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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4-17 15:21:52

김건모송

1. 개요2. 가사3. 그 외

1. 개요

2000년대 초반 쯤에 인터넷에 퍼진 노래.

본래 튀르키예축구갈라타사라이 SK응원가로, 1996년에 작곡된 것으로 파악된다. 본 곡이 한국어로는 굉장히 미묘하게 들려서[1] 한때 웃긴대학에서 대세를 탄 적이 있다. 제목은 주로 '터키는 지금 김건모에 열광한다' 또는 '닭살닭살 김건모'라고 올라왔으며 일종의 몬더그린이다.

당연히 김건모와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한참 이 노래가 대세가 될 즈음 인터넷 뉴스에 등장하기도 했다. 참고자료

2. 가사


최초 유행 당시 널리 퍼진 영상. 아래는 최초 유행 당시 퍼진 몬더그린 가사.[2]
에레레 따라라 닭살닭살 김건모
에레레 따라라 닭살닭살 김건모

참피온 참피온 아싸 김건모
애들이 참피온 에씨 김건모
냐하라 냐히리 냐히리히리
국모똘추[3] 하이 김건모

에레레 따라라 닭살닭살 김건모
에레레 따라라 닭살닭살 김건모
에레레 따라라 닭살닭살 김건모
에레레 따라라 닭살닭살 김건모


또다른 예시. 몬더그린의 특성상 다양한 발음으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냐히리 냐히리 냐히리히리'가 '4할은 윤두준 사해 16승'이라는 더욱 구체적인 의미로 바뀌었고, '국모는 똘추다' 부분은 '건모는 꼴찌다'로 바뀌었다.


이 곡의 정체는 갈라타사라이의 여러 응원가 중 "Galatasaray Şampiyonluk Marşı"의 일부이며, 아래는 실제 가사. 진한 곳이 위 동영상의 내용에 해당하는 곳이다. 위의 영상이 노래 전체가 나오는 영상으로, 몬더그린의 시초가 됐던 영상보다는 확실히 음질이 더 좋다.
Re re re ra ra ra Gassay Gassay Cimbombom
레 레 레 라 라 라 가싸이 가싸이 짐봄봄(X2)

Şampiyon şampiyon Aslan Cimbombom
샴피욘 샴피욘 아슬란 짐봄봄

En büyük şampiyon bastır Cimbombom
엔 뷔윅 샴피욘 바스트르 짐봄봄

Sahanın yıldızı sarı kırmızı
사하는 이을드즈 사르 크르므즈

Futbolun fırtına haydi Cimbombom
푸트볼룬 프르트나 하이디 짐봄봄


Re re re ra ra ra Gassay Gassay Cimbombom
레 레 레 라 라 라 가싸이 가싸이 짐봄봄(X6)

Geliyor geliyor Cimbom geliyor
겔리요르 겔리요르 짐봄 겔리요르

En büyük taraftar tura geliyor
엔 뷔윅 타라프타르 투라 겔리요르

Düğün var dernek var haykırsın herkes
뒤윈 바르 데르넥 바르 하이크르슨 헤르케스

Elinde kupayla Cimbom geliyor
엘린데 쿠파일라 짐봄 겔리요르

Re re re ra ra ra Gassay Gassay Cimbombom
레 레 레 라 라 라 가싸이 가싸이 짐봄봄(X4)

한국어 번역은 다음과 같다.
레레레 라라라 가싸이(갈라타사라이) 가싸이 짐봄봄
레레레 라라라 가싸이 가싸이 짐봄봄

챔피언! 챔피언! 사자 짐봄봄!
최고의 챔피언, 밀어붙여라[4] 짐봄봄!
필드의 스타는 노랑 빨간색[5]!
축구계의 폭풍, 가자 짐봄봄!

레레레 라라라 가싸이 가싸이 짐봄봄
레레레 라라라 가싸이 가싸이 짐봄봄
레레레 라라라 가싸이 가싸이 짐봄봄
레레레 라라라 가싸이 가싸이 짐봄봄

온다! 온다! 짐봄이 온다!
최고의 팬들이 승리를 위해 온다[6]!
축제가 열렸다, 잔치가 열렸다[7], 모두 외쳐라!
손에는 우승컵 들고 짐봄이 온다!

'Cimbombom(짐봄봄)'은 원래 튀르키예어에 있던 표현은 아니고, 'Cim bom bom, cim bom bom...' 과 같이 리듬감 있는 응원 구호에서 유래되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단어라기보다는, 팬들이 팀을 응원하며 외치던 소리가 그대로 팀의 애칭으로 굳어진 것이다. 'Cimbom', 'Cimbombom'은 갈라타사라이 SK 자체를 의미하게 되었다.

3. 그 외

참고로, "Re re re ra ra ra Gassay Gassay Cimbombom"은 갈라타사라이 SK의 응원 구호로, 그 쪽의 모든 응원가에는 이 문구가 빠짐없이 들어있다.(!) 그러니, 당신은 갈라타사라이의 모든 경기에서 (굳이 이 노래가 아니더라도) 관중들이 "닭살닭살 김건모!"라 외쳐대는 함성을 듣게 되는 셈...

한편, 맨 위의 동영상은 "Ali Sami Yen[8] HELL"이라고, 갈라타사라이의 팬들이 열정을 담아(!) 응원하는 내용이 주로 이런 제목으로 해외에 퍼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만 유독 이게 "닭살 닭살 김건모"로 퍼져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축구단으로 시작해서 배구, 농구, 휠체어 농구 등, 총 12개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거 도대체 얼마나 굴려먹는거야! 그런데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 같은 축구단도 같은 이름의 농구나 하키단 등 여러 스포츠단을 운영하는 경우도 의외로 꽤 있으니...그전에 멀리 갈 필요없이 삼성스포츠도 13개 가량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 SK의 또다른 응원가인 War Chant라는 노래는 "오 오오 오오오"하는 마성의 BGM으로 유명하다.


[1] 가사가 '김건모'처럼 들리는 부분이라든가 후렴구의 '국모는 똘추다' 부분이라든가, 게다가 아래 널리 퍼진 영상은 좀 오래된 VHS(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조악한 화질과 음질 때문에 몬더그린에 일조했다.[2] 저 붉은 것들의 정체는 홍염이다. (클럽)축구 극성팬들의 필수 요소나 다름없다.[3] 가사에 뜬금없이 국모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2000년대 초반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명성황후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똘추라는 단어도 2020년대 들어선 더 자극적인 신조어들에 밀려 사어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가사가 퍼질 당시에는 넷상에서도 흔히 쓰이던 비속어였다. 세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부분.[4] 원문은 스포츠의 맥락에서 "힘내서 밀어붙여!" 또는 "상대를 압박해서 제압해!" 라는 의미로 쓰였다.[5] 갈라타사라이 SK의 유니폼 색깔, 갈라타사라이 SK를 가리키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6] "Tura geliyor"는 "투어(순회)하러 온다" 또는 "다음 라운드/승리 축하 행진을 위해 온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여기서는 팬들이 승리를 축하하거나 응원하기 위해 대거 모여든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7] "Düğün var dernek var"는 직역하면 "결혼식(잔치)이 있고 모임이 있다"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큰 축제나 승리 축하 분위기를 나타내는 관용적인 표현이다.[8] 알리 사미 옌. 구단 창립자. 또한 옛 구장의 이름이기도 한데 이 동영상의 이름은 아무래도 이쪽을 따온것이다. 현재는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로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