筋縮, GV8
1. 개요
근축은 독맥에 속하는 여덟번째 혈자리다. 위치는 등 뒤 정중앙에서 아홉 번째 흉추 가시돌기 아래 움푹 들어간 곳에 위치한다. 인체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거나 경련을 일으킬 때 이를 풀어주는 관문이며 한의학에서는 간(肝)이 근육을 주관한다고 보는데, 간의 기운이 등 쪽으로 흘러드는 지점과 인접하여 전신의 근육 긴장을 조절하는 중요한 지점으로 본다.2. 특징
전신의 근육 질환과 신경계의 이상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다.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강직 현상, 사지 경련, 등 근육의 심한 통증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스트레스나 과로로 인해 등이 굽고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할 때 이 혈자리를 자극하면 기혈(氣血)이 소통되며 몸이 유연해진다.또한, 신경계 안정화에도 도움을 준다. 과거에는 간질이나 히스테리 등 갑작스러운 신체 제어 불능 상태를 진정시키는 데 활용되기도 했다. 위장 질환으로 인한 등 부위의 방사통이나, 자율신경 불균형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등이 결리는 증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쉽게 피로를 느끼고 근육이 자주 쥐가 나는 사람에게도 유익한 혈자리이다.
3. 활용
스트레스가 많고 늘 긴장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등이 굽어 근이 늘어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수축해 있는 경우, 이곳을 적절히 자극하면 상체의 긴장이 풀리며 호흡이 편안해진다.실생활에서는 폼롤러를 활용한 등 마사지가 가장 권장된다. 폼롤러를 아홉 번째 흉추 부근에 두고 누워 천천히 호흡하며 체중으로 압박해주면 근육 이완 효과가 크다. 또한, 평소 손을 뒤로 하여 등 중앙부를 따뜻하게 마사지하거나 찜질을 해주면 간의 기운을 돕고 근육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압 시에는 타인이 척추 양옆 근육을 부드럽게 눌러주면 효과적이나, 뼈 자체를 강하게 누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특히 근육 위축 증상이 심하거나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무리한 자극보다는 가벼운 온열 요법 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