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25 00:32:44

길드 마스터(마왕까지 한 걸음)

<colbgcolor=#FFFFFF> 길드 마스터
파일:길마_프로필.jpg
성별 남성
소속 길드
직위 길드 마스터
은혜 기척차단
성물 칼리번

1. 개요2. 작중 행적
2.1. 새로운 마왕2.2. 이면세계
3. 능력
3.1. 전투력3.2. 은혜3.3. 성물

[clearfix]

1. 개요

마왕까지 한 걸음의 등장인물.

모험가 길드의 마스터로, 인류를 수호하는 역전의 영웅들 중 하나이다. 금발 머리에 금안을 지닌 미청년으로, 개성 넘치는 길드 멤버들이 마스터로 인정할 만한 인품과 카리스마를 지녔다. 늘 여유로워 보이는 태도가 특징이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새로운 마왕

용사 후보 우스의 사후 열린 길드 정기 모임에서 처음 등장한다. 반년 전과는 달리 이번 회의에 두명의 멤버의 얼굴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 한 뒤, 이번에 멤버들을 불러온 이유는 심해족의 왕 유리아의 존재에 대해 알리고 그 대책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유리아의 힘은 인류의 기술로는 측정이 불가능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다리를 얻기 위해 사용한 성물, '물병자리'로 인해 힘이 봉인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 뒤, 비록 그 힘은 봉인되어 있으나 인류에게 있어 위험한 인물이기에[1] 배제되어야 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유리아의 부하가 된 블러디 로드 라글라드를 쓰러뜨려야 한다며 준비에 나선다.

이후 유리아 일행이 있는 마을로 찾아가 라글라드와 전투를 벌인다. 흡혈하기 전의 라글라드를 상대로 조금씩 대미지를 입혀 압도했으나, 그가 흡혈해서 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자 역으로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전혀 안 통한다는 듯이 옷을 털며 씨익 웃는 등 여유로운 태도로 도발하고, 자신이 3대 마족의 수장 중 타이탄과 오우거를 죽인 사실을 밝힌다. 라글라드가 3대 마족의 수장은 자신과 대적할 만큼 강한 마족이라 말하며 믿지 않고 자신은 그들보다 훨씬 강하다고 자만하자, 라글라드의 성격을 어느정도 유추한 길드 마스터는 확실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자신은 어느정도 수준인지 묻는다. 인간을 깔보는 라글라드가 당연히 쓰레기라며 비하하자, 자신의 은혜에 대해 설명해 라글라드가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만들어서 앙이 기습할 기회를 만든다.

앙의 은혜 '술래잡기'는 마크한 대상이 사신과 닿으면 힘을 빼앗은 것이라 밝혀 위험성을 강조하고 본인도 앙의 본체를 필사적으로 지키려 하는 행동을 보이며 라글라드가 앙을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길드 마스터가 자신에게 닿는 것조차 할 수 없는 것에 한심해 한 라글라드는 앙에게 다가가 죽이려고 하는데, 길드 마스터는 앙이 사신과 위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방심한 라글라드는 그대로 일격을 허용해 힘을 빼앗긴다.

위기를 느낀 라글라드가 마을 전체를 어둠으로 덮어 유리한 환경을 만들려고 하자, 길드 마스터는 어쩔 수 없이 길티가 없는 상태로 칼리번을 사용한다. 칼리번을 경계한 라글라드가 성물은 일개 인족이 쓰기는 너무 위험하다며 목숨이 아깝지도 않냐고 묻자, 수명이 몇십 배는 긴 마족들이 자신들 인간들보다 목숨에 연명하는 것에 신기해하면서 자신은 악을 처단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아깝지 않다는 뜻을 밝힌다. 칼리번과 사신의 연계로 두번째 일격을 맞춰 라글라드를 궁지에 몰고, 겨우 인간 따위에게 밀리다는 상황에 굴욕을 느낀 라글라드는 이를 바득바득 갈며 전력을 발휘하려고 한다. 약해진 상태에서도 상상이상의 힘을 가진 라글라드의 공격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도발해서 라글라드가 이 상황에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만든다.

힘이 다 떨어져서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라글라드에게 이번엔 정말 죽을 뻔 했다며 비유가 아니라 10년치 수명을 소모해서 공격을 막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사실 칼리번을 사용해도 라글라드가 냉정하게 싸웠으면 오히려 자신의 수명이 먼저 다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일방적인 우세를 점한 양 행동해서 라글라드가 이를 간파하지 못하고 한번에 길드 마스터 일행을 끝장내기 위해 힘을 모조리 쏟아붓는 실책을 저지르도록 유도한 것이었다. 그렇게 승리한 길드 마스터는 라글라드를 죽여 목표를 달성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순간 삿갓이 나타나 길드 마스터를 방해하고, 길드 마스터는 삿갓의 동향을 감시하라고 보냈던 길티가 죽어서 삿갓에게 흡수당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길티의 죽음에 분노를 느끼지만 분노에 잠식되어 목적을 잊으면 안된다면서 냉정을 되찾은 후 번개를 앞으로 먗번 더 쏠 수 있는지 생각하려다가 괜히 살고 싶다는 의지가 더 생길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남은 수명은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 한, 두번 정도 맞추면 된다면서 라글라드를 처리하려고 한다. 그러나 삿갓이 역대 용사들인 올라, 일레드의 능력을 사용해 방해하자 앙과 함께 삿갓과 교전에 들어가는데, 전투 도중 삿갓이 최강의 용사 다임의 육체를 사용하는 것을 목격한다.[2] 다임의 육체를 사용하는 삿갓이 달려들자 길드 마스터는 바로 대응에 나서지만 예상을 훨씬 웃도는 다임의 힘에 인해 단 일격에 치명상을 입고, 별다른 힘도 못 쓴 채 일레드의 육체를 사용하는 삿갓에게 앙이 리타이어한 직후 바로 칼에 찔려 사망한다.

그리시오의 언급으로 보아 우스가 죽은 이후 가장 유력한 용사 후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용사로 각성하기 전에 죽었지만 나름의 강함[3]과 희생정신을 생각해 보면 용사의 자질은 있었던 셈. 하지만 결국 홍에 의해서 각성 전에 죽어 버렸다.[4]

2.2. 이면세계

홍에게 흡수된 뒤 다시 부활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하지만 상황을 알 수 없어 몸을 숨겼고[5] 이면세계의 우스와 싸우다가 고전하는 흐르는 검에게 가세한다. 이로서 길드 마스터 역시 유리아, 흐르는 검, 연구자처럼 이면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만들어진 세계의 고유의 주민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우스의 능력에 당해 당할 뻔 할 찰나, 천칭의 저주가 없어 전력을 드러낼 수 있는 유리아가 우스를 협박해서 싸움은 끝난다.

이후 우스의 안내를 받아 점쟁이에게로 가서 이면세계의 진실에 대해 듣는다. 점쟁이를 신뢰하지 못했지만,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에게 대항하려면 점쟁이의 계획에 따르는 수 밖에 없어서 결국 협력하게 된다. 놈이 소유한 성물 인과의 법칙을 훔치기 위해 먼저 길드 마스터가 몰래 접근하지만, 놈의 영역에 들어선 순간 마력이 풀려서 성물을 빼앗을 만큼 충분히 근접하지 못한 상태에서 모습을 들키고 만다. 다행히 사전에 계획한대로 연구자와 흐르는 검의 마력으로 인과율의 법칙을 훔쳐 이면세계의 우스에게 건낸다.

점쟁이의 정체를 알아낸 놈이 세계를 다시 한번 혼돈에 빠뜨리고 싶냐고 말하자, 자신은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 답하고는 무덤덤하게 최후를 받아들인다.

3. 능력

3.1. 전투력

느낌이 안 좋더라니 위험한 놈이군.
유리아

여러 내로라하는 모험가들이 모인 모험가 길드의 마스터인 만큼 상당한 강자다. 블러디 로드 라글라드와 싸우기 이전에 블러디 로드와 맞먹는 3대 마족의 수장 중에서 타이탄의 수장, 오우거의 수장을 쓰러뜨린 적이 있다. 흡혈하기 전의 라글라드는 성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조금씩 대미지를 입히며 우세를 점할 정도로 성물 없이도 본 실력이 뛰어나지만 전력을 발휘하는 이들을 이길 만한 수준은 아니다.[6]

가지고 있는 은혜도 정면 대결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지만 전투형 성물 칼리번을 쓰면 수명을 깎는 대가로 마족의 왕조차 이길 수 있는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해도 블러디 로드 같이 강한 마족을 상대로 대책없이 싸우면 수명이 먼저 다하기 때문에 한계는 존재하는데, 길드 마스터는 이를 지략과 전투 센스로 커버했다. 블러디 로드 전에서 단순히 동료들의 힘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라글라드의 사고방식을 완벽히 파악해서 언동 하나하나가 라글라드의 자존심을 긁는 모습을 보여 전황을 보는 시야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걸 보여준다. 힘, 수명, 동료 등 사용할 수 있는 건 모두 사용해서 본래라면 자기보다 훨씬 강한 라글라드에게 완벽히 승리했다.

홍과의 싸움에서는 허무하게 패배했지만 라글라드와의 싸움으로 힘을 소모한 상태였고, 무엇보다 홍이 길드 마스터의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약해진 틈을 노린 것이었기에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 또한 비록 패배했지만 홍이 최강의 용사 다임을 꺼내기 전까지만 해도 냉정하게 상대의 전력을 분석하며 나쁘지 않게 싸웠다.

이면세계의 우스와 싸움에서 다시금 뛰어난 전략을 보여주는데, 마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고 기회를 살펴보다가 한눈에 봐도 위험한 이면세계의 우스를 뒤를 찔러 한방 먹였다.

3.2. 은혜

기척을 한계까지 없애서 상대가 자신을 알아차릴 수 없는 능력을 지녔다. 얼핏보면 쓸만해 보이지만 상대가 자신을 인식한 시점에서 효과가 없어지는 일회성 능력이다.

본인도 자신의 은혜를 별 볼일없는 능력으로 평했지만, 그래도 한번만큼은 완벽하게 기습을 가할 수 있기에[7] 일격 한정으로 뛰어난 능력으로,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어 꽤 요긴하게 활용한다.

3.3. 성물

파일:길마_칼리번.jpg
큰일 났군. 큰 것이 온다.
유리아

유일한 전투형 성물이라고 한다. 길드 마스터가 3대 마족의 수장 2명을 죽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새하얀 검과 갑옷이 날아와 사용자에게 장착된다. 강력한 힘과 내구력을 줄 수 있다. 또한 벼락을 내리칠 수 있는데, 유리아의 공격보다 빨라 보면서 막기는 불가능하다. 그나마 전조가 있어서 미리 방어막을 치면 막을 수는 있다. 단점은 힘을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수명을 소모한다는 점이다. 라글라드의 전력이 담긴 공격을 막았을 때는 비유가 아니라 정말로 10년의 수명을 소모했다.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지만 인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길마가 죽은 후 그리시오가 칼리번을 들고 있어 소유권을 상실한 것으로 보였지만 158화에서 여전히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다만 그리시오가 든 칼리번은 길마의 칼리번과는 색깔이 다르고, 폼멜의 형태가 평범한 검의 모양의 하고 있어서 애초에 서로 다른 물건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1] 인류에게 호의적이냐 아니야는 둘째치고, 인간에 비해 매우 긴 수명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우호적일 가능성이 있을지라도 먼 훗날에 뜻을 돌릴 가능성을 우려했다.[2] 어렸을 적 길드 마스터는 다임의 동상을 보며 우상으로 삼았다.[3] 성물의 덕인 부분이 많긴 하지만 어쨌든 길드를 대표할 전투력은 보유한 것이고 애초에 올라나 우스의 예시를 보면 용사 각성 전의 전투력이 높아야 용사로 각성하는 것도 아니다.[4] 일단 당시엔 그랬단 거고 부활 이후엔 용사 후보는 커녕 현역으로 뛰었던 용사들도 대거 부활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을 것이다.[5] 155화에서 이면세계로 이동하기 직전에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공간전이가 벌어지던게 복선이었다.[6] 작가의 공식 발언으로 칼리번을 사용하지 않는 길드 마스터는 노멀 라글라드, 봉인에서 막 풀려난 아리를 상대로 이길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라글라드가 질 것 같다는 발언은 길드 마스터의 심리전에 밀려서 나온 말이다.[7] 라글라드나 인간을 초월한 이면세계의 우스조차도 그의 기척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