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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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엽
2016	→	2017	→	2018

1. 개요

2017년은 김대엽 최초의 프리미어 우승 및 양대리그 우승, IEM 월챔 결승 진출과 WCS 포인트 1만 돌파 등의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어 2018년과 함께 커리어 최고의 시즌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닙과 함께 글로벌 파이널에서 광탈하며 마지막을 아쉽게 마무리한 시즌이 되었다.

2. 상세

2.1. 2017 HOT6 GSL Season 1

2016년 12월 27일 열린 예선에서 김원형, 방태수를 꺾고 코드 S 본선에 진출했다.

1월 25일 32강 G조에서 김동원, 변현우를 각각 2:1 스코어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승자전 3세트에서는 거신의 사거리와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으로 상대 병력을 잡아먹으면서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했다. 시작 전에 대다수의 스 2팬들이 지난 시즌 GSL 코드 S 우승, 2016 블리즈컨 우승을 차지한 변현우가 조 1위로 올라간다고 예상하였으나 결국 김대엽이 조 1위로 진출하였다.

2월 1일 16강 조지명식에서 전태양, 한이석, 한지원과 같은 조가 되었다. 죽음의 조인 B조에 가려진 다크호스조라는 것이 팬들의 평가.

2월 8일 16강 A조에서 한지원을 상대로 ~~역적 저글링에 힘입어~~ 2:1로 승리했으나 승자전에서 전태양의 견제를 막지 못하고 1:2로 패배했다. 최종전에서는 패자전에서 장기전을 하느라 힘이 빠진 한지원과 다시 만나 ~~이번엔 역적 바퀴에 힘입어~~ 2:0으로 꺾고 8강에 조 2위로 진출하였다.

2월 22일 8강 2경기에서는 IEM Season XI - Gyeonggi에서 0:4로 준우승을 안겨준 이신형과 만나게 되었다. 끝장전에서 보여줬던 이신형의 모습은 절대무적이었기 때문에 거의 모든 팬들은 이신형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세트는 김대엽이 먼저 견제를 시도했으나 테란의 정면 병력을 막지 못해 패배하였다. 2세트는 과충전러시를 감행했으나 상대 사령부를 깨지 못하고 막혔고 이후 이신형은 트리플 지역을 밀면서 지게로봇을 떨궜다. 또다시 셧아웃 패배의 그림자가 짙어졌을 때 김대엽은 불사도를 꺼내들었다. 3세트는 6시쪽에 대기시켜놓은 불사조가 상대의 폭탄드랍을 발견했고 이후 사도를 합류시켜 상대 병력을 잡아먹고 승리하였다. 4세트는 ~~전국탐사정협회의 응원에 힘입어~~ 이신형의 견제를 큰 피해 없이 막아낸 후 본진에 사도 소환 및 정면 러시를 통해 승리를 거뒀다. 5세트는 불사도를 의식한 이신형을 상대로 우관이 아닌 로보 테크를 올려 거신+분열기+추적자+사도를 조합하여 러시를 들어갔고 결국 승리하며 패패승승승, 기적같은 역스윕을 보여주며 4강에 진출했다.

3월 18일 4강에서 김동원을 상대로 4:2로 승리하여 GSL 첫 결승에 진출하고 어윤수와 콩라인 탈출전을 벌인다.

3월 26일 결승전에서 어윤수를 3:0으로 몰아붙이다가 2승을 내줬지만 승리의 우주모함으로 어윤수를 무너뜨리고 첫 프리미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이 우승은 프로토스의 2010년대 마지막 우승이 되었다.

2.2. IEM Season XI - World Championship

24강 조별리그를 3승 2패 2위로 통과한뒤, 12강에서 아르투르 블로흐를 3:0으로, 8강에서 변현우를 혈투 끝에 3:1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사연이 많은 박령우였는데, 2세트 뉴커크 재개발 지구에서 벌어진 장기전을 힘겹게 이긴 것이 크게 작용하여 역시 3:1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한솥밥을 먹은 사이인 전태양이었고, 명경기 끝에 7차전까지 갔지만 아쉽게 패배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2.3. 2017 GSL Super Tournament Season 1

2017 HOT6 GSL Season 1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했으나 16강에서 고병재에게 3:1로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2.4. JIN AIR SSL Premier 2017 Season 1

정규시즌 풀리그를 5승 4패 4위로 마감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강민수를 만나 1,2세트를 패배하고도 3,4세트를 잡으며 역스윕을 눈앞에 뒀지만 아쉽게 5세트를 패배하며 탈락했다.

2.5. 2017 HOT6 GSL Season 2

5월 10일, 32강 G조 첫경기에서 본인이 지명한 사샤 호스틴을 2:1로 어렵게 제압하고, 이후 승자전에서 김도우에게 0:2 패배로 압도당했지만 최종전에서 황규석을 2:0으로 잡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조지명식은 탑시드로 참여했고 조성호, 한지원, 고병재와 함께 A조를 형성했다.

5월 24일 16강 A조 첫경기 조성호전에서는 0:2 완패를 당했고, 패자전에서는 한지원에게 2:0 완승을 거뒀으며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조성호와 1:1을 맞춘 가운데 3세트 프로스트맵에서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렸으나 자신의 앞마당에서 벌어진 우주모함 대전에서 기적적인 대승을 거두며 결국 극적인 역전승으로 8강에 합류했다.

그러나 6월 8일 8강에서 다시 만난 김도우의 완벽한 준비성과 기본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3:1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2.6. JIN AIR SSL Premier 2017 Season 2

8월 8일 기준 5승 1패 득실 +7로 정규시즌 1위를 유지하는 중이다. 아직 경기가 3경기 남았고 2위 백동준과의 차이가 득실 +3 차이나지만 그래도 강민수와 김도우와 박령우와 이신형이라는 강적들을 제압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7주차에서 김준호를 2:1로 잡아서 1위를 무난히 굳히나 했지만, 8주차에서 조성주에게 1:2로 패배하며 1위 자리가 위험해졌었다. 하지만 9주차에 절친한 한지원을 깔끔히 2:0으로 제압하고 남은 김도우vs이신형전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커리어 2번째 SSL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김도우가 이신형을 2:0으로 잡았기에 만약 김대엽이 2:1로 이겼을 경우 김도우에게 득실에서 밀려 2위로 내려가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더욱 귀중한 2:0 승리였다.

결승전 상대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백동준과 김도우를 잡으며 토스 도장깨기를 진행하고 있는 박령우. 과연 2016 시즌 1 결승전의 빚을 갚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9월 24일 결승전, 박령우의 공격적인 승부수에 물러서지 않고 특유의 탄탄한 수비로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명승부끝에 짜릿한 4:3 승리로 드디어 SSL 우승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로써 김도우, 이신형에 이어 세번째로 GSL-SSL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선수가 되었다.

리그를 거치는 과정에서 조성주를 꺾었다면 역대 우승자들을 모두 꺾는 비공식 업적을 달성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것은 실패. 조성주 외에는 모두 다 제압했다.

2.7. 2017 HOT6 GSL Season 3

7월 15일 32강 D조에 출전하여 김기용에게 첫 경기에서 고전했으나 노련미를 보이며 2:1 승리를 거뒀고, 승자전에서 변현우의 초반 맹공을 완벽한 수비력으로 막아내며 2:0 승리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 D조에서도 남기웅에게 고전했으나, 역시 노련미를 바탕으로한 승부수를 걸며 1경기와 최종전 모두 2:1 승리를 거두고 예전 팀메이트 전태양과 함께 8강에 합류했다. 8강 상대는 이병렬.

이병렬과의 8강전은 1세트 초장기전에서 정면 교전은 무조건 피하고 극한의 자원전을 유도하는 이병렬의 운영에 패배했지만, 2세트부터 시작된 이병렬의 기상천외한 판짜기를 잘 대처했다. 결국 5세트 돌개바람 맵에서 암흑기사 드랍으로 이득을 본 이후, 바퀴+뮤탈+저글링으로 엘리전을 유도하는 이병렬을 거의 정석과도 같은 깔끔한 판단력으로 제압하면서 세트스코어 3:2 승리로 힘겹게 4강으로 진출했다. 4강에서 만난 상대는 또다른 사파 전략가 김유진.

결국 김유진의 완벽한 판짜기에 1:4로 완패하며 아쉽게 GSL-SSL 동시 결승은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