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4 20:24:52
[clearfix]이문세 3집에 수록된 곡. 이문세의 숨겨진 명곡으로 자주 꼽히는 곡이다.
사실 이 곡은 작사, 작곡을 한 유재하가 가수 문관철을 염두에 두고 쓴 곡으로, 문관철이 데뷔 앨범을 내기 위해 1983년경 유재하에게 받은 곡이었다. 그러나 앨범 제작비 부족으로 발표가 기약없이 미뤄지면서 유재하와 친분이 있던 이문세가 1985년에 먼저 발표하게 되었다. 당시 유재하는 이문세에게 곡을 준 사실을 잊고 있었고, 후에 문관철은 자신이 받은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는 걸 알고 나서야 곡이 넘어간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이문세 10집에 셀프 리메이크 곡이 수록되기도 했다.편곡은 김동성이 했다. 아무래도 세월이 많이 흐른 2020년대 라이브다 보니 원곡보단 좀 더 세련된 편이다.
가장 먼저 곡을 받은 문관철은 제작비 사정으로 1987년에서야 해당곡을 수록한 1집을 발표했다. 그러나 앨범 자체가 망하면서 소리소문없이 묻히고 말았다. 전자기타 등 좀 더 락적인 사운드가 많이 가미된게 차이점.
가사 중 붉은 바다가 빨갱이, 즉 종북주의자 및 공산주의자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군사정권인 전두환 정부 시절 때 심의에 걸리기도 했는데, 푸른 바다로 고치라는 외압에 유재하가 눈물로 호소하여 가까스로 막았다는 일화가 있다.