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출처:은소로 작가 블로그판타지 소설 검을 든 꽃에 등장하는 12개의 특별한 검인 기오사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2. 기오사란?
먼 과거에 10개는 대장장이에 의해, 2개는 신에 의해 만들어진 에고 소드이다. 대장장이가 만든 10개는 인간의 정신 2가지로 만들어졌고 조건에 맞는 주인을 선택한다. 신이 만든 2개는 신검이라고 불리며 주인을 선택하지 않는다. 대장장이의 기오사 10개를 모두 모으면 신검과 대화하고 신검의 마음에 들면 힘을 빌릴 수도 있다.예전에는 대륙 곳곳에 기오사가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강대한 힘을 가진 기오사에 관련된 사건이 여럿 발생하면서, 어느 날 기오사 시리즈를 관리하는 집단이 등장했다. 그게 바로 창천기사단의 시작이었으며, 현재는 위치불명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오사를 창천기사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기오사의 주인을 기오사 오너라고 부르며, 기오사 오너는 몸의 특정 부위에 고유한 문양이 새겨진다. 이 문양은 기오사와 주인의 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기오사는 주인의 영혼을 칼집으로 삼기 때문에 문양에서 바로 기오사를 뽑을 수 있다. 오너가 될 수 있는 조건은 기오사마다 모두 다르다. 원한다면 기오사를 포기하는 것도 가능.
오너가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기오사를 각성시킬 수 있다. 각성조건은 기오사마다 모두 다르다. 각성한 기오사는 자아를 일깨우게 되며, 주인의 영혼에 각인되어 설령 시간이 되돌아가더라도 주인의 기억은 남아있게 된다. 하지만 기오사를 포기하면 기억도 사라진다. 각성한 기오사가 각성한 다른 기오사와 접촉한 상태면 그 기오사에게 말을 걸 수도 있다.
기오사 전설(유래) : 먼 옛날,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칭송받는 대장장이가 있었다. 대장장이는 자신이 검을 만드는 데 있어서는 신에게도 지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어느 날, 이 대장장이에게 정말로 신이 찾아왔다. 신은 대장장이에게 자신의 권능을 빌려주었다. 그 권능은 밤과 낮처럼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들을 재료로 검을 만들 수 있는 힘이었다.
신은 말했다.
<네게 나와 동등한 능력을 주었다. 너는 그것으로 최고의 검들을 만들라. 이것은 네게 내리는 나의 시험이다.>
대장장이는 일흔 낮 일흔 밤을 고심했다. 그리고 백 년에 걸쳐서 특별한 재료로 열 개의 검을 벼려냈다. 그 검들은 모두 아름다웠으며 이전에도 이후에도 존재하지 않을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대장장이는 신에게 자랑스럽게 제 작품을 보였다. 신은 가만히 그것들을 내려다보다가 단숨에 허공에서 두 개의 검을 만들어내었다. 그 검은 단 둘이었으나 하나만으로도 대장장이의 검들 모두를 합친 것보다 아름답고 강했다.
대장장이는 그제야 무릎을 꿇었다. 감히 신을 넘보았던 제 오만함을 뉘우쳤다. 신은 너그럽게 대장장이를 용서하고 그를 신계로 데려갔다.
대장장이와 신이 떠나고 나서, 세상에 남겨진 열둘의 검은 ‘시험’이라는 고어를 따서 기오사 시리즈라고 불리게 되었다.
어느 날, 이 대장장이에게 정말로 신이 찾아왔다. 신은 대장장이에게 자신의 권능을 빌려주었다. 그 권능은 밤과 낮처럼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들을 재료로 검을 만들 수 있는 힘이었다.
신은 말했다.
<네게 나와 동등한 능력을 주었다. 너는 그것으로 최고의 검들을 만들라. 이것은 네게 내리는 나의 시험이다.>
대장장이는 일흔 낮 일흔 밤을 고심했다. 그리고 백 년에 걸쳐서 특별한 재료로 열 개의 검을 벼려냈다. 그 검들은 모두 아름다웠으며 이전에도 이후에도 존재하지 않을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
대장장이는 신에게 자랑스럽게 제 작품을 보였다. 신은 가만히 그것들을 내려다보다가 단숨에 허공에서 두 개의 검을 만들어내었다. 그 검은 단 둘이었으나 하나만으로도 대장장이의 검들 모두를 합친 것보다 아름답고 강했다.
대장장이는 그제야 무릎을 꿇었다. 감히 신을 넘보았던 제 오만함을 뉘우쳤다. 신은 너그럽게 대장장이를 용서하고 그를 신계로 데려갔다.
대장장이와 신이 떠나고 나서, 세상에 남겨진 열둘의 검은 ‘시험’이라는 고어를 따서 기오사 시리즈라고 불리게 되었다.
181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기오사들을 만든 대장장이는 자신의 최고 걸작이자 자식인 기오사 시리즈를 모두 사랑했고 이들이 원하는 바를 대부분 수용해주는 동시에 갓 태어난 상태였던 기오사들이 많은 주인을 겪고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생각이나 성격, 가치관이 변질될 가능성을 고려하여 이들을 위한 비밀을 하나씩 심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오사들의 주인으로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조건을 생각해서 오너 조건을 정했지만, 각성 조건은 기오사의 자아가 스스로 원하는 사람을 선택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기오사들은 사람의 마음으로 만들어졌고 사람은 변하니 그들도 변할 수 있으며 그러기에 더 완벽하고 영원한 걸작이라고 생각했다.[1] 이 변화를 위해 대장장이는 모든 기오사에게 하나씩 비밀 기능을 넣어준다. 바르데르 기오사의 문양도 그런 것 중 하나.
여담으로, 181화의 대화에서 보면 정확히 뭔지는 알 수 없지만 기오사의 자아가 각성해도 주인이 그걸 알아채지 못하는 기오사도 있는 모양이다. 이 기오사는 8화에서도 언급되었는데, 바르데르기오사가 '깨어나 놓고서는 입도 뻥긋 안 하고 지가 보통 검인 척 하는 놈'이 있다고 말했다.
3. 목록
※ 2개의 신검을 제외하고 기오사 간에 능력의 우열은 없으며, 순서는 임의로 붙여진 것이다.3.1. 바르데르기오사
- 오너 : 에키네시아 로아즈
- 의미 : 죄악(바르데르)의 시험(기오사)
- 이명 : 마검(魔劍)
- 형태 : 검은 손잡이, 투명한 칼날, 칼날에 문양이 새겨져 있음, 깔끔한 형태, 칼날의 폭이 보통 롱소드보다 좀 더 넓고 길이가 긴 편.
- 재료 : 인간의 악의(손잡이), 인간의 살의(칼날)
- 능력 : 살육 특화(어떤 상대와 싸우던지 상대를 가장 효율적으로 죽이는 방법을 알 수 있다. 급소와 약점 등도 파악가능.)살의에서 비롯된 마나 제공, 주인의 신체를 조종 가능.
- 특징 : 각성 이전까지 주인을 조종하여 학살을 벌임. (검에 쌓여있는 살의와 악의가 주인에게 스며드는 형식), 지속적으로 살의가 누적되므로 일정 기간마다 살의의 해소(살인)가 필요함. 해소하지 않을 경우 갑작스럽게 살인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음.
- 문양 : 날카로운 형태의 검은 무늬. 주로 쓰는 손의 손바닥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악의나 살의를 품어본 적 있는 인간. 검술 자질은 따지지 않음.(거의 모든 인간이 해당됨)[스포일러]
- 각성 조건 : 마검이 통제하는 자기 자신 극복(승리)[3]
- 바르데르기오사의 살의 : 바르데르기오사는 자신의 기반인 살의와 악의를 마나의 형태로 누적한다. 살의를 품는, '저 사람을 죽이고 싶다'라고 느끼는 인간이 존재하는 이상 이 마나는 거의 무한하다.바르데르기오사는 거대한 그릇이지만, 수많은 인간들의 살의가 쌓이면 결국 넘쳐흐르게 되고, 주인이 그것을 적당히 해소해주지 않으면 역으로 주인을 오염시켜버리게 된다. 쌓여 있는 마나를 쓰는 걸로 해소되지 않느냐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 불가능하다. 그 마나를 쓴다는 게 살의에 물든다는 것과 똑같은 의미이기 때문. 마검의 마나를 쓰려면 살의를 느끼는 걸 피할 수가 없다. 쓰면서 사람을 죽이고 싶은 욕구를 참을 수는 있지만, 사람의 인내심은 한계가 있으니까 정신력이 빠르게 소모된다. 비유하자면 극도로 목이 마른 상태에서 컵의 물을 입안에 머금어서 옮기는 상황이다. 컵의 물(마나)은 계속 차올라 넘친다. 넘치기 전에 마셔버리면(사람을 죽이면) 되지만, 마시지 않고 입에 머금어서 뱉는 방법(마나 사용)으로 넘치지 않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걸 머금어서 옮기려는 사람은 극도로 목이 마르고, 머금을 때마다 점점 갈증이 심해진다. 한동안 참아도 결국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물이 입안을 거쳐가는 동안 조금씩이라도 흡수될 거고, 그럴수록 더 참기 힘들어질 것이다. 에키는 제니스의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자기자신을 억제하는 것.
- 이명의 유래 : 잡은 자들을 육체가 한계에 이를 때까지 조종하여 대학살을 벌임. 숙주가 죽을 때가 되어 가면 숨어서 사라지는 것을 반복. 덕분에 ‘마검’이라 불리게 됨.
- 기타/성격 : 각성 횟수가 가장 적은 기오사. 지금까지 딱 두 번 각성함. 각성할 때마다 주인과 함께 세상을 겪으며 자아가 성장하므로, 기오사들 중에서 정신연령이 가장 어림. 천진난만한 살인마. 애칭은 발. 바르데르기오사가 사람 죽이자는 말을 하면 에키가 '입닥쳐 발'이라고 하는 패턴이 있다. 독자들이 '입닥쳐 발'을 '입닥쳐 X발'이라고 잘못 읽는 경우가 많다.
얘가 정신없게 하면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럴만하다또한 바르데르기오사를 바르데기오사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이름이 길고 에키가 매번 발이라 불러 초반에 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 바르데르기오사의 비밀 : 손잡이에 있는 문양. 이 문양을 이용하면 바르데르기오사도 랑기오사와 같은 원리로 언제나 깨어있을 수 있다. 바르데르기오사가 살인을 싫어하는 주인을 만나게 될 때를 대비해서 대장장이가 만들어준 비밀이며, 이 문양을 완성하려면 주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에키네시아로 인해 비밀이 밝혀지고, 문양을 완성했다.
3.2. 랑기오사
- 오너 : 유리엔 드 하르덴 키리에
- 의미 : 올바름(랑)의 시험(기오사)
- 이명 : 성검(聖劍)
- 형태 : 은은한 황금빛 문양에 휘감긴, 자루와 칼날이 하나의 금속으로 이루어진 순백의 검. 날렵한 형태, 보통 롱소드보다 칼날의 폭이 약간 얇음. 손잡이에 장식이 있음.
- 재료 : 인간의 사명감(문양), 인간의 정의(칼날)
- 능력 : 마나 증폭, 파마(破魔, 악을 상대할 때 보다 강력해짐, 여기서 악이란 보편적인 인간의 정의를 기준으로 악한 것), 정안(正眼, 바른 것을 보는 눈. 정안을 뜰 경우 오너의 눈에 사람의 겉모습 대신 색을 띈 실루엣으로 영혼의 본질, 즉 선/중립/악 성향이나 영혼의 강함 등이 보임)
- 특징 : 악행을 저지를 시 사용할 수 없게 됨, 항상 자아 유지
- 문양 : 정갈한 형태의 황금빛 무늬. 주로 쓰는 손의 손바닥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악행을 저지른 적이 없는 자. 불의에 대한 분노를 품어본 적 있는 자. 검술 실력은 마스터 이상.
- 각성 조건 : 랑기오사의 특징중 하나로 랑기오사는 각성없이 항상 자아가 깨어있는 상태.
- 랑기오사의 정의 : 성검의 정의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이 감정적으로 느끼는 정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사람들이 옳다고 여기는 것이 바뀌기도 하는데, 성검의 정의는 인간의 감정이 누적되는 것이기에 사람들이 생각이 바뀌면 정의도 바뀐다. 랑기오사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조건인 '악행' 또한 비슷한 맥락이다. 정의롭지 않다고 해서 바로 악행이 되는 건 아니다. 거짓말,뒷공작,살인 등을 해도 그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보기에 악질적인 행위까진 아니라면, 오너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성검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었기에 감정적 기준을 따르는 것이다. 다만 이건 랑기오사라는 기오사에 누적되는 '정의'에 의한 기준이지, 랑기오사의 자아, 그러니까 유리엔과 대화하는 성검 랑의 개인(?)적인 판단과는 별개이다.
- 이명의 유래 : 역대 오너들이 모두 악을 처단하는 데 망설임이 없었던 영웅들인데다 파마의 특징 탓에 자연히 ‘성검’이라 불리게 됨.
- 랑기오사의 자아 : 기오사들 중 유일하게 랑기오사는 언제나 각성 상태이며 자아가 있다. 이는 주인의 혼에 자아를 의지하는 다른 기오사들과 달리 랑기오사는 본체에 자아가 있기 때문인데, 자아를 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문양이다. 더 공정한 판단을 위해 스스로 자아를 유지하겠다고 대장장이에게 요구했고 그것을 들어준 것. 181화를 보면 대장장이는 각 검에 비밀을 부여했는데 랑기오사의 경우 계속 자아를 유지하는 것이 너무 지치고 힘들면 잠들 수 있는 방법이 있는 모양.
- 기타/성격 : 주인 없이도 항상 자아가 깨어있어 정신연령이 제일 높음. 항상 깨어 있다보니 거의 모든 기오사와 다 만나서 대화를 나눠본 적이있다. 잔소리가 좀 있는 편. 애칭은 랑. 랑의 자아는 랑기오사의 정의보다 훨씬 깐깐해서 유동적인 판단을 싫어한다. 인간의 정의의 기준이 조금씩 변할 때 자신은 깨어서 그것을 모두 지켜봐왔기 때문에 깐깐해진듯. 사실 랑이 유리엔을 주인으로서 꽤나 좋아하는 이유가 유리엔이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 최소 조건보다 훌쩍 높은 기준의 정의와 절차를 지키기 때문이다. 때문에 에키랑 얽히면서 유리엔이 점점 변하자 랑도 불편해지고, 결국은 체념한다(…). 나중에는 바르데르랑 직접 대화까지 하면서 발이 문양을 이용해 각성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을 의논한다. 이후 아이 같은 발이 조잘조잘 떠드는 것도 들어주고, 유리엔이 결국 성검을 포기하는 상황도 오면서 매우 고생한다.
극한 직업 성검
3.3. 디몽기오사
- 오너 : 테레사 폰 프랑 알마리
- 의미 : 슬픔(디몽)의 시험(기오사)
- 이명 : 수호검(守護劍), 쌍검(雙劍)
- 형태 : 짙푸른 손잡이, 푸른빛이 파도처럼 일렁거리는 칼날, 칼날의 폭이 대검에 가까울 정도로 넓음, 우아한 곡선에 가까운 디자인.
- 재료 : 인간의 슬픔(일렁거리는 푸른빛), 인간의 보호본능(칼날)
- 능력 : 방어 특화, 가장 견고한 검, 쌍검인 레밍기오사와 공명(서로의 위치를 느낌, 가까이 있을 경우 오너끼리 마나를 공유할 수 있음). 각성하면 제니스가 아니어도 '수호'라고 불리는 일종의 마나 실드를 생성할 수 있다. (이 능력이 수호검이란 이름의 유래)
- 특징 : 레밍기오사와 쌍둥이 검이라 불림. 초기에는 능력이 약한 편, 대척점에 서 있는 레밍기오사(정복욕)에 대한 이해가 깊어갈수록 강력해짐. 원래 잠들어 있는 기오사는 시간 회귀 이전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해야 하지만 디몽기오사는 쌍둥이 검인 레밍기오사에 관련된 정보는 기억할 수 있다.
- 문양 : 곡선 위주의 푸른빛 무늬. 주로 쓰는 손의 손바닥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는 자. 지키고 싶었던 것을 지키지 못한 슬픔을 느껴본 자. 검술 실력은 마스터 이상.
- 각성 조건 : 외전에서 각성을 한다. 정확한 각성 조건이 나오지 않았지만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아주 간절하게 기오사의 도움을 요청하니까 그 간절한 부름이 자기에게 닿았다고 하면서 깨어난다.
- 이명의 유래 : 능력의 특징을 따서 수호검, 레밍기오사와의 관계에 따라 쌍검이라는 이명이 붙음.
- 기타/성격 : 외전에서 각성 에피소드가 너무 짧기 때문에 자세한 성격은 나오지 않았다. 말투는 뭔가 조곤조곤하고 다정한 여성적인 어감이다. 애칭은 디. 디트리히가 테레사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테레사가 츤츤거리자 해맑게 끼어들어서 자기한테는 솔직해져도 된다면서 테레사를 본의 아니게 궁지로 몰아넣는다.
3.4. 레밍기오사
- 오너 : 디트리히 사루아
- 의미 : 환희(레밍)의 시험(기오사)
- 이명 : 정복검(征服劍), 쌍검(雙劍)
- 형태 : 붉은 손잡이, 붉은빛이 불꽃처럼 휘감기는 칼날, 레이피어, 예리하고 직선적임.
- 재료 : 인간의 기쁨(휘감기는 붉은빛), 인간의 정복욕(칼날)
- 능력 : 공격 특화, 가장 예리한 검, 쌍검인 디몽기오사와 공명(서로의 위치를 느낌, 가까이 있을 경우 오너끼리 마나를 공유할 수 있음).
- 특징 : 디몽기오사와 쌍둥이 검이라 불림. 초기에는 능력이 약한 편, 대척점에 서 있는 디몽기오사(보호본능)에 대한 이해가 깊어갈수록 강력해짐.[4]
- 문양 : 직선 위주의 붉은빛 무늬. 주로 쓰는 손의 손바닥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자신을 불태워서라도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 자. 야심가이자 상승욕구가 강한 자. 검술 실력은 마스터 이상.
- 각성 조건 : ???
- 이명의 유래 : 능력의 특징을 따서 정복검, 디몽기오사와의 관계에 따라 쌍검이라는 이명이 붙음.
- 기타/성격 : ???
3.5. 살릭기오사
- 오너 : 바론 틸리어스
- 의미 : 분노(살릭)의 시험(기오사)
- 이명 : 광검(狂劍)
- 형태 : 짐승이 이빨이 돋은 것처럼 삐죽삐죽한 대검, 기오사들 중에서 가장 거대한 검. 회색. 검 전체에 짐승의 발톱자국 같은 무늬가 있음.
- 재료 : 인간의 분노(칼날), 인간의 광기(발톱자국)
- 능력 : 광폭화(조절가능), 야수화(조절가능)
- 특징 : 야수와의 교감이 가능. 익숙해질수록 교감을 넘어서 야수 조종까지 가능해짐. 광기를 받아들이다가 버티지 못하고 미치게 될 시, 오너의 자격을 잃음.
- 문양 : 발톱자국 같은 회색빛 무늬. 주로 쓰는 손의 손바닥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육체적으로 뛰어난 자, 광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만 미치지는 않을 만큼 심지가 굳건한 자, 검술 실력은 마스터 이상.
- 각성 조건 : ???
- 이명의 유래 : 오너들이 기오사를 사용할 때 미친 야수처럼 날뛰는 모습을 보이는 덕분에 광검이라는 이명을 얻음.
- 기타/성격 : ???
3.6. 엘기오사
- 오너 : 샤이
- 의미 : 엘(신-그 중에서도 신의 자애를 뜻함)의 시험(기오사)
- 이명 : 치유검(治癒劍)
- 형태 : 연녹색 나무 덩굴(+붉은 열매)에 휘감긴 은빛 단검. 기오사 중 가장 작은 크기.
- 재료 : 인간의 자비(칼날), 인간의 사랑(나무 덩굴)
- 능력 : 상처와 병의 치유(엘기오사를 상처에 찔러서 사용한다. 엘기오사는 남에게 찔러도 상처를 내지 않고 그냥 박히는데, 상처나 병이 있는 사람에게 꽂으면 연녹색 나무 덩굴이 자라나 아픈 부위를 덮으면서 상처나 병이 치료된다.)
- 특징 : 찌르거나 베어도 상처를 내지 않음. 엘기오사로 벨 수 있는 것은 엘기오사의 주인뿐임. 타인에게 증오를 품으면 사용할 수 없게 됨.
- 문양 : 붉은 열매가 달린 연두색 나무 무늬. 가슴 중앙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만인에 대한 자애, 성자/성녀의 자질, 누군가를 증오해본 적 없는 자. 검술자질을 따지지 않음.[5]
- 각성 조건 : ???
- 이명의 유래 : 엘기오사의 오너들은 모두 성자 또는 성녀로 불려왔으며, 엘기오사로 치유 순례를 다녔음. 그로인해 치유검이라 불림.
- 기타/성격 : ???
3.7. 알라다트기오사
- 오너 : 없음 (현재 위치 : 기오사 홀)
- 의미 : 지혜(알라다트)의 시험(기오사)
- 이명 : 마법검(魔法劍)
- 형태 : 온갖 색의 보석이 곳곳에 박힌 화려한 검, 칼날 가득 마법진이 새겨져 있음.
- 재료 : 인간의 지식욕(보석), 인간의 통찰력(칼날)
- 능력 : 누적된 지식 제공(머릿속의 도서관), 마법 사용(배우지 않아도 마나만 넣으면 마법을 발동할 수 있음)
- 특징 : 새로운 지식을 얻을 때마다 보석이 늘어남, 일정 주기로 지식을 채우지 않으면 성능이 점점 떨어지다가 사용할 수 없게 됨.
- 문양 : 빛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이는 보석 모양 무늬. 주로 쓰는 손의 손바닥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일정 이상의 지능, 마법에 대한 자질, 탐구하는 자, 검술 실력은 마스터 이상.
- 각성 조건 : ???
- 이명의 유래 : 마법사의 검이라고 불리기도 함. 역대 오너들은 모두 마스터급 검사이자 평균 이상의 마법사였음.
- 기타/성격 : ???
3.8. 솜니움기오사
- 오너 : 없음 (현재 위치 : 기오사 홀)
- 의미 : 꿈(솜니움)의 시험(기오사)
- 이명 : 환검(幻劍)
- 형태 : 구불구불하고 기분에 따라 다른 빛이 도는 투명한 칼날, 밤하늘을 잘라놓은 것 같은 손잡이(검푸른 바탕에, 별이 계속 위치가 바뀌고 반짝임).
- 재료 : 인간의 상상력(손잡이), 인간의 유희욕구(칼날)
- 능력 : 환상 형성(분신을 만들거나, 마물의 환상을 불러내거나, 잘 다루는 경우 주위 풍경 전체에 환상을 깔아버릴 수 있음)
- 특징 : 주인이 간혹 예지몽을 꾸게 만듬. 현실에 대한 애정을 유지하지 않으면 꿈에 빠져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 문양 : 밤하늘 색 별 무늬. 주로 쓰는 손의 손바닥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모든 것을 즐기는 자, 몽상가, 상상력이 풍부한 자. 검술 실력은 마스터 이상.
- 각성 조건 : ???
- 이명의 유래 : 다양한 환상을 펼치는 능력에 따라 붙은 이명.
- 기타/성격 : ???
3.9. 팔란타기오사
- 오너 : 없음 (현재 위치 : 기오사 홀)
- 의미 : 의지(팔란타)의 시험(기오사)
- 이명 : 공명검(共鳴劍)
- 형태 : 형체가 없는 빛 덩어리. 주인의 성향에 따라 형태가 결정됨.
- 재료 : 인간의 의지, 인간의 향상심.
- 능력 : 주인에 맞춰 형태가 결정되며, 주인의 성장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모습이 바뀜. 주인의 의지와 필요성에 따라 지속적으로 모습이 변함.(검이 아니라 활이나 방패 등, 잘 다루는 사람의 경우 집 모양까지 만들 수 있음)
- 특징 : 주인의 기분이나 상태에 따라 공명음(노랫소리, 음악소리, 바람소리, 비명 등 다양)을 냄. 주인의 상태에 따라 공명음이 음파 공격이나 심신 안정 등의 효과를 발휘하기도 함. 주인이 절망하면 무능력해짐.
- 문양 : 복잡한 흰 선으로 이루어진 원형. 주로 쓰는 손의 손바닥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강한 의지를 품은 자, 포기하지 않는 자, 무너지지 않는 자, 노력가, 검술 실력은 마스터 이상.
- 각성 조건 : ???
- 이명의 유래 :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특유의 공명음으로 팔란타기오사를 구별함. 그로인해 공명검이라 불리게 되었음.
- 기타/성격 : ???
3.10. 둠기오사
- 오너 : 없음 (현재 위치 : 기오사 홀)
- 의미 : 둠(죽음-소멸에 가까운 의미)의 시험(기오사)
- 이명 : 귀검(鬼劍)
- 형태 : 보랏빛 도는 안개에 휘감긴, 뼈로 만든 검. 손잡이가 해골의 형태.
- 재료 : 인간의 공포(안개), 인간의 미련(칼날).
- 능력 : 사령(死靈)을 부릴 수 있음, 죽은 자의 혼을 불러내어 빙의하는 게 가능.
- 특징 : 역대 모든 오너들의 사령이 담겨 있음. 여기서 사령이란 완전한 영혼이 아니라 죽음을 맞이하면서 남은 미련으로 만들어진 혼의 일부. 자아를 잘 유지하지 못하면 귀신에 휩쓸려 미칠 수 있음.
- 문양 : 보라색 해골 무늬. 주로 쓰는 손의 손바닥에 형성됨.
- 오너 조건 : 영감이 있는 자, 죽음에 가까운 자, 죽음에 가까운 체험을 해본 자, 검술 실력은 마스터 이상.
- 각성 조건 : ???
- 이명의 유래 : 귀신을 몰고 다니기 때문에 붙은 이명.
- 기타/성격 : ???
3.11. 카이로스기오사
- 오너 : 소유 불가 (현재 위치 : 아젠카 대신전)
- 의미 : 시간(카이로스)의 시험(기오사)
- 이명 : 시간검(時間劍), 신검(神劍)
- 형태 : 시시각각 다른 빛을 띠는, 날렵하고 섬세한 검.
- 재료 : 세계의 시간
- 능력 : 시간 지배
- 특징 : 인간 대장장이가 아니라 신이 만든 검. 인간이 만든 10개의 기오사를 모두 소유한 자에 한해 ‘대화’가 가능. 대화 후에 마음에 들 경우 자신의 힘을 한 번쯤 빌려줌.[6]
- 문양 : 없음.
- 오너 조건 : 오너를 받아들이지 않음.
- 각성 조건 : 항상 각성 상태.(자아가 늘 존재)
- 이명의 유래 : 신이 시간을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검.
- 기타/성격 : 까마득한 과거부터 대륙 중앙에 가까운 땅에 박혀 있었음. 누구도 손댈 수 없으며 따라서 옮길 수 없음. 시간을 관조하는 검. 카이로스기오사를 모시는 자들이 신검 주위에 머물며 제례를 드리다가 제단이 생기고, 신전이 생기고, 결국 아젠카라는 도시가 생겨남. 카이로스기오사를 모시던 사도들(카이로스기오사의 형태가 검이기에, 검술이 신을 모시는 수양법이라 생각했던 자들)의 집단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신을 숭배하며 카이로스기오사를 모시는 신관과 기오사들을 관리하고 검술에 집중하는 기사가 분리되면서 후자가 오늘날의 창천기사단을 형성. 창천기사단은 아젠카 대신전의 신관과 긴밀한 협력관계. 카이로스기오사는 일방적으로 신관에게 말을 걸 수 있는데 이렇게 신실한 신관에게 전해진 말을 신어라고 한다. 신전에서는 신어라고 하지만 세간에서는 예언이라고 부른다. 미래의 일만 알려주는 건 아니고 과거의 일을 말하기도 한다. 보통 카이로스 기오사는 특별한 신어를 제외하면 신관들에게 비교적 자주 말을 건다고 한다. 예를 들면 [올해는 겨울 꽃이 예쁘게 피겠구나.] 같은 별 내용없는 말들도 많이 한다고 한다.
- 시간 회귀 : 대장장이가 만든 10개의 기오사를 모두 모으면 카이로스기오사와 대화하여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 원래 카이로스기오사는 시간을 관조하는 검이기에 언제나 깨어있으나 시간을 되돌리고 나면 힘을 회복하기 위해 잠시 휴식한다. 이때는 카이로스기오사의 칼날을 타고 시시각각 흐르던 빛이 사라지기에 시간이 되돌려졌다는 걸 알 수 있다.[7] 그래서 신전은 시간 회귀를 알고 있으며 시간을 되돌린 사람을 '순례자'라 부르며 섬긴다. 그래서 작중 시점의 대신관은 신어를 사칭해 에키를 보호해준다.
3.12. 라키아기오사
- 오너 : 소유 불가 (현재 위치 : 불명)
- 의미 : 공간(라키아)의 시험(기오사)
- 이명 : 공간검(空間劍), 신검(神劍),
민폐검, 큐피드검 - 형태 : 알려져 있지 않음.
- 재료 : 세계의 공간
- 능력 : 공간 지배
- 특징 : 인간 대장장이가 아니라 신이 만든 검. 인간이 만든 10개의 기오사를 모두 소유한 자에 한해 ‘대화’가 가능. 대화 후에 마음에 들 경우 자신의 힘을 한 번쯤 빌려줌.
- 문양 : 없음.
- 오너 조건 : 오너를 받아들이지 않음.
- 각성 조건 : 항상 각성상태.(자아가 늘 존재)
- 이명의 유래 : 신이 공간을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 검.
- 기타/성격 : 공간을 표류하며 떠돌기에, 누구도 본 적이 없는 검. ‘결절’로 존재가 증명됨. 결절이란 공간을 잘라내어 만들어진 마디, 공간의 신검 라키아기오사가 공간을 베어낸 흔적. 결절은 세상의 일부가 베어져 나와 새로운 법칙에 지배받게 되는 공간이므로, 일정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원상복구 됨.(칼에 베인 상처가 낫듯이) 결절이 생겨난 환경이 결절 내부에 영향을 미침. 평화로운 환경에서 생겨난 결절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공간이며, 흉흉한 곳에서 생겨난 결절은 지옥에 가까움. 작은 일그러짐에서 시작하여 부풀어 올라 일정 범위의 모든 생명체와 사물을 삼킨 다음 사라짐.(=세계와 분리됨) 시간이 지나면 원상복구 되며 삼켰던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지만, 멀쩡하게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음. 마탑은 결절에 몹시 관심이 많으며, 평생 결절을 연구하고 추적하는 인간들도 꽤 많음. 발생 장소와 시기는 대체로 무작위이지만, 결절이 생겨나기 쉬운 조건이 있다는 주장도 존재함.[8] 작중 등장하는 결절이 라키아기오사의 능력 때문이기에 민폐검이라 불린다.
후에는 큐피트 검 또는 뚜쟁이 검이라 불리게 된다.(솔로천국커플지옥이라며 커플들을 갈라놓지만 사실 팝콘 들고 커플들을 보고 있는...)
4. 여담
실제로 기오사(機悟士)라는 불교용어가 있는데, 작가가 의도한 게 아니라 우연히 발음이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한다. 서양풍 이름으로 지은 건데 똑같은 한자어가 있어서 놀랐다고. 불교적 의미도 '깨달음에 이를 소질이나 근성을 갖춘 자'니까 소설의 설정과 어울린다.중간고사, 기말고사 할 때의 '고사'를 늘린 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기오사가 '시험'을 뜻하는 고어라는 설정에서 나온 말.
[1] 좋은 예시가 바르데르기오사. 대장장이는 바르데르기오사를 완벽하게 다루는 오너는 뭔가 학살자스러운 사람이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의외로 바르데르가 만난 2명의 주인이 모두 무의미한 살생을 지양하는 성격이었고 그들과 함께한 영향으로 바르데르 역시 스스로 문양을 완성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한다.[스포일러] 후일 살인을 즐기지 않는 에키와 그런 에키를 마음에 들어했던 바르데르기오사가 자신을 변화시키면서 오너 조건이 바뀌었다. 앞으로 바르데르기오사는 다음 문단의 랑기오사처럼 주인의 혼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신을 쥐어도 살의를 인내하며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에키같은 사람을 오너 조건으로 삼게되었다.[3] 역대 바르데르기오사의 각성자는 단 2명에 이들은 모두 제니스였다. 여기다 이들이 유일하게 기오사 시리즈를 모두 수집해 시간 회귀에 성공한 사람들. 마검의 살의를 통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여기에 성공한 사람의 정신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오너 조건이 널널한 대신 각성 조건이 극한이다. 오너 되어도 각성 못하면 살인귀, 괜히 마검이 아니다[4] 쌍둥이 검인 디몽기오사가 미각성 상태에서 회귀 전 레밍기오사의 오너와 관련된 일은 기억하는 것으로 보아 레밍기오사 또한 동일한 기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5] 여기서 '누군가를 증오해본 적 없다'라는 조건 때문에 엘기오사의 오너 조건을 갖춘 사람은 바르데르기오사를 만지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바르데르기오사의 오너 조건은 거의 모든 인간이 해당될 정도로 널널하니 만질 수 있는 기준은 말 그대로 세상 거의 모든 인간을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누가 기오사 아니랄까봐 엄청난 정신적 자질을 오너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 바르데르기오사 스스로가 샤이를 보고 "얘는 나를 만지지도 못할 거다"라고 인증한다.[6] 대신관의 말에 따르면 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신관들에게 간단하게 한두 마디 말을 전하는 것은 가능한 것 같다.[7] 처음에는 당대의 대신관이 크게 당황했으나, 카이로스기오사가 시간이 되돌려졌다는 걸 설명해주었다.[8] 시간을 되돌린 에키가 본인이 저지른 학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건에 개입하면 결절이 더 잘 생성된다. 특히 원래 죽었어야 하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살려주는 방향으로 상황을 바꾸면 거의 항상 결절이 생김. 같은 방법으로 회귀한 바르데르기오사의 예전 주인도 몇번 시달린 이후 역사에 개입하는 것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라키아기오사도 자아가 있으니 카이로스기오사가 시간을 되돌리면 라키아기오사는 회귀자가 제 입맛에 맞게 세상을 바꾸려 드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