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씨
기우(Guiu)는 스페인어권의 성씨다.1.1. 실존 인물
- 마르크 기우 : 스페인의 축구선수
2. 이름
기우는 한국어 이름이다.2.1. 동명이인
2.2. 실존 인물
2.3. 가상 인물
3. 유튜버
3.1. 실존 인물
- 기우쌤: 대한민국의 유튜버
4. 고사성어
고사성어 | |||
杞 | 人 | 之 | 憂 |
나라이름 기 | 사람 인 | 어조사 지 | 근심 우 |
기우(杞憂) 또는 기인지우(杞人之憂)는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일을 지나치게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행태를 가리키는 고사성어이다.
기인지우를 말 그대로 풀이하면 '기나라 사람의 근심'이라는 뜻으로, 《열자(列子)》의 <천서편(天瑞篇)>에 실린 고사에서 유래했다. 고대 중국의 기나라에 살던 사람이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몹시 두려워하자, 결국 다른 사람이 하늘은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 해와 달, 별이 떨어지지 않고, 땅 역시 기운이 뭉쳐져 있어 꺼지지 않는다는 걸 설명해 주었고 비로소 안심했다는 이야기이다.
간혹 이 고사에서 사람의 이름을 우(憂)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사실이 아니며, 우는 '근심 우(憂)'이다. 고사에 나온 사람의 이름은 전해지지 않는다. 기나라는 춘추시대에 존재한 소국 중 하나로, 비록 후세에는 이 고사로만 알려져 있지만, 당대에는 중국의 전설적인 왕조인 하나라의 자손들이 봉해졌다고 전해지는 역사 있는 곳이었다. 이 고사는 당대인들의 기나라에 대한 시선을 드러낸 것이기도 한데, 나라의 크기가 작고 망국의 후예이므로 약하고 불안정한 모습으로 그려 얕잡아 보았던 것이다. 비슷한 사례로 상나라(은나라)의 후예라 알려진 송나라에 대해서도 인식이 좋진 않았는지, 송나라를 배경으로 송양지인, 수주대토 같은 비하적 고사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4.1. 여담
- 호들갑과 비슷한 용례로도 쓰이며 한국 속담인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와 혼동할 수도 있지만 뜻은 조금 다르다. 이 속담 역시 기우라는 뜻으로도 쓰일 때가 있으나, 원래는 '작은 방해가 있더라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뜻이다.
- 고우영 열국지에서 제양공이 기(紀)나라를 멸망시키는 장면에서 '워낙에 근심이 없어 하늘땅 무너질 걸 근심하던 기나라'라고 묘사되었다. 그런데 사실 이건 고우영 화백의 착각이다. 기우의 기나라는 杞, 제양공이 멸망시킨 기나라는 紀이다. 杞는 하남성에 있던 나라로 기원전 445년 초나라에게 멸망했고, 紀는 산동성에 있던 나라로 기원전 690년 제나라에게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