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어드밴스의 개조 롬
2. 바닐라웨어가 개발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GrimGrimoire / グリムグリモア.
2.1. 소개
바닐라웨어가 개발하여 2007년 4월 12일에 발매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발매 기종은 PS2. 유통사는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공식 홈페이지.한국에도 정발되었으나 한국어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딘 스피어보다 먼저 발매되었지만 실제로는 오딘 스피어보다 나중에 개발된 게임이다.[1] 그래서 오딘 스피어의 그래픽 엔진과 소스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오딘 스피어의 개발이 완료된 이후 반 년도 안 되는 굉장히 짧은 기간 내에 개발이 진행된 게임으로, 그 탓에 게임의 볼륨과 플레이 타임이 짧은 편이다.[2]
그래픽은 정말 대단한 수준으로 놀라울 정도의 퀄리티의 부드러운 그래픽이 매우 인상적이다.[3] 이 그래픽만으로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할 정도.
하지만 문제는 이 게임은 턴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RTS라는 것. 신속한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에 마우스와 키보드가 아닌 조작이 한정된 PS2패드가 잘 돌아갈 리가 있나.[4] 거기다 난이도도 어려운 게 문제였다.
...라고 한국에서는 저평가를 받지만 일본 현지의 평가는 전혀 다른데 RTS 초심자도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성도 좋고 UI도 괜찮으며 4단계로 구성된 난이도 조절도 적절하게 되어서 게임을 못하는 사람은 최저 난이도 모드(스위트 모드)로 플레이하면 쉽고 최고 난이도 모드(하드 모드, 2회차부터 개방)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어느 정도 만족시킬 만한 수준이기에 유저층을 폭넓게 잡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스토리도 평소의 바닐라웨어 게임처럼 호평을 받았다.
물론 일본에서도 호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일본에서는 RTS라는 장르 자체가 홀대를 받기도 하며, 게임의 밸런스에 문제가 있어서 유닛의 성능과 숫자빨로 상성을 씹어먹을 수 있기에 중후반부부터는 상성 따위는 신경쓰지 않고 그냥 강한 유닛들로만 도배를 할 수도 있어서 상성 문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이 본작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거론된다.
여하튼 일본에서는 한국에서의 저평가하고는 달리 RTS라는 마이너한 장르가 콘솔로 나온 탓에 묻힌 비운의 명작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으며, 바닐라웨어에게 있어서도 판매량은 폭망했지만 본작은 꽤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이후 13기병방위권의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2024년에 출시된 유니콘 오버로드에서도 여전히 그림 그리모어의 영향이 남아있기 때문에 바닐라웨어는 본작에 꽤 큰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일본에서의 호평에 힘입어 오랜 세월을 뚫고 2022년 4월에 리마스터판의 발매가 확정되었다. 리마스터판의 이름은 '그림 그리모어 OnceMore'. 발매 예정일은 2022년 7월 28일. 발매 기종은 PS4와 Nintendo Switch. 유통사는 원작과 동일한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그래픽의 HD화 외에도 일부 신규 요소가 추가되고, 중도 세이브와 롤백 기능도 추가되며 하드 모드에 약간의 밸런스 조절이 이루어져서 원작보다 게임의 난이도가 높아질 예정이라고 한다. 원작보다 난이도가 높아진다고 한 만큼 아마 하드 모드에 한해 유닛의 성능과 숫자빨로 상성을 씹어먹을 수 있던 기존의 방식이 막힐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일본어 외의 언어 발매는 불투명하다
2.2. 등장인물
2.2.1. 학생
- 릴레 브라우 - (CV: 오오쿠보 아이코(오리지널)/사에키 이오리(원스모어))
주인공. '훌륭한 마법사'가 되기를 꿈꾸는 갓 마법학교에 입학한 학생으로, '기나긴 5일'사건에 휘말리면서 급속도로 성장한다. - 마르가리타 프로즌 - (CV: 하야사키 치카코(오리지널)/하나이 미하루(원스모어))
반년전에 입학한 마녀. 변경의 보수적인 마을 출신으로 화형당할뻔 한 상황에서 간멜이 구해줘서 입학했다고 한다. 머리위에 사역마인 개구리 '샤리'를 얹고 다닌다
어째서인지 밤중에 학원 내를 돌아다니는 금지된 행동을 하고있는데...? - 하이람 그린 - (CV: 오오사토 마사시(오리지널)/아오키 유타(원스모어))
- 바티드 발렌타인 - (CV: 야마우치 유우야(오리지널)/미야세 나오야(원스모어))
- 아마레토 벨지네 - (CV: 니시자와 히로카(오리지널)/모리사키 미호(원스모어))
본 작품의 히로인
2.2.2. 선생
- 간멜 드라스크 - (CV: 비후 히토시(오리지널)/세키 테루오(원스모어))
카르바도스, 루제와 함께 현자의 돌을 만들어낸 최고위 마법사이자, 마왕이된 카르바도스를 쓰러뜨린 영웅. 마음씨 좋은 영감님처럼 보이지만... - 아드보카트 - (CV: 오오하시 타카마사(오리지널)/테즈카 히로미치(원스모어))
흑마술 담당 교사. 고위악마로 간멜과의 내기를 '계약'으로해서 머물고있다. 다른 이름은 메피스토 펠레스 - 샤를트뤼즈 그란드 - (CV: 야마모토 카네히라(오리지널)/하야시 카즈요시(원스모어))
연금술 담당교사. 가프가 릴레에게 '밤중에 학원에 돌아다니다가 부모조차 알아보지 못할 꼴이됐다'며 겁을주는데. 그 이야기의 주인공. 마녀의 저주에 걸려서 사자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저주가 어떻게 하면 풀리는지 방법은 알고 있으나 본인은 저주를 풀 마음이 없다. - 오팔네라 레인 - (CV: 타나카 료코(오리지널)/카게야마 아카리(원스모어))
교령술 담당교사. 마왕을 혼의 그릇에 봉인했다. 루제의 제자. 샤를트뤼즈에게 대쉬중이지만 전혀 보답받지 못하고있다.
2.2.3. 그외
- 가프 - (CV: 오오가키 리카(오리지널)/마츠이 에리코(원스모어))
릴레의 안내를 담당한 엘프 - 카르바도스 - (CV: 마에다 토시후미(오리지널)/키쿠라 미치타케(원스모어))
옛날 다른 동료 둘과함께 현자의 돌을 만들어낸 대마도사이자, 악마와 계약해 악마와 현자의 돌의 힘으로 세계에 군림했던 마왕. 작중시점에서는 감멜에게 퇴치당했지만, 그럼에도 작중 사건의 원흉겸 주적 그 1.
다만 사망한 현재는 생전에 부려먹고있던 악마와 맺은 '계약'의 영향으로 손도 발도 내밀지 못한다. - 김렛 - (CV: 비후 히토시(오리지널))
카르바도스와 계약한 악마. 현재는 봉인되어 있지만 작중 사건이 진행되면서 깨어난다.
사건의 원흉겸 주적 그 2. 주적1인 카르바도스를 확실하게 조질 수 있는 악마지만, 동시에 깨어나서 날뛰기 시작하면 뒷감당이 안되는 악마라서 간멜과 오팔네라는 김렛을 멸할 수 있는 마법을 준비중이다. - 루제 페셰 - (CV: 하세가와 토모코(오리지널)/마루오카 와카나(원스모어))
옛날 카르바도스, 간멜과 함께 현자의 돌을 만들어낸 대마도사. 다만, 카르바도스가 죽은 이후 현자의 돌을 독차지하려다가 그것을 위험시한 국가가 그녀의 제자이자 연인을 이용해 암살해서 사망한 지금은 유령. 학원을 배회하는 마녀의 유령이 되었다. 해골이 꿰어진 지팡이를 들고있는데, 그 해골은 자신을 죽였던 연인의 것(...). 이 해골과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2007년에 나온 게임 소울 크레이들 세계를 먹는 자에도 등장한다.
2.3. 게임 시스템
2.3.1. 건물
마법진이 건물의 역할을 하며 전부 파괴되면 게임 오버.4개 계열(종족)마다 3개씩,총 12가지가 있다.시야가 확보된 위치라면 어디든지 지어낼 수 있다.자원과 시간을 소모해 마법진의 레벨을 올릴 수 있는데,당연하게도 레벨업 중에는 유닛을 소환할 수 없다.마법진의 레벨이 올라가면 상위 유닛을 소환할 수 있게 되거나,유닛에게 업그레이드 효과를 준다.해당 마법진이 파괴되면 업그레이드 효과도 사라지는 것에 주의.그밖에 일꾼이 타워를 세울 수 있는데,이 타워는 인구제한 수에 들어간다.2.3.2. 자원/채집
자원은 '마나' 한 종류로 일꾼 유닛이 도처에 널려 있는 크리스탈에 채집 구조물을 세운 다음에 채집해 마법진에 보내는데,채집 구조물이 종족마다 달라서 타 종족의 일꾼은 사용할 수 없다.하지만 자원을 받는 마법진의 종류에는 딱히 제약이 없다.2.3.3. 유닛의 구분
RTS에 흔히 있는 구분인 '지형의 제약을 받는 유닛과 받지 않는 유닛' 외에도 '영체 유닛'과 '실체 유닛' 으로 나뉘는데,유닛에 따라서 특정 형태에게 입히는 피해가 극단적으로 줄어들거나 공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마법 역시 특정 형태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2.3.4. 종족
마법진은 4개의 계열(종족)이 존재하며,종족마다 장단점이 아주 명확하고 상성이 극명하다.따라서 특정 조합을 써서 날로 먹거나 깡패짓을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게 되었지만,역으로 적을 쉽게 공략하기 위해서 취할 수 있는 전술이 상당히 제약된다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2.3.4.1. 정령 마법
유닛이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생산 속도도 빠르다.인해전술로 밀어붙이기 참 좋음.모든 전투유닛이 실체/영체에 관계없이 피해를 입히기에 머릿수에서 밀리는데다 유닛 내구도마저 낮은 교령술에 우세를 보이지만,범위 공격이 주를 이루는 연금술에 취약하다.- 엘프
- 페어리
- 유니콘
- 모닝스타
- 탤리스먼
정령마법의 타워.아주 표준적인 성능을 지니고 있다.
2.3.4.2. 연금술
유닛의 생산 비용이 약간 높으며,이는 연금술계 일꾼 유닛의 낮은 이동속도와 끔찍한 시너지를 이룬다.영체를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나 호문클루스에게 의지해나갈 수 있다.범위 공격이 주를 이뤄 정령 마법을 제압할 수 있지만,유닛의 체력이 높고 근접-소수정예인 흑마술에는 밀린다.- 블롭
- 호문클루스
- 골렘
- 키메라
- 가고일
2.3.4.3. 흑마술
다른 계통에 비해 유닛의 체력이 높고 근접공격이 주를 이룬다.일꾼의 작업속도가 빠르긴 하나 유닛이 전체적으로 비싸기에 그다지 빛을 못 본다.타워를 제외하면 영체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에[7] 교령술에 속수무책이지만,높은 체력과 소수정예라는 특성으로 연금술을 제압할 수 있다.- 임프
- 그리말킨
- 데몬
- 드래곤
- 가디언
2.3.4.4. 교령술
유닛이 가장 저렴하지만 생산시간이 그렇게 짧지는 않다.체력이 낮고 공격력이 높으며,강력한 자살공격도 가능하기에 유닛 개체가 소모품이라는 느낌이 강하다.영체 유닛이 주를 이뤄 흑마술에 강하지만,대량생산이 가능하며 영체 유닛도 제약 없이 공격하는 정령 마법에 약하다.- 고스트
- 팬텀
- 스컬메이지
- 카론
- 오벨리스크
[1] 오딘 스피어의 발매가 페르소나 3으로 인해 연기되었기 때문이다.[2] 오딘 스피어와 본작은 카미타니 조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는데, 시나리오만 해도 오딘 스피어는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데 반 년이 넘게 걸렸지만 본작의 집필은 2달도 안 걸렸다고 한다. 오딘 스피어의 시나리오를 짜는 데 걸린 시간이 그림 그리모어를 개발하는 전체 시간보다도 더 오래 걸린 셈. 오딘 스피어가 길다기보다는 그림 그리모어가 지나치게 짧았던 것이며, 이 탓에 그림 그리모어는 시나리오도 분량이 짧다.[3] 참고로 이 게임은 2D 게임은 맞으나, 고전적인 도트 스프라이트 게임은 아니다.[4] 닌텐도 64로 나온 스타크래프트 64가 왜 실패했는지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컨트롤이 생명인 게임 주제에 컨트롤이 불편한 시점에서 이미 게임오버.[5] 즉시 시전되는 원본과 달리, 구체를 날려 목표지점에 도달하면 발동되는 방식이다.[6] 회복량은 대상의 최대 HP에 비례[7] 모든 흑마술 유닛은 영체 유닛에 낮은 피해를 입힌다.[8] 브레스...긴 한데,키메라와 같이 몸 주위를 감싸는 근접공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