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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1:35:23

글렌 주드


1. 소개

거울전쟁 시리즈의 등장인물. 민스트의 마법기사. 작중 나이는 35세.

2. 작중 행적

2.1. 거울전쟁: 악령군

민스트 마법전사대 중대장으로 정의로운 성격을 지녔다. 악에 동조하거나 타협하지 않은 탓에 엔트 플로운의 인정을 받아 신검(神劍)인 '케멘의 검' 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케멘의 마법기사'라고도 불리며, 게임 내 대사에도 '케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이라는 대사가 있다.

리네크로 힐[1]카라드 하트세어가 일으킨 악령군에 의해 유령도시가 되자, 각 국에서는 인원을 보내 탐사대를 파견하기로 했는데, 그 중 민스트의 대표로 참여했다.

그러나 욕심에 가득찬 탐사대원들이 리네크로 힐로 들어가 카라드와 더러운 협상을 벌이는 동안 자신은 리네크로 힐의 생존자인 수석 성령사 벨리프 쇼링과 함께 바깥에서 파수를 보게 되었다.[2][3] 결국 각국에서는 리네크로 힐을 틀어막은 뒤 마법으로 봉인해 버리기로 결정하였고, 글렌은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의식을 집행하는 동안 망연자실한 벨리프를 데리고 빛의 섬[4]으로 가기 위해 길을 떠났다.[5]

도착한 글레어 항구에서 해방부대[6]의 영웅인 문렙 선빌, 보스크 텔레임, 라크리스 운터라프, 젠텔름 에르프콘 을 만나 함께 악령군을 무찌른 뒤, 합류하게 되었다. 글렌은 저스티 부대[7] 및 벨리프와 함께 파나진까지 갔으나 벨리프가 카라드에게 납치 당하자 힘을 합쳐 되찾고는 다시 벨리프와 함께 길을 떠나 빛의 섬으로 갔다.

수련을 무사히 마쳤으나 글레어 항구가 악령군과 흑마술파 군대의 난입으로 이용불가 상태가 되자, 글렌과 벨리프는 소환사 피렌디아 림플라이의 도움으로 글레어 항구에 도착, 해방부대의 '신성도시 미르 탈환작전'.[8]에 동참하게 되었고 작전 지역에 군사를 배치시키고 보급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작전의 착오로 인해 차원문을 통해 큐셀드 군텔리암이 이끄는 악령군이 들어왔고, 글렌은 해방부대 영웅들과 병사들을 미르의 동쪽 다리인 '라이징 비알라 브릿지' 로 퇴각시키기 위해 몸소 큐셀드와 대결하게 되었다. 그는 큐셀드에게 치명상을 입혔으나 결국 큐셀드의 악령들에게 제압당해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에 케멘의 검에 깃든 힘과 자신의 남은 모든 힘을 짜내 주변의 악령군을 한꺼번에 물리쳐 퇴로를 확보해줬고,[9] 겨우 도달한 벨리프 쇼링의 품 속에서 '항상 당신을 지키겠다.'라는 약속을 하며 숨을 거뒀다.

이후 글렌은 스스로의 의지로 해방부대 사제들이 부리는 성령이 되었고, 벨리프의 주변을 맴돌며 수호하게 되었다. 해방부대 영웅들이 리네크로 힐의 '성 그린우드 성당' 에서 카라드와 싸우다 제압 당했고, 벨리프는 다시 붙잡혀 꼼짝없이 카라드의 손에 의해 악마가 될 판이었는데, 글렌이 자신의 힘으로 카라드의 주술을 막아내고 카라드가 당황하는 사이에 신수사인 스툼추 젝틀러가 리플렉터스의 힘을 발현시켜 카라드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10]

글렌은 카라드가 죽고 무너져 내리는 성당에서 일행들을 모두 밖으로 이동시킨 뒤, 벨리프를 어루만져 치료하고는 성령계로 되돌아갔다.

2.2. 거울전쟁: 은의 여인

흑마술파의 수장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이전에 신성도시 미르에 있는 써틀라 타워의 보물 '갈라타델 미러'를 건드리는 바람에 외부 세계인 정령계, 악령계, 성령계 등과의 소통이 더 원활해졌는데, 글렌 주드 역시 이 영향을 받아 혼의 형태인 '성령'이 아닌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고, 무장까지 가능한 '엔젤 나이트'가 되었다.

벨리프 쇼링이 은의 여인이 되어 인챈터들의 도시인 아리에니르를 탈환한 뒤, 쿨구레루를 막기 위해 민스트를 공격했을 때, 그만 작전 미스로 위기에 처했다. 흑마술파가 계약을 맺은 드래곤들까지 있어 더더욱 위험했던 그 순간, 글렌이 이끄는 엔젤 나이트 무리가 '홀리 크로스'[11] 마법을 걸며 벨리프를 구출한다. 글렌은 벨리프에게 위급한 일이 있으면 자신을 부르고 성기사나 주교처럼 신실한 사람의 기원으로 엔젤 나이트를 부를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벨리프가 화형을 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엔젤 나이트로써 파인트 롤, 레디쉬 앤과 함께 벨리프를 구출하려 했으나 쿨구레루의 강력한 마법에 밀려 실패하게 된다. 사망할 때 대사가 "미안합니다. 벨리프 쇼링... 그대를 보호한다는 약속을 또 지키지 못하고 이렇게..." 그 이후의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는데 아마도 벨리프의 영혼을 인도하고 수호했으리라 여겨진다.

2.3. 거울전쟁: 신성부활

신성부활 게임과 소설판에서는 글렌 주드에 대한 이야기나 글렌 가문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다. 대신, 그가 사용했던 케멘의 검을 문렙 테티스가 사용하는 장면이 짤막하게 나오는데, 케멘이 사자 모습의 신수라서 그런지 검을 사용할 때 맹수가 으르렁 거리는 듯한 소리가 났다. 결국 소설에서는 문렙 테티스가 총사령관 자리에서 물러난 후 후임인 아테스트리 팔머에게 178화에서 이 검을 주는데, 자신은 마법을 모르는 기사라 검의 힘을 완전히 쓰지 못하고 이 검의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건 마법기사라면서 잘 써달라고 했다. 이에 아테스트리 팔머는 장미의 검사 알카이드는 문렙 테티스보다 다섯살이 많았던 나이에 뒤늦게 마법검술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쓴웃음을 지으며 반론하기도 했다.


[1] 악령술의 시작점이 된 도시이며, 악령술을 발전시킨 인물 '실피아 슈피리티스무스' 가 몰락한 후에 많은 교회와 성물로 채워져 '성자의 도시' 되었다. 그러나 도시 이름 자체가 'Re + necro'이니 현실은 시궁창.[2] 탐사대원들은 참관인으로 데려간 벨리프 쇼링을 자격 미달이라고 리네크로 힐 내부로 데려가지 않았다.[3] 글렌의 이 결정으로 인해 민스트는 아무런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4] 주로 전사나 마법사들이 수련이나 연구하러 많이 가던 섬으로서 지도에 정확한 위치가 나와 있지 않은 신비한 곳이다. 하지만, 동부대륙 동남쪽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5] 이 부분을 다룬 유즈맵 '글렌과 벨리프의 모험'이 있는데, 롤플레잉 게임 같은 플레이를 하기 좋다.[6] 처음, 빛의 섬에서 돌아온 영웅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결정할 때, '군이라고 부르기에는 규모가 적다'는 이유로 해방부대란 이름을 만들었다.[7] 글렌이 만난 네 명의 영웅이 창시한 부대. 거울전쟁의 영웅 '저스티' 의 이름을 땄으며 해방부대의 전신.[8] 이 시기 고향 민스트는 이미 악령군에게 짓밟히고 국왕 일가는 살해당한 직후였다.[9] 미션 '유적의 도시 입구에서' 플레이 시, 글렌 주드가 죽기 전에 케멘의 힘을 빌려서 수겹의 어스퀘이크를 일으켜 악령군 유닛들을 쓸어버리고 죽는다. 글렌 주드가 죽어야 미션 수행을 성공시키기 때문에 이 미션에서 무적 치트키는 절대 쓰면 안 된다.[10] 근데, 이 스토리가 게임상 에 나왔더라도 당연히, 스톰추가 죽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게임 상에서 그린우드 성당에 들어간 대부분의 유닛이 지상 보행 유닛이라서, 공중부양 유닛인 그를 제외하면 카라드의 이블 스피리츠 커스에 마비돼서 공격을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11] 해당 작품의 신성마법 중 가장 최상위 마법다. 게임에서는 적에게 피해를 주면서 아군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매우 유용한 스킬. 그런데 이 마법을 해방시킨 게 카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