 날아드는 듯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한편 이 경기에서 다섯 타석을 소화하면서 김하성은 규정타석에 진입하게 되었는데, 이와 함께 규정타석을 채운 NL 유격수 가운데 wRC+ 1위에 올라서게 되었다.[4]

그러나 이후 11경기에서 41타수 9안타 무홈런, OPS .518로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시즌 OPS는 .692, wRC+는 101로 하락.

5월 29일 피츠버그전에서는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 날 AAA에서 올라 온 박효준이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 대주자로 투입되면서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만났다. 두 팀의 시즌 맞대결이 끝났기에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이번 시즌 둘의 만남은 이 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다.

5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사사구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7 97 19 0 5 1 6 8 12 23 3 2 0.196 0.282 0.278 0.560

타율.196에 OPS.560으로 시즌 개막 첫 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급격하게 추락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3.3. 6월

6월 9일 3안타 4출루로 빛을 발했다.

6월 16일 컵스와의 경기에서 적시 3루타 포함 1타수 1안타 3사사구 1타점 2득점으로 전타석 출루를 달성했다. 타율은 .226, bWAR는 1.8로 상승.

6월 19일 콜로라도전에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자들의 안타 불발로 결국 팀은 패하였다.

6월 20일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6월 21일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월 22일에선 2루타를 포함한 4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를 기록,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는 덤.

6월 23일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월 24일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고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본인의 빅리그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갱신했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땅볼 수비때 1루 악송구가 2차례나 있었지만 호스머가 잘 잡아주면서 실책은 없었다.

6월 25일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연속경기 안타기록을 이어나갔다.

6월 26일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기록을 마감했다.

6월 27일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 호세 알바라도의 102마일 싱커를 잘 때려냈으나 공은 생각보다 멀리 뻗지 못하면서 뜬공으로 물러났다.

6월 29일 2루타 1개를 포함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적극적인 스윙을 보여주고 그 스윙들이 좋은 타구를 만들어내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6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사사구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7 95 22 4 1 0 10 7 14 19 3 1 0.237 0.327 0.295 0.622

6월 초에는 5월과 마찬가지로 부진했으나 6월 중순에 들어서는 밀어치기의 빈도가 늘어나면서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정확도 부분에서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6월 홈런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줄어든 장타력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수비 부분에서는 매니 마차도의 부상으로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갔으나 부족한 부분없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3.4. 7월

7월 1일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7월 2일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월3일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7월 첫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7월 4일 2:1로 팀이 역전한 9회 초 옌시 알몬테를 상대로 쐐기 투런 홈런을 날려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무려 51일 만에 손맛을 봤다. 팀이 9회말 1점을 허용해 4대 2로 승리한걸 감안하면 사실상 김하성의 홈런이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한 셈.

7월 5일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7월 6일 시에틀전에서는 결장했다.

7월 8일 경미한 손가락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대수비로 들어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후 연장에서 승부치기 룰에따라 2루주자로 들어와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7월 9일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기존 리드오프이던 주릭슨 프로파의 부상여파로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번타자로 출전했으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데뷔 첫 리드오프 안타까지 기록했다.주요 장면 하이라이트 무엇보다도 안타를 때려낸 공들이 모두 불리한 카운트에서 때려낸 것이며 95마일 이상의 패스트볼 이였다는 점들이 향후 타격 성적이 더 반등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기에 본인에게 있어 중요한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7월 10일 마찬가지로 1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그 후 손가락 부상으로 7회 교체되었다.

7월 11일 손가락 통증으로 결장했으며 팀은 12:0으로 대패했다.

7월 12일 역시 손가락 통증으로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9회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7월 13일 1번타자로 나와 2루타 2개와 1타점, 볼넷 하나를 얻어내며 맹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7월 14일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7월 15일 1번 타자로 나와 2루타 1개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5일 기준으로 김하성의 7월 성적은 1홈런 5타점 5득점 0.344/0.421/0.531 OPS 0.952이다. 지난 시즌과 타석수가 거의 동일한 현재 홈런의 수는 3개 줄어들었으나 안타와 볼넷은 크게 늘었고 삼진의 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7월 16일 프로파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5번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7월 17일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와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18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는 채력안배를 위해 선발에서 제외되었고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반기 김하성의 최종성적은 0.242/0.329/0.363 OPS 0.692 5홈런 fWAR 1.9 bWAR 2.7을 기록하게 되었다.

전반기까지의 총평은 한마디로 기대 이상. 지난 시즌은 타격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것을 수비로 만회하는 반쪽짜리 활약을 보였다면, 이번 시즌은 현재까지 타격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wRC+가 102로 리그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렸는데 포지션상 수비 비중이 높고, 수비력도 뛰어난 김하성으로선 이 정도만 해줘도 충분히 잘해주고 있는 것이다. WAR만 봐도 단순 계산으로 풀타임 성적을 가늠하면 솔리드한 주전 플레이어 이상의 가치가 나온다.

7월 24일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7월 25일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수비에서도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며 상대의 안타성 타구를 건져내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다만 아웃카운트를 착각해서 1루로 던지는 바람에 더블 플레이를 만들지 못한것은 흠.

7월 26일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팀은 12:4로 대패했으며 여담으로 디트로이트의 시즌 두번째 두자리수 득점 경기였다...

7월 27일 5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7월 최악의 경기를 보냈다. 그나마 수비에서는 꾸준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

7월 28일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회 2사 1,3루에서는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7회에는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하지만 팀이 9회말 2아웃에서 역전 끝내기를 얻어맞고 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7월 30일 홈런포함 3타수 2안타 1도루와 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7월 31일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월 1일(현지시간 기준 7월 31일)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7월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사사구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70 22 3 0 2 10 10 7 13 2 3 0.314 0.372 0.443 0.815

비록 손가락 부상으로 저번달보다 적은 경기와 타석수를 소화했지만 지난 6월말의 좋았던 타격감이 이어지면서 월간타율 0.314를 기록했다. 95마일 이상의 공도 안타를 때려내는 모습을 간간히 보였으며 6월에 1개도 없었던 홈런을 2개 때려냈다는 점 역시 고무적. 그리고 타율,출루율,장타율,fwar,wRC+ 등의 지표에서 모두 월간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메이저 전체로 봐도 상위권에 들 수 있을만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후반기를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수비에서는 여느달과 마찬가지로 흠잡을곳 없는 플레이들을 보여주었다.

3.5. 8월


8월 2일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8월 3일 더블헤더 1차전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이후 첫 4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2루타, 3루타를 치며 장타도 양산했고, 5회에는 결승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해당 경기 중 샌디에이고의 후안 소토 트레이드가 확정되면서 김하성은 소토와 적어도 이번 시즌은 같이 뛰게 되었다.

더블헤더 2차전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8월 9~11일 3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8월 13일 오전, 경쟁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고, 따라서 남은 시즌에는 김하성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결승타를 포함한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한 것은 덤.

8월 14일 2루타 하나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경기 연속 2루타다.

8월 15일 경기에는 30경기만에 결장하면서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8월 16일 경기는 샌디 알칸타라의 압도적인 경기력에 막혀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17일 경기에서는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으로 멀티히트 포함 3출루를 기록했다.

8월 18일 경기에서는 4타수 3안타 4타점[5] 1득점을 기록해 1회초에 만루 홈런을 친 크로넨워스와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9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마이애미 배터리는 그리샴고의4구로 거르고 김하성과의 승부를 택했는데 이것을 제대로 응징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시즌 타율 역시 0.255까지 끌어올렸다.

8월 19일 경기도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3출루를 기록해 타율도 0.257로 올랐으나 팀은 동부지구 최하위 워싱턴에게 덜미를 잡혔다. 수비에서도 8회초 멋진 호수비를 보여주어 팬들의 함성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됐다.

8월 20일과 21일 경기에서 모두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타율은 .251로 하락했고, 팀도 패배했다.

8월 22일에는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재개하고, 도루를 기록했다. 수비에 경우 6회초 3루 관중석 부근으로 향하는 파울플라이 타구를 몸을 아끼지 않으며 잡아냈다. 8회초에 유격수쪽 땅볼을 놓치는 실수를 했지만 다행히 팀이 2:1 승리를 지켜냈다.

현재 bwar이 3.6으로 파드리스 유격수 역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8월 24일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으며 호수비도 하나 보여주었다.

8월 25일 경기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은 가디언즈에 7:0으로 패했다. 아웃당한 첫번째, 마지막 타석도 모두 중견수 라인드라이브였을 정도로 타구질 또한 대부분 좋았다. 이로써 이번 시즌 100안타까지 안타 1개만을 남겨놓았다.

8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안타는 102개[6], 타점은 49개, 타율은 .259까지 올라갔다. 자신의 빅리그 첫 5타점 경기였다.

8월 28일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안타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0.259로 변동 없었으며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8월 29일 6회 말 대타로 나왔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8월 30일 5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8월 31일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7회 선두타자로 타격 후 출루했으나 3루수 실책으로 기록, 멀티히트는 실패했으나 그리샴의 투런으로 득점하였다.

3.6. 9월~10월


9월 1일 4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5:4로 승리했다.

9월 3일 다저스 상대로 8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도 0.260로 상승했다.

9월 4일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호수비를 여러번 보여주었으나 수비중 발목이 꺾였고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무리시킬 필요없다는 감독의 판단하에 로사리오와 교체되었다.

9월 5일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타율이 급락했다. 실책도 하나 기록하며 좋지못한 경기를 펼쳤다.

9월 6일 3타수 1안타 1삼진으로 준수하게 활약했다.

9월 7일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홈런을[7]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경기 내내 끌려가다 호르헤 알파로의 끝내기 안타로 6대5 승.

9월 8일 1번타자로 출전해 8회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월 15일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부진하고있다. 타율은 .246까지 떨어졌다.

9월 16일 3타수 1안타 1삼진으로 6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9월 17일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9월 18,19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또다시 부진하고 있다.

9월 21일, 시즌 10호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치면서 아시아 출신 선수 역대 6번째[8]로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김시발[9] 의 야구에는 감동이 있다

9월 26일, 콜로라도전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샌디에이고는 이 경기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9월 28일, 다저스전에서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하였다. 3타석 무안타 1BB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0.252에서 0.250으로 약간 떨어졌다 9회 1사 2루 상황에서 2-3루간 땅볼 포구미스 실책을 범하였고 이어서 투수 폭투로 인해 동점을 내줘 연장에 돌입했으나 10회말 승부치기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상대 투수가 연이어 사구를 던지며 끝내기 밀어내기로 경기는 4대 3으로 승리를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 5

9월 29일, 다저스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중에 0대 1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출전은 선발 1번 유격수로 4타석 무안타 1BB를 기록하여 2일째 침묵을 지켰다 타율은 0.248로 소폭 하락했다.

9월 30일, 다저스전 8회 1사 1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10월 1일 시카고전에서 1대 3으로 패배했다. 이날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0월 2일 시카고전에서 5대 2로 승리했다.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으나, 2BB로 7경기 연속 출루를 하였다.

10월 3일 시카고전에서 11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쳤다. 2회 2사 1루에서 안타를 쳤고, 7회 2사 솔로홈런을 쳤다. 솔로홈런 직전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 되었다. 그야먈로 개천절+포스트시즌 진출 기념 축포를 쏘아올린 셈.

10월 4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번타자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사구 1도루로 준수한 활약을 하였다.

10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했다.

10월 6일 경기에서는 결장하며 작년보다 크게 진일보한 실력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4. 포스트 시즌

4.1. NLWC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한국인 야수는 최희섭, 추신수, 김현수, 최지만에 이어 김하성이 5번째다.

10월 8일 뉴욕 메츠와의 1차전에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주루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10]

10월 9일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 경기에서 메츠의 선발 투수로 나온 제이콥 디그롬의 최고 구속이 100마일 이상이었다는 것에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었다.

10월 10일 3차전에서는 3볼넷 1도루 3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 경기로 여러 가지 기록들을 만들어냈는데, 한국인 선수 최초의 포스트시즌 도루를 기록했으며 1998 NLCS 1차전 스티브 핀리와 2차전 켄 캐미니티, 2020 NLWC 2차전 오스틴 놀라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3볼넷을 기록한 네 번째 샌디에이고 선수가 되었다. 3볼넷 3득점까지 한 건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선수, 유격수 중 최초이다.

시리즈 최종 성적은 8타수 2안타 4득점 1도루 4볼넷 4삼진으로, 출루율 5할을 기록하며 메이저 리그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4.2. NLDS

2년 만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가을야구 격돌로, 김하성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파드리스가 다저스를 상대로 성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12일 1차전에서는 2루타 1득점 2삼진 1뜬공을 기록했다. 2루타 후 희생 플라이 때의 주루 플레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어지간한 선수는 시도조차 하기 힘들 짧은 플라이에 뛰어난 주루 센스로 득점해 팀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담으로 첫 삼진은 0:2 상황에서 높은 직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억울한 상황이었다.크보 심판 해외 진출했네

10월 13일 2차전에서는 3회초 내야 안타 출루 후 동점 득점을 했지만 2사 만루에서 내야 플라이를 치며 아쉽게 경기를 끝냈다. 수비에서는 6회말 1사 1, 3루에서 2루수 크로넨워스와 병살을 만들었다. 메이저 리그에서의 첫 포스트시즌인데 현재까지의 활약상은 준수한 편이다.

10월 15일 3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특히 몸쪽 싱커에 약점을 보였다.

10월 16일 4차전에서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초반에 타일러 앤더슨에게 꽁꽁 묶였지만 7회말 3:1 상황에서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찬스를 이어갔고, 직후 크로넨워스의 역전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는데 본인의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되었다. 경기 후에 밝히기로는 이 당시에 원래 후속 타자였던 후안 소토매니 마차도의 타격감 자체는 좋았기 때문에 번트를 하려고 했으나, 맷 윌리엄스 3루 코치가 강공을 할 것을 주문해서 강공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강공으로 나가서 기록한 그 타구는 본인도 병살이 될 것을 직감했었는데, 운이 좋아서 2루타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디비전시리즈 최종 성적은 별로 좋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한 방 때려주면서 팀의 업셋에 공헌했다.

4.3. NLCS

10월 19일 1차전에서는 팀 타선이 고작 1안타에 그칠 정도로 무기력했고 본인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10월 20일 2차전에서는 안타와 득점과 볼넷을 기록했다. 1루주자로 나갔을 때 단타에 홈까지 들어온 것이 인상적이었다. 해당 이닝에서 볼넷을 얻어내면서 한 이닝 2출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늘 경기에서 8득점째를 올리며 팀 프랜차이즈 PS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11]

4차전에서는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탈락 위기다.

5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고, 팀도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5. 시즌 후

2022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 찾아와 키움을 응원했지만, 키움은 아쉽게 팀이 6차전에서 패배하며 결국 친정팀의 한국시리즈 세 번째 준우승을 지켜봤다.

다만, 잰더 보가츠맷 카펜터의 영입[12]으로 인해 김하성이 2루 전향 혹은 백업 유틸리티행을 피할 수 없게 되자[13] 팀의 중견수 그리샴[14]과 함께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A.J. 프렐러 단장도 둘의 트레이드 문의를 인정했고 미네소타, 보스턴, 애틀랜타, 다저스, 마이애미가 후보로 부상했다.

다만 카를로스 코레아를 잃을 것으로 전망되었던 미네소타는 코레아가 부상 위험으로 인해 미네소타에게 양보하며 계약을 맺으며 미네소타로 갈 확률은 제로가 되었고, 다저스는 김하성과 비슷한 스타일의 미겔 로하스[15]를, 애틀랜타는 팀의 유망주 본 그리솜을 유격수로 쓰기로 하면서 가능성이 사라졌으며, 마이애미도 일단 컨택 원툴이지만 내야 유틸이 가능한 루이스 아라에즈를 데려왔기에 원래 유틸리티로 활동하던 조이 웬들이 유격수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가장 유력했던 보스턴의 경우, 잰더 보가츠가 팀을 이탈했고, 주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팔꿈치 수술로 4개월~ 6개월 정도의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몇몇 매체에서 트레이드로 태너 하우크를 주고 김하성을 데려와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16] 그러나, 이후 1월 19일 외야수 애덤 듀발을 1년 7백만 달러에 영입했고 기존에 중견수를 맡던 키케 에르난데스가 원 포지션이었던 유격수로 본격적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현재로서는 그리샴은 몰라도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게 되었고, A.J. 프렐러 단장이 당초 언급했던 것처럼 보가츠가 부상을 당하거나 끔찍하게 부진하여 먹튀가 되지 않는 이상 앞으로는 계속 파드리스의 주전 2루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팬들의 반응은 김하성 입장에서는 아쉽게 됐지만 당초 영입될 때 백업 유틸리티 자원 1 정도로 예상됐었던 만큼 그래도 잘 생존하고 있다는 평.

6. 시즌 총평

김하성의 2022 시즌 기록
경기 타석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사사구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WRC+ fwar bwar
150 582 517 130 29 3 11 58 59 58 51 100 9 12 .251 .325 .383 .708 105 3.7 5.1

작년의 최정상급 수비력에 대비되는 빈약한 공격력을 생각할 때, 올 시즌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주로 나서며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여전히 준수한 수비력과 더불어 작년에 비해 상당히 발전한 공격력으로 인하여 결과적으로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특히 팀에는 초대형 악재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과 약물 징계로 인해 김하성이 1년 내내 주전으로 나서며 경험치를 쌓을 수 있던 것이 컸다. 물론 이는 김하성의 실력이 기본적으로 받쳐줬기에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잡을 수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특히나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는 성공적으로 유격수란 포지션에 자리잡았다는 점에 있어서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그동안 아시아 출신 내야수 중에서 붙박이 유격수로 자리잡았다고 할만한 선수는 사실상 없고, 그나마 다른 주 포지션이 있는 선수 중에서 멀티포지션으로 종종 기용된 마쓰이 가즈오, 강정호, 이와무라 아키노리, 장위청 정도가 있다. 니시오카 츠요시처럼 폭망한 사례도 있고. 이들 가운데 본국에서는 유격수로 뛰었음에도 메이저 리그에서는 유격수로 경쟁력이 비교적 아쉽다는 평을 들으며 포지션을 바꾼 선수들도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격수로 경쟁력을 보여 주전으로 자리잡은 김하성의 활약은 굉장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bWAR이 강정호와 2013년 추신수를 뛰어넘는 수치인 5.1을 기록했다. fWAR도 3.7이라 한 팀의 주전급 선수로서는 충분한 수치를 보여줬으며, 공격 기록만 놓고 봐도 리그 평균 정도의 공격력은 충분히 보여줬던 시즌이었다.[17] 100 기준으로 리그 평균에서 얼마나 더 뛰어난 타자였는지를 나타내는 WRC+는 105로 평균 이하의 타격을 보인 21시즌 70에 비해 크게 발전했다. 물론 옥의 티를 꼽자면 95마일 이상 패스트볼 타율이 0.150을 기록하며 올해도 유독 강속구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18][19]

단 수비력은 올해도 골드 글러브 수상에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으며, 실제로도 내셔널 리그 골드 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다. 다만 수상은 못하고 후보에만 그쳤으며, NL 유격수 골드 글러브 수상자는 포텐이 폭발하며 김하성보다도 더 나은 수비를 보여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의 전체 1픽 출신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으로 선정되었다. 애초에 OAA상으로부터 너무 큰 차이가 나서 비빌 수 없었다. 물론 이건 스완슨이 FA로이드를 빨아서 그렇다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만약 AL로 갔으면 수상 가능성을 진지하게 점쳐봤을 법했다.[20]

요약하자면 수비는 여전히 최정상급에 타격은 끔찍했던 지난 해에 비하면 드디어 메이저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팀이 월드 시리즈 우승도 노리는 컨텐더인 만큼 김하성도 수비는 올해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타격은 더욱 분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2022 시즌의 김하성은 대한민국 국적 선수로 MLB에서 내야수로는 규정타석에 들어선 첫 선수가 되었다.[21]

이후 샌디에이고가 트레이 터너 영입에 342M을 불렀으나 동부 지구 팀을 원했던 터너가 이보다 더 적은 금액인 300M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해버리고 이에 샌디에이고는 타겟을 바꿔서 잰더 보가츠를 11년 $280M를 지르며 영입했고 이와 더불어 보가츠는 입단 인터뷰에서 "자신의 포지션은 유격수"라고 직접 말까지 해버리는 바람에 김하성은 2루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2022 시즌 내내 같이 키스톤을 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에릭 호스머와 조쉬 벨이 떠나며 비어진 1루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트레이드 되는 게 아니냐는 말도 많았었지만 A.J. 프렐러 단장이 김하성을 트레이드 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22]


[1] 단, MLB FA신분이었던 김광현은 노사합의 직전에 SSG로 영구 리턴했다.[2] 이제 OPS+는 181이 될 정도로 뛰어난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2022시즌 다저스로 새로이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의 OPS+가 153으로, 김하성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는 선수인 것이다.[3] 마이너 656경기 .258 .344. 323 12홈런 196타점 60도루, 메이저 122경기 .197 .280 .330 7홈런 25타점 3도루. 딱 백업 자원이다.[4] 이 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김하성의 wRC+는 124이며, 2위 윌리 아다메스는 117이다.[5] 메이저 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 경기 4타점을 기록했다.[6] 6회초 4번째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단일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는데, 이는 추신수, 강정호, 최지만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4번째 기록이다.[7] 다음 시즌 8월 19일 다시 홈런을 쳐냈다. 김하성의 홈런 시즌은 16호.[8] 한국인 선수로는 추신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9] 4회말 시작에 앞서 지난 애리조나 원정경기 도중에 찍힌 샌디에이고 덕아웃 쪽의 라인업이 적힌 화이트보드가 중계화면에 잡혔는데 우측 하단에 '시발 가자!'(...)라는 글이 적혀져 있었다. 영상[10] 도루 실패와 런다운을 했다.[11] 기존 기록은 1984년 PS에서 토니 그윈이 기록한 7득점이었다. 여담으로 팀동료 트렌트 그리샴 역시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7득점으로 그윈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12] 이는 보가츠와 카펜터를 오랫 동안 봐온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는 비합리적이긴 해도 어느 정도는 봐줄 만한 계약이라고 여겨지지만, 국내 언론은 김하성이 유격수 수비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정말로 손꼽히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2루수로 밀려나야 하는 처지인지라 A.J. 프렐러 단장을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모양새다. 특히나 유튜브 국뽕 채널들은 김하성이 무난히 잘 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파드리스를 버리고(…) 당장 다른 팀으로 이적하길 바라는 태도를 보이는 중.[13] 물론 보가츠는 신인 때부터 유격수로 뛰어온 스타라서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카펜터는 노쇠화와 2022년 포스트시즌의 부진으로 인해 당장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는 어려워 보이나 김하성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 우완 파이어볼러 상대로 김하성 대신 나올 것으로 보인다.[14] 그리샴은 김하성과 상당히 유사한데, 수비는 좋으나 타격이 매우 나쁘다. 하지만 그리샴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한다면 외야, 특히 중견수를 맡을 것으로 보이기에 더욱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높다.[15] 타격은 구리지만 수비는 최정상급인데, 무려 김하성과 함께 2022 NL 유격수 골드 글러브 최종 후보였다.[16] 보스턴의 구장 팬웨이 파크는 평범한 뜬공도 안타로 만들 수 있는 그린 몬스터로 인해 당겨치는 성향이 강한 김하성에게 극도로 유리한 구장이며, 유격수 유망주 마르셀로 마이어가 메이저에 올라올 시간까지 유격수 자리를 맡아줄 수 있다.[17] 보통 표본이 적은 선수, 단일시즌 기록은 fWAR, MLB에서 오래뛰며 누적이 충분히 쌓인 선수, 통산기록은 bWAR이 우선된다. 2013년 추신수는 300출루를 기록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WAR을 많이 까먹었다.[18] 다만 이를 달리 말하면 느린 공이나 브레이킹볼에는 충분히 안타나 홈런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실제 김하성의 타율은 1할이 더 높은 .251이기 때문. 게다가 김하성은 지난 7년 간 구속이 메이저리그에 비해 훨씬 느린 KBO에서 뛰었기에 적응의 문제도 존재하므로 발전의 여지는 충분하다.[19] 참고로 전 팀 선배 강정호는 김하성과 반대로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강속구에 가장 강한 타자 중 한 명이었던 반면 브레이킹볼에 취약했다.[20] 이쪽은 제레미 페냐가 탔는데, 페냐의 올해 OAA가 김하성의 올해 OAA와 비슷하다.[21] 의외일 수는 있지만, 강정호는 2015 시즌에 부상으로 인해 467타석에 그치는 바람에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22] 다만 30대에 접어들은 보가츠에게 무려 11년이나 때려박은 건 이견이 없는 A.J. 프렐러의 패닉바이라는 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