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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7-20 16:27:26

글루미 선데이(뮤지컬)



'''[[네오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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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프로덕션은 별도의 회사로 분리되었으나 편의상 함께 기재
<colbgcolor=#5c4a3c><colcolor=#ddd> 글루미 선데이
Gloomy Sunday
파일:24 글루미 선데이_초연.jpg
제작 네오 프로덕션
작·작사 성종완
작곡 김은영
연출 김달중
음악감독 김은영
공연 기간 초연: 2024.11.05 ~ 2025.01.26
공연 장소 초연: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
관람 시간 120분
공식 계정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넘버5. 줄거리6. 출연진
6.1. 2024년 초연
7. 기타
7.1. 재관람 혜택7.2. MD
8. 둘러보기

1. 개요

영화 글루미 선데이를 기반으로 네오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대한민국창작 뮤지컬.

2. 시놉시스

아름다운 선율에 깃든 비극의 멜로디

1939년 헝가리, 삶을 흔드는 전쟁의 기운 속
부다페스트 14구역 자보의 레스토랑

전쟁의 잔인함이 삶을 파고들 무렵
한 곡의 음악이 절망을 불러일으킨다.

전쟁의 끝자락 혼란의 시대
희망은 사라지고 고통상실만 남았다.

더 이상 희망을 논할 수 없는 그 곳에서
자신을 짓눌렀던 운명과 마주한다.

3. 등장인물

*자보
"언제는 인생이 지독하지 않았던가
견딜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부다페스트 14구역 자보 레스토랑의 자보
  • 일로나
    "바람을 품고 살아가, 길 위에 인생을 새기며"

    자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일로나
  • 안드라스
    "점점 더 멀리 퍼지는 이 혼돈의 멜로디

    설명할 수 없는 이 불안감"

    자보 레스토랑의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 한스
    "언제나 승자가 노래해. 패자가 갖는 건 절망일뿐"

    자보 레스토랑을 방문한 독일 장교 한스

4. 넘버



1. 우울한 일요일 - 한스, 자보, 안드라스
【가사/접기】
||
한스

전쟁의 기록이 감돌았던 시대
그와 상관없이 낭만으로 가득찼던 부다페스트

우울한 일요일
음악이 울려퍼지면
모두 숨 죽인 채 귀를 기울여

구슬픈 멜로디의 뜻모를 슬픔
젖어들면 마치 모든 시간이
멈춘 듯

이상하리만치 모든 게 예전 그대로군요.
식당 이름도, 음식 맛도, 그리고 저기 피아노가 놓인 위치까지.
다른 것이 있다면, 당시 내가 만났던 사람들은
모두 사라지고 나만 이렇게 살아남았다는 거.


그 시절 이곳엔 한 유대인과
그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이 있었네
그리고 그의 곁엔 눈 부시게 아름다운
한 집시 여인
그리고 그녀를 사랑한 어느 가난한 피아니스트

자보

사랑

안드라스

뮤즈

한스

천사

한스
안드라스
자보

일로나 일로나 일로나

나의

자보

사랑

한스

천사

안드라스

뮤즈

한스
안드라스
자보

일로나

한스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2. 자보의 레스토랑에 - 자보, 일로나
【가사/접기】
||
자보

부다페스트 14구역 자보의 레스토랑엔
인생의 모든 것이 있죠
음식과 와인 감미로운 음악 그리고 사랑

일로나

안식

자보

낭만

혀 끝으로 느끼는

일로나

달콤하고 황홀한

자보

인생의 환희

일로나

희열

자보

곧 사라질

일로나

아니 영원할

자보

순간의 아름다운이 여기

자보

부다페스트 14구역

자보의

자보
일로나

레스토랑에

일로나

매일 밤 채워지는 색채와 냄새와 소리
인생의 모든 것들이 여기에
농담과 웃음 저마다의 얘기 그리고 열정

자보
일로나

행복

자보

평생 이 식당에서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

일로나

귓가에 흐르는

자보

아름답고 눈부신

일로나

인생의 향기

자보

축복

일로나

곧 사라질

자보

아니 영원할

자보
일로나

아름다운 모든 것들이 이곳

일로나

부다페스트 14구역

자보의

자보
일로나

레스토랑에

자보

당신을 이끄는

일로나

또 머물게될 이곳

3. 글루미 선데이 A: 안드라스의 연주

4. 한 장의 사진 - 한스
【가사/접기】
||
한스

일로나 일로나 일로나
나의 천사
일로나

5. 내 선택은 - 자보, 한스
【가사/접기】
||
자보

지금껏 이뤄온 많은 것들
가지기 위해 움켜잡기 위해
애써온 지난 날들
이제는 모든 게 완벽한데

머물곳 없이 떠돌던 나
지키기 위해 빼앗기지 않으려
믿음을 놓지 않았던
기대를 버리지 않았던

나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놓치지 않기 위해 선택해

내 선택은
당신의 선택은

한스

오 잔인한 부다페스트
순수의 열망 결국 날 외면해

언제나 승자가 노래해
패자가 갖는 건 절망일뿐

나 그 무엇도 또 누구도
가지지 못했다면 선택해

나 믿어왔던 품어왔던
기대는 깨졌으니 선택해

패자가 갖는 건 절망뿐

한스
/
자보

돌아갈 수도 / 내 믿음이
머물 수도 / 내 기대가

한스

없는 나
내 마지막 선택은

자보

나 이대로

한스

마지막 선택은

자보

내 선택은

한스

아주 이상한 음악이었어요.
마치 듣고 싶지 않은 얘길 들려주는 것처럼.


자보

진실은 가끔 불편한 법이죠.

한스

나 이제 가봐야겠어요.

자보

나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놓치고 싶지 않아 언제나

내 선택은

6. 길 위에서 - 일로나
【가사/접기】
||
일로나

바람을 품고 살아가
길 위에 인생을 새기며

밤 하늘 별빛 등불
모닥불 위에 꿈들

낮엔 태양 아래
밤엔 달빛 아래
자유를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맘껏 먹고 맘껏 사랑하고
맘껏 춤을 춰 이길 위에서

발걸음 닿는 모든 곳이
나의 집 우리의 세상

바람이 불어오듯
물결이 흘러가듯

때론 꽃잎처럼 때론 풀잎처럼
사랑을 외치고 낭만을 부르며

맘껏 웃고 맘껏 눈물 짓고
맘껏 피어나 피어나

길 위에 발걸음 닿는 모든 곳이
나의 집 우리의 세상

안드라스

그 소녀를 사랑해.
그리고 지금의 당신도.
당신을 영원히 잃고 싶지않아.


일로나

잊고 있던 소녀의 웃음
눈물 낭만 사랑 다시 피어나
이 길 위에서

7. 기묘하고 특별한 - 안드라스
【가사/접기】
||
안드라스

그는 내 생각 따윈 묻지 않았지만 이렇게 말하는 듯했어.
안드라스, 넌 여길 못 떠나.
이곳이 너의 유일한 무대이자 일터야.
당연히 나는 이곳에 남았어.
일로나와 자보씨 곁에


기묘하고도 특별한 뫼비우스의 띠처럼
기묘하고도 특별한

같은 선을 걷고 다른 면을 만나
다시 같은 중심에 닿아
뫼비우스의 띠처럼

질투와 사랑으로 뒤엉켜
끝없이 이어진 하나의 길
한 쪽에서 선 나
다른 쪽에 선 그

그 경계는 사라지고
하나로 연결된
기묘하고도 특별한 뫼비우스의 띠처럼
기묘하고도 특별한

그렇게 우리의 관계는 시작됐고
레스토랑엔 더 많은 손님이 찾아와.
그의 음식과 일로나의 아름다움.
그리고 나의 보잘 것없는 음악을 음미했어.


질투는 길을 잃고 소유는 사라져
그녀란 길 위에서 만나
그녀란 빛 위에서 만나

서로의 그림자가 되어서
하나의 빛
빛으로 숨을 쉬며[1]

나는 노래하고 그는 춤을 추며
그녀 그녀라는 음악 안에
하나의 멜로디로 기묘하고도 특별한 관계

특별한 날들
특별한 우리

8. 자보의 레스토랑에 REPRISE - 자보, 일로나, 안드라스
【가사/접기】
||
자보

인생의 여정 속에 이런 날은 흔치 않지
마치 행복의 물결 위에서 짜릿한 기분

일로나

달콤한 순간

자보

뜻밖의 행운

일로나

안식

안드라스

기적

자보
일로나

기적

자보

시간이 멈춘 듯

일로나

모두를 사로 잡는

자보
일로나

황홀한 멜로디

자보

샴페인 같은

일로나

입맞춤같은

자보
일로나

안드라스의 음악이 여기

안드라스

부다페스트 14구역

자보
일로나
안드라스

자보의 레스토랑에

안드라스

자보씨, 뭐라고 감사 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두 당신 덕분이에요.


자보

자네에겐 아무 힘이 없으니까.
아냐 농담이야. 그렇기 때문에 매력적인 음악을 쓸 수 있는 거겠지.
사람은 말이야,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어.
그래서 우린 서로가 필요한 거고.


안드라스

고마워요. 무능한 피아니스트에게.

자보

글루미 선데이는 이곳 부다페스트를 담은 정말로 아름다운 곡이야.
그리고 그 음악을 작곡한 사람은 내 앞에
잔을 들고 서있는 안드라스 아라디라는 청년이고.


안드라스

수많은 예술가들 옆엔 유능한 매니저가 있었죠.
10%! 제 매니저가 되어주시겠어요?


자보

적어.
아니야, 친구한테돈은 받지 않아.


자보
/
일로나
/
안드라스

연주회를 열면 / 사람들의 환호 / 꿈꿨던 일들
곧 다가올 / 곧 이뤄질 / 인생의 신비로움이

이곳

부다페스트 14구역
자보의 레스토랑에

일로나

당신을 이끄는

안드라스

또 머물게 될

자보
안드라스

이곳

일로나

자보의 레스토랑에~

9. 메시지 - 안드라스
【가사/접기】
||
안드라스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음악의 메세지
난 반드시 알아내야만 해

그는 분명 뭔갈 들었어
내 음악 안에서
나조차 알수 없는 이 음악의 메세지
머릿속을 떠나가질 않아
분명 말을 거는데 아무리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할 수 없어요

온통 뒤엉켜 날 불안하게 만드는
수많은 질문들 나를 비웃듯
점점 더 멀리 퍼지는 이 혼돈의 멜로디

설명할 수 없는 이 불안감
도무지 알 수 없는 이 음악의 메세지
난 반드시 알아내야만 해

자보

안드라스,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게 좋아.

안드라스

당신에겐 중요하지 않은 일일지도 모르죠.

자보

그냥 돈 없는 예술가가 현실을 비관해서 벌어질 일일 뿐이야.
자네 음악관 아무 상관 없다고.


안드라스

네, 뭐 그래야 장사에 영행을 미치지 않을테니까.

일로나

안드라스.

자보

뭐라 그랬어?

안드라스

유대인들 머릿속엔 온통 돈 벌 생각과 돈을 덜 줄 생각으로 가득 차있죠.

자보

맞아 사실이야.
자존심만 쎈 멍청한 예술가들은 흥정조차 할 줄 모르지.


안드라스

사람이 죽었어요!
저기요, 사람이 죽었다고요.
당신은 온통 돈 벌 궁리뿐이죠?
일로나를 곁에 두는 것도 나를 해고하지 않은 것도
다 돈벌이 때문 아닌가요?


일로나

안드라스 그만해. 그리고 사과해.

자보

내 진심을 그런 식으로 이해했다면
우리 계약은 끝이야.
어디 나가서 실컷 찾아봐 그 잘난 메세지!


일로나

라즐로.

자보

자 어서!
너의 슬프고 우울한 음악과 함께 떠나.
너 해고야!


일로나

제발 그만들 좀 해요!

10. 저주받은 음악 - 안드라스
【가사/접기】
||
안드라스

기쁨이 되길 바랐던 내 손끝의 떨림
치유가 되길 바랐던 내 간절한 속삭임

바람 속 작은 소리에도 음악은 피어나고
스치는 찰나의 감각에도 영원을 연주했네

하지만 그 음악은 모두의 저주가 되었네

자보

일로나 무슨 일이야?

일로나

안드라스가 보이지 않아요.

자보

금방 나타나겠지.

일로나

어제 기자들이 안드라스를 찾아왔었어요.

자보

''저주받은 음악. 지난 3일간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일로나

분명 기사를 읽은 거예요. 당장 찾으러 가야겠어요.

자보

예약이 꽉 찼어. 서둘러 영업 준비 해야 돼.

일로나

그의 음악을 듣지 못하면 다들 실망하겠죠.

자보

일로나, 일로나!

안드라스

난 대체 무엇을 노래 했나
슬픔 눈물 무고한 죽음 절망

넌 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어둠 유혹 폭풍의 바다 고통

오 저주 받은 세상
저주 받은 음악이여
이 잔인한 선율 막을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돌이킬 수 있다면

11. 글루미 선데이 B: 답 모를 질문들 - 일로나, 자보, 안드라스
【가사/접기】
||
일로나

유혹의 꿈처럼
흔들리는 선율에

자보

미지와 혼돈의 세상

일로나



자보

우리

일로나

어디로 이끄는가
어디로

자보

어디로

춤추듯 흐르는 바람같은 선율에

일로나

답 모를 질문들

안드라스

답 모를 질문들

일로나

우리에게

자보
안드라스
일로나

무엇을 말하는가

12A. 웃어라 A - 자보
【가사/접기】
||
자보

달라진 세상
힘 없는 낭만은 사라지고

거리엔 전쟁의 사문들만 가득
지독한 시대
무료한 농담은 사라지고
쓸모와 경쟁의 질서들만 남아

그럼에도 웃어라
즐거워서가 아니라 웃을 일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일을 이루려면 누구든 먹고 마셔야 해
언제는 인생이 지독하지 않았던가
견딜 수 있느냐 없느냐에 차이만 있을 뿐

그럼에도 웃어라
아름다운 곡을 쓰고 매력적인 미소를 짓고
원하는 일을 이루려면 누구든 먹고 마셔야 해
언제나 그랬듯 식당의 불을 밝히고
맛 좋은 음식을 만들어 기꺼이 웃을 뿐

12B. 웃어라 B - 일로나
【가사/접기】
||
일로나

달라진 세상
힘 없는 낭만은 사라지고
쓸모와 경쟁의 질서들만 남아

언제는 인생이 지독하지 않았던가
견딜 수 있느냐 없느냐에 차이만 있을 뿐

그럼에도 웃어라

13. 아무것도 할 수 없는 - 안드라스, 자보
【가사/접기】
||
안드라스

우울한 일요일. 내 시간은 헛되이 떠돌아
가여운 그림자, 하얀 꽃들과 함께 어울려


그대가 날 부를 때까지
나 결코 깨지 않으리
천사여 나 여기 있음을 탓하지마오
날 용서해주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
아무것도 찾지 못한 날

일로나

부탁이 있어서 왔어요.

한스

당신 원하는 건 뭐든 들어줄 수 있어요.

일로나

허가증이 필요해요. 라즐로가 전쟁이 필요하다는.

한스

그럼 내가 얻는 건 뭐죠?
농담이에요. 원하는 걸 줄게요.


자보

웃음이 사라질 때까지
나 내일을 기대하리
천사여 나 여기 있음을 기억해주오
날 이끌어주오 모든 불빛 꺼질 때까지

안드라스

그대가 내 이름을 불러

자보

웃음이 사라질 때까지

안드라스
자보



자보

내일을 기대하리

안드라스

겨우 깨어난 순간

안드라스
/
자보

천사여 나 여기 있음을
탓하지마오 / 기억해주오

자보

날 이끌어주오 모든 웃음 멈출 때까지

안드라스

아무것도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날

14. 재밌는 얘기 - 자보
【가사/접기】
||
자보

재밌는 얘기 하나 해 드리죠
수용소에서 일어난 얘기

수용소에 사령관 뮬러
그의 차가운 시선
한 쪽 눈이 독일제 의안이었죠

실제 눈과 구별할 수 없는 완벽한
완벽한 가짜눈

그는 기분이 나쁠 때면 유대인들을 불러내
무서운 게임을 시작하죠
유대인 이마에 총을 겨눈채 무서운 게임을

자 내 어느 쪽 눈이 가짜인지 맞혀봐

가련한 유대인들 눈빛 속에 진실을 찾아
맞히면 살고 틀리면 죽는
죽음의 게임 죽음의 게임

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

어느날 유대인 야곱
불려가 똑같은 질문
내 어느 쪽 눈이 가짜인지 맞혀봐

그는 단순하고 정직한 사람
단숨에 거침없이 진실을 말해

깜짝 놀란 사령관이 멈칫하며 그에게 물었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알아냈지?

그건 당신의 왼쪽 눈빛이 더 따뜻하기 때문에

그게 바로 당신의 가짜 눈
차갑게 굳어버린 당신의 진짜 눈보다
더 따뜻하고 더 진실하고
더 인간다운 가짜 눈

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 라라

15. 글루미 선데이 C: 일로나의 노래 - 일로나, 안드라스
【가사/접기】
||
일로나

안드라스 연주해... 제발...

우울한 일요일
내 시간은 헛되이 떠돌아
가여운 그림자 하얀 꽃들과 함께 어울려

안드라스 연주해줄래?

그대가 날 부를 때까지
나 결코 깨지 않으리
천사여 나 여기 있음을 탓하지마오
날 용서해주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날
아무 것도 하지 못한 날

안드라스

아무 것도 하지 못한 날

아무 것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한 날!!!!

일로나

안드라스!!!!

자보

안드라스는 그의 음악처럼 아름답고 슬프게 떠났습니다.

16. 살아남기 위해서 - 자보, 한스
【가사/접기】
||
자보

고작 2달러 남짓
새 생명의 대가
돼지고기 몇 조각 만큼의
내 남은 인생의 가치

한 독일군이 고른
생존자들의 명단
경제적 가치로 구분 된
삶과 죽음의 기준

그게 원칙이라면 따라야겠지
받아드려야지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한스

여긴 지옥 그자체
이 세상을 탓해

악마들이 판치는 세상에
나 역시 살 길을 찾아

천사가 되고 싶나?
죽음 뒤에는 어때

불길 속을 발버둥 쳐봐야
날개만 불태울 뿐

그게 이 세상이야 따라야겠지
받아드려야지 살아남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보
/
한스

살아남기 위해서 / 그게 이 세상이야
따라야겠지 / 받아드려야지

한스

살기 위해

자보

살기 위해

한스
자보

살아남기 위해서

자보

살아남기 위해서

한스

잊지 마. 6시 이후.

17. 지켜야 한다는 걸 - 자보
【가사/접기】
||
자보

나도 생각해봤어 그 노래의 의미
당신말대로 그는 느꼈던 거야
지켜야한다는 걸

나 역시 지켜왔던 시간들
규범과 예절 신념과 재산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착실하게
당신과 이 식당도 지켜왔던 날

일로나

라즐로, 나 영원히 당신 식당에 머물고 싶어요.

자보

시간이 흐를 수록
지켜야 할 것들 점점 더 늘어만 가

감당할 수 없어 겨우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날
인생은 그런거라고 웃어야한다고

아냐 그럼에도 지켜야해
존엄이 사라진 이 세상 속에서
그의 뒤를 따라

단 그와는 다른 방법으로. 자보답게 웃으면서.

일로나

라즐로 제발... 제발......

자보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착실하게
마지막 순간까지도 견뎌내며
모든 게 지나갈 때까지

18. 날 위한 멜로디 - 일로나
【가사/접기】
||
일로나

날 위한 멜로디 날 어디론가 데려갈
익숙함이 아닌 두렵고 낯선 무언가
날 데려가

내 안에 감추인 이름 모를 감정들
내 영혼 뒤흔들어 잠든 열망을 깨워

유혹의 꿈처럼
흔들리는 선율에

미지와 혼돈의 그대
날 어디로 이끄는가
어디로 날

유혹의 꿈처럼
흔들리는 선율에

미지와 혼돈의 그대
날 어디로 이끄는가
어디로 날

춤추듯 흐르는 바람같은 선율에
답 모를 질문들 그대
나는 무엇을 말하는가

19. 우린 뭐였을까? - 자보, 안드라스, 일로나
【가사/접기】
||
안드라스

그날 밤

자보

그날 밤

일로나

우린

안드라스

뭐였을까

자보

우린

일로나

정말 뭐였을까

자보

한스
한스를 살린 나

일로나

안드라스
안드라스를 구한 나

자보
일로나
안드라스

우리가 내린 선택들이
모든 걸 바꿔
이젠 되돌릴 수 없어

자보

우리가 만든 사건들

자보
일로나
안드라스

모든 걸 뒤흔들어
이젠 되돌릴 수 없어

안드라스

예기치 못한 운명

자보
일로나
안드라스

엇갈린 우린 이제

일로나
/
자보
안드라스

서로 / 서로
다른 / 다른
길을 걸어

한스

하이 히틀러.

안드라스

그가 왔네요.

일로나

안드라스.

한스

다행히 아직 출발 전이군요.

일로나

라즐로도

한스

특별 허가가 필요합니다.
실수로 명단에 잘못 올라간 사람이 있어요.


일로나

당신처럼 떠났어.

한스

파테바움 교수를 불러주세요.

일로나

그는 무덤도 없어.

한스

파테바움 교수님,

일로나

그의 친구 한스가 그를 굴뚝으로 보냈거든.

한스

저와 함께 가시죠.

일로나

전쟁 중에 자길 도울 수 있는 사람들만 구한 거야.

한스

제 목숨을 걸고 당신을 빼내는 거란 걸 잊지마세요.

일로나

사업가 답게 계획적이었지.

한스

안전한 곳으로 모시죠.

일로나

그는 분명 지옥에 떨어질 거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날 용서해
끝까지 지켜주지 못한 날 용서해
홀로 남겨져 이렇게 떠나
그리움에 갇힌 나

자보
일로나
안드라스

엇갈린 우린 이제

일로나
/
자보
안드라스

서로 / 서로
다른 / 다른
길을 가네

일로나

오늘 레스토랑을 다시 열어요.
식당 이름도, 당신의 그 메뉴도 모두 다 그대로예요.
그리고 그 피아노도. 그 음악도
행운을 빌어줄래요?


안드라스

행운을 빌어요.

자보

나는 이제 그만 가봐야겠네.

일로나

이 모든 게 다 지나갈 거라고
그렇게 믿어요.

20. 피날레 - 일로나, 자보, 안드라스, 한스
【가사/접기】
||
한스

우울한 일요일
음악이 울려퍼지면
모두 숨죽인 채 귀를 기울여

자보

구슬픈

일로나

멜로디에

안드라스

뜻 모를 슬픔

한스

슬픔

일로나
자보
안드라스
한스

슬픔에 젖어들면 마치 모든 시간이 멈춘듯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6. 출연진

6.1. 2024년 초연

2024.11.05 ~ 2025.01.26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

* 자보: 최재웅, 김종구, 정문성
* 일로나: 이정화, 허혜진, 이지연
* 안드라스: 정민, 유승현, 홍승안
* 한스: 이진혁, 반정모, 홍기범

7. 기타

파일:24글루미선데이초연무대_01.jpg파일:24글루미선데이초연무대_02.jpg
초연 무대

7.1. 재관람 혜택

||<-2><tablewidth=500><table align=center><tablebordercolor=#5c4a3c><tablebgcolor=#fff,#1C1D1F><rowbgcolor=#5c4a3c><rowcolor=#DDD> 초연 마니아 카드 ||
5회 적립
지정 폴라로이드 사진
7회 적립
실황 OST

7.2. MD

{{{#!wiki style="word-break: keep-all"
<rowcolor=#DDD>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초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티켓파우치 10,000원 #
자보 레스토랑 열쇠 키링 10,000원 #
자보의 레스토랑 뱃지 10,000원 #
}}}

8. 둘러보기

성종완 작/각색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min-height:calc(1.5em + 6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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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연도 작품
2013 글루미데이/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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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비스티보이즈/비스티
2016 로미오와 줄리엣
2017 햄릿 : 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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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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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연도 작품
2013 글루미데이/사의 찬미
2015 파리넬리
2018 1446/세종,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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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문스토리
2022 웨스턴 스토리
난세
2023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2024 글루미 선데이
2025 올랜도 in 버지니아
타조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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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민 : 춤을 추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