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폭염의 용제》의 등장인물. 레비아탄이다.
드래곤이 만들어낸 용족 중 가장 강력한 생물체라 불리는 레비아탄이다. 불카누스가 잇따른 간부이탈과 죽어버린 간부의 보충을 위해서 새로이 추가한 용족 중 하나로, 다른 용족들과는 달리 드래곤과 용족의 사명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기에 불카누스가 하는 일을 영 못마땅해 하고 있었다.
레비아탄의 고유능력으로 타인의 심상을 읽을 수 있으며, 레비아탄은 수없이 많은 생명체, 특히 인간의 심상을 통해서 자신의 자아를 구축하기에 오더 시그마와 강체술의 가장 큰 무기인 기격을 통한 공격이 통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상대.[1] 못마땅해 하면서도 용제의 강제력 때문에 일을 돕고 있었으나 불카누스가 마족과 결탁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절망한다. 그 와중에 그레이슨 다카르와 다르칸이 지키고 있던 숲에 오게되어 싸우게 되었다.
레비아탄의 고유능력과 마법을 사용해 일방적으로 둘을 고전시켰고, 그레이슨이 불완전한 강체술 7단계를 발휘하려고 했을 때 그레이슨의 근원적인 심상을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2] 이후 루그 아스탈과 연이어 싸우게 되고 그 와중에 볼카르를 느끼게 되어 자기 목숨을 대가로[3] 그 둘을 자신의 심상세계로 끌어들여 불카누스가 마족과 결탁했다는 사실을 볼카르에게 알린 후 루그에게 자신을 죽여달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볼카누스에 의한 제약을 어겼기에 본래의 기즈누의 정신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드워프의 도구로 인한 힘의 증폭과 6단계에 이른 강체술을 사용한 루그가 일격을 날리고 기즈누는 루그에게 세계를 부탁하며 생을 마치게 된다.
세계를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마저도 내던지는 모습에 루그마저도 숙연해했지만, 그와 동시에 숲을 습격하면서 일으킨 거대한 해일이 근처 마을마저도 집어삼켜 막대한 사상자를 냈기에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냥 죽은게 아니고 거대한 물의 속성력을 다룰 수 있는 자신의 코어를 남기고 죽었다. 아무래도 루그가 사용하길 바랬던듯. 루그도 몇번 사용했지만, 피코 엘리멘탈로 점점 마력이 상승중인 자신보다는 메이즈와 다르칸이 사용하길 바래서 마법적인 연결을 통해 그들이 사용 할 수 있게 만들었고, 11권에서 다르칸이 이걸 사용해서 아레크스와 싸운다.
[1] 착각하기 쉬운데 작중에서 비약으로 공격하긴 했지만, 혼돈의 비약이라는 언급은 없었다. 아마 일반적인 오더 시그마의 비약을 쓴 모양. 루그가 혼돈의 비약의 맛으로 공격할 때는 강렬하게 그 맛을 재현하도록 집중했다는 묘사가 나온 것으로 볼 때 거의 확실하다. 전투중에 그런 집중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으므로. 덤으로 발타르와 시련의 대결을 할 때도 장대한 서술과 함께 사용했는데 그전의 루그라면 이 이상의 묘사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묘사는 없었다.[2] 그레이슨의 강함에 대한 근원적인 열망, 심상을 보고 놀라기도 한다.[3] 불카누스에 의해 다른 드래곤과 접촉하지 말라는 강제가 걸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