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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2:04

김경환(치즈인더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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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야나기 카에데(柳 楓)
파일:치인트.김경환.jpg
<colbgcolor=#bab1b2><colcolor=#57291c> 소속 A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나이 26세
생일 9월 10일
178cm
혈액형 A형
가족관계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곽윤상
배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고현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 치인트의 항암제

과거시점부터 늘 꾸준히 유정과 항상 같이 다니던 인물로, 유정과는 대학 동기다.[1] 꾸준히 같이 다니는 것도 있고 주변 사람들도 그를 유정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성격 빼고 완전한 엄친아라고 할 수 있는 유정에 비해서는 평범한 집안 출신의 평범한 대학생이다. 기본적으로는 쾌활하고 농담을 잘하고 살짝 가볍지만 경박하지는 않은, 무난하고 밝은 성격이다. 대학 생활을 즐기면서도 학점에도 나름 신경을 쓰려고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이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대학생이다. 과에서 일어나는 시트콤 같은 상황들을 상당히 즐기고 있다.

2. 작중 행적

과거 회상편인 '물뱀'편에서 친구 유정과 함께 하재우의 스터디에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얼굴을 비췄다. 스터디 일정을 빡빡하게 나가는 하재우에 반대해 주말엔 놀자고 조른다. 하재우가 반대하자 화를 내 홍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긴다.[2] 축제 관련 회상편에도 깨알같이 등장해 축제 준비를 돕는다. 유정이 민도현을 홍설에게서 떼어낸 날 다음 설에게 와서 너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었다고 말한다.

홍설의 평에 따르면, '과에서 높은 위치에 서 있는 유정과 같이 다니면서 친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홍설이 눈치 빠르고 사람을 보는 눈이 예리하며 작중에서 인물에 대해 평했던 내용이 대부분 적중했던 것을 감안하면, 아마 정확한 평가일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별개로 유정을 진심으로 친구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김상철강아영과 관련된 일로 유정을 오해하고 뒷담화를 할 당시에도, 오영곤이 여름방학 때 '홍설과 권은택이 사귄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릴 때도 유정의 옆에서 그러한 사실을 알려주었다. '너를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이 있어'라고 알려주는 것으로, 작중에선 유일하게 유정의 친구 노릇을 하고 있다.

홍설의 자체 평가만 들으면 그다지 좋은 인상은 아니지만[3] 그럼에도 꽤나 유쾌하고 서글서글한 사람으로, 요컨대 현실에서 전형적으로 '성격 좋다'는 소리를 어디가서나 듣고 다니는 종류의 사람이다. 격의가 없는 성격으로, 유정을 제외하여도 전반적인 인간관계가 원만하다. 홍설 역시 처음 김경환에 대한 평을 내린 것과 달리 이후엔 김경환을 좋게 생각하고 있다.[4] 유정의 여자친구와 친구라는 접점에서 잘 어울리고 있다.[5]

잘 부각되어 표현되지는 않으나 유정과 가까운 사람 중에 홍설을 제외하곤 진상짓을 하는 모습이 묘사되지 않았던 것은 김경환이 유일하다.[6] 유정 역시 '이상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되짚어볼 때 김경환을 제외하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김경환을 이상하게 생각한 적이나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7] 유정이 사람 사이에서 '선을 넘는' 행위를 극도로 혐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뒤집어 말해 김경환은 격의 없으면서도 사람 사이의 선을 항상 지킬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정에게 무관심하거나, 유정의 뒷배경을 보고 굽신거리는 사람들과는 달리 유정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쓴소리도 하기에 작중에 서술된 유정의 성격상 오히려 더 가깝게 생각할 수도 있다. 경환이 다소 호색한 말을 하자 유정은 "넌 머릿속에 그런 거 밖에 없냐..." 라고 말하며 "으이그"하는 표정을 짓는데, 이런 친구 사이의 가볍고 내숭 없는 대화도 여자친구인 홍설을 제외하면 경환하고만 나눈다.[8] 방학 기간 동안 유정이 홍설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 역시 김경환에게만 말했으며, 이는 대학 내에서 따로 연락하며 사적인 이야기까지 주고 받는 사람은 홍설을 제외하면 김경환 뿐이라는 말. 또 김경환이 유정에게 그 동안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평소 유정이 좋아하는 시계 디자인과 비슷한 시계를 선물해줬는데, 아무래도 경환이 유정만큼 부자는 아닌지라 진품이 아닌 가품을 선물해줬지만 유정은 이를 평소에도 자주 차고 다닌듯 하며[9] 훗날 "가격과 상관없이 선물받은 소중한 시계"라고도 말하는 것으로, 김경환을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0][11]

만화 내 차지하는 분량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정작 남에게 자기가 유정과 친하다는 것을 과시하면서 안정감을 느끼거나 유정에게서 이득을 보려는 장면, 혹은 그가 유정 덕에 2인자가 되었다는 암시는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12] 오히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선하고 긍정적인 면이 주로 부각되고 있다.[13]

다만 김경환이 홍설처럼 유정의 뒤틀린 면을 눈치 챘는지에 대해선 언급되거나 암시된 바가 없다. 그의 어두운 면을 눈치챈 홍설보다는 눈치가 떨어지는데다가, 유정 주변에 과 사람들이 항상 몰려다녀서 단 둘이 같이 있을 시간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고, 어머니가 위급할 때 유정이 같이 있어주면서 유정의 좋은 면을 많이 봤을 수도 있다.

과거시점(노숙자 사건 이후)에서 유정이 홍설의 의견을 일부러 폄하하자 홍설을 변호해주며 유정에게 '너답지 않게 왜 그래?' 라고 말을 하는 등 유정에게 충고를 해준 몇 안 되는 인물. 3부 프롤로그에서도 유정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 홍설을 걱정해주거나 유정과 홍설이 가운데 끼어서 맨날 손해 보는 게 똑같다고 말하기도 했다.[14]

2부 여름방학에는 유정, 홍설과 함께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지만 봉사활동 장면이 많지 않은 관계로, 유정과 대화하는 것 외에는 등장은 거의 안한다.

3부 18화에서 오영곤이 유정의 멱살을 잡는 현장을 목격하고 오영곤을 불리한 상황으로 몰아가는 데 일조했다.[15]

3부 26화에서 김상철이 또 조별과제를 날로 먹으려고 하자 이름을 빼버리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리는 홍설과 함께 지원사격을 가했다. 작품 내에서 권은택에 이은 은근히 훈훈한 외모+호감형으로 자리를 잡을 듯. 하지만 품절남

3부 30화에선 결국 조별과제 불참으로 이름이 제명된 김상철이 적반하장으로 길길이 날뛰자 옆에서 뜯어말리느라 진을 뺀다.

그 후 홍설에게 '그렇다고 같은 동기끼리 사람들 앞에서 면박줄 필요가 있었냐' 며 손민수에 대한 일로 따지고 김상철 건도 유들유들하게 넘어가면 좋지 않았냐며 트집을 잡는 이다영에게 "그건 네가 무임승차였으니 유들유들하겠지" 라며 말을 던져 이다영의 입을 다물게 했다. 속 시원하다!

3부 45화에서 손민수를 보고 패션이 화려해졌다고 평한다. 손민수에게 잘생긴 남친이 생겼다는 소문을 들었는지 남친 사진을 보고 싶어해 분위기를 띄운다.[16] 뒤를 이어 이다영, 김상철, 유정 등이 사진을 보고싶다고 하고, 본의 아니게 손민수를 궁지에 몬다. 경환 선배 눈치 없어서 감사합니다...

홍설이 손민수와 싸우는 모습을 보고 깔깔대며 웃으면서도 유정 보고 네 여자친구 무섭다고 말한다. 오영곤이랑 권은택이 시비붙었을때도 웃었고 이번에도 남이 싸우는 걸 보고 웃는 것으로 봐 이쪽도 뭔가 범상치 않다? 싸움구경을 참 좋아하는듯

유정과 홍설, 백인호와 심교수가 교내 식당에서 식사를 할때 지나가 유정에게 인사한다. 예전에 유정에게 받았던 도움을 졸업 전에 갚고 싶다며, 홍설에게 정이 좋은 사람이니까 놓치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여기서 유정에게 나중에 보답하고 싶다는 말을 하는데, 유정에게 무언가를 받고 자신이 보답을 하려고 한 것은 홍설을 제외하면 경환이 유일하다역시 괜히 친구 된 게 아니다 독자들에게는 갈수록 개념남으로 인식되고 있다. 극초반에 주었던 나쁜 인상을 확 털어버릴 듯.

뒷담 게시물 때문에 오영곤이 과의 공공의 적이 된 후, 강의실에서 웃겨 죽겠다고 말하며 자기가 좋은 구경을 놓쳤다며 그 자리에 있었어야 했다고 깔깔거린다.[17]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A대학 병원에서 퇴원하는 홍설을 보고 가볍게 안부를 묻는다. 오후에 과제를 하려고 학교 컴퓨터실에 가지만, 자리가 없어서 PC방을 가려고 한다. 김상철을 우연히 만나는데, 김상철은 웬일로 노트북을 빌려준다. 재우 노트북인 걸 알고 말 안하고 쓰기 불편해서 주춤하지만, 과제용으로 잠깐 써도 괜찮다는 김상철의 말에 넘어가 노트북을 빌린다. 그러나 노트북은 김상철 때문에 이미 고장나 있었고, 김상철은 책을 반납하고 돌아와 경환 때문에 노트북이 고장난 것처럼 말한다.

상철과 경환이 이 문제 때문에 싸우자 진작 재우는 자신의 노트북이 망가졌지만 화가나서 알아서 하라면서 퇴장한다.[18] 하지만 상철은 원래부터 뒤집어씌우려 했으니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이 "나 때문에 컴퓨터 고장난거 처럼 말하네?" 라는 식으로 재우에게 시비를 걸지만 반대로 경환은 자기는 무고한데 책임감이 있어서 자기가 대신 노트북을 물어준다고 한다. 재우는 그럴 필요 없다고 하지만 경환은 굳이 자기가 고쳐주겠다고 한다. 홍설은 멀리서 보다가 경환이 독박쓰는 걸 눈치챈다. 이 사실을 경환에게 들은 유정은, 후술될 김상철에 의해 자신의 시계가 망가지자 중고값 만큼만 수리비를 보태라고 말한 뒤 "그러고보니 경환이가 재우의 노트북 비용을 독박쓰지 않았냐"며 수리비의 반을 보태라고 말한다.[19]

그 일 이후로 김상철을 무시하며 피해다닌다. 남은 4학년 학생이 얼마 없어서 단짝친구의 여자친구 홍설과 수업때 같이 앉아서 필기를 같이 하자고 한다.

유정이 갑자기 강의실에 나타나 자기 옆에 앉아서 반가워한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강의 후 학우들과 함께 까페로 회식하러 간다. 정은 여자친구와의 약속 때문에 일찍 떠나고, 그에게서 졸업시험 족보를 받아낼 사람으로 경환이 지목된다. 근데 경환은 이미 졸업 시험을 통과해서 족보가 필요없었다.

강의실에 들어왔다가 김상철이 홍설에게 족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목격한다. 홍설이 일침한 후 김상철이 떼를 쓰듯 윽박지르자 홍설은 잘못 없고 유정과 사귄 후 변한 게 아니라 상철 선배 때문에 꼭지가 돈 거라고 지적한다. 이어서 하재우도 김상철에게 할 말 하게 되고, 눈치 보던 학생들도 우린 족보 원한 적 없다며 김상철을 편들지 않는다.

김상철이 강의실에서 홍설을 욕하자 나이도 많은 선배가 왜 어린 여자애 하나 잡으려드냐, 씹을거면 점심이나 먹자, 웃으면서 빈정거리듯이 디스를 하고 재우를 비롯한 학우들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간다. 재우와 같이 밥 먹기로 한 설을 합류시켜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간다. 장난으로 자기도 인기인 되려고 유정 족보 얻어올까라고 하고, 재우가 아주 남자답다며 밥 먹으면서 계속 부담스럽게 띄워준다. 설을 보고 같이 밥 먹으러 온 조교들 중 하나에게 사물함 열쇠 반납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김상철이 자기 성질을 못 이겨서 홍설을 붙잡고 마구 흔들었을 때는 마침 근처에 있다가, 폭주해서 각목 잡고 달려가려던 백인호를 하재우와 함께 필사적으로막았다. 나중에 유정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경환이 미리 경고해준 덕분에 홍설이 다치기 전에 유정이 나타날 수 있었음이 드러난다. 사건이 일어난 후 홍설에게 걱정하는 문자를 보낸다.

유정이 학교에 없으니 하재우와 함께 다니는 중이다. 졸업 준비를 같이 하는 듯. 당연히 김상철을 싫어하는 건 여전해서 김상철만 보면 혼자 디스를 한다. 김상철이 유정에게 돈 갚느라 고생을 한 걸 보고 속 시원해한다. 설에게 유정의 부서진 손목시계는 유정의 엄마가 선물한 시계가 아니라 자기가 감사 선물로 준 거라고 말한다.

4부 75화에 재우와 함께 졸업을 했고 설, 보라와 같이 넷이 사진을 찍었으며 만나던 여자친구와는 헤어졌다고 한다. 유정이 바빠서 졸업식에 못 와 유정을 만나지 못했다. 졸업 후 겨우겨우 취업했다고 나오며 소개팅 나가느라 바쁘다. 설의 독백을 통해 소개팅 나간다는 사생활이 밝혀졌으니 졸업 후에도 설과 연락은 물론 정과 우정을 이어나가는 듯 하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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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설이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어머니께서 뇌출혈로 돌아가셨다는 언급을 봐서 신입생 시절 혹은 그 이전부터 친구였을 수도 있다.[2] 다만 예전부터 홍설이 김경환을 안 좋게 봤는지는 불분명.[3] '치즈인더트랩'이라는 작품 자체도 그렇지만, 홍설이라는 인물이 사람의 단점에만 초점을 지나치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4] 유정으로부터 김경환의 어머니가 뇌출혈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은 후 홍설의 김경환에 대한 시선이 완전히 뒤집어지는데, 평소의 까불거리고 가벼운 모습과 달리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음에도 내색하지 않고 지냈다는 것에 놀란다.[5] 이후 서서히 긍정적인 면들을 보게되는 덕도 있지만.[6] 사실 작중 딱 한 번, 과 남자 선후배 동기들과 함께 우연히 유정과 홍설이 저녁을 먹던 식당에서 만났는데, 눈치 없이 합석해도 되냐 물은 뒤 술게임으로 유정과 홍설만을 저격한 뒤 술기가 오른 유정을 홍설이 챙기려하자 "키스해!" 라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당시 유정은 이런 상황을 불쾌해하긴 했지만, 경환에게 당시 일에 대해 별 말 없이 넘어갔으며 이 일을 두고 경환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은 것을 보면 짓궂은 친구의 해프닝 정도로 넘어가는 듯 하다.[7] 해당 장면이 지나갈 때엔 유정이 홍설에 대한 오해를 푼데다 홍설과 사귀고 있을 시점이라 그렇지, 유정은 과거엔 홍설도 '이상한 사람' 중 하나로 여겼던 것을 생각하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상한 인물이 아닌 사람은 가족인 유정의 어머니를 제외하면 김경환이 유일하다.[8] 유정은 보통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남들과의 이런 대화는 표정 관리를 하거나 대충 웃어 넘기며, 작중에서도 여러번 묘사된다.[9] 시계 진열장에서 마음에 드는 시계들을 주로 골라찬다고. 공교롭게도, 후반부 유정이 흥분한 김상철이 홍설을 붙잡고 흔들다 밀치려하자 홍설을 구해주다가 손과 팔목을 크게 부딪혀 골절상을 입는데, 이 날은 김경환이 선물해준 시계를 차고 있었기에 시계도 깨지고 만다. 하지만 유정은 이를 오히려 이용해먹어 김상철을 엿먹이고, 이를 전해들은 김경환도 상당히 만족해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10] 이는 홍설이 싸지만 이쁜 시계를 선물해주고 유정이 마음에 들어한 것과 비슷하다. 김경환이 유정에게 선물해준 시계도 평소 유정이 시계를 좋아한다는 것과, 홍설이 사준 시계를 마음에 들어했다는 점을 보고 산 것이다. 홍설은 비록 길거리에서 산 시계지만 유정에게 뜻 깊은 선물을 줬고, 김경환 역시 아무래도 비싼 시계를 살만큼 여유가 있지 않아 비록 가품을 선물했다지만 자신의 지갑 사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선물한 것이다. 유정이 애초에 부자이다보니 손익 계산이나 가격을 따지는 사람이 아니긴 하지만, 평소 타인으로부터 호의가 되돌아오는 것을 잘 겪어보지 못한 유정의 입장에선 여자친구와 친구의 정성 담긴 선물이니 마음에 들어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11] 실제로 경환은 "가품이긴 하지만,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야"라며 유정에게 시계를 선물했고, 훗날 홍설과 대화할 때 "정이 그 놈이 진품 가품을 따지는 놈은 아니잖아?"라고 말하는데 홍설 역시 이에 수긍한다. 마침 해당 화에서 김상철은 단순히 유정이 부자라고 명품만 차고 다니는 사치스럽고 재수없는 놈이라 생각하며 경환이 선물해준 시계와 비슷한 진품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싼 수리비를 가져온 것과 상당히 비교되는 장면.[12] 그 예로 김상철의 태도를 근거로 들 수 있다. 김상철은 유정에게는 설설 기지만, 김경환에게는 막 나가는 걸 보면 경환의 과 내 지위가 유정만큼 높지 않은 듯 하다.[13] 주인공 홍설이 가졌던 편견을 부수면서 주인공의 성장을 암시하는 장치일 수 있다.[14] 이후 유정은 "쟤가 나랑 같다고? 어디가?" 하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얼마 후 홍설을 바라보곤 자신과 홍설이 상당히 닮았으며 홍설이 자신을 깊이 이해해줄 수 있을지도 모름을 깨닫게 된다. 또한 김경환은 토익 스터디 때 유정에게 홍설이 얌전하고 눈치가 빠르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유정은 그래? 라고 되묻는다. 어찌 보면 김경환은 유정이 홍설에게 처음에는 혐오감, 나중에는 호감을 품게 된 계기를 같이 제공한 인물일지도 모른다.[15] 유정이 은근슬쩍 오영곤이 홍설에게 미련이 있어 시비를 건 양 말하긴 했지만.[16] 이때 "아주 원빈 뺨을 후드려친다고!"하면서 '아야 내 뺨' 한다. 귀요미[17] 유정이 오영곤의 글을 솎아내면서 친구 경환을 욕하는 글을 빼놨을 수 있다. 경환이 기본적으로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지만, 유정의 절친인 경환을 영곤이 좋게 볼 리가 없다.[18] 애당초 하재우는 김상철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고 예전부터 김경환을 좋게 보지 않았지만 털털하고 성격이 좋게 보였기에 이미 김상철이 김경환에게 누명쓰게했다는 것을 알고있다.[19] 물론 경환이 유정에게 이 일을 해결해달라 말하거나 일러바치듯 말한 것은 아니다. 그냥 친구에게 오늘 있었던 기분 더러운 일을 털어놓은 정도.[20] 유정에 의해 언급된다. 당시 보라의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을 받던 사이였기 때문에, 홍설은 항상 웃고다니며 가볍게 보이던 경환에게 그런 아픔이 있다는 것과, 보라의 일만 해도 충격적인데 주변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줄을 몰랐다며 놀란다.[21] 유정의 족보의 도움을 받긴 했다. 물론 경환의 성격이나 경환과 유정의 관계를 생각해보자면 유정이 친구에게 족보를 공유한 것이지 경환이 먼저 족보를 보여달라 구걸하진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