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버전 | Neo 버전 |
Map Size: 128×128
TileSet: Desert
Players: 4
1. 소개
스타크래프트의 맵.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쓰였으며, 이후 잠시 삭제되다 IOPS 스타리그에서 부활하여 1시즌 동안 사용됐다. 올림푸스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부터 마이큐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까지 1.0버전을 쓰다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부터는 네오 버전인 2.0 버전을 사용하게 된다. 프로리그에서는 KTF EVER컵과 네오위즈 피망컵은 오리지널 버전이, SKY 프로리그 2004에서는 네오 버전이 사용되었는데, 재미있는 건 1라운드는 개인전으로 3라운드는 팀플레이맵으로도 사용되었다는 점. 그 덕에 당해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한 대회에서 개인전과 팀플레이에 동시에 사용된 유일무이한 맵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언덕이 전혀 없는 개방형 맵으로, 본진 입구쪽에 자원이 없기 때문에 저그에게는 3해처리 플레이가 강제된다. 프테전에서 테란이 불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네오 버전에서 높은 지형에 시즈탱크나 러커, 하이 템플러 등을 내려 멀티 견제를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1]
이후 IOPS 스타리그에서 뜬금없이 부활하게 되었는데, 전 대회에서 쓰였던 맵들이 밸런스 붕괴가 매우 심각했던 탓에 대타로 긴급 수혈된 것이다.[2]
처음 사용되었던 시점만 해도 '길로틴'이라는 영어식 발음으로 소개되었으나, 그렇다면 기욤 패트리 또한 길리엄 패트리로 읽어야 하냐는 온게임넷 내부 회의 끝에 원어의 출처를 고려해 프랑스어 발음인 기요틴으로 정착되었다.
2. 사례
강민이 더블넥서스를 개량하면서 이 맵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 강민틴, 날라틴[3]이라는 이명을 얻었다.[4] 실제 승률도 90%를 상회했을 정도.이 맵에서 일어난 유명한 경기로는 올림푸스 스타리그 16강 A조 6경기 임요환 vs. 이재훈의 일부는 시즈모드 됐고 일부는 퉁퉁퉁퉁퉁퉁!,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박성준[5] vs. 조용호의 성큰뚫기 등이 유명했으며,[6] 이 맵 최강자라고 불리는 강민을 차재욱이 압도적으로 이긴 경기도 나름 유명하다.[7] 최초의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이창훈이 더블레어 전략으로 박정석을 격침시킨 경기도 바로 이 맵인데, 중립동물 스캔디드가 박정석의 양방향 정찰을 막아버려 이창훈의 전략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개방형 입구, 엇갈리기 쉬운 길 등의 요소 때문인지 테저전에서는 엘리전 양상이 상당히 나온 편. 실제로 엘리당해서 급작스럽게 경기가 끝나버렸던 핫브레이크 2003 1차 듀얼토너먼트 B조 2경기 김현진vs나경보(2003.06.10), 명승부로 유명한 2003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전 3세트 서지훈vs홍진호(2003.07.13), 정말 엘리 직전이 되어서야 경기가 끝났던 2003 마이큐브 스타리그 16강 A조 재경기 서지훈vs장진남(2003.09.08 경기, 2003.09.12 방영) 경기 등이 대표적이다.
노스탤지아와 함께 변종석의 공식맵 데뷔작으로, 변종석은 이때까지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패러독스, 어나더데이, 머큐리, 펠레노르, 발해의 꿈, 알케미스트 같은 밸런스 붕괴맵 연타를 터뜨리면서 한동안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다가, 수년 후 투혼으로 간신히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이후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후보맵에서 기요틴을 리메이크한 듯한[8] 심판의 날이라는 맵이 나왔으나 저프전 밸런스 문제[9]를 한가득 떠안고 사장되었으며, 토스의 더블넥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한 뒤 3라운드(위너스 리그)부터 쓰이게 되었다.
[1]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란에게 불리한 맵이다. 오죽하면 만화책 에쒸비에서도 테란의 무덤이라고 까였다.[2] 전 대회에서 쓰였던 맵은 레퀴엠, 머큐리, 펠레노르, 비프로스트 3. 머큐리, 펠레노르는 말이 필요없는 쓰레기맵이었고 비프로스트도 이 시기에는 밸런스가 많이 무너진 상태였다.[3] 마이큐브 스타리그 4강의 경우 이 맵에서 박정석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준우승을 하긴 했지만 결승전에서 박용욱에게 따낸 유일한 세트도 이 맵. 그리고 다음 시즌에서도 승승장구하며 결승전에서 전태규를 이 맵에서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4] 사실 개방형 멀티에 미네랄도 7~8덩이뿐이라 딱히 토스가 유리한 맵은 아니다. 즉 강민 한 명 때문에 실제 맵 밸런스가 완전히 왜곡된 케이스. 이는 강민이 챌린지리그에조차 없던 아이옵스 스타리그 시절 토스의 승률만 봐도 명백하다. 당장 박정석이 뛰어난 성적을 보여준 개마고원의 경우는 그 기록을 포함해도 토스가 오히려 죽어나간 맵이었음을 생각해보자. 오히려 기요틴과 가장 흡사한 사례는 전체적으로 저그 압살맵이었음에도 마레기 혼자서 전적 스코어를 뒤엎어버린 롱기누스다.[5] 이 당시 동일 종족 동일맵 연속 출전 금지 규정으로 인해 랜덤으로 출전해서 테란이 걸렸다. 여담으로, 박성준은 테란 게이머였다가 저그로 종변을 한 선수다.[6] 방1업 바이오닉 부대로 성큰 8개를 뚫어버렸다.[7] 이 경기는 강민이 기요틴에서 처음으로 진 경기다.[8] 물론 제작자 입장에서도 기요틴의 리메이크라고 생각하고 제작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제작자가 기요틴을 만든 변종석이다.[9] 특히 앞마당의 그 구성상 더블넥이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